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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거의 반전
하이트진로에서 2023년 4월 4일에 출시한 올몰트 라거 맥주이다. 알코올 도수는 4.5%.2. 특징
하이트진로에서는 100% 덴마크산 프리미엄 맥아만을 사용해 1차로 7℃, 2차로 -1.5℃에서 총 두 번의 숙성 과정을 거치는 더블 숙성 공법을 사용해서 제조해 부드러움과 청량감을 모두 잡았다고 내세우고 있다. 올몰트 맥주인 만큼 맛이 어느 정도 진한 편이고, 목넘김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며, 탄산감도 강한 편이다.마케팅 상으로는 '덴마크산 프리미엄 맥아'를 사용했다고 하지만, 이는 특별한 것이 아니며, 단지 원가가 낮은 맥아를 쓴 것 뿐이다. #
일반적인 국산 맥주들의 강점인 청량감과 아쉬운 점이었던 진한 맛을 모두 잡았다는 평과, 탄산감이 기존 국산 맥주들에는 미치지 못하며 국산 맥주의 맛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이 공존한다. 공통적으로 맥스보다는 클라우드에 가까운 성향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맥아향과 홉향이 상당히 강하지만 끝맛은 홉의 쓴 맛이나 맥아의 묵직함이 느껴지기 보단 가벼운 편이다. 그렇기에 비슷한 올몰트 계열의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나 클라우드 등지에서 보이던 쓴맛이 줄었고, 대신 에비스처럼 단맛이 크게 부각되는 편이다. 다만 단맛 자체도 끝에서는 굉장히 가볍다. 나쁘게 말하면 지속성이 나쁘고, 좋게 말하면 목넘김이나 청량감이 좋다.
용량은 병 500mL, 캔 355mL 및 365mL, 463mL 및 500mL, 페트 1L 및 1.6L, 생맥주 캐그 20L로 나온다. 출고가는 기존 국산 맥주들과 동일하며, 출시 초기인 2023년 5월 기준 대형마트에서 캔맥주는 평범한 가격이지만, 병맥주는 500mL에 1,550원으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빈병 보증금 130원도 포함) 1,600mL 페트도 5,000원대로 가격 대비 용량이 준수하다. 출시 초기 클라우드에 비견할 수 있을 정도로 가성비가 좋다. 하이트진로의 유통망 덕분에 출시 초기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비롯한 대부분의 소매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표면 상 맥스의 후신으로 출시된 제품이긴 하지만, 맥주 애호가 사이에서는 매니아 층이 있던 맥스를 밀어낸 제품임을 고려했을 때 다소 아쉬운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맥스 스페셜 호프의 호평을 생각하면 아직 맥스만큼의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다.
3. 여담
- Kelly는 "Keep Naturally"의 약어라고 한다.# 다만 이는 문법상 맞지 않는 표현이다. keep 다음에는 현재진행형이나 형용사가 와야 하기 때문.
- 이 맥주가 출시되면서 기존의 올몰트 맥주인 맥스는 2023년 상반기부터 단종 수순을 밟았다. 맥스는 이미 테라 출시 이후 판매량이 급락했으며, 2020년대에 들어서는 페트와 캐그를 제외하면 소매점에서 찾아보기 힘든 상태가 되었고, 2023년 8월에 단종되었다.
- 광고 모델은 손석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