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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22:29:56

세네렌톨라

알베도 카르타, 백야기담의 히로인 주인공
성냥팔이 소녀 빨간 망토 양치기 소년 스포일러 백설 공주 아기돼지 3형제 빨간 구두 스포일러
마치 바뇨르 올가 세네렌톨라 크리스티나 하카티 카렌 가주
세네렌톨라
파일:세네렌톨라(백야기담).png
본명
[ 강스포주의 ]
엘라
종족 인형
직업 시종
사용 무기
모티브 스포일러

1. 소개2. 상세3. 성능
3.1. 스킬
3.1.1. 발라티오3.1.2. 그라티아3.1.3. 오붐브라트릭스3.1.4. 봉사하는 기분
4.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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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모바일 인디 게임 알베도 카르타와 리메이크 작품 백야기담의 히로인.

2. 상세

프롤로그에서 가주가 죽었다 살아난 후 그를 맞이해주며 등장한다. 이후 부활 마법이 정상 작동되었으나 영혼에 문제가 생겼다며[1] 주인공에게 이름을 물은 뒤 가주의 증표를 주고 기억을 되찾기 휘해 '세계의 색'을 찾을 것을 제안하며 여러가지 게임에 필요한 기초 정보를 알려준다.

주인공의 시중을 드는 인형이라서 그런지 주인공에게 매우 지극정성이지만 그 외에 사람에게는 상당히 가차없는 모습을 보이는데, 당장 도움이 필요하다는 당사자 앞에서 대놓고 이해타산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기본이며 저마다의 사연으로 주인공의 인장이 새겨진 히로인들을 노예라 칭하는 등 동료들을 취급하는 것 또한 꽤 험하다.[2][3]

호감도를 올려가며 대화를 진행하면 그녀를 통해서 주인공의 과거 이야기를 어느정도 들을 수 있는데 본래 그녀는 주인공이 사랑하는 소녀를 살리기 위해 만든 인형이었으나, 결국 그 소녀가 아닌 소녀의 모습을 본 딴 인형일 뿐이라며 주인공의 멸시를 받은 듯 하다.

인형이라고는 하지만 사교 후반에 나오는 대화를 보면 감정이 꽤나 풍부한 편인데 정작 본인은 감정이 없다면서 극구 부인한다.친밀도가 꽉 찬 후 대화를 해보면 그 대화중 하나가 아주 가관이다.

3. 성능

전투에서 세네렌톨라의 포지션은 힐러 겸 탱커이다. 오붐브라트릭스의 방어막 생성, 그라티아의 디버프 해제 및 면역으로 생존력을 보강하고 상황에 따라 발라티오를 써서 적에게 도발을 걸어 필요한 상황에선 세네렌톨라에게 공격이 쏠리도록 하는게 주 운용법이다.

두 스킬이 모두 기본적으로 파티원 전원 대상 힐링기이기 때문에 힐과 버프를 동시에 쓸 수 있어 범용성도 좋다. 다만 방어막의 경우 스킬을 강화해도 애매한 감이 있어서 파티원의 방어막은 나중에 가면 공격 한 번에 박살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그 정도로 살벌한 딜을 맨몸으로 다 받아내는것 보다는 훨씬 낫기에 여전히 사용할 가치는 있으며, 세네렌톨라 본인에게 생성되는 방어막의 강도는 팀원에게 생성되는 것과는 달리 몇 대는 더 버틸 정도로 튼튼해서 발라티오의 도발 효과와 연계하면 제법 준수한 탱킹이 가능하다.

다만 발라티오 자체는 대미지가 강한 편은 아니며 별도의 추가타도 없고 나머지 스킬들은 버프에 집중되어 있기에 버프나 방어막에 반응해서 특수기를 시전하는 적을 만날 경우 무력해지는 단점이 존재한다.

특히 방어막에 반응하는 적들은 십중팔구 방어막을 바로 삭제해 버리기 때문에 탱킹력을 기대하기도 힘들어서 다른 캐릭터들의 화력에 기댈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래도 세네렌톨라는 턴이 종료될 때 마다 소량의 HP가 회복되는 패시브가 존재하기 때문에 버프가 아니더라도 발라티오로 도발, 방어로 버티기를 하는 식의 탱킹은 가능하다.

3.1. 스킬

3.1.1. 발라티오

세네렌톨라의 첫 번째 스킬. 단일 대상 공격기이며, 적에게 확률적으로 도발 상태이상을 시전한다. 도발 확률이 상당히 높아서 다수의 적에게 남발하면 공격이 집중되어 순식간에 체력이 위험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방어 스탠스 및 오붐브라트릭스와 연계해서 쓰면 준수한 탱킹을 할 수 있다.

3.1.2. 그라티아

두 번째 스킬. 파티원 전원을 회복시키는 힐링기이며, 동시에 걸려있는 디버프를 해제하고 상태이상 면역 버프를 건다. 상태이상 면역 버프가 있는 동안에는 상태이상에 걸리지 않는다. 다만 상태이상 치료는 아이템으로도 해결되며, 아이템은 턴 소모도 필요로 하지 않아서 이 스킬의 상태이상 치료는 크게 부각되진 않고, 힐링과 면역 효과를 보고 사용한다.

3.1.3. 오붐브라트릭스

세 번째 스킬. 그라티오와 마찬가지로 파티원 전원을 회복시키는 힐링기이며, 파티원에게 방어막을 부여한다. 초반에는 방어막이 누구든 몇 턴은 버틸 정도로 튼튼해서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좋은 스킬이다. 후반으로 갈 수록 방어막을 종잇장 마냥 부수는 적들이 많이 나오지만 그런 적들 상대로 방어막도 없이 맞으면 정말 지독하기 아프기 때문에 좋은 스킬에 속한다. 특히 세네렌톨라 본인에게 들어가는 방어막은 훨씬 튼튼해서 다른 애들이 맞으면 방어막이 한 방에 깨지는걸 최소 몇 대는 더 버티기 때문에 발라티오와 연계하는 하드 탱킹이 쏠쏠하다.

3.1.4. 봉사하는 기분

세네렌톨라의 패시브 스킬. 전투중 매 턴마다 일정량의 체력을 회복한다. 한계초월시 매 턴마다 회복되는 체력이 증가한다.[4]

4. 엔딩

===# 노멀 엔딩 #===
파일:세네렌톨라 엔딩(백야기담).png
노멀 엔딩 이후 후일담에서 '세네렌톨라의 마음'을 선택하면 세네렌톨라의 무릎에 누워 자는 모습이 나온다. 직후 잠에서 깨며 옛날 꿈을 꾸었다고 하자 세네렌톨라의 표정이 어두워지고[5] 주인공도 세네렌톨라의 불안함을 알고 다른 동료들과 겨울 왕국을 여행하던 시기였다는 꿈이었다고 말해주자 표정이 다시 밝아진다.

미소짓는 세네렌톨라에게 주인공이 너도 그 시절이 좋았냐고 묻자 자신은 감정이 없다며 부인하는데 이제 감정이 있다는걸 인정하라는 주인공에 말에도 '인형은 거짓말을 못한다.'라며 한사코 부정한다. 하지만 자신인 인간이었다면 분명 좋은 시절이라고 추억했을 거라며 간접적으로 긍정한다.

이후 주인공이 꿈은 덧없이 끝난다며 눈물을 흘리면서도 때가 왔을 뿐이라며 뭔가 받아들이는 듯한 발언을 하자[6] 이에 세네렌톨라는 자신을 남겨둘거냐고 묻는다. 주인공은 피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녀와의 시간이 소중하다고 답한다. 이후 주인공은 과거의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세네렌톨라를 만든 것 만큼은 감사하다고 말한 후 세네렌톨라에게 상냥한 인형이라서 다행이라고 말하고 세네렌톨라 역시 과거에 주인공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을거라며 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주인공은 다시 잠에 빠진다.

===# 진 엔딩 #===
백설과 12개를 먹으면 화면이 변하면서 세네렌톨라의 모습도 변하는데[7] 여기서 마지막 세계의 색이 세네렌톨라에게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세네렌톨라는 기억이 돌아온 주인공에게 세계의 색을 빼앗기고 쓰러진다. 그 후 주인공이 히로인들을 살해할 때 마다 세네렌톨라의 과거 이야기가 나오는데, 당시 주인공은 소녀를 살리겠다는 명목으로 수없이 많은 악행을 벌여왔고 이것을 보다못한 그녀가 여섯 영웅에게 비보인 세계의 색을 나누어주며 마왕 토벌에 협조한 것이었다.

모든 히로인들을 살해한 후 프롤로그를 시작했던 성으로 돌아가면 태연하게 주인공을 맞아준다.[8] 이후 그녀는 주인공에게 자신이 반기를 들었을 때 자신이 지닌 세계의 색을 회수하지 않은 이유를 묻지만, 인형 따위가 주인의 의중을 지레짐작하지 말라며 멸시당하고 자신이 주인공의 적이라며 그간 죽인 히로인들의 영혼을 해방시켜달라고 하지만 고장난 인형일 뿐이라고 하자 그 말에 긍정하며 자신이 그녀였다면 망설이지 않았을거라고 답하며 전투에 들어간다.
"가주님의 말이 맞습니다. 저는 그녀가 아닙니다. 그녀였다면 이리 오래 걸렸을 리가 없습니다."
"아니지요, 애당초 가주님을 이러한 말로에 치닫게 두지 않았겠지요."
"정말......너무 늦고 말았습니다."
"들리시나요, 가주님."
오래전에 들렸어야 할 12시의 종소리입니다."
"꿈과 같던 마법이 풀리는 소리지요."
"이제 끝내도록 하지요."


결국 전투에서 패배하지만 복구가 가능한 정도로 그치고[9] 이에 세네렌톨라는 프롤로그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변하는데, 그러자 주인공은 경악하며 세네렌톨라를 다그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저항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짓궃습니다. 가주님을 위해.... 그녀를 위해...."
"...그래서는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망설이고 말아요."

"그만둬!!!"
"세계의 색이 없는 상태에서"
"그 모습은 무리가 될 터다!!!"
"손상되고 만다!!!"
"고칠 수 없게 돼!!!"
"되살릴 수 없게 된다!!!"

"...아직도 깨닫지 못하신 건가요."
"이 이야기는, 저와 가주님...둘 중 하나가 멈추기 전까지 끝나지 않습니다."

결국 그 상태에서도 주인공의 상대가 되지 못하고 패배하지만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며 끝까지 자신의 계획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주인공에게 마침내 인형 세네렌톨라가 아닌 주인공이 사랑했던 소녀로서의 본심을 드러내며 주인공을 쓰러뜨린다.
"...오만하신 분."
"삶에 있어 두 번째 기회같은건 없는데...!"
"모두에게 공평한, 한 번뿐인 삶인데...!"
"그녀가, 그걸 몰랐을거 같은가요...!?"
당신을 위해 목숨을 바친 건! 그 희생은!"
"그녀 스스로...하나뿐인 삶을...!"
"잃을 각오로 행한 일이었습니다...!"
"자신은 죽어도 좋으니... 당신만큼은 살리고 싶다는...!"
"요정님을!"
"살리고 싶다는 그 마음을! 그를 위해 바쳤던 이 목숨을!"
"내가...............!"
"살리고자 했던 그를!!"
"몇 번이고 능멸할 셈인가요!"

"...뭐..."

"...요정님...."
"...저에 대한 마음이...."
"...저와 처음 만나셨을 때, 제게 품었던 그 마음...."
"...제가 답해드리지 못했던 마음."
"...이곳까지 오게 만든 그 마음이."
"...아직,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이젠...."

"...엘...."

"...멈춰야 해요...."

"...라...."

주인공을 쓰러뜨린 후 마지막으로 영혼을 베고서 모든걸 끝내려 했지만 더는 그를 볼 수 없다며 망설이게 되고 자신의 인간이었을 적 과거를 떠올리게 된다.
"반갑구나."

"... ... ...."

"눈도 마주 보지 않는 거니? 기본적인 예절교육부터 해야 하나."

"...말...."

"말?"

"...걸지 마세요...."

"내게 명령하다니, 당돌하네."

"죄, 죄송해요! ...부탁드려요."
"말 걸지 말아주세요."

"왜?"

"...... ...... ......."
"......어머님......."
"......이랑......새언니들이......."
"......싫어해요......."

"흠. 그녀들이 두려운가 보구나?"

"...... ...... ......."

"그건 틀렸단다."

"...... ...... ......?"

"지금 이 저택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나거든? 그러니까 두려워한다면 그녀들이 아니라 나를 두려워해야지."

"네......?"

"나는 아카데미 교수. 준귀족 출신의 계모 따위보다 더 위대하고, 무시무시한 사람이지."

"아, 네에......."

"모르겠다는 얼굴이로구나? 내 한마디로 대학원생들에게 드래곤 알도 훔쳐 오게 할 수 있는데 말이야."

"대단......한 건가요?"

"인명경시적으로."[10]

"...... ...... ......."
"......하지만......."
"당신도......결국."
"손님이니까요."
"...당신이 떠나면."
"...저는 다시 계모랑, 새언니들과 남게 돼요."

"또 틀렸구나."

"네...?"

"너는 나랑 함께 갈 테니까."

"...... ...... ......?"
"...... 유괴 ......?"

"네가 동의하지 않았을 때는, 그렇겠지."
"그래도 상관없어."
"너는 나랑 아카데미에 갈 거야."

"...제가 아카데미에요?"

"그래, 내 하인으로서. 조수로서. 그리고 제자로서 말이야."
"그런 재능이 있거든. 한눈에 알아봤지."
"우선 아카데미 학생이 될 거야. 배워야할 게 많아 보이니까."

"...... ...... ......."
"어머님이......허락하실 리가......."

"그 여자의 허락?"
"그런 건 필요없어."
"지금 필요한 건, 그래......."

파일:엘라 과거1(백야기담).png
"먼저 고개를 들려무나."

"......아?"

"좋아, 훨 낫네."
"보석 같은 눈이야."
"재능 말고도 너는 수많은 보화를 숨기고 있구나."
"이런 보화가 있으면 응당 타인에게 선보여야지. 숨기는 건 졸부나 하는 짓이야."

"저, 그게......."

"첫 번째 수업이야."
"대화할 때 고개를 숙이는 건 허락하지 않겠어."
"등을 곧게 펴고. 상대의 시선을 직시해."
"시선을 주고받는 것으로, 비로소 너는 상대와 대화를 나눌 격을 얻는 거야."
"너는 내 하인이 될 거야. 너의 행동 하나하나가 내 격을 높이고, 낮추게 돼."
"네가 상대 앞에서 고개를 숙이는 건 곧 내가 상대에게 고개를 숙이는 게 된단다."
"알겠어?"

"......아......."


"대답은?"

"......네......."

남자: "좋아, 배움이 빠르구나."

"...... ...... ......."
"......정말......."

"응?"

"......저를 데려가실 건가요?"

남자: "내가 거짓말쟁이로 유명하긴 하지만...."
"가지고 싶은 것에 대해선 거짓말할 이유가 없지."

"......이해가......"
"......안 돼요......."
...제게 그럴만한 가치가...."

"있어."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네가 지닌 가치를 인정한단다."
"그렇다면 그걸로 이야기는 된 거야. 남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을 필요 없지."

"...... ...... ......."
"...... 이건 ......."
"꿈이군요......?"

"꿈이라면 악몽일까?"

"...... ...... ......."
"......아니......."
"악몽은......아닌 거 같아요."
"유리 구두도, 무도회도....... 왕자님도 없지만......."
"이건 악몽이 아니예요."

"모르는 외간 남자에게 잡혀가게 생겼는데도?"

"...... ...... ......."
"......하지만......."
"......제게......."
"......가치가......있다고 말해주셨으니까?"

"의문문으로 끝나는데."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여기서 데리고 나가주시는 거죠?"

"그래."

"......그게 제 꿈......이었으니까."
"......여기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게..."
"...꿈이었어요..."

"그럼 꿈을 이루겠구나."
"이제 이름을 알려주겠니?"

"......어머님께 들으신 게......?"

"잿구덩이 계집은 아니잖아?"

"...... ...... ......."

파일:엘라 과거2(백야기담).png
"......'엘라'......."
"......제 이름은 엘라예요."


세네렌톨라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진즉에 주인공을 죽였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왕으로서의 기억을 잃은 그의 모습을 보고 희망을 품은 탓에 계속 망설여왔고 결국 그녀 역시 주인공을 차마 포기하지 못하고 모든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며 주인공을 포옹하며 눈물을 흘린다.



파일:하얀 책의 결말1(백야기담).png
"...다시 한 번..."
'''...시작해요...."
"...이번에야말로...."
"요정님과, 엘라가 만날 수 있도록...."
"...다시..."
"...처음부터...시작해요."
"... ... ...."
"다음 방문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몇 번이고...."
"기억하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언제까지고...."
"당신이 저에게 주신 사랑만큼."
"저 역시 당신을 사랑한답니다."
"당신을...사랑합니다."
"...사랑해요."
파일:하얀 책의 결말2(백야기담).png

이후 엔딩 스태프롤이 지나간 후

다시 기억을 잃고 저택 앞에서 깨어난 주인공을 맞아주며 이야기가 끝난다.
"......"
"......어서오십시오 가주님."
"..가주님께서 귀하시기를.."
"...줄곧..."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THE END-

====# 히든 엔딩 #====
처음 게임을 시작하고 이름을 설정할 때 또는 설정에서 이름을 변경해서 "엘라"로 설정했을 경우에 발생한다. 진 엔딩의 연장선상이며, 후에 나온 신 엔딩과 더불어 루프의 끝이라고 볼 수 있다.
...... ...... ......!
...그... 이름... 은......?
......가주님......?
설마............기억이?
아....
아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수 백. 수 천 년 동안...!
가주님을 뵙기를......!
...아니....
...요정님과 다시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돌아와...주셔서...감사합니다......!
...요정님의......엘라에게.........!
......어서오세요.
요정님.
파일:그녀의 이름(백야기담).png
===# 신 엔딩 #===
가주가 쓰러지고 의식을 잃은 후 3일동안 아무 말 없이 가만히 그를 지키고 있었고, 이 일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해주지 않는 세네렌톨라에 불만을 품은 올가, 크리스티나, 바뇨르, 하카티, 마치, 카렌이 가주가 쓰러진 원인을 묻는다. 그러자 갑자기 가주님께 당신들은 필요 없다, 노예로서도, 옆에 있을 자격은 없다고 말하며, 자신을 마왕의 대리인으로 칭한 뒤 추방을 선언하고 인장을 회수한다. 올가가 너는 이 인장을 해제할 수 없었던 거 아니냐고 묻자 순순히 거짓말을 했다고 인정하며, 본 목적을 이야기 한 뒤 곧바로 마치를 제외한 5명을 모두 추방한다. 그리고 마치에게도 피의 요람을 떠나라고 말하고, 비록 결말이 정해져 있더라도 그때까지 곁에 있겠다고 하며 다시 가주를 지켜본다.

그러나 추방당했던 다섯 명이 돌아올거라 생각했던 마치가 피의 요람을 떠나지 않고 문을 열어주어서 다시 한 자리에 모인다. 이에 가주님이 다시 눈을 뜨면 여러분들은 모두 죽는다고 경고하며, 세계의 색이 침식되기 시작하면 지금까지 알고 있는 모습은 사라지고 과거의 인격이 그를 덮어씌울 것임를 알린다.

그 후 환상 속에 빠져있는 현 가주의 인격 앞에 나타나고, 자신의 죄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가주에게 과거를 딛고 일어서지 못하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고, 이를 하지 못해 그 자리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알고 있다고 전하며, '그녀'라면 이렇게 말할 것이라고 한다.
작작 좀 해.

온갖 민폐는 다 끼치고.
마지막의 마지막에 이르러선
무섭다고 틀어박히는 거야?

아카데미로 데려다준다 했을 때는
그렇게 멋져 보일 수가 없었는데..

중요한 순간에는 우왕좌왕..
대화가 필요한 순간엔
무서워서 도망쳐 버리고..

난 어쩌자고 이런 남자를
따라온 걸까..
도대체 왜 이딴
남자를 사랑..

이렇게 신랄하게 가주를 깐 뒤, 백설과를 넘겨주며, 잔혹하지만 진실을 보고 싶다면 그 과실을 먹으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환상에서 사라진다. 그리고 가주가 결정을 내려 백설과를 먹은 것을 확인한 뒤 결단을 내리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기억의 근원인 세계의 색을 약화시키는 것임을 알린다. 그리고 모두에게 지금까지 문제들의 원흉인 가주를 위해 목숨을 걸 수 있냐고 묻고, 마왕의 악업을 덮는 일이며, 성공한다 해도 결말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도울 이유가 있냐고 다시 한 번 묻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각자 자신의 신념으로 길을 정하자 과거에 만들었던 가주의 주사기를 전해주며, 세계의 색을 약화시키는 데 성공하는 걸 본 후, 마지막으로 내면 세계로 향한다.
... ... ....
제가... 당신들을 앝봤군요.
이러면 가주님께
거역하기 앞서 몇년동안
번민했던 제 자신이.......
우습잖아요.
...흠...
가주님이 제 안에 들어오신 적은 많아도.
제가 가주님 안에 들어온 건 처음이 아닌게...?

녹색의 세계의 색.
..내 기억을 토대로 만들어졌군요.

세계의 색: 땡! 틀렸습니다.
아쉽게 빗나갔어.
어서 와~ 세네렌톨라~
이렇게 단둘이 만나는 건 처음이지?
나는 그의 기억 속의 소녀야.
네 원본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그의 기억...?

다른 세계의 색들도.
추억 속의 동료들로 만들어졌어.
그에게도 악룡을 토벌하기 위해
떠났던 그 여정은.. 추억이었나 봐.
하지만 그런 인간성은 우리가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졌지.
그 남자는 마왕으로
불리기 시작했어.
이 세상의 끝에
피와 공포를 흩뿌리며
군림했어.

그리고 기억을 되찾은 지금..
그는 이제 다시 마왕이야.
마왕은 죽어야 해. 세네렌톨라.
요정님은 죽어야만 해. 엘라.


싫습니다.
몇 번이고 그를 죽일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마왕이 아니었어요.
그는 제 감정을 긍정했습니다.
제가...... 저임을......
그러니까 이번에는 제가
그분이 요정님임을 믿겠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님임을...
긍정할 거에요.

... ... ...
세상의 끝을 어지럽히고...
수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너와의 추억을 욕보인 그 남자가....
행복한 결말에
이르는 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해?
악이 끝내 심판받지
않는다는 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해!?
그건...!
그건 너무하잖아!

요정님의 추억 속 소녀는
이런 느낌이었나요..
살짝 낮 뜨겁네요.

뭐?

절 이렇게... 착하고. 순진한 아이로 생각하셨군요.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제가 사람들을 도와줬던 건
어디까지나 자기만족이었어요.
약자가 괴롭힘당하는 모습이..
새어머니와 새언니께 구박받던
과거의 내 모습이 떠올랐던 거죠.
그럼 '울컥'하고..
주먹부터 나간 거에요.
이렇게... 당신처럼
악이니 뭐니... 뭔가 거창한 신념이
있었던 건 아닌거죠.

저기.
나 잘 이해가 안되는 데....

악인에게 죄의 대가를 치르게 만든다...
그러면 좋죠. 저도 멋지다고는 생각해요.
근데 미안해요.
요정님은 빼주세요.

......뭐라고......?
......하지만 너
마왕을 죽였지......?

그땐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제힘으로 요정님을 되돌릴 수 있을 거라곤
생각할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뭐야.
용서하겠다는 거야!?
그가 사람들에게 한 짓도!
너에게 한 짓도!
모두 잊고.
다른 여자들이랑 그 남자를 사이에 두고.
하하호호 지낼 생각이냐고!

네.

아아아아아아악!!!

그리고 여자들은 별 신경 쓰지 않아요.
어차피 100년도 안 돼서 사라질 것들이니까.
결국 시간은 제 편이에요.

그런 걸 말하는 게
아니잖아아아아아아아!!!

...현실은 동화가 아니에요.
그러니 반드시 악이 반드시 심판받진 않아요.
불쌍한 사람들이 구원받지도 않아요.
모든 게 어정쩡하고. 가끔 답답하기도 하고.
도저히 버틸 수 없이 무겁기도 한 게 현실.
그 현실을 나에게 맞추기 위해
발버둥치는 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에요.

...그리고 저에겐....
요정님... 가주님이 필요해요.
세상보다도.

너어...
너어어어....!

후회할 거야...!
반드시 이 일을 후회할거라고...!

.....
이미 많이 했답니다.


[1] 정확히는 기억[2] 특히 스토리 중간중간에 문제에 부딪혀 갈등이 생길 때 마다 그녀들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그녀들이 주인공의 노예임을 유독 강조한다.[3] 그래도 하카티가 결국 분에 참지 못하고 Z3를 죽이자 그녀가 저지른 실책은 평생 따라다닐거라며 꾸짖으면서도 그녀를 챙겨주는 등 겉으론 노예 취급하긴 해도 나름 동료로 여기기는 하는 듯 하다.[4] 최대 12%[5] 옛날이라는 말에 주인공이 기억을 잃기 전이었을 때가 생각난 듯 하다.[6] 아무래도 이 엔딩 시점에서 아주 긴 시간이 흘렀고 동료들은 모두 세상을 떠난것으로 추정된다.[7] 프롤로그에 등장한 괴물의 모습.[8] 본인 말에 의하면 마왕에게 반기를 들었던 만큼 예비 동력을 만들어 두었다고 한다.[9] 주인공의 목적이 세네렌톨라를 이용해 소녀를 살릴 계획이었기에 그녀를 고칠 수 있는 선에서 제압한 것이다.[10] 이전에 오타가 있었으나 업데이트 이후 수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