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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30 14:12:35

2nd 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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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
3.1. 번역
4. 특징5. 등장인물6. 평가
6.1. 장점6.2. 단점
7. 기타

1. 개요

신세기 에반게리온역행물 장르 팬픽소설. 작가는 NAC.

이카리 신지가 모든 기억을 간직한 채로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엔딩 시점에서 TV판의 처음 시점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설정의 전형적인 에반게리온 역행물 팬픽들 중 손꼽히는 명작으로 불리며, 에바 역행물 팬픽들 중 인지도도 가장 높다. 커플링 측면에서도 LRS계의 대부라고 평해진다.

2. 줄거리

'수많은 전투를 경험하고 많은 지식을 얻은, 그리고 몸과 마음 모두 어느 정도 성장한 신지가 에바의 세계를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
ㅡ 작품 소개 中
인류보완계획이 발동된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시점의 미래, 이카리 신지는 LCL로 녹아 뭉쳐 하나로 수프가 되어버린 인류들과 삶의 의지를 잃고 차갑게 식어버린 아스카를 두고 자신의 잘못되고 그릇된 행보와 최악의 선택이 불러온 결과의 대참상 앞에 망연자실해하며 절망한다.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고, 특히 후회를 지울래야 지울 수 없는 한 명, 레이에 대한 죄의식과 레이가 자신에게 보인 애정에 대하여 전혀 바꿔내지 못한 나약한 자신을 그렇게 탓하고 원망하며 LCL의 호수에서 "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 " 라며 크나크게 소망하고 후회하며 절망감 앞에 눈을 감는다. 그리고 다시 어둠 속에서 눈을 뚠 순간, 제 3 사도가 UN 연합군의 전투기들을 격추시키며 AT 필드를 전개하는 모습이 다시 자신의 앞으로 펼쳐지게 된다. 과거로 돌아온 것이었다.

신지는 과거로 돌아온 이 기회를 절대 헛되게 할 수 없다며 몰라보게 성숙해지고,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하나하나 더듬더듬해나가며 앞으로 벌어질 사건들을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분투한다. 하지만 자신은 천하무적도 아니고 신이나 NERV의 고위 직책원도 아닌 그저 평범하고 아무런 힘도 없는 일개 중학생이자 명령을 따라야하는 서드 칠드런, 에바의 파일럿일 뿐이었다. 이러한 자신의 처지 속에서, 그는 첫 에바 시동[1]에서 첫 시동의 싱크로율 기록을 깬 것은 물론이고, 능숙하고 빠른 속도로 사도를 처치한다. AT필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비상식적으로 첫 시동만에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능숙하게 에바를 다루는 신지는 여러 신기록들을 갈아치우며 단숨에 에이스 파일럿이 되었으며,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신지에 대하여 아카기 리츠코는 흥미와 의심을 동시에 보인다.

여러 닥쳐오는 위협과 넘어야할 장벽들 속에서, 신지는 홀로 고뇌하여 분투하며, 사키엘 전 직후 아야나미 레이와 재회하면서 병동에서 누워있는 그녀를 꾸준히 병문안을 한다. 신지는 레이와 끊임없이 교류하며 자신의 마음과 진심을 다해 대해준다, 이러한 신지의 행동들과 말에 레이는 점차 감정에 혼란을 느끼면서 점점 인간성과 함께 신지에 대한 '애정'을 키우게 된다. 그리고 점점 레이는 NERV 전원과 제3신도쿄시 제1중학교에서의 같은 반 클래스원들이 경악할 만큼의 감정 표현과 이례적인 행동들을 하게된다.[2]

큰 틀 안에서 큰 그림을 바꿔나가려 노력하지만 작은 그림마저도 쉽게 못바꾸고 있는 신지는 절망하지만 결코 자신의 의지를 꺾지 않고 싸워나간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다. 사랑하는 소녀인 아야나미 레이와 함께 서로 애정을 키워나가며, 레이라는 하나의 '인격체'의 인간성을 키워내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사랑을 담아 그녀와의 진심의 사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러한 신지라는 '존재' 덕분에 신세기 에반게리온 본편과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본편 사이의 작은 그림들은 바뀌어나가게 된다.

3. 연재 현황

본편은 작가 NAC의 개인 홈페이지에서 연재되었다.

약 10년이라는 초 장기간 연재[3]에, 화수만 120화를 훌쩍 뛰어넘는 장편 팬픽...이지만 다행히도 작가의 막판 스퍼트로, 2009년 10월 30일 132화로 완결되었다.

3.1. 번역

홍군 번역판(1~67편.)
티브 번역판(67~완결편, 작가의 후일담편)
이글루스 서비스 종료 후 노벨피아에 업로드된 백업본

한국에서는 이글루스 유저들에 의해 번역판이 모두 완성됐다. Genesis Q 번역을 겸해 만화 클라나드와 럭키스타의 자막도 만든 홍군의 번역판의 경우, 홍군 본인이 NAC에게 직접 허가를 받아 번역했다. 번역 퀄리티는 의역 및 직역의 적절한 구사와 원작과의 용어매칭도 적절히 이뤄진 정도로 매우 좋다. 다만 갱신 주기가 굉장히 느린 편으로, 2011년 67화의 번역을 끝으로 아래에서 이미 번역이 다되어있다라는 점때문인지는 몰라도 무려 8년째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다. 더군다나 그 번역의 글의 덧글에서도 더 이상 번역하긴 힘들 것이라고 홍군이 답글을 적기까지 했다. 여담으로 이글루스의 덧글과 본인의 말을 담아 NAC 작가에게 메일을 보내어 답장을 받아 번역해주기도 했었다.

홍군의 어마어마한 갱신 주기에 견디다 못해 결국 참지 못하고 이글루스 유저 티브가 홍군의 번역분량에 이어 그 다음의 편부터 번역하기 시작했다. 다만 번역의 퀄리티는 홍군의 그것에 비해 심히 좋지않다. 예를 들어 '랄까'라든가, 후타리토모를 문맥상 '너희 둘 다 너무하네' 라고 번역해야 할 것을 그냥 그대로 '두사람 다'라고 번역한다든가 하는 번역체 문장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영어 단어와 몇몇 전문용어를 재플리시 그대로 가져다 쓰기도 한다. 예를 들어 회수, 구조, 인양 등을 뜻하는 salvage를 솔베이지로 번역하는 등. 거기다가 대화체 문장에 번역문 그대로 쉼표와 일본어 문체를 지나치게 유지하고 사용한 부분이 남아있어 자연스럽지 않은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읽는 데에는 대체적으로 지장은 없는 수준.[4] 그래도 홍군의 번역에 비하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더군다나 말투의 자연스럽고 매끄럽지 못함도 흠이다.

번역의 시작문을 올렸을 때에 적혀진 것처럼, 번역의 계기자였던 홍군이 자신이 번역한 한 편씩 다시 번역하여 올릴 경우 그 편을 삭제하고 있었다. 즉, 1이 번역한 건 2에는 없다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2010년 1월 1일, 두번째 번역자인 티브에 의해 드디어 132화까지 한국어 번역이 완료되었다. 티브는 번역 이후 자신도 이러한 번역의 문제점과 피드백을 많이 듣고 알고있었는지, NAC 작가에게 본인 또한 메일을 보내어 허락을 맡아[5] 인쇄본을 홍군의 번역방법과 문체를 중점으로 인쇄본을 만든다고 한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이에 관련된 소식은 2012년 블로거 본인의 활동이 끊긴 이후 끊겨버렸다.

갑자기 이글루스가 서비스 종료된 탓에 더는 볼 수 없는 것인가 싶던 찰나, 노벨피아에 백업본이 올라왔다. 홍군과 티브가 번역한 내용이 그대로 모여 있다.

4. 특징

작가가 초반에 소개한 것처럼 순도 100%의 LRS (Love Rei Shinji) 소설. 애정씬의 수위가 높은 건 아니고, 작중 묘사로 본다면 순애물형의 달달하면서도 감동적인 로맨스 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에반게리온 자체에 대한 작가의 치밀한 분석과 설정에 대한 방대한 지식, 그리고 전체적인 스토리와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도에서 그것을 유지하고 있기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본 스토리는 '이카리 신지엔드 오브 에반게리온LCL의 바다에서 처음으로 돌아간다' 라는, 쌓이고 쌓인 에반게리온 역행 팬픽과 판박이인 도입으로 시작한다. 이후 스토리도 미래를 알고있는 신지가 지난 인생의 비극과 잘못들을 막고 모두를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일반적인 역행물 팬픽의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여기서 천하무적 슈퍼신지님께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작품의 중심 커플링에서 멀어진 다른 캐릭터들은 순식간에 병풍이 되어버리는 흔한 전개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2nd RING은 원작에 대한 치밀한 분석, 그리고 이카리 신지가 한층 성숙해져서 과거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아무런 힘도 없는 일개 중학생 상태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하여, 굉장히 짜임새있는 구성을 보여준다. 즉 어디까지나 중학생에 불과한 신지가 돌아왔지만 바꿔야하겠다는 신념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처지와 입장 때문에 갈등하고 고뇌해나간다는 것에서 결정적인 차이점이 보여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처지에 놓여짐에도 불구하고, 신지의 노력으로 바뀌어지거나, 바뀌어지지않는 '큰 사건'들의 안에서 각 캐릭터의 성격과 타인을 향한 태도가 원작과는 다른 방향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그야말로 팬픽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고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읽다보면 작가가 에반게리온의 캐릭터에 대해 꽤나 깊이있고 심도있게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 피부로 와닿는다. 또한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초호기의 첫 탑승 이후로부터 활약을 펼치고 모두를 구하는 것이라는 큰 짐을 떠안고 고뇌하는 신지의 모습은 그야말로 간지폭풍이다. 본편의 소심하고 행동력이 없고 멘붕투성이의 신지라는 것이 잘 와닿지 않을 정도이다. 원작의 신지에 대해 답답함을 느꼈던 팬들이라면 작중에서 사랑하는 연인 하나만을 쳐다보는 일편단심과 고뇌, 그리고 미래를 바꿔버리겠다는 의지를 짊고서 자신의 아버지와 망설임 없이 맞서고 대립하는 신지의 모습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것이다. 물론 원작 본편의 신지의 입장을 변호하고 작중에서 행했던 행적들을 그렇게 공감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작가의 시선을 담은듯한 묘사가 담겨져 있긴하다. 거기다가 결정적으로 신지는 신지다라는 작가식 서술이 있으며, 이러한 서술을 설명해듯 2nd RING 본편의 신지 본연의 온화함과 서투름은 변하지 않았다. 레이와 달달한 묘사 중에서 이러한 은연적인 부분들이 많이 나온다.

또한 LRS의 신봉자나 레이[6]의 비극에 가슴아파한 팬들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전개를 펼쳐준다. 작가 본인도 원작의 그러한 부분들에 대하여 공감을 못느꼈다는 듯 거침없이 속이 뻥 뚫리는 듯한 전개와 묘사를 해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본 작품에서의 레이는 타인들에게도 마음을 열면서 인간성을 키워나가고, 최종적으로 쿨데레와 백치미, 일편단심 현모양처 속성이 합쳐진 캐릭터로 그려진다. 레이와 신지의 로맨스를 통해 에반게리온 팬들이면 감동할 수 밖에 없는 명 에피소드들도 존재하고 있다. 여담으로 번역자인 티브는 레리엘전을 다룬 71화 '서로'편을 번역하면서 울게됐다고 한다. 물론 마냥 지나치게 일관적으로 달달하기만 한 것은 아닌지라, 시리어스한 전개들도 간간히 나온다.

제 3신동경시에 처음 온 신지가 미사토와 함께 네르프 본부로 갈 때 레이가 탄 초호기가 사키엘을 상대한다거나, 신지가 아스카를 오락실에서 처음 만나고 아스카가 불량배들과 싸우는 등 원작인 TVA 뿐만 아니라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코믹스판에서 차용한 장면들도 있다.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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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평가

이 작품에 대한 평가는 한마디로 LAS에 Re-take가 있다면 LRS에는 2nd RING이 있다란 것이다. 미사여구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스토리의 전개에 따라서 캐릭터의 선택을 보여준다는 방법을 선택한 점, 원작 설정의 재해석과 몇몇 부분을 제외하면 개연성을 살린 오리지널 스토리로 연재되는 동안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원작에서 레이가 신지와 이어지지 못한 걸 안타깝게 보는 LRS 지지파들에게 대리만족을 줬다. 완결된 뒤에도 명작 팬픽으로서 팬덤에서 자주 회자되고 있다.

6.1. 장점

위에 나와 있듯 범람하는 에바 SS와는 상당히 차별화가 되어있는데, 그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보인다.
그런데 2nd Ring은 NAC이 밝혔듯이 (사실인지는 별개로 치고), 대체적인 이야기 전개는 따르되 캐릭터 위주의 극전개를 보여준다. 캐릭터가 이 상황에서 할만한 행동을 보이는데 사실적이고 별로 구멍이 없는 전개를 보여준다. 원작의 캐릭터에서 시작해서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구축해 내는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를 모두가 이해하고 동의할수 있게 보여주는것이 뛰어나다. 실제로 역행해버린 이카리 신지와 초반 이후의 레이를 제외하면 모든 캐릭터는 원작의 캐릭터를 보면 해당 상황에서 하는 행동이 자연스럽고 당연하다. 카오루를 설득하는 아스카라든가, 신지를 의심하는 리츠코라든가. 그리고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설정이 붕괴되는일 없이 짜임새있는 스토리를 구성할수 있다는것이다. 즉 상황을 캐릭터에게 던져가며 캐릭터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기록하는 것이다. 상황이 허락한다면 완벽한 방법이지만, 문제는 이렇게 하면서 여운을 남기거나 눈을 끌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2nd Ring은 NAC 특유의 창의적이면서 수수한 미사여구와 이미 정해진 에바의 스토리를 따라간다는 점이 캐릭터 위주의 전개를 가능하게 했다. 실제로 원작 스토리가 더 이상 소용없게된 시점에서부터는 약간의 급진적인 스토리 위주 진행이 시작되었다. 어이없이 변하는 아스카부터 시작해서 해피엔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8] 개연성을 많이 희생했다.
스즈하라 토우지호라키 히카리 커플이나 아이다 켄스케처럼 다른 에바 2차 창작물에서는 후반부로 갈수록 비중이 급락하거나, 처음부터 병풍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 캐릭터들도 이야기의 중심축에 포함돼서 비중있게 다뤄지는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외에 소설의 벽을 넘어 표현된 131화의 마지막 연출도 호평을 받았다.

6.2. 단점

에반게리온의 2차 창작물 중 손꼽히는 작품이지만, 아쉬운 점들 역시 존재한다.

그 중 하나는 상술했듯 사람심리에 관한 관찰이나 캐릭터의 변화 등을 완벽하게 그려냈음에도, 클라이맥스가 가까워지자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남용하는 모습이 보인다는 것이다. 쿠마타니 유우라는 캐릭터를 잘 구축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활용도는 심하게 제한적이며[9] 카오루의 사망 장면은 설명이 부족한 것이 눈에 띄이고, 겐도우의 사망 장면은 그야말로 의미 없는 반전이었고, 레이가 릴리스를 무력화 시키는 장면도 릴리스의 힘이나 그 흡수에서 레이의 위치, 힘 등에 관련된 어떠한 해석도 없이 간단하게 짚고 넘어간다.

그리고 원작 스토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때에는 캐릭터 위주의 전개가 장점이었으나, 이후는 상황 설정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캐릭터의 행동을 예상하려드니까 그때까지의 장점이 오히려 발목을 잡았다. 그전까지는 상황에 따라 논리적으로 여러가지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캐릭터의 선택과 그 이유를 설명하는 구도였다면, 그 이후는 캐릭터의 선택만을 보여주고 가능성, 이유 등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그나마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이 있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초반에 약간 무리해서 성격을 바꾸어놓은 레이 외에는 없었다.[10]

작가의 시점이 들쑥날쑥한 것도 아쉬운 점. 보다 보면 서술자가 독자들에게 직접 말을 거는 대목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는데, 잘 서술하고 있다가 갑자기 니들은 이거 해봐라! 이런 소리가 튀어나오니 몰입하고 있던 독자들은 순간 짜식게 된다. 내용 전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이고 취향에 따라 평가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나 서술의 일관성을 떨어뜨리는 것은 분명하다.

또한 작중에서 원작과 상충되는 설정오류가 심심찮게 나온다. 예를 들어 3호기의 코어에 토우지의 어머니가 아닌 동생이 들어갔다든가, 라미엘의 AT필드가 포지트론 라이플의 양전자포를 막아낸다. 또한 58화에서 레이가 이카리 유이와 아담이 반반씩 섞인 존재라고 설명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실제로 레이는 유이와 릴리스로만 이루어져 있을 뿐이다. 켄스케의 모친이 살아서 등장하는 것도 설정오류이다. 또 S2 기관이 없는 이호기가 서드 임팩트를 일으키는 것도 원작에서 초호기가 S2 기관과 지혜의 열매를 모두 가지고 있어서 신으로서의 조건을 충족했기 때문에 서드 임팩트를 일으킬 수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설정 오류이다. 자세한 것은 서드 임팩트, S2 기관 항목 참조.

7. 기타



[1] 신지에겐 제 3 사도전에 있어 두번째이며,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시점에 있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탄 것이다.[2] 물론 이는 순전히 신지에 대한 복잡한 혼란으로 이루어진 애정과 관심 때문이었다.[3] 아래 링크된 2번 사이트에 올라온 후기를 보면 작가의 에바라이프≒글을 쓴 시간 이라고 한다. 심지어 아내도 이 소설을 계기로 만났다고 한다![4] 독자들이 자체 뇌내보정으로 읽고 있다고 한다.[5] 답장은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한다.[6] 팬들에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두번째 레이.[7] 가령 아무런 이유없이 흑화해버린 카오루, 계기다운 계기 없이 기억을 마음대로 잃고 찾는 아스카등이다. 어느정도 설명은 있지만 이야기 전개를 위해 갑작스레 변화시킨 것이다. 그런데 사도측은 별로 설정붕괴가 없는 것을 보면 작가의 설정능력이 떨어진다기보다는 역시 스토리 위주, 임팩트있는 장면 위주의 SS의 한계인 것같다. 성격의 변화를 주려면 어느 정도 스토리를 질질 끌어야 하는데 이게 또 여간 뇌를 갉아먹는 일이 아니다.[8] 혹은 예고해놓은 132화에 맞추어 마감하기 위함이다.[9] 다만 쿠마타니는 신지 납치부터 시작해 카지 살인미수, 레이 납치 및 켄스케 고문, 아스카의 정신붕괴 및 카오루 살해(총에 달려 있던 리모컨을 누른 건 쿠마타니였다.) 등 여러모로 끌 어그로는 다 끌어 대는 등 독자들의 시선을 이놈 한 명에게 쏠리게 하는 역할을 잘 수행해냈으며, 다방면에서 악행을 일으킨다.[10]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본편의 레이의 모습과 성격 묘사가 나오면서 신지의 도움과 함께 스스로 성장하고 변화해나가는 부분의 자연스러운 전개에서, 작가의 원작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재해석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앞서 서술한 것처럼 어느 정도 작가가 초반에 좀 무리해서 바꾼 점도 없지 않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