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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2 15:32:46

성계신

1. 개요2. 상세3. 목록

1. 개요

판타지 소설가 박건의 소설 신드로이아 연대기 등장하는 개념.

2. 상세

한 행성에서 문명이 태동함과 동시에 탄생하며, 그 행성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 특별한 신적 존재를 의미한다. 다만 관리신이라곤 해도 시스템적인 존재이기만 한 건 아니고 평범하게 인격도 있고 감정도 가지고 있는 존재들이다. 때때로 관리하는 행성 내 인간들에게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며, 연애를 하거나 결혼까지 하는 경우도 있는 듯.

기본적으로 상급신위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성계신 자체가 관리에 특화된 신이기 때문에 본신의 전투력 자체는 마왕급에 불과하다.[1] 하지만 창조신의 위(位)를 가지고 있어 신으로서의 거의 모든 권능[2]을 가지고 있어서 전능이나 다름 없고 신계의 비호를 받기 때문에 그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가장 흔한 언터쳐블'이라고 불릴 정도로 흔한 존재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언터쳐블'이기 때문에 그 아래의 존재들에게는 그야말로 신적인 존재나 다름 없다.

성계신들은 해당 행성의 생명체가 발생하는 순간 태동하며 2문명 수준 이하의 행성의 주민들이 '외부 요인'에 의해서 멸망하거나 혹은 큰 피해를 입는 걸 적극적으로 방어해주는 역할을 한다. 지구인들은 운석의 충돌이나 별의 폭발같은 우주적인 요인으로 지구가 멸망할 수 있다고 여기지만, 사실 성계신이 활동하는 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운석이 충돌하거나 지근거리에서 초신성 폭발이 일어난다고 해도 성계신의 가호가 있는 한 행성은 멀쩡하다고 한다. 다만 행성의 문명이 3문명에 도달하면 성계신의 적극적인 보호가 사라지게 된다.

참고로 단순히 재해 뿐만 아니라 '침공'에 대해서도 행성을 방어하기도 하는데, 성계신은 행성의 문명이 자신의 고향을 벗어나 다른 항성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는 3문명까진 다른 세계관의 간섭을 배제하는 대천세계란 권능을 가지고 있다. 이 권능 때문에 문명레벨을 벗어나는 장비는 해당 행성에선 불러낼 수 없거나 먹통이 되어버리며, 운명을 초월한 강자인 초월자들도 대천세계 하에선 강제 랭크 다운이 이루어진다. 즉 하급신위의 초월자는 다른 행성에서 침략행위를 하려고 하면 랭크가 다운돼 필멸자가 되어버리고, 전 우주에도 20명도 안된다는 중급신위의 최강자들도 하급신위로 격하되어 그 별에 있을지도 모르는 하급신위의 초월자와 목숨을 걸고 싸워야한다.[3] 그래서 그 행성에서 태어나 성장한 정명자가 초월지경에 오른다면, 그 행성에 간섭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게다가 창조신에 의해 부여된 권능이기 때문에 성계신과 동급의, 상급신격의 존재도 중급신으로 랭크다운을 떼려버리는 말 그대로 깡패급 권능이다.

성계신들은 자신의 행성이 침략당하는 것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연합법의 2문명 이하의 문명과의 접촉을 금지한단 조항이나 침략시 문명레벨 제한과 같은 법들은 인도적 차원에서 문명의 다양성 보호같은 거창하고 고상한 이유가 아닌 성계신이 무서워서라는 매우 현실적인 이유로 탄생했다. 하위레벨 문명이라고 깔보면서 성계신을 무시하고 침략했다가 거꾸로 멸망당한 문명이 한두개가 아니라고 한다.[4]

하지만 그와 별개로 그들의 존재 자체는 본질적으로 자애로운 문명의 어머니가 아닌, 룰과 사명을 따라야만 하는 중립에 가까운 관리인이기 때문에 룰만 어기지 않는다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인지 세간에서 '성계신은 필요 이상으로 문명에 개입할 수 없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그런 인식과 달리 성계신이 마음만 먹는다면 충분히 문명에 개입해 문명 자체를 진화시키거나 초월자를 키워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로서는 문명을 돌보거나 가꾸는 행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성향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성계신이 해당 문명를 수호하는 행위는 어디까지나 의무나 규율에 근거한 행동이지, 애정이나 소유욕에 근거하는 행동은 아니기 때문이다. 거기에 문명의 태동부터 천문학적인 시간 동안 행성을 지켜봐야 하기 때문데 더더욱 귀찮아하기 쉽다. 따라서 성계신의 기본적인 태도는 나태한 공무원과 비슷하다고 한다.

물론 단순히 본인이 가진 오호와는 별개로 지켜야할 사명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규칙을 마구 어길 수도 없는 모양. 일례로 해당 행성에서 나고 자란 정명자에 한해서는 성계신이 직접적으로 간섭하는 건 사명을 어기는 행위이기 때문에 행성내의 인간들이 서로 치고박다 싸워 멸망해도 성계신은 나설 수 없다고 한다. 심지어 제 아무리 외계의 혼혈태생이라고 해도 행성 내에서 나고 자란 정명자라면 그 역시 간섭할 수 없다. 정명자는 대천세계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본인의 힘으로 얻은 문명 레벨 이상의 병기나 아이템을 들고와 사용하거나 해도 성계신으로서는 막을 방법이 없다. 또한 창조신의 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창조신의 설정을 벗어난 존재인 언네임드들에게 직접적으로 권능을 휘두를 수 없다.

더군다나 제아무리 성계신이라고 해도 어디까지나 창조신의 위를 가진 언터쳐블일 뿐, 무적의 존재는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적에게 당해 사멸하거나 방어가 뚫리는 경우도 충분히 존재할 수 있다. 실제로 대전쟁당시 언네임드의 공격에 의해, 심지어 직접적인 공격 대상이 된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34지구의 성계신도 몇백 번이나 죽었다고 하며, 비록 죽어서도 계속 부활하긴 했어도 힘이 약해지고 수 백개나 되는 나라들이 멸망하는 여파를 겪었다고 한다.

문장사에서 나온 바론 세계를 사랑하지 않고 사명을 어기는 경우 세계관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성계신의 지위에서 끌어내릴 수도 있는 듯하다. 주인공인 박현우는 세계 자체에 깊이 동화하고 역할과 사명에 몰입해야 한다고 한다.[5]

신드로이아가 드러나 있던 시절에는 성계신은 신드로이아가 있던 행성에만 존재하였으며 관리 및 보호를 맡고 있었다. 즉 이후 존재하는 성계신들은 행성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조작된 상태로 생성된 존재.[6] 올마스터 엔딩에서 지구가 100개로 분화한 것을 보아 최소 100명 이상의 성계신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휘하에 하급신위인 용왕과 산신령을 두고 중간 관리자로 부린다고 한다. 문장사의 조커가 이런 격의 관리자였다.

이후 밝혀지기를 정보와 문명의 신이었던 디카르마가 그들의 원형, 내지는 상급자인 존재라고 한다. '문명'의 신이었던 디카르마를 베이스로 해서 '문명'을 수호하는 성계신을 만들어낸 모양.

D.I.O에서 창조주에게 룰북을 받아 관리자가 된 윤용노는 이들을 보고 진짜 문제라고 칭하는데 그 이유는 창조주가 우주에 흥미를 잃어버리면서 이들을 구속하는 율법이 느슨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쿵저러쿵해도 전투력으로는 중급신위, 계급으로는 상급신위에 이르는 이들이 행성의 보호와 관리 의무를 놓거나 다른 깽판을 칠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

열일하는 과금기사에 따르면 태어날때부터 머릿속에 거부할수 없는 명령이 들리며 정명자들을 지켜보고 보호하고 키워서 졸업시키고 멸망하면 같이 사라진다고 한다. 또한 인간, 펭귄, 보석, 꽃등 형태는 다양하지만 전부 여성이라고 한다.

3. 목록



[1] 과거 설정상 마왕은 전투특화로 전투보정이 5레벨이나 붙어있었으며 성계신의 경지도 중급신과 상급신을 왔다갔다 하던 영향이다.[2] 문장사에 근원에 간섭하는 권능인 수정 요청과 운명검이 나왔다.[3] 말이 그렇다는거지 중급신위가 대천세계로 하급신위로 격하되어도 억지로 하급신위로 떨어졌을 뿐 동일한 레벨의 초월자로는 무리없이 낙승을 거둘 정도라고 한다. 즉 30레벨이 랭크다운 걸려서 20레벨 되어봤자 원래 20레벨 초월자보단 훨씬 강하다. 하지만 운과 환경으로 뒤집힐 수 있는 격차가 되기 때문에 중급신은 그런 위험을 무릅쓰려 하지 않는다.[4] 이 대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성계신은 자신의 모성을 외계의 침략, 재앙으로부터 지킬 의무와 권리가 있을 뿐 별일없으면 가만히 짱 박혀 있어야 하는 초강력 골렘 같은 게 아니다. 행성 외부 활동은 물론 내부 활동마저 가능한 자유로운 수호신.[5] 이 경우엔 주인공인 박현우를 포함한 후보들이 성계신의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존재였기 때문에 가능했다.[6] 조작된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기는 하나, 이 지구 복제와 변수 추가는 그냥 최상급 신 정도도 아니고 창조신의 피조물 중 초천사 시리우스, 광신 라이오스, 암신 다크니스를 제외한 최강자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완벽한 자율성을 가진 마법과 지식의 신 카인이다. 쓸데없이 조작하는 게 아니라 각각의 지구를 태양계째로 복제한 뒤, 실제로 시간을 돌리고 변수를 추가한 다음 다시 가속시켜 적절한 시점에 정상화한다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존재다. 제아무리 카인이라 한들, 성계신 100체 복사는 너무 말도 안 되는 일이고. 애초에 방식이 공간복제인데 그딴 저열한 방식으로 상급신을, 그것도 창조신의 위계를 가진 존재를 복제할 수 있었다면 그로테스크 같은 놈들이 초월자도 못된 슬레이어 따위에게 번호씩이나 붙여가며 관리했겠는가? 초월자 클론군단을 만들었지. 시간도 실제로 돌린 것이고, 그 과정에서 창조신의 허락까지 있었어야 납득이 되는 설정이다.[7] 대우주가 엉망이라 가능한 일이었다고 한다.[8] 편의상 디카르마라고 칭하기는 하나, 이 존재에게 디카르마라는 이름은 정확하지 않다. 광신 라이오스가 자신의 일부를 떼어내 권천사로 창조한 시리우스를 보고, 라이오스에게 시리우스라고 부르는 거나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