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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5-04 04:00:59

솜브라(인피니티)

Sombras, Forward Interdiction Team.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노매드 코레히도르 소속 베테랑 보병.

1. 배경 스토리2. 능력치

1. 배경 스토리

"돈. 산더미같은 스켄더[1]. 강화 작업복을 입고 소행성 탐사에 나섰던 탐광인들이 술집에서 흥청망청 써버리는 돈." 라자레토의 젊은이들은 탐광 작업에서 돌아오자마자 술집으로 향하는 선배들을 보며 막연한 환상을 품는다. 철없는 십대들에게 그들은 선망의 대상이지만, 현실은 그리 이상적이지 않다.

고된 노동에 비해 남는 것은 적다. 소행성 채굴은 절대 즐거운 일이라고 하기 힘들며, 대박을 터뜨리는 날에도 생존을 위해 더 나은 작업복과 장비, 보급품에 투자해야 한다. 그러고도 남는 코딱지만큼의 돈을 술집에서 탕진하며, 그들을 맞이할 답답한 대기실을 머릿속에서 떨쳐내며 더 나은 내일을 기약하는 것 뿐이다.

결국 꼬맹이는 선배들이 밟았던 길을 뒤따르게 된다. 외우주 노동에 이골이 날 때 쯤, 코레히도르 관할군의 모병관은 좀 더 나은 선택지를 제시한다. 위험 환경에서 군사 등급 장비를 사용하며, 규칙적인 급여를 받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삶과 다를 게 없을 수도 있지만, 보통 라자레토의 짱돌은 많은 꿈을 꾸고 살기에 그들은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직무 만족도가 지극히 높은' 헬캣 교관의 지옥같은 훈련 덕분에 기대감에 찼던 미소는 곧 비명으로 변한다. 뒤따르는 과정은 무중력 공간에서의 전투법이나 노련한 밴딧 교관의 위장 및 은신 훈련으로 구성된다.

혹독한 훈련에 살아남기 위해 훈련병들은 EVA 테크닉과 무중력 기동술을 한계까지 끌어올릴 수 밖에 없다. 훈련을 끝마친 이들은 암흑 지대와 소행성, 함선의 잔해 속을 쏘다니는 것으로 악명 높은 솜브라(스페인어로 그림자) 부대에 배치된다. 저반사 진공 수트를 입은 솜브라는 우주의 그림자 속에 은신한 뒤, 예상치 못한 기습으로 혼란에 빠진 적에게 최후를 선사한다. 그들은 숨막히는 우주의 공허 속에 도사린 보이지 않는 킬러들이며, 기대감에 찬 풋내기 탐험가들에게는 악몽과 같다.

그러나 그들도 한 때 돈과 명성을 쫓는 풋내기에 불과했다. 지금도 그들은 목표를 쫓으며 산다. 허나 그 목표란 이제 돈이 아니고, 총알을 꽂아 넣을 목표물을 뜻한다.

자신에게 훈장을 수여하듯, 그들은 추적 섬멸당한 희생자의 주검에 솜브라 부대의 스티커를 남긴다. 참으로 코레히도르 짱돌다운 사고방식이고, 라자레토의 자식이라는 천성을 버리기란 어려운 일이다.

번역출처 : Human Sphere 네이버 카페

2. 능력치



[1] 노매드의 화폐 단위 Skënder화를 일컫는 코레히도르 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