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송경호(프로게이머)/선수 경력
송경호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19 시즌 | → | 2020 시즌 | → | 은퇴 |
1.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5월 말 기점으로 솔랭에서 만난 프레이와의 대화에서 새 팀을 구한 것으로 보이는 뉘앙스의 발언을 흘려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1년 단위로 보면 커즈와도 동급의 연봉을 받는다는 본인 피셜로 미루어 T1이나 젠지[1]혹은 LPL쪽의 팀과 계약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인데다 5월 27일, LPL OP.GG 선수 명단에 ES 소속으로 명단이 올라왔는데, 중국 OP.GG는 협회 명단을 보고 정보를 올리는 것이라 사실상 이스타 게이밍 이적이 확정된걸로 보였으나... #
이틀 뒤인 29일, kt 롤스터로 복귀가 확정 되었다. # ES행이 90%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뜬끔없는 발표였으나 KT 팬들은 다시 반기고 있다. [2] 이후 나온 기사, 여러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는 지피셜, 5월 27일 LPL 관계자가 웨이보를 통해 빌어먹을 전염병이란 글을 올린것으로 보아 정황상 이스타 게이밍 이적이 코로나19로 인한 비자 문제로 파토나고 레이의 이탈로 공백이 생긴 로스터에 스맵이 합류하게 된 걸로 보여진다. 이로써 스맵은 KT에서 5년 가까이 팀에 있게 됐으며 사실 상 스코어의 뒤를 잇는 KT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었다. 또한 2021 시즌까지 계약을 맺으면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KT에서 마칠 확률이 꽤 커졌다.
또한 KT 시절 동료 유칼과는 2년만에, ROX 시절의 동료 쿠로와는 4년 만에 다시 같은 팀에서 뛰게 되었다. 또 IM 시절 강동훈 감독과는 근 6년만에 만나게 된다.
정규시즌 최종전 직전 스멥의 2라운드 지표. 비교 대상이 치트키라 묻히는 감이 있지만 그 뒤를 이어 2위를 마크하는 지표가 많다는 점이 스멥의 폼이 얼마나 좋은지를 방증한다.
젠지 전에서 선발 출전한다. 1세트에서는 말파이트를 픽한 라스칼에게 라인전을 밀리는 모습이 많이 보였으나, 한타에서는 오공으로 어느 정도 활약을 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역시 라스칼에게 라인전을 밀리는 느낌이 강했으며, 초반에 게임 자체가 너무 말려 패배했다. 3세트에서는 라스칼을 솔킬 내는 활약이 있긴 했지만 오브젝트 싸움에서 밀리며 바다용 4스택을 먹은 비디디의 캐리로 젠지에게 패배한다.
6월 24일 한화와의 1세트에서는 제이스로 아트록스에게 과한 킬각을 보다 역으로 당해 데스를 기록했으나, 용싸움 대치 중에 미친 포킹으로 라바의 코르키를 전장에서 이탈시키며 팀 승리에 기여한다. 2세트에서는 모데카이저를 선픽. 초반 보노의 도움으로 신인 두두의 카밀을 2번 따내게 되고 경기 내내 게임을 지배해 승리한다. 해설진들은 노데스의 스맵이 돌아왔다며 환호했지만 마지막에 춘봉박이 등장해 타워에 맞고 1데스하며 팀 보이스상에서 "잘해봐라~", "앞으로는 안갔으면 좋겠는데..." 등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모데카이저로 MVP를 받았는데 역시 베테랑답게 인터뷰를 즐기는 모습으로 모데카이저를 픽한 데에는 멸망전에서 클템의 모데카이저가 인상 깊어서 픽했다는 언급을 했고, 클템도 스맵 최고!를 외치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스산슬로 불린다 한다.
7월 8일 DRX 와의 경기에서 장염으로 이탈한 투신을 대신해 서폿 포지션을 가게 되었다. 3세트 모두 마오카이를 픽해 역천괴 케리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팀 승리에 기여한다.
이후 샌박전에서 다시 서폿으로 출전한 뒤 소환에게 다시 주전 자리를 내주었다. 7월 16일과 31일 T1전에서 교체 출장했으나 둘 다 패했다. 다만 두 경기 모두 본인이 패배에 기여한 경기는 아니었으며, 31일 경기에선 레넥톤을 잡고 칸나를 라인전 단계에서 압도했으나 팀이 무너지면서 패배했다.
8월 7일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말랑 - 유칼과 함께 출전. 마침 한화의 선발로 나온 큐베와 재회하게 되었다. 1세트는 모데카이저를 들고 말 그대로 숨쉰채 패배했지만 이어지는 2, 3세트에서 탑 루시안을 꺼내들며 준수한 플레이로 승리를 견인했다. 보통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기피되는 탑 루시안으로 2세트 연속 캐리하는 모습에 더샤이를 보는것 같다며 적샤이라는 별명이 붙은건 덤.
8월 9일 젠지와의 경기에서도 말랑 - 유칼과 함께 선발 출전. 1세트에서 픽한 케넨은 초반에 터진 바텀 교전의 여파로 웨이브도 태우고 쌍버프를 든 라스칼의 이렐리아에게 솔킬을 당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세트 중후반 봉풀주 강타를 이용한 바론 스틸이나 뒷텔로 만들어낸 궁대박으로 최고조에 이른 솔랭 성적이 단순한 숫자가 아님을 증명해냈다. 2세트 나르로 레넥톤을 제압하고 카직스 레넥톤을 상대로 1:2 역관광을 만들 뻔한 상황을 연출하며 무난하게 승리.
3세트, 오랜만에 자신의 시그니처 픽 중 하나인 피오라를 꺼내드는 패기를 보여줬지만 미드 정글 패배의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같이 쓸려가 버렸다. 그래도 그 와중에 보여준 응수 반응이나 과감한 앞점멸 킬은 스맵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모두에게 각인시켰다. 팀원들이 오락가락하는 와중에도 에이밍과 함께 준수한 폼을 보이며 KT 양로원장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2라운드 설해원전에서 1세트 초반부터 교전에서 트리플 킬을 먹더니 직후 봇에 텔을 타 순식간에 4킬을 먹으며 폭풍 성장, 후반에도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MVP에 선정되었고, 2세트에서도 제이스를 잡고 다소 아쉬운 부분들도 있었지만 무난한 활약을 하며 에이밍의 하드 캐리로 게임을 승리했다.
8월 20일 아프리카전 1세트 기인을 솔킬따거나 3세트 메가나르 궁대박을 냈지만 결국 1:2로 패배했다.
시즌이 끝난 시점 평가는, 전성기 시절에 받던 단점이 없는 탑 라이너라고 평가 받던 시절까지로 회귀하진 못했지만 폼을 일정 수준 이상 끌어올리며 이전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2019 시즌에도 인정받았던 한타 캐리력은 더욱 발전해 LCK 상위권 탑 라이너들과 비견될 수준까지 올라왔으나, 이전에는 강력했던 라인전이 나이 탓인지 많이 퇴색되었다. 특히 CS 수급률이 좋지 않은 편. 이 때문에 루시안, 제이스 같은 라인전 압박용 챔피언을 픽했을 때나 챔피언 상성을 유리하게 가져가고도 라인전을 리드한다는 느낌이 체감되지 않는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1인분 이상을 해주는 KT의 상수였으며, 상위권 탑 라이너들에게도 쉽사리 솔킬을 허용하지 않는 단단함을 보여주었다.[3] 휴식후에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슬럼프나 위기 없이 바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여전히 세체탑의 반열에 올랐던 탑 라이너의 클래스를 증명했다.특히 한타 때까지 버티는 국밥챔과 라인전부터 몰아붙이는 칼챔의 역할 둘다 능숙하게 수행한 탑솔러인데다가 이번 시즌 극강의 폼을 자랑했던 탑솔러인 칸나를 상당히 몰아붙였던 전적도 있고, 복귀후 첫 경기에 서자마자 라스칼을 솔킬내거나 2라운드 젠지전에서 봉풀주 강타 바론 스틸이나 피오라 응수 활용 등으로 상당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는 점이 스멥의 평가를 높여준다.
2.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아프리카에게 0:3으로 지며 선발전에서 탈락하였다. 팀원 전체가 아쉬운 폼을 보였다. 스맵 본인도 서머부터 팀에 합류한게 아쉬웠다고 한다. 2019 서머에 합류했던 프레이도 스맵한테 스프링부터 호흡을 맞췄다면 더 나았을 거라는 이야기가 생각났었다고.3. 은퇴
2020년 11월 16일, kt 롤스터와 계약 종료 오피셜이 떴다.
나이가 많고 슬슬 은퇴를 생각해야 하는 나이여서 그런지 어떤 팀과도 오피셜이 뜨지 않는 상황이다. 서머때 클래스는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나름 활약했다만 결국 이대로 휴식을 하게되면 선수 복귀는 힘들고 은퇴가 유력해보이는 상황이다. 그나마 브리온 정도가 가능성이 있어보이기는 하는데, 브리온도 그냥 유망주 육성 방향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보여 가능성이 그다지 높지 않다.
12월 17일, 개인 SNS를 통해 은퇴를 결정했다는 글을 업로드하며 은퇴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빛났던 탑솔러 스멥의 선수 생활은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1] LCK 내에서 그 정도의 연봉을 챙겨줄만한 팀은 이 둘 정도로 좁혀지기는 하는데 T1은 이미 워크샵까지 다녀온 상황이며 젠지도 새 감독을 구하는게 급선무인 상황이지 탑솔을 보강하는게 중요한 상황은 아닌지라 신빙성이 떨어지기는 한다.[2] 연기자라는 태그가 붙어있었는데, 프레이와의 대화 중 "KT가 작업치길래 ㄲㅈ라 했음"이라는 말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예의가 아니라던지 KT 프런트가 답 없어서 떠났다는 의견들이 많았으나 말 그대로 스맵이 프레이를 속이기 위해 했던 연기가 의도치 않게 노출이 됐다고 한다. 참고로, 프레이가 개인 방송으로 밝히길, 스멥이랑 대화했던 날엔 이미 입단이 확정된 상태라 그 다음날에 숙소를 들어갔다고 한다. 갑자기 ES 로스터에 등록됐다는 말이 나오자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했다고... 즉, 이스타로의 이적이 엎어진것도, KT가 제의한것도 상당히 빠른 시기였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6월 11일 진행된 와디드 - 리라의 와리가리 2화에서 출연한 폰 역시 스멥이 ES 갈 줄 알았다고 했을 정도.[3] 굳이 따지자면 2라운드 젠지전에선 라스칼에게 다소 솔킬을 내줬으나, 이것도 순수 1:1에서 밀린 것이 아니라 바텀의 열세를 커버하기 위해 라인을 비운 상황에서 벌어진 성장 차이로 밀린 것이고, 후반부에선 라스칼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으니 충분히 감안의 여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