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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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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오븐.jpg
언어별 명칭
한국어 오븐
영어 Oven
이탈리아어 Forno[1]
포르투갈어
1. 개요2. 분류
2.1. 열을 가하는 방식2.2. 에너지원2.3. 구조
3. 용도4. 제조사5. 추세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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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리 기구 중 하나. 옛날에는 동아시아에선 보기 힘들었고, 주로 을 주식으로 하는 서양 생활권에서 발달했다. 동아시아는 외식을 나가도 중국 정도를 제외하면 오븐으로 하는 요리를 보기가 힘들고, 가정집에서도 오븐이 있는 집이 드물었으나 200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까지 지어지는 신축 아파트에서는 오븐이 많이 보이는 추세고, 주로 입주자가 직접 설치하는 것이 아닌 빌트인인 경우가 많다.[2]

열원을 넣은 기구 속에 음식을 넣고 밀폐된 공간의 사방에서 보내는 열로 음식이 익는다. 프라이팬전도열, 전자레인지전자기파에 의한 물 분자의 진동을 이용한다면 오븐은 복사대류를 이용하는 장치.[3] 쉽게 말해 고열을 직접적으로 쪼여서 식품을 가열하는 장치다.

2. 분류

2.1. 열을 가하는 방식

2.2. 에너지원

2.3. 구조

3. 용도

다른 음식도 만들 수 있지만 가장 대표적으로 빵을 만드는 데 가장 많이 쓰인다.[7] 꼭 빵이 아니더라도 음식을 전체적으로 익히는 데는 오븐만한 게 없다. 다만 구조상 열에 잘 견디는 용기가 필요하니 주의. 주로 무쇠도자기, 혹은 스테인레스, 내열 유리 용기가 잘 쓰인다. 세라믹코팅법랑 용기를 쓰기도 한다. 열에 강한 실리콘 고무 용기는 쓸 수 있지만 당연히 일반 플라스틱은 절대 안 된다! 그라탕을 굽는 용기는 유리나 도자기가 많고, 파운드 케이크는 스테인리스나 법랑 용기, 요즘은 실리콘 용기를 많이 쓴다. 내열 유리도 조리되는 상태가 보인다는 장점이 있어 꽤 쓴다. 비전, 파이렉스가 유명한 브랜드이다. 특히 파이렉스는 1915년부터 코닝에서 만드는데, 오븐용 내열 용기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유명하다. 내열유리 용기는 냉장고부터 오븐까지 쓸 수 있고, 환경호르몬 문제가 없기 때문에 비싸고 무거워도 인기가 있다.

딱딱한 빵을 주식으로 하는 유럽 문화권에서는 종종 압력 증기를 이용하는 오븐을 사용할 때가 있다. 바게트와 같은 빵은 이런 오븐이 아니면 제대로 된 맛을 내기 힘들다. 때문에 빵집에서 바게트 전용으로 이런 오븐을 따로 들여놓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식재료가 아닌 전자 기기가 들어가서 구워지는 경우도 있다. 냉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열을 가해 접점의 납을 전부 녹였다가 다시 붙이는 'Heat Reflow' 기법이 존재하는데, 일반 가정에서 Heat Reflow 기법을 사용하기에 가장 접근성 좋은 기기가 오븐이기 때문. LG G 시리즈의 무한 부팅, 사망이나 그래픽카드가 냉납 때문에 고장났을 때 호일로 칭칭 감고 냉납이 발생한 칩만 노출시켜서 오븐에 넣고 200℃로 5분 정도 돌려주면 쌩쌩하게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다만 오븐에 돌린 직후 꺼내면 온도차로 인해서 접점 상태가 도리어 작업 전보다 더 나빠지고 심지어는 영구 사용불능이 되므로, 오븐의 작동 완료 이후 최소 15분 정도 기다린 다음, 오븐에 손을 넣어서 바깥과의 온도차가 크지 않음을 확인한 다음 꺼내야 한다. 물론 배터리디스플레이 등 기판을 제외한 부품을 같이 넣어서도 안 된다. 당연히 배터리가 폭발하면 기기 뿐만 아니라 오븐까지 박살난다. 오븐으로 하기 무섭다면 헤어드라이어나 열판 다리미로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피규어를 조형할 때 폴리머 클레이스컬피를 가열하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이렇게 피규어를 굳히는 데 쓴 오븐은 절대 음식물을 데우는 데 쓰면 안된다. 스컬피 등을 구우며 유독물질이 오븐 안에 묻는데 이걸로 요리를 했다간 큰일난다.

도검날붙이를 제작할 때 강재열처리하는 용도로 쓰기도 한다. 물론 조리용이 아니라 처음부터 이런 용도로 만드는 오븐이다. 흔히 열처리라 하면 대장간에서 숯불 화덕[8]에 넣어 두는 모습을 떠올리는데, 오늘날에는 일부러 전통 기법을 쓰는 일부 소규모 공방을 제외하면 그런 주먹구구 구닥다리 방식[9]은 사라진 지 오래다. 대부분의 현대적인 업체들은 전용 전기 오븐으로 온도와 시간을 세심하게 세팅해 통열처리하며, 열처리 후 담금질도 전통적인 물이나 기름 뿐 아니라 액체질소를 쓰기도 한다.

서구권 가정에는 흔히 갖춰진 물건이다보니 엉뚱한 용도가 하나 있는데, 바로 자살 수단. 가스오븐에 가스를 틀어놓은 채로 머리를 집어넣고 가스중독을 기다리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자살유명인으로 실비아 플라스가 있다. 한편 최근에는 가스오븐이 점차 전기오븐으로 대체되다보니 이런 방식의 자살은 힘들어졌고, 전기오븐에 익숙한 세대는 가끔 창작물이나 매체에서 오븐 자살기도 장면을 보면 오븐에서 가스가 나온다는 사실을 언뜻 떠올리지 못해서 오븐의 열로 머리를 구워서 자살하려나보다라는 의미로 오해하기도 한다. 오븐은 재료 전체를 고르게 익히는 대신 조리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린다. 통감자를 굽는 데 1시간을 잡을 정도. 머리가 천천히 익어서 죽거나 의식을 잃을 때까지 버틸 만한 초인적인 의지력과 인내심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4. 제조사

보통 오븐 제조사는 서로 구조가 비슷한 가스레인지, 전자렌지, 최근에는 에어프라이어도 만드는 경우가 많다. 전기오븐 중에는 전자렌지 겸용 제품이 인기기 있다. 겸용 전기오븐은 프로그램되어 있는 수십 종의 자동요리와 수동요리가 내장되어 있어 사용이 편리하고, 발효나 건조 기능까지 있는 것도 있다. 크기는 거의 같지만 전자렌지와는 성능 차이가 크기 때문에 신혼집에는 2배 이상 비싸지만 전자렌지 대신 들여놓는 경우가 꽤 많다.

오븐기도 당연히 수입 명품이 있다. 가정용에서는 우녹스, 베닉스, 지에라, 스메그를 최고로 친다. 식당, 특히 레스토랑에서는 독일제 콘보텀, 엘로마, 라치오날 이외 제품은 오븐기로 치지도 않는다고 하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능 차이가 심하다. 이런 오븐들은 컨벡션 기능이 강력하고 온도가 균일하게 잘 유지돼서 안정적인 품질을 보장받는다.

5. 추세

미니오븐이라 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도 나와 있지만, 공기를 뜨겁게 데워 재료를 익힌다는 오븐의 특성상 아무래도 사이즈가 작은 물건은 내부 온도가 균일하지 못하고 대류가 나빠지므로 그리 성능이 좋지 못하다. 들어갈 수 있는 재료 크기도 한계가 있고. 게다가 누진세 크리를 먹는 국내에서 전력 소모량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집에 쉽게 들일 만한 물건이 아니다. 그나마 가스 오븐은 열이 균일해서 성능이 좋고 가스를 사용하기에 유지비가 덜 드는 편이긴 하지만, 이건 기본적으로 전기 오븐보단 덩치가 큰 데다 콘센트만 꽂고 빼면 되는 전기오븐과는 다르게 가스를 사용하는 구조상 가스 배관에 설치해야 되는 물건이라(...). 가스를 열원으로 하는 건 간단하게 가스레인지 일체형 (가스 오븐 레인지)을 사자. (70-150만원) 몇몇 아파트는 입주할 때부터 가스 오븐 레인지가 구비되어 있기도 하다.

그에 반해 한국인의 입맛이 서구화되면서 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당장 오븐을 장만하기 힘든 상황에서 제과제빵을 하고자 하는 욕구의 대체안으로 'No 오븐' 요리법 역시 성행하고 있다.[14] 당장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상당량의 레시피를 찾을 수 있으며, No 오븐 레시피만 다룬 도 꽤 나오고 있다. 물론 이는 일반 오븐을 사용하는 것보다 요리 범위나 완성도가 훨씬 제한적이다. 제과제빵, 기타 육류 요리 등 여러 가지를 하기 위한 전문가용(업소용) 가스 오븐이나 전기 오븐은 가격대가 가정용의 3배에서 10배 이상 한다.

집에서도 본격적으로 요리를 한다면 통 오리(2-3kg), 칠면조 작은 것(4-5kg)이 들어가거나 트레이가 2단으로 들어갈 사이즈는 되어야 쓸 만하다. 항목의 사진처럼 로티서리(통닭 같은 것을 돌려가며 굽는 기능)이 옵션인 오븐이면 더 좋다.

이러한 오븐의 단점과 한계 때문에 에어 프라이어가 대체재로 주목 받고 있다. 전통적인 오븐보다 크기를 덜 잡아먹으면서 빠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전문적인 요리로서는 한계가 크기 때문에 오븐을 사용하는 전문적인 요리를 먹고 싶은 경우에는 보통 외식을 하는 편이다.

2000년대 후반까지는 가스오븐을 설치하는 가구들이 반이상이였고 당시에 지어진 신축 아파트에도 빌트인 옵션으로 가스오븐이 설치된 가구들이 많았으나 최근 들어 가스오븐 사용이 줄어들어 고장 시 철거하고 인덕션이나 쿡탑을 설치하는 가구가 많으며 오븐 요리의 까다로움과 관리적인 측면에서 외장형 전기오븐이 유리하기 때문이다.[15][16] 대표적으로 삼성, LG 가스오븐은 해외에서 판매는 계속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판매하지 않으며 현재는 SK매직과 린나이, 해외 비공식 수입으로 스메그를 판매하고 있으나 그마저도 스메그는 높은 가격대에 사후지원 부분에서는 떨어지고 SK매직과 린나이는 소량생산만 하고 대부분 쿡탑과 인덕션에 집중하고 있다.

대기업 전기오븐은 최신형에 와이파이를 탑재해 에서 요리할 음식을 선택하여 요리법에 맞게 온도시간을 자동으로 오븐에 보내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별도로 원격제어 모드를 켜면 앱에서 동작 시작을 할 수 있다. 단, 같이 들어가있는 전자파 모드는 안전상 원격 시작이 불가하다.

6. 기타



[1] 이탈리아어 또는 포르투갈어로 화덕을 포르노라고 한다. forno pizza(화덕 피자)같이 쓰는데, 하필 포르노발음이 흡사해 심히 난감하다. 한국어에는 음소 중 /f/가 없어 이를 /p/로 옮기기 때문에 구분이 될 리가 없다. '뽀르노'라고 하면 된다 카더라 아니면 폴노라든가 포르투갈어로 포르누라고 하던가 프랑스어에서는 four(발음은 /fuʁ/)라고 한다. 영어에서 4를 의미하는 four와는 거짓짝.[2] 물론 기본으로 설치되는 것은 아니고, 아파트 지을 때 입주자가 옵션으로 선택해서 설치한다. 한국 요리 특성상 오븐을 쓸 일이 거의 없어서 외국 요리나 제빵을 하지 않는 이상 설치하지 않을 때도 많다. 빵집, 피자집 아니면 음식점에서도 보기 매우 드문 물건이니.[3] 원래는 작동 원리가 다르나, 사실상 전자레인지도 'microwave oven'으로 오븐에 포함시켜 생각한다.[4] 주로 문 맞은편에 달려 있다.[5] 스메그사의 특정 모델처럼 컨벡션 오븐이면서도 팬 대류에만 의존하지 않고 상하단에 열선이 별도로 배치된 형식의 경우. 따로 열선이 없거나 상단에만 달린 형식이라면 밑불을 받쳐 주질 못하기 때문에 광파 오븐 내지는 생선 그릴이 되어버려 컨벡션 기능을 끄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다.[6] 복합 오븐이라 하여 에어프라이어 기능까지 넣은 것도 삼성, LG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7] 사실 오븐이 없어도 빵이나 과자류 일부 품목은 냄비압력밥솥 등을 이용해서 만들 수는 있다. 하지만 오븐으로 하는 것에 비해 이것저것 많이 까다롭고, 특히 식빵 같은 건 제대로 모양내기가 힘들다. 대부분의 제빵제과류가 모양 완성도를 중시하는 이유는 혀로 느끼는 미각이야 탄수화물, 감미품이라 특별히 크게 달라지지 않는 제품 특성상 결국 모양이 제대로 나야 식감, 익는 정도 등에서 제대로 맛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그 이전에 일단 화덕형 오븐에 굽는 게 원조.[8] 아이러니하게도 원래는 '오븐'이 화덕을 뜻한다.[9] 온도가 정확히 조절되지 않을 뿐더러 부위별로 열처리 온도가 달라 품질이 불균일해진다. 같은 에서도 어느 부분은 경도가 지나치게 낮아 칼로 못 쓸 만큼 무르고, 반대로 어느 부분은 경도가 지나치게 높아 충격을 받으면 부러지게 되기도 한다.[주의] 가스오븐은 정식수입이 아닌 대행업체의 비공식 수입인점을 주의해야된다.[11] 처음으로 나왔을 당시에는 듀오라는 브랜드를 사용했다.[12] 대표적인 브랜드는 90년대 후반 및 2000년대 초반에는 쁘레오 그 이전에는 라헨느를 사용했다.[13] 명칭은 매직셰프, 매직골드를 사용했다.[14] 사실 No 오븐 요리법은 이미 일본 에도 시대 때 오븐이 없는 상태에서 빵을 만들기 위한 레시피가 어느 정도 있었다. 대표적인 요리가 카스테라.[15] 빌트인 형식의 가스오븐은 가스렌지 부분이 고장나면 오븐도 무용지물이 된다. 또한, 교체 및 철거비용이 만만치 않아 상판만 부분철거하고 인덕션 또는 쿡탑을 설치하면 오븐은 완전히 사용할수 없게된다. 이로인한 문제로 완전히 철거하고 그 부분을 하부장으로 설치하거나 빌트인 전기오븐 또는 식기세척기로 바꾸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16] 수리 할수있는 부품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생산이 중단되고 금속부분이 부식이 되므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17] 뜨거운 공기를 팬으로 순환시키는 기능. 조리시간을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고르고 건조하게 익기 때문에 완성도 면에서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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