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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9 16:21:43

손영

1. 개요2. 생애3. 창작물에서

1. 개요

孫英
(? ~ 254)

삼국시대 오나라의 인물. 손등의 아들.

2. 생애

241년 손등이 죽자 오후에 봉해졌고 254년에 손준이 정권을 잡자 손준을 주살하는 음모를 꾸몄다가 일이 발각되어 자살해 봉읍이 취소되었다고 하는데, 오력에 따르면 환려가 손준을 죽이고 손영을 세우기로 공모했으며, 손영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3. 창작물에서

소설 반삼국지에서는 본래 손권의 손자인데 여기서는 손책의 아들이자 손권의 조카로 등장하고 우번이 병으로 사망하자 손권의 명에 따라 주순, 태사향과 함께 조문 사절로 파견되었다. 그런데 우번은 촉나라의 공격으로 오나라가 위험한 상황이라 미리 아들에게 손영이 조문 사절로 오면 그를 잡아들여 파라도로 이주시켜 오나라의 명맥을 세우도록 당부했다.

오나라가 망하자 탄식하다가 우사, 주순, 태사향과 함께 파라도로 떠나기로 하면서 각 고을에 전령을 보내 한군에 투항하라고 명령하도록 했으며, 파라도로 피난가면서 나라의 명맥을 유지하고 주순의 건의에 따라 파라왕이 되었다. 주순을 좌승상, 우사를 우승상, 태사향을 태위에 임명하고 우씨 형제를 모두 요직에 앉혔다.

오나라 옛 신하의 자제들은 손영이 해외에서 나라를 세운 것을 알자 잇따라 파라도로 찾아왔다고 하며, 섬을 개척하기도 했지만 촉한의 위세에는 당해낼 수 없어서 수비를 강화해 겨우 오나라의 명맥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