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3년 5월 25일 지상렬의 유튜브 채널인 술먹지상렬 영상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래퍼 스윙스를 조롱하고 스윙스에게 무례하게 행동한 사건. #2. 쟁점
함께 출연했던 양기웅이 스윙스와 손목시계를 바꿔 차자고 제안했는데 스윙스가 시계를 차던 중 실수로 양기웅의 시계를 바닥에 떨구자 양기웅이 스윙스의 시계[1]를 떨구겠다고 말하고 지상렬이 그 말에 동조했다.지상렬은 스윙스의 시계를 방수니까 괜찮다며 진짜로 술에 담가 버렸다. 스윙스는 시계를 직접 다른 잔에도 담가 버리면서 지상렬의 행동을 장난으로 받아주었으나 영상은 말미에 스윙스의 불평을 넣고 '가오가 뇌를 지배함'이라고 표현했다.
거기에 제작진은 영상 설명란에 스윙스를 씹선비라 적었고 양기웅이 거론하기도 한 전 애인 이름까지 적고 나서 '이러니까 헤어지지' 등의 비하하는 내용을 써 놓는 등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
3. 스윙스의 반응
▲ 스윙스 인스타그램 스토리[2] |
스윙스는 인스타 스토리에서 촬영 당시에는 무례한 행동을 당해도 받아주고 촬영 마무리 당시에도 앞에서는 수고했다는 얘기를 들어서 좋게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막상 영상이 올라오고 조롱이 가득한 영상 설명과 편집을 보고 제작진에게 불쾌감을 내비쳤다.
스윙스는 2019년에 빅뱅의 탑[3]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뜬금없이 본인 사진에 낙서한 사진을 게시하며 조롱했을 때도 불쾌한 기색 없이 넘어갔다. 탑에게 비난이 쏟아지자 스윙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 사건을 언급한 뒤 기분 나쁘지 않았다며 과도한 비판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등 자신을 조롱해도 크게 연연해하지 않았으나 이 사건 직후에는 직접 불만을 나타낸 것을 보면 굉장히 감정이 상한 것으로 보인다.
4. 후속 대응
4.1. 제작진
댓글 여론도 악화되자 결국 당일에 영상이 비공개 처리되었다.술먹지상렬 제작진 측에서 사과문을 업로드하였으나 스윙스를 향한 사과보다 협찬 광고처럼 내걸었던 맥주 켈리를 해명하는 내용[4]으로 채워져 사과의 객체가 누구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원래 사과문은 삭제되었고 즉시 분량을 보충하여 다시 사과문을 업로드하였다.
- [ 원 사과문 전문 펼치기 · 접기 ]
- ||<tablealign=center><#fff,#191919><tablebordercolor=#000,#888>안녕하세요, 술먹지상렬 입니다.||
우선 스윙스 님과 관련하여 논란을 일으키게 된 점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현재 제작진 측에서 연락을 취해 스윙스 님께 직접 사과드린 상황이며,
빠른 시일 내 공식적인 사과문을 업로드 하겠습니다.
또한 영상에 노출된 '켈리' 와 '참이슬' 제품은 해당 브랜드로부터 광고비 및
제품 협찬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저희 제작진 측에서 직접 구매하여 촬영하였습니다.
브랜드 협찬 건이 아님에도 적극적으로 제품을 홍보 및 언급한 이유는 최근 핫한 인기 브랜드를 영상에 노출하여, 이후 PPL 진행에 좋은 사례를 만들고자 선의를 가지고 진행했던 부분입니다.
해당 영상이 '켈리' 의 협찬 광고인 것처럼 보이게 하여
시청자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과,
저희 제작진 의도와는 다르게 해당 브랜드에 피해를 끼쳐드린 점 사과 드립니다.술먹지상렬 제작진 일동
- [ 재업로드된 사과문 전문 펼치기 · 접기 ]
- ||<tablealign=center><#fff,#191919><tablebordercolor=#000,#888>안녕하세요. '술먹지상렬' 제작진입니다.||
'술먹지상렬-스윙스' 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지난 5월 23일 업로드 됐던 '술먹지상렬-스윙스' 편은 게스트로 나와 주신 스윙스 님에 대한 무례한 발언들과 행동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주취 상태에서 과장된 농담과 지나치게 장난스러운 행동, 또 업로드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의 게시글 등 스윙스 님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구독자 여러분들께 불쾌감을 드렸습니다.
'술먹지상렬' 제작진은 스윙스 편에 대한 구독자 여러분들의 합당한 지적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인지했으며 충분히 공감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선의와 신뢰로 '술먹지상렬'에 흔쾌히 출연해 주신 스윙스님의 심려를 끼쳐 드린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술먹지상렬' 제작진은 문제가 지적된 직후 해당 콘텐츠를 채널 에서 삭제하고 스윙스 님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과 했습니 다. 스윙스 님께 직접 사과 후 공식적인 사과문을 올리게 돼, 본 공식입장이 다소 늦어졌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 스윙스 님께 출연자에게 불쾌함을 느낄 수 있는 어떠한 종류의 내용도 제작, 업로드 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술먹지상렬'을 응원해주시는 모든 구독자 여러분들에게도 같은 약속을 드립니다.
문제가 된 해당 콘텐츠는 '자유로운 술자리'는 콘셉트 아래 제작진이 마땅히 준비해야 할 주제와 구성, 방향성과 전체 흐름, 디테일을 소홀히 하고 이를 출연진에게 사전에 충분히 제공해야 할 의무를 수행하지 못해 벌어진 일입니다. 또 구독자 여러분께 전달하기 전, 충분히 숙고하지 않은 채 최종 편집이 마무리한 것도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술먹지상렬' 제작진은 스윙스 님뿐 아니라 함께 출연해 주신 양기웅 님, 저희 호스트인 지상렬 님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상렬 님은 이번 일에 대해 '잘못된 것은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우린 한 가족이고 호스트로서 책임도 함께 하는 것이 맞다고 하셨습니다. 제작진은 지상렬 님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보다 책임감 있는 콘텐츠 제작을 약속했습니다.
'술먹지상렬' 제작진은 앞으로 '술자리의 편안하고 솔직한 대화를 유쾌하게 담아내겠다'는 콘텐츠 기획과 방향성에 보다 충실하겠습니다. 제작진 모두 자신의 의무를 다하며 촬영과 편집과 정에서 보다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콘텐츠 제작에 매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술먹지상렬'에 애정을 가져주셨던 구독자 여러분들과 스윙스 님, 양기웅 님, 그리고 지상렬 님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기회로 보다 성숙하고 성장한 술먹지상렬' 될 것을 약속드리며, 지금까지 구독자님들이 보여주셨던 애정에 더 큰 재미로 보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습니다.술먹지상렬 제작진 일동
하지만 여전히 문제의 언행을 실행한 지상렬은 사과가 없고 제작진만이 사과[5]할 뿐만 아니라 지상렬도 오히려 피해자라는 식의 사과문이다. 이에 스윙스는 당일 오후 10시 10분 경에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작진들의 사과 태도[6]에 불쾌함을 나타냈다. 라이브 다시보기 라이브 요약
유튜브 채널이 2023년 4월 13일에 개설된 신생 채널이고 사건 당시 구독자가 약 1만 명 정도밖에 되지 않아 제작진의 행태를 비난하는 댓글 중 '하꼬 채널'로 지칭하는 등 경험이 적은 제작진의 실수라는 의견도 있는데 술먹지상렬 채널의 제작사는 작은 제작사가 아니라 방송영상물 제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설립된 지 10년이 넘은 큰 제작사인 동시에 지상렬 본인이 소속된 소속사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7]이며 규모가 작은 신생 스튜디오가 제작한 채널이라서 뭘 모르고 초보적인 실수를 한 게 아니라 콘셉트 자체를 처음부터 잘못 잡았을지언정 의도적으로 진행된 작업의 결과물이다.[8]
4.2. 출연자
스윙스는 이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중학교 때부터 좋아하고 날 웃겨주던 형이다."라며 지상렬에 대한 비난 발언을 멈춰달라고 말했지만, 양기웅과 제작진에게는 실망감을 토하며 양기웅에게는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말하고[9] 제작진에게는 사과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켈리에 대해서는 켈리 맛있다며 사랑한다고 켈리는 죄가 없다며 논란을 잠재웠다.이후 라디오 스타에 출연하여 이때의 상황과 심경을 밝힌 스윙스는 "지상렬 형님은 장난을 좋아하시는 분이구나 인식됐고 지상렬 형님에게는 악감정이 없다. 시계는 멀쩡하고 그 일이 코미디 하다 보면 생길 수 있고, 오히려 걱정되는 건 저도 잘 받아주던 사람이었는데 이런 반응해서 (코미디) 전체가 위축되는 건 싫다. 저는 유쾌한 세상을 좋아하고 놀림받는 거 좋아한다. 그래서 놀리기도 하고. 형님 미운 마음 1도 없다. 앞으로도 좋은 연예계 활동 잘 되셨으면 좋겠는 마음."이라며 지상렬을 용서했다.[10]
양기웅은 네티즌이 왜 이렇게 무례하게 했냐는 인스타그램 DM을 보내자 "쉬는 시간마다 괜찮냐고 물었고 후에 카톡으로 사과도 했다."라고 해명했으며, 불편하게 보신 스윙스의 팬들에게도 사과한다는 DM을 건넸다. 이후 본인도 사과글을 올렸지만 1줄 정도 사과글에 영문 모를 사진을 같이 올린 바람에 여론은 대부분 싸늘하다. 게다가 술먹지상렬에 출연하기 전 B급 청문회에 출연했는데 거기서 코미디빅리그 선배인 김두영과 있었던 일화까지도 발굴해 더더욱 욕을 먹었다.
지상렬은 그동안 호감 방송인 이미지를 잘 구축했지만, 이 사건을 통해 2000년 음주 뺑소니 사건까지 재발굴되면서 이미지가 실추되었다. 더구나 양기웅과 그나마 형식적이라도 사과를 한 제작진과는 달리 여전히 스윙스에게 제대로 된 사과조차도 하지 않아 더더욱 비난이 커졌다.
이전에 단송코리아에서 운영하던 지상렬의 유튜브 채널에도 이 논란으로 인해 계속 불똥이 튀자 지상렬 이름을 빼버리고 "구독안하면" 으로 리뉴얼해 지상렬 없이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상렬과는 이미 오래 전 내부 문제로 계약이 해지되었으며 이후 개설된 채널에서 그쪽 제작진과 논란이 생긴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1] 6,500만원 상당 롤렉스 손목시계이며 2020년 GQ코리아 인터뷰에서 나중에 아이가 생기더라도 물려주기 싫을 만큼 가장 아끼는 시계라고 언급했다.[2] 왼쪽 사진은 스윙스가 출연한 '술먹지상렬' 영상 정보 캡처 위에 스윙스가 메시지를 표시한 것이다.[3] 두 사람은 전혀 친분도 일면식도 없으며(스윙스도 언급했다.) 탑의 일방적인 행동이었기에 온라인 상에서 무례하다며 큰 비판을 받았다.[4] 실제론 켈리 측에서 협찬을 받은 적이 없으며 추후에 들어오게 될 협찬 광고의 좋은 사례를 만들기 위해 제작진 측이 직접 구매한 것이며 이 때문에 브랜드 측에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이었다.[5] 제작진과 지상렬은 완전히 분리된 제3자가 아니고 지상렬의 소속사인 제작진 입장에서는 잘못을 자신들에게 돌리고 소속 연예인 지상렬을 감쌀 수밖에 없다.[6] 스윙스보다 켈리 측에 사과하기 급급했던 것과 2차 사과문에서도 느껴지지 않는 진정성을 지적했다.[7] 광고 문의를 받는 비즈니스 메일 주소가 회사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모회사는 위지윅스튜디오로 대표이사가 겹치는 컴투스 계열사이다.[8] 첫 회 게스트가 WINNER인 것만 봐도 작은 규모가 아님을 알 수 있다.[9]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미스터 양이 선을 넘긴 했다. 기분이 나쁘긴 했다. 하지만 다 넘어갔다. 부탁 하나만 하겠다. 당신 자신을 더 높이 세워봤으면 좋겠다. 나중에도 술은 같이 안 먹겠지만, 인사는 하자.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10] 스윙스, 롤렉스 시계 술에 풍덩 지상렬 용서 “조롱에 폭발했지만‥”(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