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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1. 개요2. 갑질/오해 등에 따른 완성도 문제3. 현실적 한계
3.1. 옷 무게 문제3.2. 배우의 안전 문제3.3. 제작자가 미처 신경 쓰지 못한 문제(옥에 티)3.4. 수량 문제
3.4.1. 원인
3.5. 수위 문제
4. 문제점5. 관련 문서

1. 개요

인테리어 작업 때 인테리어가 돋보이도록 장식에 사용하는 물품. 또는 영화, 드라마, 사진 촬영, 연극, 코스프레 등에서 인물, 배경, 상황 등을 연출할 때 사용하는 물품들을 말한다.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모든 물건부터 의상, 골동품, 군용품, 안전장비, 공구 등 종류는 매우 방대하다. 미디어를 촬영하는 때 필수 요소이며, 쉽게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대부분은 실물을 사용하지만, 여러 상황으로 부득이하게 실물을 사용할 수 없으면 수작업을 통해서 실물을 따서 제작하기도 한다.

촬영 때 방송국 소품 보관실에 있는 것을 사용하거나 소품 대여업체에서 대여하거나 소품 제작업체에서 주문제작된 것을 사용하기도 한다.

관련 내용은 창작물의 반영 오류문서에도 있다.

2. 갑질/오해 등에 따른 완성도 문제

소품을 사용할 때는 재현과 퀄리티를 중요하게 여기는 장면에 재현과 완성도를 고려해서 소품을 사용해야 하지만 재현과 완성도를 따지지 아니하고 촬영하는 바람에 몰입도를 떨어뜨려서 작품을 망치는 일이 더러 있다. 대개 이러는 경우는 '시청자나 관객은 잘 모르니까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제작 비용의 부족, 잠시 지나가는 장면인 등으로 대충 찍는 경우 등이다.

파일:external/imgsvr.e-today.co.kr/20100204094911_tjpippo_1.jpg
파일:gojung3.jpg
파일:응답하라 1994 옥에 티.png
* 응답하라 1994: 작중 시간 배경이 1994년인 1화에서 쓰레기가 읽고 있는 슬램덩크 31권은 1996년에 출판되었다.
파일:chupji.jpg
* 조선 말기 궁중 여인들이 18세기 가체 금지령 이후 시기 때임에도 공식 석상에 나설 때 평복 위에 당의를 입은 상태에서 족두리화관을 쓰지 않고 족두리나 화관을 고정시키는 용도의 첩지만 달고 나온다.[4] 한국 사극에서 매양 보이는 모습인 왕실 여인이 당의를 입은 상태에서 첩지만 두르고 나다니는 것은 마치 왕이 상투관만 쓰고 익선관을 안쓰고 다니거나, 양반이 상투관만 쓰고 갓을 쓰지 않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 수준의 오류이다. 2010년대 이후 사극에 주로 나오는 첩지도 제대로 된 첩지가 아니라 컵케이크 수준이다. 족두리와 화관의 그림, 사진 자료는 많으며, 근세까지도 혼례에서 사용하던 것이니 사실은 재현 반영을 무시했거나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족두리나 화관을 쓰면 구입 비용이 더 들어가며 분장 시간도 오래 걸리고, 화관을 쓰면 그 무게 때문에 장시간 촬영해야 하는 연기자들 목에 부담이 가는 데다가 특히 상반신 앵글 잡는 것이 불편해져 카메라의 프레임을 잡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알고도 무시하는 것이다. 대례나 예식 장면이 아니면 가체나 관의 고정을 위한 인터페이스인 첩지만 하고 다니는 건 그 때문. 이 때문에 초창기 영화, TV 드라마에서는 생략했고, 그냥 그대로 이어져 온 것이다. 하지만 드라마 비밀의 문에서는 혜경궁 홍씨로 분한 박은빈이 족두리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하지만 뒤에 쪽진머리를 하고 비녀를 꽂는 것 역시 가발이긴 매한가지이긴 해도 족두리는 소재 자체가 가볍고, 화관 역시 조선시대의 것은 무겁지 않은 편이다. 그나마 족두리를 반영한 사극이 선술한 비밀의 문과 MBC에서 1998년에 방영한 대왕의 길 정도다. 출처. 예시에 있는 이연희 사진조차 첩지 반영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린 상태인데? 또 다른 문제는 실제로 2010년대 이후 사극에서는 왕이 정말로 익선관을 안 쓰고 상투관 바람으로 나다니는 일이 많아진 것이다!
파일:무신정변짤.jpg

* 한국사 편지 시리즈 2권(후삼국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어린이용 책의 한계로 그림이 현실을 제대로 재현하지 못했는데, 다른 것으로 밈이 되었다. 건물과 복식이 고려의 것보다는 조선의 것에 가깝다. 이 때문에 현실을 재현해 고려시대 풍으로 그린 리테이크판이 나왔다. 고려 건축 양식대로 기둥에 주칠을 하고 청자 기와를 올렸으며 황금을 녹이고 굳혀서 만든 치미를 사용했다. 다만 고려 중기 갑옷 자료가 적어서 어쩔 수 없이 고려 말기 버전[9]을 쓴 게 옥에 티.

물론 개그나 시트콤 같은 프로그램이면 사실감보다는 웃음에 중점을 더 두기 때문에 가짜인 걸 일부러 티를 내거나 티가 나도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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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실적 한계

3.1. 옷 무게 문제

파일:attachment/점퍼/138556730420372.jpg
하하, 장군! 철갑옷을 입은 적들이 모두 얼어죽고 있사옵니다.

3.2. 배우의 안전 문제


전쟁신에서 기원전 문명을 묘사하기 위해 등자가 없는 말을 타는 장면이나, 당대의 복식을 맞춘다고 신발을 진짜 짚신이나 끈 샌들 등으로 쓸 경우, 고증 이전에 촬영중에 배우들이 크게 다칠수가 있다.

막말로 당시에 저런 상황이었으니, 그걸 고증 맞추겠다고 위험한 스턴트를 그대로 찍는다면, 그걸 촬영하는 배우 자체가 다치는 상황이 생겼을때 모든 비난은 촬영진이 전부 떠맡게 된다. 대표적으로 TVN의 시간탐험대나, 주연배우 최수종이 촬영중 낙마 사고로 공백이 생긴 대왕의 꿈등을 보면, 무리한 당시 소품 고증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수 있다.

3.3. 제작자가 미처 신경 쓰지 못한 문제(옥에 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옥에 티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원래는 제작자도 내보내려 하지 않았으나 신경을 못 써서 영상으로 찍힌 경우이다. 그른 걸 바른 것으로 우기거나 신경 쓰지 않다가 알고 보니 그른 걸 일부러 내보내야 반영 오류라고 할 수 있으니 이는 반영 오류보다는 방송사고에 가깝고, 개그 소재로 까이는 정도로 그치며, 그 방송사 프로그램에서도 재미로 삼아 까기도 하는 등으로 상대적 관대하게 넘기는 편이다.

3.4. 수량 문제

돈이 많아도 남은 물건 수량 문제나 상태 문제로 못 반영할 수도 있다. 더는 찾기 어려우면 대개 비슷한 걸로 대체한다.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보니 물건을 온라인으로 구하기 어려우면 골목, 주택 밀집 지역 같은 곳에 일일이 다녀야 겨우 찾을 수도 있다.

근현대사 드라마를 만들 때 구현하기 매우 어려운 사실 반영 가운데 하나는 운송기이다. 대한민국에서도 유사하게 자동차 반영 미흡이 자주 까인다.
파일:20120719142419710.jpg* 영화 마유미에서 나오는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 재현 장면. 보잉이 촬영 협조를 거절해서 에어버스A300기가 대신 쓰였다.
파일:attachment/고증오류/09.jpg* KBS의 6.25 전쟁 60주년 드라마: 타임슬립해서 6.25 한국전에 출현한 UH-1 휴이. 6.25 전쟁은 1950년부터 1953년까지 벌어졌으며, 휴이의 첫 배치 시기는 1962년이다. 제작진들도 사실에 맞지 않음을 알았지만 시콜스키 H-19 같은 기체는 제작 당시에도 없었기에 휴이로 대체된 것이다. CG도 고려했지만 당시 기술 수준으로는 발 CG에 가까운 결과물이 나올 것이었기에 결국은 오류를 감안하고 발발 후 기체를 선택했다고 했다.

3.4.1. 원인

사실, 근현대 물건 반영이 중세 이전 물건 반영보다 훨씬 어렵다.

자동차의 사례로, 그나마 1990년대에 생산된 국산차는 리스토어 열풍을 탄 덕분에 2020년대에도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어 현역인 개체가 아직 꽤 많은 반면, 1980년대 이전에 생산된 차는 생산 당시의 조립 품질이 매우 열악해 기본적으로 차의 수명 자체도 짧은 데다가[12] 2010년대가 오기 전까지만 했어도 올드카 관련 문화 자체가 전혀 없어 일찍이 전멸하다시피 했기에 구하기가 더욱 어렵다. 한 사례로, 화려한 휴가 촬영 때 쓰인 몇몇 차량들은 한국에서는 도무지 구할 수가 없어서 이집트에 있던 것을 역수입한 것인데, 한국 차량, 역수입 차량 모두 촬영을 마치고 안면도 백사장에 버려진 후에는 행방이 묘연하다. 택시운전사김만섭이 끄는 브리사는 아예 진짜 브리사가 아니라 원판인 마쓰다 패밀리아를 가져와서 개조한 것인데, 이러한 사례 처럼 그나마 원판 모델이 별도로 존재하는 차종이면 모를까, 포니 처럼 오리지널 모델이라면 재현 난이도가 수직상승한다.

창작물에 필요할 때 주문제작을 의뢰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중세 이전 물건 사정은 어떤 의미로 그나마 나아서 당시 물건 자체나 필요한 정보를 세밀한 부분까지 구하기는 어려워도 형태가 상대적으로 단순하므로 적당한 수준으로 만들어도 눈에 띄는 오류가 적지만, 산업 혁명 이후 물건 사정은 어떤 의미로 그리 좋지 않다. 필요한 정보를 찾기는 어느 정도까지 쉬운 편이나 그런 물건에 대개 복잡하거나 세밀하거나 중요한 부분이 많고[13], 물건이 줄어들면서 인터넷 등에 올라온 정보도 점점 줄어들며, 제조 공정이 유지되지 않거나 유실되어 비슷한 모습으로만 만드는 데도 시간과 비용을 엄청 많이 들여야 된다. 자칫하면 영화 찍기도 전에 예산 부족으로 파산할 수도, 그야말로 천문학적 예산이 깨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도 된다. 마차를 외관이 비슷하게 현대 재질로 만드는 것과 작동하는 헬기를 옛 제품대로 만드는 것의 난이도를, 또는 삼국시대 갑옷을 외관이 비슷하게 현대 재질로 만드는 것과 작동하는 가전제품을 옛 제품대로 만드는 것의 난이도를 생각하면 쉽다. 이는 1960~70년대 드라마에서 코란도 개조차가 자동차 소품 단골손님인 이유이기도 하다.[14] 중세부터 나온 물건이지만 기술적으로 간단한 조총조차 소품으로 만들려면 통할 산이 엄청 많다(참고). 잘못된 복원물이 괜히 판을 치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소품 제작에 그렇게 많은 돈들과 수 일~수 개월 정도 기간을 들여서도 드라마/영화 제작을 마치면 상기 내용처럼 좋게 처리할 방법이 없어서인지 며칠 만에 없애 버린다. 곧, 해마다 많은 돈들과 에너지가 낭비된다는 말이다(자동 재생 주의). 소비자들도 지구 환경은 걱정하면서도 정작 창작물에 반영하기 어려워지는 건 안 생각한다.

위에도 서술되어 있듯이 CG로 처리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제작비 부족 등 이유로 발 CG가 되면 그런대로 욕을 먹을 수 있고, 수준 높은 CG를 사용하려면 꽤나 많은 금액이 들기 때문에 소품을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한 경우도 많으며, 현대 물건에는 저작권 문제가 있기도 하다. 역시 상기된 대로 정보조차 멸종해서 CG조차 못 할 수도 있다. 이는 게임 등 비실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창작물의 반영 오류 문서의 '비실사에서' 문단 참고.

또한 수량은 많은데도 위에 적힌 전동차와 백열등처럼 법적 문제로 못 구할 수도 있고, 가압식 소화기도 무등자 승마와 비슷하게 안전 문제가 있어 못 반영한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3.5. 수위 문제

4. 문제점

영화나 방송 등지에 자신이나 가족의 애장품을 소품으로 빌려줬더니 다 파손되어서 돌려주었거나 폐기해버렸다는 사례가 매우 많다. 이 또한 상술된 수량 문제의 원인이기도 하다. 사례 1, 사례 2. 심지어는 반달리즘 사례도 있으며, 소품은 아닌 사망 사고도 있다.

5. 관련 문서



[1] 그나마 최근에 새롭게 그려진 문익점 초상화는 여말선초에 가까운 관복 형태로 나왔다.[2] 세종 대에 영의정 황희의 강한 반대로 흉배를 사용하지 않다가 단종 2년에 명나라의 홍무예제(洪武禮制)를 본떠 문무관 3품 이상의 상복(常服)에도 흉배를 달게 되었다. 출처[3] 여말선초가 배경인 사극이자 시대 반영면에서는 뛰어난 용의 눈물이나 왕과 비, 대왕 세종에서는 내시들도 사모단령을 착용하고 다닌다. 또한 영화 남한산성에서도 인조 옆에 붙어다니는 상선 역시 맞는 복식을 하고 나온다.[4] 당의가 아닌 평복 차림이라면 첩지만 달아도 된다. 궁중 여인들은 언제 어디서 족두리화관을 써야 할 지 모르기 때문이다. 링크[5] 원작 만화는 오류가 매우 적은 편이다. 굳이 뽑자면 현실에서 뒤바리는 매우 상냥한 성격이고, 마리 앙투아네트는 매력적이고 기품있긴 해도 소녀스럽고 빼어난 미인은 아니다.[6] 아직 다이얼 전화기가 대세이던 70년대 중반부터 버튼식 전화기가 이미 차츰 도입되기 시작했는데, 1980년대 중종반쯤에 모두 버튼식 전화기로 교체한 것이다. 잘 사는 집의 장식용 전화기는 다이얼식을 오래 유지하긴 했는데, 전화교환기가 완전히 자동화되며 발신음이 '드르르륵'하는 다이얼식이 아닌 '삐삐삐삑'하는 음높이로 구별하면서 그것마저 완전히 사라졌다.[7] 에덴의 동쪽 전반부는 차량 반영이 좋은 편이지만, 후반부는 차량 반영이 엉망이다.[8] 사실 김영삼 정권 때만 해도 실제로 각 있는 승용차들이 대다수였고, 각종 수사차량에는 각 있는 승용차나 지프차들이 주류였다. 그 말고도 경찰차도 그때까지만 해도 각 있는 승용경찰차들이 많았다. 사실대로는 그랬어야 했다.[9] 몽골 침략 이후라 몽골풍이 있다.[10] 한자 표기는 '巴爾'인데, '바르(Ba(a)r)'의 음차 표기를 오역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 말고도 한국어 자막에는 중국어 고유명사를 전부 통용표기대로 표기한 것은 물론, 서양인들의 이름까지 외래어 표기법을 어겨가면서 표기하였다. 한국어 자막에는 외래어 표기법 위반 밖에 중반 이후에서 불필요한 화면처리가 삽입된 등 막장 편집이 상당히 이루어진 바 있다.[11] 이때 4호선은 초퍼제어 전동차 일색이었다.[12] 한때는 5자리 숫자의 적산거리계만 있었는데, 이는 10만 km 이상 탄다는 전제가 아예 없었다는 뜻이다.[13] 특히 자동차와 가전제품을 비롯한 정밀기계의 부속은 눈에 띄지도 않는 오차 때문에 작동 불량이 일어나거나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 쉽다[14] 그나마 코란도는 전면부가 1960~70년대 CJ짚 모습 거의 그대로라 위화감이 조금은 덜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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