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 토이버아르프 Sophie Henriette Gertrude Taeuber-Arp | |
<colbgcolor=#00001b> 출생 | 1889년 1월 19일 |
스위스 다보스 | |
사망 | 1943년 1월 13일 (향년 53세) |
스위스 취리히 | |
직업 | 화가 조각가 무용가 |
배우자 | 장 아르프(1922년 결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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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편 장 아르프(우측)와 함께 찍은 사진
스위스의 화가이자 조각가, 무용가이다. 20세기 콘크리트 예술, 기하학적 추상 예술 관련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며, 프랑스 출신 조각가 장 아르프(Jean Arp, 1886~1966)의 아내이기도 하다.
2. 생애
스위스 다보스에서 태어났으며 장크트갈렌 직업 학교에서 직물 디자인을 전공했고 함부르크 예술 공예 학교에 재학했다.1915년 제1차 세계 대전의 여파로 취리히로 이주했고 그곳에서 장 아르프를 만나서 교류하다가 1922년 결혼했으며 이 둘은 서로 협력하면서 많은 작품들을 남기게 된다.
1916년~1920년 동안 그녀는 직물과 그래픽 작품들을 남겼는데 이들은 피트 몬드리안, 카지미르 발레비치와 함께 구성주의 예술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그 밖에도 직물 예술에 대해서 취리히 예술 공예 학교[1]에서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1926년 장과 함께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이후 스트라스부르와 파리에서 지냈고, 건축물의 인테리어 디자인 등을 맡으면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러나 1940년 나치 독일의 점령으로 비시 프랑스가 세워지며 아르프 부부는 프랑스 남부 그라스로 이주해 예술인 마을을 이뤘고 소피는 각지에서 예술 활동을 계속했지만 1943년 취리히를 방문하던 도중 난로 고장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목숨을 잃고 말았다. 장은 이 소식을 듣고 슬픔과 충격에 빠져서 작품 활동을 중단하고 4년 동안 수도원에 들어가서 지냈다고 한다.
3. 여담
- 아르프 부부와 관련된 인물로 마거리트 하겐바흐(Marguerite Hagenbach, 1902~1994)가 있는데 1932년 여행 도중 처음으로 만난 후부터 수년간 친밀한 우정을 쌓아 왔으며 작품을 구입하거나 하는 방법 등으로 정기적으로 그들을 후원했다. 1943년 소피가 죽은 이후 위기에 빠진 장을 일으켜 준 것도 다름아닌 마거리트로 1959년엔 장과 재혼하여 그가 죽을 때까지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했다. 1966년 장이 죽은 후로도 그녀는 아르프 부부의 작품을 계속해서 모아왔고 1977년 본인의 모은 수집품들로 한스 아르프와 소피 토이버아르프 재단을 설립하게 된다. 마거리트는 1994년 92세로 나이로 사망했고 로카르노 공동 묘지에 아르프 부부와 함께 나란히 묻히게 된다.
[1] 현 취리히 예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