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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26 08:39:31

순두크붓


##유닛 탑
파일:IN하사신바흐람.png
##유닛 명칭 국문
순두크붓, 은폐형 중화기 지원 부대
##유닛 명칭 영문
Sunduqbut, Covert Heavy-Support Unit
파일:IN하퀴슬람.png

##(수정) 유닛 사진
파일:순두부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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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정보

유닛 타입
##(수정) 유닛 타입
HI
파이어팀
##(수정) 파이어팀
없음

불입 박스
##(수정) 불입 박스
비욘드 블랙윈드

주 역할
##(수정) 주 역할
메인 화력, 지연전


Sunduqbut, Covert Heavy-Support Unit.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하퀴슬람 소속 중보병.

1. 배경 스토리2. 능력치

1. 배경 스토리

파일:순둨봇1.jpg

기밀 작전을 벌일 때의 문제는 일이 잘못 돌아가면 중화력 지원을 받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는 거다. 적지에서 작전을 펼칠 때는 압도적 화력을 퍼붓는 최첨단 병기는커녕 동력 장갑복 하나 가져다 놓기도 어렵다. 하사신 바흐람의 경우 이런 상황은 그다지 문제 되지 않았다. 고도로 훈련받은 요원들이 전문적으로 신속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게 보통이니까.

하지만 인류계가 점점 더 불안정해지고, 외계인들이 파라디소를 넘어 손을 뻗치며 각국 군경조직의 경계 태세도 높아졌다. 통상보다 훨씬 신속하고 강력한 행동이 요구되는 상황에 잇따르며 하사신 바흐람이 임무에 실패하는 사례도 그만큼 늘어났다. 샤쿠쉬 같은 경기갑 장비를 투입하는 방안도 논의되었으나, 아무리 가볍더라도 기갑 병기인 이상 작전 환경 조건에 따라 배치가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사신 바흐람의 과학 기술 연구 조직, 브라드라 타콰크(파르시어로 대충 "연구 협회" 정도로 번역 가능하다)는 하사신 특유의 은밀함에 해가 가는 일 없이 현장 요원들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연구 개발 절차에 들어갔다.

레드 베일 작전에서 라마흐 특임대가 화성의 네온 로터스 궤도 기지에 알 파시드를 잠입시키려고 요원을 이동식 화장실에 구겨 넣으며 벌인 사투를 기반으로, 브라드라 타콰크는 범상치 않은 해결책을 끌어냈다. 인류계에서 가장 흔한 표준형 화물 상자인 MC-04 컨테이너에 집어넣을 수 있으면서, 동력 장갑복을 착용한 보병 수준의 전술 능력을 발휘하는 자율 기동 병기를 개발하자는 거다.

화물 속에 숨겨둔 자율 병기를 적들 몰래 배치할 수만 있다면 작전이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병력이 투입된 셈인 데다, 꼭 필요한 상황에만 자율 병기를 가동하면 된다는 게 이런 발상이 나온 이유다. 항상 남들보다 앞서 행동하는 하사신 바흐람의 접근 방식상, 작전 지역을 고르고 군사 행동을 시작하는 것 역시 하사신 바흐람이 결정한다. 그러니 작전 전에 자율 병기를 미리 심어두는 것도 하사신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특히 개척지나 변경 지대, 공단 지대라면 일이 훨씬 수월하다.

브라드라 타콰크는 여기에 덧붙여 전술 병기를 숨길 컨테이너를 보강해 두라고 충고했다. 그러면 필요할 때 공중에서 신속히 투하할 수도 있을 테니까. 라마흐 특임대도 경장 신속 배치 부대가 운용할 수 있는 중화기 지원책에 큰 관심을 보였고, 신병기에 공수 투하 기능이 추가되며 특임대의 작전 요구 사항 역시 충족됐다.

디완 알 준드(하퀴슬람 국방성)에서 프로젝트를 허가하자 진행을 맡은 계약 업체 퀴마(قمة, "정상") 기술 대응사는 케이레츠 로카쿠에서 개발한 자율병기 카라쿠라의 운영체제 사용권을 따온다. 대 독립 일본국은 무역 동반자가 필요했고, 지정학적 위치상 하퀴슬람은 일본과 직접 경쟁하는 위치가 아니라는 점이 이 협약의 바탕이 됐다. 물론 유징은 외교를 통해 이에 대해 격렬히 항의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의 특성상 외부에서 들여온 기술은 오로지 카라쿠리 특수 프로젝트의 운영 체제와 유사 인공지능뿐이었다. 퀴마 기술 대응사는 육중한 전술 장비를 운용하기 위해 카라쿠리보다 훨씬 무거운 로봇 동체를 개발해야만 했다. 더욱이 이 자율병기는 프로젝트의 핵심 사항인 MC-04 컨테이너에 집어넣을 수 있는 위장 기능을 확보하려면 부피가 작은 접이식 구조를 취해야 했다.

더군다나 이 자율병기가 가동한다는 건 자연히 작전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뜻이기 때문에 신속히 상자에서 튀어나와 빠른 시간 내로 변신을 마치고 전투 준비를 끝내도록 만드는 것도 아주 중요했다. 마지막으로, 기밀 임무의 내용이 남의 손에 들어가는 상황을 방지하방지하고 하퀴슬람이 작전 지역에 존재했다는 흔적을 말소하기 위한 자폭 및 데이터 자가 삭제 기능 역시 꼭 필요했다.

기술 개발 중 연이어 몰아닥치는 도전을 극복하느라 프로젝트는 예상보다 오래 진행됐지만, 기어코 순두크붓(بوت صندوق, 상자봇)이라는 이름의 결실을 거둔다. 이 로봇 병기는 파라디소 제3차 공세의 여파가 몰아치던 와중 라마흐 특임대와 공식으로 첫 실전을 치른다.

하지만 순두크붓의 진짜 첫 실전은 그보다 수 주 앞서 하사신 바흐람과 함께 이루어졌다. 당시 하사신 바흐람은 사람을 기니피그 삼아 토하로부터 훔친 외계 기술 샘플을 실험하던 하던 마그나오브라 기밀 연구소를 습격했다. 양 작전 모두 순두크붓이 시간 맞춰 개입한 덕에 전술적인 우위를 얻은 하퀴슬람 병력이 승리를 거두었고, 적들은 난데없이 튀어나온 중화기가 무자비하게 대열을 갈아버리는 통에 처참한 꼴로 패주할 수밖에 없었다.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깜짝 상자가 하퀴슬람의 적들에게 불벼락을 선사한 것이다.

2. 능력치

파일:n4순둨봇1.png

높은 아머와 살인적인 무장을 가진 중보병이 전진배치(+8")와 1회용 카모에 더불어 디코이까지 끼고 나온다.

언뜻 보면 카모플라주는 있으나, 미메티즘이 없어[1] 다른 카모 병력에 비해 열등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 수 있으나, 하사신 바흐람에는 다일라미가, 하퀴슬람 본대에는 리베르토스라는 모두가 이를 가는 0카모 병력이 있다. 기존 하퀴슬람의 0카모 인력 풀에는 다일라미, 리베르토스라는 짜증나는 저포인트 방해꾼들 뿐이었으나, 살인 순두부의 추가로 다일라미인줄 알았던 0카모에서 에이스급 중보병이 튀어나오는 상황을 만들 수 있게 되어 하퀴슬람을 상대하는 상대방의 머리통이 더 아파졌다.

특히, 디코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깔리는 마커 수는 어느정도 유지해 줄 수 있고, 마인레이어가 달린 옵션을 사용하면 0카모 2개, -3카모 1개를 자력으로 뿌릴 수 있어 상대방의 계산을 꼬아놓을 수 있다.

[1] 흔히 0카모라고 부른다. 미메티즘 -6은 -6카모, -3은 -3카모[2] 액티브턴에는 단 1발, 리액티브 턴에는 전탄 발사를 하게 해주는 스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