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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도장 · 인주 · 테이프 · 스테이플러 · 가위 · 자 · 모양자 · 연필깎이 · 필통 |
| | |
| 언어별 명칭 | |
| 한국어 | 필통, 붓통(순우리말) |
| 한자 | 筆筒 |
| 영어 | Pencil case |
| 일본어 | 筆箱(ふでばこ, 후데바코) |
1. 개요
필통은 연필이나 볼펜, 지우개 등 각종 학용품을 넣는 통이다. 탁상용 필통은 연필꽂이라고도 한다.2. 역사
| | |
| 로타어 폰 파버(Lothar von Faber) | 그가 만든 펜슬 케이스 |
필통은 1880년경 독일의 유명 연필 제조자였던 로타어 폰 파버(Lothar von Faber)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그는 자신이 만든 연필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다른 회사의 연필 제품과 차별화를 하기 위해 정교한 세공이 들어간 목재 상자를 만들었다. 이것이 필통의 시초이며 당시 이 안에 연필과 자그마한 조각상을 넣는 등 예술품에 가까운 화려함을 자랑하였다.
| | |
| 베로나 펄 아모스가 특허로 출원한 사각 필통 구조 | |
이후 대량생산과 특허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아는 필통의 대중화를 이룬 것은 1946년 미국의 베로나 펄 아모스(Verona Pearl Amoth)이다. 그녀는 주머니 속에 넣은 연필이 툭하면 심이 부러지거나 옷에 손상을 주는 등 불편함을 겪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관과 이동이 간편한 필통을 만들게 된다. 필통 바닥에 연필심이 안전하게 고정될 수 있게끔 홈을 파서 보호하는 형태를 만들어 특허를 출원했다. 1946년, 이 특허가 승인되면서 오늘날과 같은 사각 필통의 시초가 되었다.
| |
| 사각 철제 필통 |
위는 서양의 필통에 대한 역사고 동양에서는 붓을 사용하기 시작한 아주 멋 옛날부터 시작된다. 붓을 보관하는 붓통이 존재해왔기 때문. 조선시대 선비들이 사랑방에서 쓰던 나무나 도자기로 만들어진 원통형 연필꽃이 형태가 필통에 해당된다. 국내에서 학생들이 들고 다니는 최초의 현대식 철제 필통은 한국전쟁 이후 깡통을 재활용하여 만든 것으로 1980년대에 제일 많이 사용되었다.
3. 소재
- 플라스틱, PVC
무게가 가볍고 형태나 색상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소재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오염에 강하다. 내부가 투명하게 보이는 PVC 필통부터 내구도가 강한 하드케이스까지 선택지가 넓다. 다만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깨질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변색되거나 스크래치로 지저분해질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어린 학생들이 많이 사용한다.
- 천
캔버스나 면, 데님 등 다양한 직물로 필통을 만들 수 있다. 현재 중고등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재 중 하나로 플라스틱 필통은 필통 안에 든 필기구가 부딪히며 소음을 내기도 해서 소음이 덜 나는 천 소재를 더 선호한다. 무엇보다 천의 유연성 덕에 많은 양의 필기구를 넣을 수 있고 오염되면 쉽게 세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볼펜의 잉크가 새면 이염이 되며, 칼이나 샤프심에 찢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 실리콘
부드럽고 말랑말랑 촉감이 특징인 실리콘을 이용해 만든 필통은 그 특성 덕에 떨어뜨려도 소음이 아주 작으며 오염 물질이 묻어도 쉽게 씻어낼 수 있다. 다만 다른 소재의 필통에 비해 먼지같은 이물질이 잘 달라붙는다.
- 나무
조선시대 붓통부터 이어져 온 가장 역사가 깊은 소재다. 내구성은 나무인 만큼 단단하고 시간이 지나도 고급스러운 멋이 더해지는 소재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훌륭하다. 다만 들고 다니기에는 너무 무거워 휴대성이 떨어진다. 거기다 마감 처리가 덜 된 싸구려 나무 소재를 사용할 경우 표면에 거스러미가 일어나 손을 찌르기도 한다.
- 가죽
주로 성인이나 직장인이 선호하는 소재로 비즈니스 미팅 등 격식있는 자리에서 사용하기 적당한 고급스러운 소재이다. 천연 가죽일 경우 관리를 잘하면 평생 쓸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좋은 편. 다만 가격이 비싸고(인조 가죽은 천연 가죽에 비해 저렴하다. 다만 저렴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습기에 취약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 철제
알루미늄이나 철판 등으로 만든 필통으로 1980~1990년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소재이다. 여러 가지 면에서 플라스틱 필통 상위호환으로 철제로 만들어진 만큼 튼튼하고 모양에 뒤틀림이 거의 없다. 다만 필기구가 철제 필통 안에 부딪히면서 소음을 내며 시간이 지나면 녹이 슨다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