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서구메뚜기(장단메뚜기) Atractomorpha lata | |
학명 | Atractomorpha lata Mochulsky, 1866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강 | 곤충강(Insecta) |
목 | 메뚜기목(Orthoptera) |
과 | 섬서구메뚜기과(Pyrgomorphidae) |
속 | 섬서구메뚜기속(Atractomorpha) |
종 | 섬서구메뚜기(A. la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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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뚜기목 섬서구메뚜기과의 곤충으로 방아깨비와 유사하게 생겼다.수컷은 약 20mm, 암컷은 수컷의 2배정도 크기인 약 40mm로 초식성이며 녹색과 갈색형이 존재한다.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2. 상세
머리는 원추형으로 가늘고 길게 돌출되어 있고, 더듬이는 칼모양이며 앞가슴은 길고 넓적하다. 앞가두리는 직선이고 뒷가두리는 둔하게 모가 나 있으며, 앞날개는 끝이 뾰족하고 길고 가늘다. 날 수는 있지만 거의 날지 않는다. 수컷은 이따금씩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으나, 암컷은 날아다니는 것이 매우 드물다.논밭이나 풀밭, 또는 정원에서 볼 수 있으며, 다른 메뚜기가 주로 벼과나 사초과 식물을 먹이로 삼는데 비해 국화과, 꿀풀과, 비름과, 마디풀과, 가지과(감자, 토마토 등), 메꽃과(고구마, 나팔꽃 등), 심지어 선인장과 수련, 환삼덩굴 등의 다양한 식물을 먹어 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분류된다. 이 식성 때문에 다른 메뚜기가 살지 않는 도시에서도 적응을 잘 하는 편이다.
몸집이 작은 수컷이 암컷에게 올라타 오랜 시간 짝짓기를 하는데, 마치 새끼를 등에 업고 다니는 것처럼 보인다.[1] 연 1회 발생하고 알로 겨울을 지내며, 성충은 6∼11월에 나타난다. 간혹 가다 암컷 한 마리의 등에 수컷 두 마리 이상이 올라타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한다.
3. 기타
섬서구메뚜기 | 방아깨비 |
방아깨비와 자주 혼동이 되기는 하지만, 일단 섬서구메뚜기보다 방아깨비가 훨씬 더 크며, 또한 섬서구메뚜기는 뒷다리가 방아깨비에 비해 짧으며 등이 평평하다. 쉽게 말해서 몸이 마름모꼴이면 섬서구메뚜기고 길쭉하면 방아깨비다. 그리고 일단 과 자체가 매우 차이난다.
남부 도서지방에는 Atractomorpha sinensis인 분홍날개섬서구메뚜기도 발견된다.
다른 메뚜기들처럼 식용이 가능하다. 구워 먹으면 새우맛과 비슷하다고 한다.[2]
[1] 그래서 일본명은 '어부바메뚜기'라는 뜻의 オンブバッタ이며, 일본의 서적을 번역했던 과거의 책에서는 '어부바메뚜기'라고 번역되어 있었다.[2] 실제로 굽거나 볶아서 먹어본 사람들에 의하면 맛이 진짜로 새우볶음과 비슷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