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2일. 신임감독으로 최상국 감독을 선임했다. 선수시절엔 포항소속이었고, 오랫동안 대학팀을 지도한 경력이 있는 지도자다. K3 챌린저스리그의 위치로서나, 서유 선수들의 연령대 구성으로보나 대학선수들을 지도한 경력이 있는 감독의 부임은 기대를 걸어볼만한 선임이지 않나라는 평이 많다. 그러나 이것도 설레발이라는 평이 더 많다
2014년 12월 29일 공개 선수선발 테스트가 있었다. 예년보다 훨씬 더 많은 참가자가 모였고, 다양한 사연을 가진 선수들이 테스트에 참여했기 때문에 주목할 만한 행보가 아닐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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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말미에 최종 16명이 선발되었다고 하는데, 누구인지는 아직 발표가 없다. 1월중으로 소식이 있거나 2월에 최종발표를 할듯.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다. 평창은 피했지만 경주는 피하지 못했다.. 작년에 이어 또 영광원정
자매결연을 맺은 J3리그 소속 일본 클럽 FC 류큐와의 교류전. 다음 경기는 오키나와 현지에서 열린다고 한다.
경기 전 프로팀인 류큐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전반 경기력만 보면 서유의 우세. 서유팬들은 이게 서유의 경기력이냐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 짧은 패스위주로 아기자기하게 연결되는 축구를 전반전에 보여줬는데, 지난시즌까지 서유경기를 보며 약값만 늘어가던 서유팬들에겐 그야말로 항암제 같은 전반전. 그러나 예상대로 후반 류큐의 주전 투입과 서유 선수들의 체력 저하로 역전패를 당했다. 아무리 3부리그라도 류큐는 프로선수들이기 때문에 확실히 체력과 실력면에서 앞서 있기 때문에 사실 당연한 결과긴 했다.
사커K가 촬영을 하기도 하고, 뉴스Y에서 취재를 오는 등, 언론의 관심도가 상당했던 경기. 관중석도 상당히 찼었다. 그리고 엄청 추웠다
전년도 챔피언이자,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화성. 더군다나 화성 원정 2경기 모두 6:1 패를 당했던 서유인지라 개막전부터 수모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근심을 가졌던 경기. 의외로 선제골을 넣으며 희망고문을 선사했다. 최예찬이 기가막힌 스루패스를 오성진에게 택배요 전달했고, 이 패스를 침착하게 이어받고 한번 몸을 크게 흔든뒤 사이드에서 오른발 슛이 작렬했다. 깔끔하고 멋있게 들어간 골이었다. 그러나 득점 직후 곧바로 우당탕탕하는 끝에 김형필에게 실점당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후 재미없는 공방전 끝에 예정된 수순대로 후반 막판 역전골을 허용하여 결국 패배했다. 하지만 예상보단 경기력이 남달랐다는 평. 특히 수비에서는 심규선과 임동현 두 센터백의 허슬플레이가 돋보였고, 사이드백들도 적재적소에서 커버를 들어가며 화성의 맹공을 견뎌낼 수 있게 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후반전 공격진에서 유한진의 분투. 분명히 두어번의 확실한 찬스가 있었으나 생각이 많아지면서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유효슈팅에 그친것은 두고두고 모든 서유 공격진들이 반성해봐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2라운드 상대는 상대적으로 약체로 꼽히는 고양. 지난시즌엔 홈경기후에 서포터끼리 충돌도 있었고 3월의 남은 기간 + 4월초반까지 FA컵으로 경기가 많이 없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는 반드시 확실한 승점 3점이 절실했다. 게다가 앞선 2경기가 선전했었다고는 하나, 최상국 감독으로서도 이제 한번은 이기는 경기를 보여줘야 하기도 한 경기였다.
그럼에도 전반전은 생각외로 고양의 빠른 발에 당황하며, 중원에서 볼키핑이 되지 않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공격시에는 4-2-4처럼 변해서 올라가는 최상국 감독의 전술적인 약점이 살짝 나온[2] 부분이기도 한데, 중원 숫자싸움에서 순간적으로 밀리기 시작하면서 주도권이 고양쪽으로 서서히 기울었다. 고양의 10번 이상호는 빠른 발로 서유의 뒷공간을 수시로 위협하더니 결국엔 임동현의 마크도 따돌리고 전반 31분에 선제득점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는 선수들에게 무슨말을 전했는지 모르겠지만, 초반 잠깐 밀린이후세는 급격히 서유의 페이스로 돌아갔다. 지속적으로 사이드(거의 오성진 방향이었다)의 뒷공간을 파고들면서 컷백을 노리다가 기어이는 박주호와 조성환의 10분간격으로 연달아 터진 득점으로 분위기를 한 껏 끌어올렸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고양을 압도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오성진의 강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가 하면, 등을진 상태에서 오성진이 띄워준 어시시트성 패스는 파고드는 선수가 조금만 더 빨랐다면 충분히 골이 될 수도 있었고, 이밖에도 골과 다름 없는 상황이 2~3차례 더 나왔다. 기록지에 따르면 후반전에만 서유가 날린 슈팅이 10개.... 한경기에서 두자릿수 슈팅을 때려본게 언제더라....유효슛팅이 3번인건 함정 더 많은 득점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기는 하였지만 기분좋은 승리를 챙기며 팬들은 오랜만에 선수들과 함께 기쁨의 뻐꾸기를 합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