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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5-08 11:15:42

선리버

1. 개요

파일:Glorious_Standard_of_the_Sunreaver_Onslaught.jpg
Sunreaver.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세력.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리치 왕의 분노에서 평판 세력으로 처음 등장했다.

달라란 내부의 블러드 엘프의 집단으로, 은빛 서약단에 대응되는 친 호드 평판세력이다. 수장은 대마법사 에이타스 선리버.

2. 리치 왕의 분노

호드는 전통적으로 달라란 출입을 거부당했지만, 대마법사 에이타스 선리버의 노력으로 달라란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선리버의 추종자들은 그의 이름을 따서 지은 선리버 성소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 게임 내 평판 소개문
원래 달라란키린 토는 그 기원이 얼라이언스일곱 왕국이었으니만큼 호드에 적대적이었으나, 에이타스 선리버의 노력으로 호드도 달라란을 드나들며 우호적인 관계를 쌓을 수 있게 되었다. 선리버는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호드가 에이타스 선리버의 이름을 따 창설한 단체이다. 주 거점은 달라란의 선리버 성소이다.

주된 평판 획득 방법은 노스렌드 퀘스트 수행 및 리치 왕의 분노 인스턴스 던전에서 몬스터를 처치하는 것. 리치 왕의 분노에 들어 등장한 타 세력과 달리 휘장을 찰 필요 없이, 호드 플레이어라면 기본적으로 가장 먼저 이 세력의 평판이 올라간다.

평판이 '확고한 동맹' 상태가 되면 10점짜리 '선리버' 업적과 함께 마상시합장의 선리버 일일퀘의 해금이 풀려 일일 퀘스트가 늘어난다. 또한 탈것 '선리버 용매'[1](용사의 인장 150개)와 애완동물 '아롱 지룡'(용사의 인장 50개)을 살 수 있게 된다.

하이 엘프가 주축이며 얼라이언스의 카운터 평판인 은빛 서약단과는 앙숙이다. 선리버 일일 퀘스트를 하면, 은빛 서약단을 얼음울음의 밥으로 던져주면 기분이 째지겠다는 둥, 하는 일은 없는 무능한 동맹이라는 둥 열심히 까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은빛 서약단도 마찬가지로 선리버를 마력 중독에 걸린 미치광이들로 보고 있다.

3. 판다리아의 안개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탈렌 송위버가로쉬 헬스크림테라모어를 파괴하는 데 큰 역할을 한 탓에 달라란에서의 입지가 상당히 좁아졌으며, 이후 천상의 종 사수전에서 재차 가로쉬의 사주를 받아 제이나의 뒤통수를 치는 바람에 구성원 대다수가 죽거나 감금당하여 달라란에서 완전히 축출되고 만다. 이 일이 있기 직전 제이나가 호드에 대한 적의를 억누르고 달라란의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선리버를 내칠 명분이 있음에도 포용하려 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러한 선리버 내부의 배신은 에이타스 선리버가 의도하지 않았던 일로, 그는 제이나에게 결백함을 표현하며 달라란이 선리버의 터전이기도 함을 주장하였으나, 이것이 도리어 제이나의 분노를 사 결국 숙청을 피해 달라란을 탈출해 실버문으로 망명하게 된다. 이후 에이타스 선리버와 휘하 선리버 마법사들은 호드에 편입된다. 그런데 당시 개발자였던 데이브 코삭이 트위터에서 적은 글에 의하면 에이타스는 일부 선리버의 배신행위를 알고 있었지만 호드에게도 충성을 바쳐야 하고 와 키린 토에게도 신세를 지고 있다는 입장 때문에 모른 척하기로 한 거라고 한다. 죄 없이 숙청당한 일부 선리버들만 불쌍한 셈(...). 사실 에이타스는 해당 장면을 목격했지만, 가로쉬 호드 휘하의 블러드 엘프들을 인질로 잡히고 협박당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다.

천둥왕의 분노 시점에서 선리버 돌격대를 구성해 천둥의 섬에 거점을 세우고 천둥왕 및 잔달라 부족과 맞선다. 로르테마르 테론이 '우리는 정의를 위해 천둥왕과 맞서려고 이 섬에 왔는데 가로쉬는 지배령 거점 확보에만 정신이 팔려서 신경도 쓰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 거의 모든 구성원이 블러드 엘프인 것을[2] 보면, 활동이 자유로운 모험가 영웅(플레이어)들과 음영파의 도움 정도만 받고 호드 군대에서 직접 지원받은 건 전혀 없는 듯하다.

선리버 돌격대는 별도의 평판 세력으로 천둥의 섬에서 일일 퀘스트를 하여 올릴 수 있다. 역시나 제이나와 베리사가 이끄는 키린 토 선봉대와는 매우 적대적이다.

4. 군단

카드가불타는 군단의 침공에 맞서 키린 토에 호드를 달라란에 다시 불러들이고, 이에 제이나는 분노하여 키린 토를 떠나버린다. 지위 상으로는 제이나가 카드가의 상관이었지만, 중대한 사안인 만큼 6인의 의회 전체의 다수결로써 과반수가 찬성표를 던져 결정된 것이다. 반대표는 제이나와 엔자이럼 룬위버만 제출하였다.

에이타스는 이와는 별개로 마법사 직업 대장정을 통해 달라란에 입성할 수 있게 된다. 화염 마법사 유물 무기 펠로멜로른의 정보를 제공한 대가로, 선리버 역시 그와 함께 달라란 출입이 허가된 것으로 보인다. 게임 상에 선리버가 적극적으로 등장하진 않지만, 마법사 플레이어는 직업 대장정 중 선리버 일원들을 볼 수 있다.

에이타스 선리버가 중상을 입고 죽어가는 볼진 앞에 서서 다른 자들과 함께 앞일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5. 격전의 아제로스

8.2 패치 때 바인 블러드후프 구출 퀘스트에서 선리버 마법학자 하소렐이 등장하여 바인을 구출하려는 일행을 저지한다. 사울팽이 바인을 구출할 경우를 대비한 실바나스의 안배로 함정을 설치한 그는 사울팽을 배신자라고, 제이나를 살인자라고 비난하며 달라란에서 선리버를 학살했던 원수를 갚겠다고 공격한다. 이 인물은 판다리아의 안개 때 제이나의 선리버 숙청 당시 호드 유저가 구출했던 세 NPC 중 한 명이지만 이번에는 처치 대상이다. 하소렐은 어둠 순찰자와 그런트들을 동원해 공격하지만 결국 패배하고, 죽기 직전 얼음 방패로 겨우 목숨을 부지한다.


[1] 얼라이언스 캐릭터로 접속하면 은빛 서약단 히포그리프로 바뀐다.[2] 다른 종족이라곤 달라란에 있던 마그하르 출신 여관주인 '야수 우다'와 전장을 관리하던 포세이큰 마법사 '대신비술사 세이버'가 전부다. 지배령 선봉대 천상의 종 연퀘 중 달라란에 있던 NPC들을 실버문으로 구출해주었기 때문에 이들 역시 선리버 돌격대에 합류한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