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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07 10:12:24

숏 건 셔플

1. 카드의 셔플 방식 중 하나2. 유희왕의 지속 마법 카드

1. 카드의 셔플 방식 중 하나

정식 명칭은 리플 셔플(Riffle shuffle). 마술사들이 트럼프 카드를 섞는 방식으로 종종 쓰인다.

덱을 2개로 나누어서 마지막 장의 양쪽 끝을 겹치게 바닥에 놓고 나머지 카드를 튕기듯 교차시킨 뒤, 나눈 덱을 하나로 합치는 방법이다.

카드의 재질이 플라스틱이라면, 비교적 쉽게 구사가 가능하며 카드가 손상될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종이 카드의 경우는 숙련자가 아니라면 잘 되지도 않을 뿐더러, 카드를 구부려야 하는데다 덱을 합치는 과정에서 카드끼리 마찰이 일어나기 때문에 카드가 손상되기 쉽다.

사실 수학적으로는 무작위성이 가장 높은, 적은 횟수로도 카드를 잘 섞을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지만 필연적으로 카드를 구부리고 비벼야하기 때문에 카드의 내구도를 엄청나게 까먹게 된다. 그 때문에 효율성에도 불구하고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 등의 TCG에서는 대체로 금지된다.[1] 하지만 의외로 해외 매직 더 개더링 프로투어 같은 대회에서 사용하는 사람이 없지는 않긴하다. 다만 아무리 그래도 상호 동의 없이 상대 덱을 이런식으로 섞지 말자. 그랬다가는 상대가 당신에게 욕을 내뱉거나 때리려고 들 수도 있다.

근데 정작 카드게임 만화인 유희왕 본편에서 판도라어둠의 마리크 그리고 빅5오오시타 코노스케, 지크 로이드가 이걸 시전한 바가 있다.[2]

2. 유희왕의 지속 마법 카드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CardShuffle-EE1-JP-C.jpg
한글판 명칭 숏 건 셔플
일어판 명칭 ショット・ガン・シャッフル
영어판 명칭 Card Shuffle
지속 마법
300 라이프 포인트를 지불한다. 자신 또는 상대의 덱을 셔플한다. 이 효과는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1턴에 1번 자신이나 상대 덱을 셔플하는 효과를 가진 지속 마법.

누구의 덱이든 불문하고 섞어주지만, 덱을 아무리 셔플해봤자 직접적인 어드밴티지가 되지 못한다. 오히려 라이프 포인트만 줄어드므로 일반적으로 손해인 카드.

풍령술-『아』, 좀비 캐리어, 흑의 마도진처럼 상대가 덱 순서를 변경한 경우 이 카드로 다시 섞어서 상대가 그 카드를 드로우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으나, 상대 턴에 효과를 발동할 수는 없기 때문에 상대가 그 턴에 덱 순서를 바꾸고 드로우까지 해버린다면 이 카드가 나설 곳이 없어진다. 만약 자신의 덱 제일 밑에 간 카드를 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고 해도, 덱을 섞을 기회는 보통 웬만한 서치나 리쿠르트를 하다 보면 많기 때문에 겨우 셔플 하나하자고 이 카드를 넣을 이유는 전혀 없다.

라이프를 줄이는 용도로 쓰려고 해도 1턴에 1번 뿐이라 무리.

'마스터 가이드 3'에서는 사이드 덱의 활용 방법을 서술한 기사에서 이 카드를 교체할만한 카드의 예로 들었다. 덱 내용은 2010년도 세게 챔피언의 덱이었지만, 이 카드는 메인 덱이든 사이드 덱이든 들어가지 않았으니 적당한 예라고 보긴 힘들다.

파일:숏건셔플은카드를상하게한다고.jpg
별로 볼 일은 없겠지만 상대가 이 카드를 사용하면 위의 명대사를 질러주자.

모티브는 원작 배틀 시티 편에서 어둠의 유우기와 듀얼한 판도라가 듀얼 직전에 자기 덱을 해당 방법으로 셔플하는 장면으로 보인다. 참고로 어둠의 유우기는 이를 보고 "숏 건 셔플은 카드를 상하게 한다구☆"라며 지적했다.[3] 마침 일러스트에 나와있는 마술사의 외모도 판도라와 분위기가 닮았다.

이런 인연인지 유희왕 듀얼링크스에서 판도라로 이 카드를 발동할 경우, 따로 전용 대사가 나온다.

수록 팩 일람
수록 팩 카드 번호 레어도 발매국가 기타사항
新たなる支配者 301-028 노멀 일본 세계 최초 수록
EXPERT EDITION Volume.1 EE1-JP028 노멀 일본
왕가의 수호자 PGD-KR080 노멀 한국 한국 최초 수록


[1] 어둠의 유우기가 판도라에게 한 지적이 괜한 소리가 아닌 이유가 실제로 숏 건 셔플이 구부리고 비비는 과정에서 카드들을 손상시키기 때문.[2] 물론 이들은 악역이었고, 특히 판도라는 카드 테두리를 잘라내는 수법까지 쓸 정도로 카드를 막 대했다. 사실 카드 테두리를 잘라내는 수법은 포커에서 타짜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수법이다. 오오시타 코노스케의 경우에는 현실이 아닌 가상 세계에서 한 것이기에 판도라와는 달리 딱히 카드가 손상될 것이라는 걱정은 없다.[3] 국내 방영판에선 전문 용어를 못 알아듣는 시청자들을 위한 SBS측의 배려인지 단순히 "그렇게 섞으면 카드에 흠집이 생길텐데."라고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