사진 출처 : 한국 미의 재발견 - 고분미술 : 서봉총 금관
1. 개요
경주시 서봉총에서 발견된 신라시대의 여성용 금제 드리개 10여점.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2. 내용
양대(梁帶) 부분
서봉총 금제 드리개 부위별 명칭(1. 굵은 고리(主環), 2. 노는 고리(遊環), 3.연결금구 · 달개(連結金具 · 瓔珞), 4. 버들잎 모양(柳葉形裝飾), 5. 볼록 모양 장식(半球體裝飾), 6. 버들잎 모양 장식(柳葉形裝飾), 7. 사슬 장식(鎖形裝飾))
사진 출처 : 신라 금관이야기 = 경주 노서동의 신라 서봉총 금관(新羅 瑞鳳塚 金冠)과 유물들
1926년에 경주 노서동 제129호분 서봉총에서 당시 스웨덴의 구스타프 황태자가 발굴한 신라시대 여성용 황금 드리개 10여 점이다.
이때 다수의 부장품이 함께 발견되었는데 그중 은제대합(銀製大盒)에 고구려의 연호인 연수 원년 신묘년 3월에 왕이 제작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어 이 금제 드리개도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다고 추정한다. 역사적으로 추적해보면 서기 391년, 451년, 511년 중 하나인데 서봉총의 무덤 양식인 돌무지덧널무덤은 4세기 후반부터 6세기 초반까지 축조되었으므로 511년은 너무 멀고 서기 391년이나 451년 중 하나라고 여긴다. 이에 따라 이 유물의 제작 연대는 대략 4세기~5세기 사이로 추정된다.
굵은 고리에 영락(달개) 장식이 달렸고 버들잎 모양 드리개가 추가되었다는 점, 대신 보석으로 장식된 금구슬이 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금령총 금관 금제드리개와 상당히 형태가 유사하다.
서봉총 금팔찌, 서봉총 유리팔찌 등과 함께 전시된 모습.
지금으로부터 17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한국의 금제 드리개로, 오직 신라 고분에서만 발견되는 정교한 황금 세공 기술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신라시대 금세공기술 및 금속공예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