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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07:22:36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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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사전적 의미2. 위키에서3. 예시

1. 사전적 의미

/ Domestic

나라 안을 의미하는 단어. 반댓말은 국외, 해외다.

위 문장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표현은 발화한 맥락의 영향을 받는다.[1] 즉, 한국인이 말하면 대한민국이고 북한인이 말하면 북한이다.[2]

2. 위키에서

웹사이트에서도 종종 사용되는 표현이지만 위키에서는 다소 논의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다른 웹사이트와 달리 위키는 여러 사람이 함께 편집하는 웹사이트이기 때문이다. 즉, 위의 표현을 빌리면 각 편집자의 발화 맥락이 일치하지 않는 때가 종종 발생한다.

나무위키는 대다수 이용자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대한민국(한국)을 '국내'라고 지칭하곤 하지만 어디까지나 한국어 기반 위키일 뿐[3] 한국인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를 대한민국/한국 등으로 고치려는 움직임도 있다. 다만 해당 표현을 금지한다는 규정이나 사측의 의견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사례다.

한편 한국어 위키백과는 이에 대하여 좀 더 엄격하여 한국 중심의 표현을 수정할 것이 권고된다. 사실 한국어 위키백과도 한국인이 주로 편집하는 것은 매한가지지만 위키의 입장이 그러하다는 것이다. 위키백과는 한국어 페이지만 있는 게 아니고 세계 각지 위키백과와 연계되어 있으니 한국 중심 표현을 지양해야 할 필요성이 좀 더 큰 편이긴 하다.

사실 이런 논의에서 상정되는 비한국인 한국어 사용자는 해외 체류 한국인 / 중국 조선족을 비롯한 한국계 외국인도 있겠지만 북한인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북한한글/조선글, 한국어/조선어 등 한국 관련 표현을 다르게 사용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방침을 정할 필요가 있는 건 사실이다.[4] 한국어 위키백과에서 위와 같은 방침을 택하고 있는 것도 한국어 위키백과는 북한에서도 사용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인 것이 크다.[5] 다만 매우 폐쇄적인 북한 특성상 인터넷을 하는 북한인이 매우 적기 때문에 이 점이 그다지 크게 고려되지 않을 뿐이다.[6] 만에 하나 북한의 폐쇄 기조가 변하게 된다면 (북한인이 얼마나 활발하게 나무위키 편집을 할지 예측하기 어렵긴 하지만)[7] 나무위키에서도 대한민국 위주의 표현에 대한 처리를 재고할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

3. 예시



[1] 언어학적으로는 이를 화시적(話時的, deictic)이라고 한다. 대체로 '여기', '지금', '현재' 등 시공간 관련 표현에 이런 것들이 많다. 대화는 특정 시공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화자/청자가 모두 알고 있는 시공간을 특정화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한편 문자 언어 활동은 시공간을 좀 더 초월하기 때문에 이런 화시적 표현이 지양되며 나무위키에서도 '현재'는 규정으로 지양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2] 재외 한국인/북한인의 사례도 있을 수 있겠다. 그밖의 사람들은 자국을 말할 일은 있겠지만 한국어를 쓸 가능성이 낮으므로 한국어 단어인 '국내'를 쓰진 않을 것이다.[3] 사실 이 역시 관습적인 것이고 한국어 외의 언어로 문서를 만들어도 규정에 저촉되진 않는다. 다만 외래어 표기 시 한글을 우선하는 등 몇몇 규정에서 한국어를 우선하는 조항이 존재하기는 한다. 사실 외국어(주로 영어일본어)로 올라오는 글들은 자기가 썼다면 괜찮은데 밖에서 퍼 온 글이 많아서 저작권법적으로 문제가 될 때가 더 많다.[4] 이런 문제에서 국제외교적으로는 국력으로 밀어붙이거나 국제사법재판소 판결 등을 통해 결론을 내릴 수 있지만 일개 웹사이트에서는 어느 하나의 입장을 관철하기 어렵다. 사용자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국가의 입장을 따르기로 선언할 게 아니라면 병기하는 것이 최선이다.[5] 후술하듯 실질적으로 북한에서의 접속이 많진 않으나 북한에서 인터넷 자체를 막아 놔서 그렇지, 위키백과만을 막은 것은 아니다. 한편 중국에서는 2019년부터 중국어 위키백과를 비롯한 모든 언어판 위키백과 접속을 막고 있어# 위키백과 측에서 중국어 위키백과의 중화인민공화국에서의 사용을 상정하는 것의 의의가 매우 약해졌다.[6] 일례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문서는 나무위키에서 "대한민국 한국인이 주로 사용하는 표기를 우선한다"라는 원칙으로 공식 명칭도 아니고 해당 국가에서 원하지도 않는 표현인 '북한'을 표제어로 삼고 있다. 나무위키는 한국인이 주로 사용한다는 것을 당연시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7] 가정의 이야기이지만 바로 현 시점에서 북한의 인터넷 금지가 풀린다면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 비해서는 북한인의 이용 비율이 유의미하게 높긴 할 것이다. 2024년 시점에서 나무위키는 10위 권 안에 드는 대형 사이트인데 북한인이 인터넷을 한다고 에펨코리아 같은 커뮤니티에 적응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네이버나 구글은 접근성이 좋긴 하지만 사이트 관리자가 총괄하는 웹페이지이니 북한인 이용자가 눈에 띄는 활동을 하긴 어려울 것이다. 나무위키는 사용자가 수정/작성할 수 있는 폭이 높으며 특히 북한 관련 주제에 대해서는 여타 남한인들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을 것이 분명하므로 수정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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