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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14:14:41

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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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난로 2시간

1. 개요2. 종류
2.1. 연료에 따른 분류
2.1.1. 화목 난로2.1.2. 연탄 난로2.1.3. 석유 난로2.1.4. 가스 난로2.1.5. 전기 난로
2.2. 난방 방식에 따른 분류
2.2.1. 대류식2.2.2. 히터식2.2.3. 복사식
3. 여담

煖爐[1] Stove

1. 개요

연료가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열로 실내 온도를 덥히는 장치. 여름철에 선풍기, 에어컨이 있다면 겨울에는 난로가 있다. 대부분 주택이 온돌 방식으로 되어 있는 한국의 특성상, 난로를 가정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흔치 않으며, 대개 교실, 사무실, 업소 등 비주거 공간에서 사용된다.

난로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다. 인류가 을 발견한 뒤에 동굴 속이나 야외에 피웠던 모닥불이 장작 난로의 시초이다. 이후 장작이라는 연료는 석탄이 발견되기 전까지 수천 년간 사용되었으며 그 형태는 여러 가지로 변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벽난로와 같은 방식인 불꽃을 공기 중에 노출시켜 공기를 데우는 방식이 널리 활용되었다. 하지만 한반도에서는 전통적으로 방바닥 아래에 빈 공간을 만들어 아궁이에서 불을 지펴 생긴 뜨거운 연기와 공기가 지나가게 하여 방바닥을 뜨겁게 만드는 온돌 방식이 활용되었다.

현대에는 도시에서는 주로 가스를 이용하는 보일러전기히터를 많이 사용한다. 이쪽은 환기 등에서 훨씬 간편하다. 시골에서는 연탄이나 등유를 이용하는 보일러/난로도 많이 사용한다. 또 등유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장작 난로[2] 도 종종 사용된다. 목재 펠렛을 연료로 사용하는 펠렛 난로 역시 사용되는 추세이다. 여의치 않으면 전기장판이라는 대체재도 있고.

세일즈맨에 대한 클리셰로 '이누이트에게 냉장고를, 중동 사막에서 난로를 팔아먹기(중동에서 모래를두바이, 하나님께 성경을)'가 있는데, 실제로는 사막에서도 난로가 필요하다. 사막은 일교차가 매우 커서 해가 지면 거의 영하권까지 떨어져서 난로가 꼭 필요하다. 또한, 중동 지역이라고 해서 사막 기후만 있는 것은 아닌데 가령 레바논이나 튀니지 등 지중해 연안 지역은 온대 지중해성 기후에 속해서 겨울에는 가끔 눈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제법 춥다. 이 때문에 겨울엔 난로가 없으면 견디기 힘들 정도로 추워지는 곳도 많다.[3]

2. 종류

2.1. 연료에 따른 분류

2.1.1. 화목 난로

숯, 장작, 갈탄 등 고체 연료를 태우는 난로로, 난로들 가운데 가장 원시적인 형태를 취한다. 고대~중세 시대에는 거주지 내부 1층 한가운데에 모닥불이 있는 것과 같은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현대에는 벽난로 같은 붙박이 형태의 장작 난로와 따로 시공을 해서 설치하는 노출형 장작 난로가 있다.

다만 위 단점 중 끝의 두 개는 다중 연소실 난로를 만들면 그다지 걱정할 필요 없다. 예를 들어 이중 연소실 난로의 경우, 1번 연소실의 뚜껑을 열고 화목을 집어넣어 태우면 불완전 연소되며 생성된 가스가 바로 뒤에 붙어 있는 2번 연소실로 들어가 뜨거운 공기와 만나면서 다시 한 번 연소, 결과적으로 재와 연기를 거의 남기지 않고 타버린다.(분명 미친듯이 타고 있는데 굴뚝에서 연기는 정말 안 난다.) 2번 연소실로 뜨거운 공기를 어떻게 집어넣느냐면, 외부에서 2번 연소실로 바로 연결되는 파이프를 1번 연소실 밑을 지나게 하면 된다. 그럼 공기가 파이프를 지나면서 뜨거워지고, 파이프를 벗어나 연소실로 들어서자마자 화목가스와 섞이며 화르륵!
뭐 그래도 만능은 아니라 목초액이 환기구를 틀어막는 참사는 화목난로를 쓴다면 꼭 대비해야 하니 주의하자.[4] 또 열이 철로 된 못, 난로 뚜껑을 시뻘겋게 달굴 정도로 높게 발생하므로 주변에 어린이나 동물이 가까이 가지 않게 충분히 방비를 하고 바닥재와 가구에 불이 옮겨 붙지 않게 내열에 특히 신경 써야 하며, 이중 연소실을 설치할 때는 연료를 정말 빨리 태운다는 것도 감안할 것. 다만 열을 활용할 보일러, 온돌 같은 시설이 있다면 효율 만점이다.

2.1.2. 연탄 난로

연탄을 연소시켜 열을 발산시키는 난로.

같은 석탄으로 만드는 조개탄 난로도 연료의 형상이 다를 뿐 같은 거라 연탄 난로와 특성이 거의 같다. 조개탄은 연탄보다 불을 붙이기가 더 힘들며, 연료를 넣는 거나 재 치우는 것은 더욱 불편하므로 가정용으로는 쓰는 곳이 없다고 보아도 좋다. 하지만 일단 조개탄이 저렴하고, 열도 확실히 나며 화력 조절은 투입하는 조개탄 양으로 쉽게 할수 있기 때문에 농어촌의 하우스 난방용, 축사 난방용, 건조용 등으로 쓰고 있다. 과거 군대에서 많이 쓰던 페치카도 석탄을 연료로 하는 점에서 장단점이 동일하다.

2.1.3. 석유 난로

석유, 특히 등유를 연료로 하는 난로.
위기탈출 넘버원 22회(2005년 12월 10일 방송분)에서 석유난로 화재사고를 방영했다.

2.1.4. 가스 난로

LNGLPG를 연료로 하는 난로

2.1.5. 전기 난로

전기로부터 열을 발생시키는 난로. 전기 히터로도 부른다. 방식으로는 복사열 히터,[11] 온풍기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종류는 문서 참조.

2.2. 난방 방식에 따른 분류

2.2.1. 대류식

공기를 데워 일어나는 대류현상을 바탕으로 기온을 올리는 방식의 난로다.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난로의 형태. 공기를 직접 데우기 때문에 방 전체의 공기를 광범위하게 데울 수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장시간 연료를 소모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2.2.2. 히터식

공기를 데우는 대류식 난로와는 달리 열을 공기 외의 2차 매개체를 통해 전달하는 난로이다. 온돌이나 전기장판도 히터식 난로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범위가 좁은 대신 에너지 소모도 적다. 대신 열의 강도가 너무 세거나 피부를 직접적으로 대고 오래 있는 등 방심했다간 저온 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

2.2.3. 복사식

열원에서 바로 나오는 적외선 복사로 물체를 데우는 방식이다. 복사는 매질이 필요하지 않지만, 지구상에 있는 한 열원과의 사이에 있는 대기가 필연적으로 데워진다. 가스나 유류를 태우는 불꽃이 금속이나 세라믹을 데우고 거기에서 나오는 복사열을 이용하거나, 전기 저항체(니크롬선)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이용하는 것으로, 열을 내는 부분이 눈으로 보이는 가스 난로, 전기 난로가 대부분 복사식이다. 열선을 반사시켜 한 방향으로 내보내는 반사판이 달려 있는 것이 많다. (대류식도 따지고 보면 주변의 공기를 데워 순환하는 것인데, 직접 열선을 덥히려는 곳으로 보내는 게 아니라 따로 분류하는 것) 선풍기와 비슷한 모양인데, 축 부분에 열선이 달린 헤드 회전식 히터가 흔히 볼수 있는 복사식 히터이다.

3. 여담

스포츠에서는 하계 종목 경기의 비수기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물품이기도 하다. 자세한 내용은 스토브리그 문서로.

대한민국은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가정용 전기에 누진세가 붙기 때문에 전기요금이 높은 편이다. 유류비 역시 다른 나라들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석유나 전기난로는 부적합하며 도시가스나 연탄난로가 경제적이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일부 오해의 여지가 높은 설명이다. 전기난로는 가장 흔히 사용하는 난방기구의 일종이며 때로는 사용 방식에 따라선 가장 경제적일 수도 있다. 누진제 적용여부는 각 개인별 운용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단정하여 이야기 할 수 없다. 전기공급 계약이 가정용 뿐인 것도 아니며, 일반용 전기공급 계약인 경우 누진제는 고려할 이유가 없기도 하다. 물론 계약전력 등 각종 요소에 따라 기본료, 초기 설비료 등 다양한 부분이 있지만, 국소공간 난방에서는 전기난로만한 효율적인 것이 없으며, 시장에 별로 소개되지 아니하지만 고급 제품들의 경우 다양한 부가 기능(타이머 등)으로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할 수 있다. 더구나 전기난로는 연소방식이 아니므로 난방기구 중 가장 안전하다. 안전에 대한 비용은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이다. 즉, 가스난로나 연탄난로는 안전 관련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이 심대하다. 연소식 난로의 경우 환기도 자주 실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건강에 치명적이다.


[1] 暖爐로도 쓰인다. 暖과 煖이 둘 다 따뜻할 난자로 쓰이기 때문. 단, 暖은 자연 현상에 의해서 따뜻해질 경우에 주로 사용되고 煖은 사람이나 동물이 불을 내서 따뜻하게 만드는 경우에 주로 사용되기에 차이가 있다.[2] 특히 과수농업을 하는 농가라면 주기적으로 땔감이 발생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연료비 없이 30℃ 정도의 훈훈한 온도로 겨울을 날 수 있다. 다만 장작을 자주 추가해줘야 하는 점, 재를 긁어줘야 하는 점,장작 종류에 따라 고장이 잦을 수 있는 단점도 존재한다.[3] 마찬가지로 이누이트에게도 냉장고는 필요하다. 이누이트라고 해서 일 년 내내 빙하 위에서 이글루를 짓고 사는 건 아니며, 아무리 북극권이라 해도 여름에는 음식물이 충분히 상할 수 있을 만큼 기온이 오른다. 또한, 냉동이 아닌 냉장이 필요한 식품 보관을 위해서라도 냉장고가 필요하다. 겨울에는 밖에 두면 지나치게 얼어버리고 어느 철이든 실내는 다른 곳과 마찬가지 온도이다.[4] 연통 일부를 기울어지게 설치하고 목초액 받아내는 구멍을 내어 해결할수 있다. 그래도 연통 청소는 제 때 해 줘야 한다.[5] 습기를 머금은 연탄은 불도 잘 붙지 않고 열량도 낮을 뿐더러 일산화탄소를 더 많이 배출한다.[6] 하얗게 변한 연탄을 뜻하며,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한 잿덩어리다.[7] 2000년대 이후에는 동계 캠핑용으로 석유 난로가 꽤 팔리고 있다.[A] 간혹 환기가 잘 안되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병원에 실려가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나온다. 가능하면 일산화탄소 측정기를 사용하는게 좋다.[9] 석유 난로가 가정이나 미용실, 만화가게 식당 같은 업소의 난방용으로 많이 쓰이던 2000년대 이전에는 화재 중 많은 부분이 난로가 넘어지거나 불이 켜진 채로 난로에 연료를 넣다가 흐른 석유에 불이 붙어서 일어나는 것이었다.[A] [11] 석영관을 이용한 전기 난로가 대표적. 물론 다른 열선을 쓰기도 한다.[12] 발난로용 전기스토브 등. 복사열 히터 300~400W 정도 화력으로도 국소 부위에 상당한 열기를 낸다.[13] 단, 1인 가구 역시 누진 적용 부담이 덜해서 낫다 뿐이지 전기 요금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비교적 저전력 전기난로를 국소난방 및 보조적으로 쓰는 것은 메리트가 있겠지만, 고전력 전기 난로를 사용해 주력 난방으로 쓰기엔 애매하다. 후술할 단점 참조.[14] 물론 최근 제품들은 필요에 따라서 원하는 방향만으로, 단면만으로도 쓸 수는 있다. 한 면에 400W라던지 이런 식.[15] 특히 국내 가구 대표적 난방 방식인 온돌식 보일러 난방 특히 도시가스의 경우에는 사용량만큼만 요금이 나오는 정량제지만, 이와 비교해서 전기의 경우에는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요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으므로 장점에 언급된 1인 가구, 국소 활용 등의 케이스가 아니면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16] KS C 8305 상 최대 전류는 16A(3520W)이지만 대체로 벽의 배선은 1SQ 의 엄청 얇은 배선이 들어가 있다. 1SQ 배선은 선제의 포설 상태나 선제 배관의 상태 및 길이에 따라 다르나 매입 시 9A 정도로 심각하게 구리다. 정직하게 아주 정직하게 정상적인 자제를 사용한 곳이 아닐 경우에 전기난로는 포기하는 게 답이다. 차단기 역시 단락이 아닌 경우 거의 검출이 안 되는 때가 많으므로 알아서 조심해야 한다.[17] 상단의 이유처럼, 대부분의 꽂음기나 기타 접속장치가 그렇게 높은 성능을 보유하는 경우도 아니고 시간이 지날수록 접점이 열화 됨에 따라 접촉저항이 증가한다. 또한 상부 문단에 있듯이 정상적인 1.5SQ~2SQ 배선을 사용하는 곳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배선의 열화에 따른 배선 자체의 저항도 증가하여 건축주를 믿고 3000W 히터를 꼽았다간 바로 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