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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12-06 13:32:22

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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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대한민국3. 동물의 성비4. 관련 문서

1. 개요

성비()는 한 생물 종 내에서 암컷에 대한 수컷의 개체수 비율을 말한다.

인간의 자연적인 출생 성비는 남:여 = 105:100 가량으로, 수정 시 성비는 약 100:100이지만, 여성 배아가 자연적으로 유산될 가능성이 높아 출생 시에는 105:100 가량이 된다 #.

반면 남녀의 유전적 차이 등 자연적인 이유에 더해 남성이 물리적으로 험한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기대 수명은 여성이 더 길다. 그래서 외부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보통 중년층을 기점으로 성비가 감소하기 시작해 노년층에는 역전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보통 선진국 기준으로 57~62세 즈음 역전된다. 개발도상국은 그보다는 조금 이른 40~45세 즈음 역전된다.[1]

두 가지 성을 가진 종의 출생 성비는 1:1에 수렴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로널드 피셔의 이름을 따서 ‘피셔의 원리’라 한다. 이는 일부일처제, 일부다처제, 일처다부제를 막론하고 많은 종에서 발견되는 현상이다. 진화론적으로 설명하면 성비가 낮다면(=여자가 많다면) 수컷을 더 많이 낳는 개체가 자손을 퍼뜨리는 데에 유리해지고, 반대로 성비가 높다면(=남자가 많다면) 암컷을 더 많이 낳는 개체가 유리하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출생 성비는 1:1에 가까워지는데, 이는 진화적으로 안정된 전략의 대표적인 예시이다.[2]

인구학에서는 사람의 성비를 여성 100명당 남성의 수로 계산한다. 따라서 성비가 높다는 것은 남성의 수가 여성에 비해 더 많은 남초 상황임을 뜻한다. 2015년 기준으로 전 세계 성비는 101.7로 남성이 약간 더 많다. World Population Prospects 대륙별로는 아프리카 100.1, 아시아 104.7, 유럽 93.2[3], 중남미 97.7, 북아메리카 98.3, 오세아니아 100.4로, 아시아 국가들은 남초 경향을 보이고 유럽 국가들은 여초 경향을 보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인도(107.6), 중국(106.3)은 남아 선호 사상이나 지참금 문제 등으로 인해 성비가 다소 높은 편이다. 성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아랍에미리트로, 2015년 기준 274.0의 성비를 자랑한다. 카타르 265.5, 오만 197.0, 바레인 163.0페르시아 만 연안의 아랍 국가들이 대체로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성비가 높다. 아무리 남아 선호 사상이 판을 치는 나라라도 불가능할 법한 성비[4]가 나타나는 것은 노동력의 상당 부분을 외국인 노동자에게 의존하기 때문인데, 이들이 대부분 남성이라 성비가 왜곡된다.

중동(서아시아), 북아프리카는 대부분 남초이다. 인구 유입은 남자가 많고 인구 유출은 여자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북미, 유럽은 고령사회~초고령사회 인데다 인구 유입이 여자가 많아서 상당한 여초이다.

대한민국의 출생 성비는 2015년 105.3명, 2019년 105.5명, 2020년 104.8명(통계청)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많은 수준이다.[5] 하지만 남성의 사망률이 여성에 비해 조금 더 높고, 평균 수명이 남성이 여성보다 6년 정도 짧기 때문에 고령에 이르면 다른 인위적 조건이 없는 한 여초현상이 생기는게 일반적이다. 남성 평균 수명에 해당하는 나이가 되기 전에 이미 여초가 된다.

자연 출생 성비는 전 세계적으로 보면 104~105:100 이지만, 국가 및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다. 대게 겨울이 추운 북반구 고위도 지역의 출생 성비가 가장 높고(약 106:100), 남아메리카 남부(약 103:100) 및 남아프리카(약 102:100)이 가장 낮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 평균보다 살짝 높은 105:100 정도이다.

남성과 여성의 평균 수명 차이도 성비에 큰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평균 수명에서 남성의 평균 수명을 뺀 값이 3~4세 이하이면 남초, 5~6세 이상이면 여초다. 단, 대한민국은 수명 격차가 굉장히 크지만 전체적으로 남초였던 시절도 있다. 남아시아, 중동, 북아프리카는 남녀 평균수명 차이가 작아서 남초가 된 점도 있다. 반면 유럽, 남아메리카, 일본은 남녀 평균 수명 차이가 커서 여초가 된 점도 있다. 한국은 남자도 평균 수명이 길지만 여자는 거의 세계 2~3위 급으로 평균 수명이 길어서 고령층은 80:100 정도로 여초이다.

성비가 n:100 이면 남성의 비율은 n/(n+100) 이다.

2. 대한민국

성비/대한민국 참조.

3. 동물의 성비

양성 생식을 하는 동물의 출생 성비는 1:1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 이를 진화생물학에서는 앞서 언급한 피셔(Fisher)의 원리로 설명하고 있다. 자세한 이론은 동아사이언스 기사, 부경대학교 statphys 위키 항목 참조. 하지만 생물이 으레 그렇듯, 해당 법칙을 따르지 않는 종들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타마스 스케젤리 영국 바스대학교 생물학부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이형염색체를 가지는 성별의 성체 개체수가 더 많은데, 그 이유는 각기 다른 성염색체를 가진 성별이 동형인 성별에 비해 더 사망률이 높고 수명이 짧기 때문이다. 포유류의 경우 암컷이 XX, 수컷이 XY로 수컷이 이형염색체이므로 수컷이 더 많고, 조류의 경우 암컷이 ZW, 수컷이 ZZ로 암컷이 이형염색체이므로 암컷이 더 많다는 것. 하지만 모든 종에 들어맞는 것은 아니라는 한계를 갖고 있으며, 정확한 원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동아사이언스 기사

4. 관련 문서


[1] 그러나 북미, 서유럽 선진국도 대략 40~45세 즈음에서 여초화되는데 이는 이들 지역으로 유입되는 이민자가 여초이기 때문이다.[2] 출생 성비가 1:1이라는 것은 수컷과 암컷의 생산 비용이 동일하다는 가정 하의 결론이다. 보다 일반적으로는, 수컷과 암컷 자손 생산에 대한 투자가 동일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3] 유럽은 제2차 세계 대전을 포함한 여러 전쟁과 식습관 등으로 노년층에서 남성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신생아, 아동, 청소년, 20-30대 기준으로는 다른 대륙과 비슷하다.[4] 이슬람에서는 낙태가 사실상 금기다.[5] 저출산이 본격화된 2019년에는 남아 출산 인구가 여아보다 8156명 더 많았으며, 코로나 19와 심화된 저출산 및 자연 성비로 조정된 2020년에도 남아 출산율이 6387명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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