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윤극영이 1924년에 만든 동요.[1] 4절까지 있는데 1절만 주로 구전되어 오고 있고, 그마저도 반으로 나눠서 앞의 것만 부르는 경우가 있다. 저 반쪽만 1절인 줄 아는 경우도 있는 듯하며 좀 더 길게 불러도 2절이 한계다.2. 가사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드리고[2] 새로 사 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 우리 언니 저고리 노랑 저고리 우리 동생 저고리 색동 저고리 아버지와 어머니 호사 내시고 우리들의 절 받기 좋아하셔요 우리 집 뒤뜰에는 널을 놓고서 상 들이고 잣 까고 호두 까면서 언니하고 정답게 널을 뛰고 나는 나는 정말로 참말 좋아요 무서웠던 아버지 순해지시고 우리 우리 내 동생 울지 않아요 이 집 저 집 윷놀이 널뛰는 소리 나는 나는 설날이 참말 좋아요 |
3. 여담
- 쟁반노래방에서 2004년(1, 4절)과 2006년(1~3절)에 도전곡으로 사용되었다.
- 양력설이 3일 연휴였던 시절에는 방송국에서는 이 동요가 흘러나왔고 음력설이 부활하고 이틀로 준 1990년 이후에도 한 동안 이 동요가 1월 1일에 흘러나왔다.
- O2Jam에서는 곡 날아라 까치야로 리메이크되었다.
- 동요 가사에 나오는 까치는 조류 까치와는 전혀 관계 없다. 원래는 '아치설'이라는 이름이 세월이 흘러가며 '까치설'로 바뀐 것이기 때문. 다만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이 동요와 관련된 영상물에 조류 까치가 등장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 드럼 커버 버전. EBS 프로그램 '뭐든지뮤직박스'에서 박영진(드러머)이 연주하였다.
[1] '설날'이나 '까치 까치 설날은‘이라는 제목으로 쓰기도 한다.[2] 여기서 '드리다'는 "땋은 머리 끝에 댕기를 물리다"라는 뜻이다. '주다'의 높임말도 아니고 '들이다'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