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식장갑 가이버의 히로인.
OVA에서의 성우는 미즈타니 유코, TV판에서는 미즈키 나나.
세가와 테츠로의 동생이며 후카마치 쇼우의 소꿉친구로 짝사랑하는 대상. 그러나 학교에 다니던 시기의 미즈키는 마키시마 아기토를 동경하고 있었다.
테츠로의 인생이 꼬임과 동시에 미즈키 역시 납치등의 위기를 겪으면서 인생이 덩달아 꼬인다. 초기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두려워하기만 했으나[1], 쇼우가 자신의 목소리에 반응해 정신을 차린 일이나, 엡톰에게 인질로 잡힌 미즈키를 지키기 위해 자기 손으로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가이버로 식장하는 것을 보며 쇼우의 자신을 향한 애정을 잘 알게 된다..앱톰에게 잡혀서 약올리듯이 그녀 옷을 다 찢어버렸던 탓에 알몸으로 충격받아 기절하기도 했지만, 이런 미즈키를 구하고자 쇼우가 가이버로 다시 변신했던 것을 보고 그녀도 감명받았다. 이 알몸씬은 정발판에서 옷을 대충 덧입혔고 해적판들도 슬며시 가렸었다. 이후, 일단 앱톰을 잠시 해치운(잘려나간 팔로 부활했지만) 쇼우가 오자 알몸인 상태로조차 기뻐하며 안겼다. 그 다음에는 쇼우가 입던 윗옷을 입고 다니지만 앱톰에게 속옷까지 다 찢겨져 하의실종 상태이고 크로노스 기지로 들어갈때, 계단으로 들어가는데 먼저 내려간 쇼우와 아기토에게 "절대 위를 쳐다보지마!"라고 말하고 둘도 땀흘린 상태로 안 쳐다보는 개그를 잠깐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기지에서 무라카미 마사키의 시한부 삶에 대한 것도 우연히 듣고 충격을 받기도 했다.
크로노스의 세계정복 이후에는 테츠로와 같이 레지스탕스 활동중. 하지만 말이 레지스탕스 활동이지 크로노스 때문에 부모님에게 해가 미칠 것을 두려워해서 부모를 만나러 가지 못하고, 신분을 드러낼 수도 없으니 학업이나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몇년째 괴로운 도피 생활을 하고 있다. 결국, 참다못해 부모를 멀리서 쌍안경으로 보다가 경찰에게 걸려 들킬뻔했지만, 앱톰이 나중에 그 경찰 둘을 처리해서 겨우 위기를 넘겼다. 물론 돌아와서 오빠인 테츠로에게 "후미오 아저씨처럼 우리 부모님이 조아노이드로 개조당하는 걸 보고 싶어!?"라고 엄청나게 꾸짖음을 당해 울면서 그저 죄송하다고 해야했다. 하지만, 테츠로도 나중에 "부모님은 잘 지내시니?" 라고 그도 부모가 보고픈 걸 겨우 참은 걸 드러낸 말을 듣고 미소지으며 "응"이라고 대답한다.
위치상으론 명실상부한 작품의 정히로인이지만 테츠로와 마찬가지로 그저 민간인인 관계로 뭔가 활약하지는 못하고 있다. 되려 엡톰이 공주님마냥 잡혀가고, 그걸 구하러 가는 쇼우들을 보면 정말로 부녀자들이 쇼우와 엡톰을 BL 노선으로 밀기 위해 안 꼬이는게 신기할 정도다. 활약은 오히려 타가 나츠키에게도 밀리고 있었으며 발키리아 역시 여성이라 가능성이 없어 보였으나, 26권 분량에서 쇼우와 검열삭제까지 했다.[2] 미즈키가 아기토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는지 어땠는지에 대한 내용도 나오지 않았을뿐더러[3],
가이버의 장기연재로 그림체의 혜택을 본 캐릭터 중 하나.
아지트를 습격한 규오에게 몰리다 갑자기 나타난 아폴리온에게 오빠와 함께 보쌈당해선 정신차리고 보니 시라 섬 신전이라 밖으로 나와 일주일간 서바이벌 생활을 하다가 돌아가는 와중에 스밀로돈 2마리에게 죽을 뻔 하나 때마침 잠복해있던 조아노이드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그 후 아폴리온이 준비해둔 신전 옆 양옥집에 들어가는데... 거기 있는 건 이불 덮고 자고 있는 알칸펠... 이후 기묘한 동거생활을 하고 있다.
[1] 특히 강림자와 인류 기원에 대한 이야기 - 인류는 강림자가 만들다 만 실험체 종족이었다는 - 를 들었을 때에는 모두 이런 끔찍한 이야기를 듣고 아무렇지도 않은거냐며 패닉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2] 대놓고 하는 장면은 없지만 애프터(…) 장면이 있다.[3] 단 쇼우와 함께 도망치고 있을 때 크로노스에 장악당한 마을 사람들이 조아노이도로 변해서 포위망을 좁혀오자 "흐흐. 어쩔래 후카마치 쇼우? 여기 있는 사람들은 전부 네 아빠처럼 모르는 사이에 조제당한 몸이라고? 우릴 다 죽이고 여길 빠져나가 볼테냐?" 하고 협박하는 추적대의 말에 망설이던 쇼우가 궁지에 몰렸을 때 툭 튀어나와선 "후카마치는 못싸워도, 난 싸울 수 있어."하고는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쓸어버리는 걸 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