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단술사들의 모임인 별의 수호자 내에 존재하는 수많은 일파 중 하나이다.
일인전승만으로 계승되어온 일파이며, 또한 이 일파 사람들은 5대까지 모두 하나같이 각 분야의 천재였으며 하나같이 재수없는 성격이었다고 한다. 거기에 자신들이 이뤄낸 것을 외부에 자랑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는 그들과 성존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
별의 수호자 내에서도 매우 특이한 일파로, 보통 한 일파의 전승자가 대부분 비슷한 직업을 가지는 반면, 이 일파는 초대가 연단술사이고 2대는 기환술사였으며, 3대는 약학자였고, 4대와 5대는 무학자로 제각각이었다고 한다. 이 중 5대가 바로 귀혁.
작품 내에서는 그들의 목적이 성존과 관련이 있다고 암시되며, 성존도 그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듯이 나온다. 5대째인 귀혁은 무공을 익힌 후 실제로 성존과 싸우기도 했다고 한다.
작품 내에서 귀혁이 형운을 키워내기 위해서 사용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비롯해, 일월성단을 먹고 성존의 성몽 안으로 들어가는 묘한 부작용이 성운을 먹는 자 일파가 쌓아온 업적의 일부로 추정되며, 귀혁이 형운을 통해 이뤄내려 하는 것이 성운을 먹는 자 일파와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귀혁의 말에 따르면 이 일파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천재라는 점이라고 한다. 자신의 분야는 당연하고 남의 분야까지도 총망라하는 매우 뛰어난 재능을 지닌 자들이 별의 수호자들이 연구하는 모든 것의 핵심인 별의 힘의 본질에 대해 강한 흥미와 뛰어난 이해도를 지니고 있었다는 점이 이들의 공통점이며, 그렇기에 자신과 비슷한 재능을 지닌 자를 찾아내 뒤를 물려주었다고 한다.
또한, 이런 이유 때문에 제자인 형운에게는 이 일파를 물려줄 수는 없다고 한다. 성운을 먹는 자 일파의 모든 정수를 쏟아부은 최고의 작품이 될 수는 있어도, 일파를 물려줄 학자 타입이 아니기 때문. 실제로 그랬기 때문에 귀혁은 자신의 후계자로 서하령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이정운 장로의 연단술 일파를 이어야 했기에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서하령은 둘 다 이어보이겠다고 말하며 귀혁의 일파를 잇기로 약속한다.[1]
그리고 성운을 먹는 자 일파를 서하령이 잇기로 결정되면서 귀혁에게 이것저것 배우게 되었다.
그들이 붙인 '성운을 먹는자'는 단순히 성운단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가 아니라, 성운단을 통하여 세상을 변혁시킬 수 있는 존재를 의미한다. 성운단이 원래 세상을 재창세하려고 했던 만큼, 성운단을 삼킨 그 순간에는 세상 만물, 신이라 할지라도 한 사람의 생각에 의해 세상이 좌우된다고 한다.
[1] 뛰어난 재능을 믿어서 그렇느냐는 귀혁의 질문에, 재능이 아니라 귀혁도 일파를 이으면서 최고의 무인이 되었는데 자신이 두가지를 잇지 못할 리 없느냐고 대답했고, 귀혁은 그 대답을 마음에 들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