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아스란영웅전의 서브 주인공.아스란 시티 수비대 소속 신참 백부장. 아랑에 의하면 우수한 전사이며[1] 뛰어나진 않아도 끈질긴 수사관이다.
고지식하여 원칙대로 하는 것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고문을 통한 벤홀 사건 해결에 반대하고 증거를 찾아 나섰다가 아랑을 만나게 된다. 이후로는 제멋대로인 아랑에 의해 끌려다니면서 사건을 해결하고, 보답으로 아랑을 수비대에 취직시켜 준다.
동정심이 많은 편이며, 범인의 목숨을 구하는데도 자기 몸을 사리지 않을 정도로 순수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드물게도 선천적으로 항마력을 높게 타고나서 고위마법에도 어느 정도 저항한다.
구분이 잘 가지 않게 그려져 있지만 여자다. 첫 등장인 2화에서 선배가 대놓고 '역시 여자는 어쩔 수 없구만'.'여자의 몸으로 백부장자리까지 온건 대단한 일이야...'라면서 성별 인증을 했다.# 초기엔 정말 남자 같아서 레드스타의 오렌지빛 머리 마법사 베리니 마인호트 도련님이 더 여성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작가 본인도 신경이 쓰였는지 점점 속눈썹이 길어지고 있다. 팬카페 등지의 작가 리플을 보면 그냥 봐도 예뻐 보이게끔 그리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어지간히 여자대접을 시켜주고 싶었는지 서비스컷도 그렸다. 하지만 서비스컷조차도 어깨가 넓고 가슴골이 가려져있어 댓글 반응도 야해야 되는데 안 야하다거나 눈 썩었다는 등 여전히 여자 대접을 안 해주거나, 이 아이가 여자일리 없다며 멘붕하는 여성독자들도 종종 보인다.
여러모로 제2의 주인공스러운 위치라는 점 덕분에 아랑 소드와 엮인다는 설이 꽤 우세했으나, 용사가 고자에 가까운 인물이기 때문에 글쎄올시다. 게다가 어쨌든 제2의 주인공에 가까운 위치라서, 금발의 훈남이 세라핀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 어쨌든 용사와 함께 아스란 영웅전에서 상위권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
2. 스포일러
이후 용사가 참여하지 않은 도플갱어 사건 이후로 애꾸눈이 되고, 정신적 충격으로 심경에 변화를 느껴 은퇴한다.
고향 콜로세 섬으로 돌아갔지만 용사가 섬을 방문하면서 재회한다. 사실은 '에크토바'[2], 즉 어릴 때 버려진 고아. 운이 좋게 신전 앞에 버려져서 신전에서 자랐다고 한다. 여기서는 '오르파노'[3]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참고로, 어렸을 때는 양갈래머리의 '용사'를 동경하는 소녀였다.
마지막화에서 에크토바를 죽이고 아랑에게 달려왔지만 이미 아랑은 깊은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사제를 부르러 가는 사이에 사망한 아랑 소드를 보고 슬퍼했지만 영웅으로써 사망한 그를 추모하며, 그의 사망을 미키에게 알리기 위해 아스란으로 향하려 한다. 그러나 섬의 백부장의 조작으로 아랑 소드가 악당으로 날조되면서 그의 목이 광장에 내걸린 것을 보고 세라핀은 충격에 빠진다. 그 후 정신붕괴를 일으키면서 광소한 뒤 검을 꺼내들고 광장에 쫓아온 섬 수비대들을 겨누며 끝난다.
재밌는 점은 마지막에 깨져버린듯이 망가진 오른눈을 뜨고 두눈으로 세상을 본다. 이는 세라핀이 그 전에서 말했던 눈이 하나인 정의의 신[5]을 지향하는 것을 포기했음을 암시하는 것일지도...
3. 여담
- 원래는 양손검을 주무기로 사용했었지만, 하프엘프 편부터 한손검과 방패로 무장을 바꾼다.[6] 목-어깨-가슴을 가리던 미늘갑주도 판금으로 바뀌고, 판금스커트와 가리개도 장비하는 등 방호력이 상당히 강화. 작가의 말에 따르면 앞으로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수비대의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단체로 유니폼을 바꾼 것이라고.
- 후기에선 이하 생략 당해 윳쿠리가 된 용사 머리를 들고 나왔다.
[1] 단 서로 목숨을 걸고 싸우는 실전 상황에 대한 경험이 적어서 자주 위기에 처한다. 그래도 엄연히 백부장이니 정말로 강한 건 맞다.[2] 콜로세 섬의 방언으로, 여섯번째 손가락이라는 뜻도 있지만 버려진 아이라는 뜻도 있다[3] Orfano는 이탈리아어로 고아를 뜻한다[4] 수비대 겔리산 백부장에게 칼을 겨누면서 하는 독백.[5] 정의의 신 아델라는 모든 일을 차별없이 보기 위해 두눈을 뽑아 하나는 삼키고 하나만 들고 세상을 본다고 한다.[6] 하프엘프(22) 편을 보면 용사가 세라핀에게 장비를 바꿔서 더 강해졌냐고 묻는 장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