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러트 그린델왈드의 순간이동 |
1. 개요
Apparition / Disapparition[1][2]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정신계 마법인 레질리먼시, 오클러먼시, 패트로누스 마법과 더불어 고등 마법에 속하며 마법사 세계에서 성인이 되는 17살의 생일 이후에 시험을 칠 수 있다. 시험에 통과 시 면허 같은 것이 나오는 모양. 마법사 세계의 운전면허로 볼 수 있다. 호그와트에서는 6학년 후반기에 별도로 수강료를 받고 진행하는 과목으로 나온다. 해리는 6학년 때 볼드모트의 마법약으로 힘이 약해진 덤블도어를 대신해 호그스미드로 순간이동을 하는데 시험도 안 봤는데[3] 신체 분리 사고 없이 능숙하게 한다.[4]
2. 습득 방법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Destination(목적지), Determination(결단), Deliberation(신중함)의 3D가 중요하며 목적지를 확실히 생각하고 가고자 하는 강한 결단력을 가진 상태에서 신중히 이동해야 성공한다고 언급한다. 이를 위해선 강한 집중력이 필요하다.3. 주의점
미숙련자가 시도 시 몸 일부만 이동하는 신체 분리 사고가 나기도 하며[5] 이 경우 호그와트 교수진 급의 마법사나 마법 정부의 마법 사고 복구반이 출동해야 한다. 행여라도 그 꼴을 본 머글이 있으면 망각 마법을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현실에서 면허가 필요한 행위[6]를 면허 없이 하면 처벌받듯이 순간이동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사람이 시도했다가 신체 분리 사고를 치면 거액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국가 간 이동하면 입국심사 등 CIQ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밀입국의 위험도 있다.[7] 볼드모트도 마법적인 방법을 통해 알바니아로 도주했는데, 당연히 CIQ에 의해 발각되지 않았다. 머글 같았으면 출국심사 과정에서라도 잡힌다. 마법 정부의 마법 교통수단 전반을 관리 및 감시하는 마법 교통부에서 순간이동 마법을 감시하지는 못하는 듯하지만, 해리가 17세가 되었을 때 마법 사법부 장관이 된 파이어스 시크니스가 프리벳 가에 순간이동 마법이나 포트키 설치, 플루가루 네트워크 접속 등을 모조리 불법 처리한 것으로 보아, 특정 지역에 미리 준비해 두면 감시하는 게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4. 특징
주로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도는 것으로 사용할 수 있다. 순간이동의 느낌은 매우 불쾌한데, 해리의 언급으로는 꽉 조여진 고무관을 억지로 비집고 통과한 느낌이 나며, 이동 중엔 온몸이 찌그러질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호그와트에는 순간이동을 막는 마법이 걸려 있어[8] 순간이동이 불가능하다. 외부에서 순간이동으로 올 수도 없고[9] 내부에서도 불가능. 강력한 마법의 힘을 지닌 딱총나무 지팡이의 사용권을 가진 덤블도어나 가능하며[10] 인외의 존재인 불사조 퍽스와 집요정의 순간이동은 가능하다.이 순간이동 금지 마법은 해제할수도 있는데, 마법 정부의 마법 교통부에서 초빙한 강사가 와서 12주간의 순간이동 강의를 할 수 있도록 대연회장 내부에서만 가능하도록 해제하기도 했다. 그런데 몬테규는 망가진 사라지는 캐비닛에 갇혀서 순간이동으로 탈출해 화장실에 끼여서 발견되었는데 이 때문에 설정 오류로 지적된다. 아니면 미숙한 순간이동[11]+순간이동 방어 마법 때문에 그 지경이 된 것일 수도 있다.[12]
5. 기타
시험에 합격해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마법사나 마녀들도 순간이동이 너무 위험한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안전한 플루 가루 네트워크나 포트키를 더 선호한다.대륙 간 순간이동 같은 장거리 이동은 심한 부상, 최악으로는 죽을 수도 있는 고난도라 어지간한 숙련자들도 시도조차 못 한다고 하는데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그런 거 없다(...). 그래서 그가 대륙을 넘나들며 미국에서는 퍼시발 그레이브스로, 다른 나라에서는 본인의 진짜 모습으로 이중 신분을 행할 수 있었던 것.[13]퀴디치의 역사에 따르면 빗자루 여행도 장거리 이동에 적합하지 않아서, 마법사들 역시 대륙 간 장거리 이동을 할 때 머글처럼 선박을 탔다고 한다. 당장 마호토코로에서 퀴디치가 성행하게 된 이유가 호그와트 학생 몇몇이 빗자루로 세계 일주를 하겠다고 나섰다가 마호토코로 인근에서 폭풍에 휩쓸려 조난한 덕분일 지경이니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는 불 보듯 뻔하다. 뉴트 스캐맨더 첫 등장도 배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비행기 여행이 일상화된 해리 포터 본편 시점에서는 어떻게 대륙 간 장거리 이동을 하는지는 아직 언급은 없다.
물론 이동거리를 좀 짧게 하면 될지도 모른다. 짧게 짧게 움직여 국경을 넘는다든가 하는 식으로.
알버스 덤블도어는 마치 포트키처럼 자신의 가죽 장갑을 매개체로 순간이동 마법을 발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성인 마법사들이 주역인 신비한 동물사전에선[14] 순간이동이 기본기 수준으로 자주 등장한다. 또 본인만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동하길 원하는 사람, 또는 순간이동을 배우지 못한 사람과 접촉하면 함께 순간이동이 가능하다. 이를 동반 순간이동이라 칭한다.[15] 뉴트가 이 능력을 통해 노마지(머글)인 코왈스키와 여러 번 이동하기도 했다. 효과는 본 문단의 그린델왈드의 순간이동 사용처럼 몸 중심을 기준으로 소용돌이 모양으로 오그라들어서 사라졌다가 목표지점에 소용돌이 모양을 그리며 나타나는 느낌. 이 효과는 혼혈왕자 영화판부터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불사조 기사단 영화판에서 프레드와 조지가 할 때는 그냥 허공에서 뿅! 하고 나타난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알버스 덤블도어의 말에 따르면 남의 집 안으로 곧바로 순간이동을 하는 건 현관문을 발로 차서 여는 것만큼이나 무례한 행동이라고 한다. 상대의 집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집주인이 방문객에게 대비할 시간을 주는 게 예의라는 언급이 있다. 머글들이 타인의 집에 방문할 때 사전에 언질을 주고 약속을 잡아 방문하는 것과 같다.[16]
포트키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특정 물건에 도착지에 대한 정보를 담아 마법을 걸고 포트키를 잡고 지정한 시간이 되면 작동한다. 다만 한번 전송하면 마법이 사라져서 폐기하던가 다시 마법을 걸어야 한다. 다만 모든 포트키가 일회용인 건 아니다. 해리 포터와 세드릭 디고리를 볼드모트에게 배달한 포트키는 왕복으로 작동해서 해리가 호그와트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인간이 아닌 마법 생물 중에도 종족 특성처럼 순간이동을 사용할 수 있는 종들이 여럿 있다. 현재까지 등장한 예로는 불사조, 디리코울, 집요정, 조우우. 작중 등장하는 순간이동 방지 마법들은 인간 마법사의 순간이동만을 기준으로 만들었는지 다른 생물들의 순간이동은 막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 각각 순간이동하여 모습을 나타내는 것과 순간이동하기 위해 모습을 감추는 것이며, 어느 하나만이 순간이동을 의미하는 게 아닌, 둘이 한 세트로 묶여있는 마법이다. 영어로 Apparition은 유령이라는 뜻이지만, 대응되는 마법이 Disapparition인걸 고려하면 영어 의미가 아니며, 프랑스어로 출현이라는 의미가 있다. 어원은 신학 용어인 라틴어의 apparatio이며, (신의 의지가 지상에)발현한다. 라는 의미로 쓰인다. 일본어판에서는 이 의미를 살려서 순간이동을 Apparition/Disapparition 각각에 대하여 姿現し(모습 드러내기)/姿くらまし(모습 감추기)라고 번역했다.[2] 소설판 초기 번역본에서는 축지법으로 번역한 적이 있다.[3] 당시에는 볼드모트의 호크룩스를 추적하는 여행에 나서서 시험을 치를 여유가 없었다. 호그와트 전투 이후에는 정식으로 시험을 치렀을 듯.[4] 주인공 보정이 아니라 실제로는 해리는 나이가 안 차서 시험을 못 봤을 뿐 기술적으로는 순간이동을 터득한 상태였다. 원래 그러라고 순간이동 수업이 있는 거다 순간이동이 어렵다고 맨날 징징대는 론 위즐리도 수업 듣고 나서 시험 볼 때는 눈썹 반쪽이 분리되는 가벼운 실수만 저질렀으니…[5] 해리는 처음에 이걸 듣고 프리빗가 주변 길바닥에 신체 일부들이 굴러다니는 모습을 상상하였다.[6] 운전, 의사, 간호사 등[7] 후술된 그린델왈드의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국가 간 순간이동을 시전하려 하지 않아서 그럴 염려는 없겠지만.[8] 7권 최후반부에는 호그스미드에도 걸렸다. 다만 호그스미드에서 나가려고 할 때만 쓸 수 없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 방어 마법을 돌파하는 마법을 사전에 발동한 것으로 추측.[9] 그런데 영화판 7편에서는 드레이코가 순간이동으로 호그와트에 들어온 게 묘사되었다. 그리고 볼드모트 또한 호그와트 정문에서 순간이동으로 내부로 들어간다.[10] 영화판에서는 교장한텐 특권이 있다는 식으로 언급하는 것으로 땡침.[11] 드레이코 말포이의 말에 따르면 몬테규는 순간이동 마법 시험을 응시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몬태규는 결국 순간이동을 해서 그곳을 빠져나왔어. 순간이동 시험도 아직 안 봤는데.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던데."[12] 혹은 그 캐비넷이 호그와트와 보긴앤버크의 일종의 경계 역할을 해서 순간이동 방지가 다소 미약해졌는지도 모르지만.[13] 그린델왈드와 더불어 세계관 최강자 라인인 덤블도어나 볼드모트도 대륙간 순간이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굳이 안해서 그럴 뿐이지.[14] 해리 포터 시리즈 7편 기준으로 주역 3인방도 성인이라 7편에서도 순간이동이 제법 자주 나온다.[15] 6편에서 알버스 덤블도어가 해리한테 시전하는 묘사가 나오기 전까진 아무도 해리랑 동반 순간이동을 시전하려 하지 않았다. 아직 미성년자인 해리가 순간이동 특유의 꽉 조이는 느낌을 감당하기 힘들 것을 염려해서인 듯.[16] 예외로 루핀은 그리몰드가 12번지를 방문할 당시 죽음을 먹는 자를 따돌리려고 문앞으로 순간이동해서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