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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8 18:10:20

쉴드 오브 바알

Shield of Ba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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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
2.1. 비트리아 습격2.2. 타이라니드 침공 초기2.3. 블러드 엔젤의 증원
2.3.1. 아스포덱스 전투2.3.2. 라이시오스 전투2.3.3. 아에로스 전투
2.4. 네크론의 등장, 그리고 동맹
2.4.1. 합동 작전의 경과
2.5. 익스터미나투스, 그리고 결말
3. 보드게임 관련 내용
3.1. 블러드 엔젤 포메이션3.2. 플레시 테어러 포메이션 3.3. 네크론 - 메프리트 왕조 포메이션

1. 개요

998.M41에 타이라니드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의 일부가 방어 행성들이 있는 크립투스 성계를 침략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서플먼트는 Exterminatus와 Leviathan 두가지로 발매 되었으며, 내용 자체가 크립투스 성계의 전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쉴드 오브 바알, 또는 쉴오바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쉴드 오브 바알 시리즈는 서술식 서플먼트로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각 파트 별로 미션들이 포함되어있으며, 참여진영인 타이라니드, 블러드 엔젤과 플레시 테어러, Mephrit 왕조 네크론 등 각 진영의 룰과 유니크 워기어, 워로드 트레잇, 그리고 디테치 먼트와 포메이션이 포함되어있다.

2.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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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워치 코덱스에 있는 레비아탄 함대의 이동방향. 은하계 남쪽에서 뻗어나온 레비아탄의 촉수가 은하계 중심부를 거처 바알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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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투스 성계는 블러드 엔젤의 모성인 바알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방어 성계로, "아스포덱스(Asphodex)", "라이시오스(Lysios)", "아에로스(Aeros)", "타르토르토스(Tartors)" 4개의 행성과 "크립투스의 눈(Eye of Clyptus)"라는 쌍둥이 태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2.1. 비트리아 습격[1]

996.M41의 늦은 시기, 크립투스 행성계에서 타이라니드의 존재를 듣기도 전에, 오르도 템페스투스는 "레드스카(Red Scar)" 지역의 중심부에 있는 "비트리아(Vitria)" 행성에서 날아온 전문에 흥미를 가진다. 그 내용은 많은 팔이 달린 살인마들과 어둠 속에 거주하는 외계인이 행성의 수도 도시에 나타났다는 것으로, 이에 오르도 템페스투스의 사령관들은 외계인 침략자들을 전멸시키기 위해 템페스터 프라임 "우서 아브락세스(Uther Abraxes)"가 이끄는 제11 카픽 이글스에 배정하였다. 이들은 시간 낭비란 신성모독이라 여기는 부대였기에 아브락세스는 "Punitive Measure"에 올라 워프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며 미적거리는 네비게이터를 폭행하고 협박해가며 비트리아로 출항했다.

아브락세스가 받은 브리핑에 의하면, 비트리아에 내전이 일어나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이 가해졌으며, 이러한 시도는 전 행성에 걸친 사이킥 교감에 의해서 벌어졌으며, 가장 가까운 하이브 플릿의 촉수는 옥타리우스 섹터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정보가 타이라니드 침공이 임박했다는 징조와 일치한다는 것이었다.
우서는 우주선 안의 네비게토리아의 성소를 방문하여, 비트리아 주변의 사이킥 개입과 그로 인한 작전지연에 대한 해명을 고압적인 자세로 항의하였다. 그러자 네비게이터 "아우다시우스 곤스트(Audacious Ghonst)"가 말하길 자신의 세번째 눈이 비트리아 행성계에 접근할수록 고통받고 있다고 하였지만 우서는 반강제적으로 네비게이터에게 지시하여, 비트리아로 신속하게 도착시킨다.
우주선이 비트리아로 도착하자 아브락세스는 자신의 공격 비행선인 "날으는 박해(Winged Persecution)"에 오른다. 그의 통신관이자 개시자인 사이온 "테라터스(Teratus)"가 보고하길 비트리아의 수도 도시 "바이오폴리스(Viopolis)"에 외계인의 흔적이 있음을 보고한다. 발키리 편대를 이끌고, 적란운 아래로 내려왔지만 도시로 부터는 별다른 반응이 보이지 않았지만 인근의 버려진 건물들을 스캔하자 십여개의 여러개의 팔이 달린 온혈체들이 비인간적인 속도로 움직이고 있었다.
발키리 어택 캐리어에서 템페스투스 사이언들이 아래로 슈퍼 차지 라스건을 겨눈체 수직활강 자세로 둘씩 내려오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들의 부츠가 채 땅에 닿기도 전에 사격이 시작되어, 많은 타이라니드 개체들이 사이온들의 레이저를 맞고 쓰러졌다.
그것들은 의심할 여지 없이 끔찍한 손톱을 가진 괴물이자 인간과 타이라니드의 혼종인 진스틸러였다. 브루드의 남은 세력은 어둠 속으로 숨어들었다.
템페스투스 사이온들은 어두운 터널로 들어가 섹션과 섹션들을 통과하며 길을 개척하였다. 진스틸러들이 어둠 속에서 나타났지만, 사이온들은 훈련받은 대로 그 괴물들을 제거해 나갔다. 안뜰의 끝에서 일반적인 진스틸러 보다 세 배는 더 커보이는 괴물이 나타나서는 사이언들을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사이언들은 금욕주의적인 효율로 맞섰지만, 그 괴물은 매우 빨랐기에, 사이언들의 근육 속에 저장된 기억만이 싸움을 이어가게 해주고 있었다. 그들은 대형을 을 좁히면서, 근거리의 일제사격과, 컴뱃 나이프, 주먹까지 휘두르며 외계인들을 막아내고 있었다. 테라터스는 브루드 로드가 사이온들을 향해 질주하자 복스 통신으로 경고를 알렸지만, 놈의 무기화된 팔은 테라티스의 무기부터 머리까지 묘한 재주마냥 날려버렸다. 아브락세스 역시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고, 헬멧에 사망자 표식이 계속해서 나타나자, 화려한 장식의 파워 메이스를 꺼ㄴ내들었다. 템페스투스 프라임은 시체위로 도약하여 자신의 파워 웨폰을 거대한 외계인의 두개골을 향해 내려쳤지만, 브루드 로드는 다른 사이언을 죽이고 있는 와중에도 절망적인 반응속도를 보였다. 괴물은 아브락세스의 어깨를 움켜쥐었고, 손톱으로 팔을 잘라내려는 순간 템페스투스 프라임은 망토 아래에서 긴 날의 단검을 꺼내어 괴물의 눈을 찔러버린다. 브루드 로드는 비틀거리며 계단에 쓰러졌고, 아브락세스는 타이라니드 지도자 괴물을 그의 전적에 추가하였다.
비명들의 합창이 외계인 생물들 사이에 퍼져나갔고, 사이온들은 핫샷 라스건으로 그 괴물들을 불타는 고깃덩이로 만들어버렸다. 그 후 계속해서 사이온들은 밀집대형을 유지하였고 6각형의 대형을 만들어 냈다. 이는 그들이 스콜라프로제니움의 어린 시절부터 함께 숙달해왔던 것으로 한번도 실패하지 않은 것이다. 진스틸러들은 계속해서 접근해 왔지만 사이온들은 서로를 보완해가며 적을 쓰러뜨렸고, 새로운 방향에서의 공격마저도 테라터스의 복스 통신을 통해 적절하게 대응한다.
그들은 질서정연하게 안뜰의 가장자리까지 나아가며 계속해서 외계인들을 처치하였고, 중앙의 방에 도착하자 어깨를 맞대어 후방을 지켰다. 진스틸러들이 어둠 속에서 계속해서 나타났지만 사이언들의 공격에 저지되었고, 공격은 점차 잦아들어 안뜰내에는 라스건의 배럴이 식어가며 내는 찌르릉 소리만이 울려퍼졌다. 외계인들의 시체가 반원을 그리며 쓰러져 있었지만 사이언들은 경계태세를 유지하였으며, 어떠한 근육의 움직임이나 말소리 조차 없었다.몇 초가 몇분처럼 흘렀고, 더이상 진스틸러들의 움직임은 잦아들었지만 모든 것은 여전하였다. 오직 달빛에 비친 글라스크리트의 먼지만이 시체들 사이에서 춤추고 있을 뿐이었다.
그들의 장교로부터 수신호를 받은 뒤에서야, 사이언들은 죽은 외계인들을 확인하기 시작하였다. 생명반응을 보이는 진스틸러의 머리를 확인 사살하였고, 아브락세스는 통신관 테라터스에게 그의 탐지기를 최대범위로 두라고 명령하였다. 그는 도크들 인근에 더이상 진스틸러의 움직임이 없다고 보고하였으며, 모든 방향에서 1마일 내에 아무런 표시가 나타나질 않았다.
아브락세스는 그의 슬레이트 모니트론을 매의 눈으로 연달아 확인하였고, 그의 본능적으로 전투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았다. 그의 헬멧은 연달아 올라오는 보고들로 가득 했지만, 그것은 뭔가 인위적이었고, 만약 평범한 인류제국의 장교였다면 그냥 지나치거나 머신 스피릿의 문제라 여겼겠지만 우서 아브락세스는 평범한 장교가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부대를 불러모아 건틀렛으로 방향을 지시한 후 부대를 이끌고 진군하였다.
아브락세스는 도크-볼트의 먼지나는 통로의 귀퉁이를 확인하였다. 그는 어깨가 부상당해 마취 거머리를 달고 있음에도 재빠르게 자신의 핫샷 라스피스톨을 움켜쥐었다. 템페스투스 프라임으로 진급한 이후, 그는 스스로를 통제해왔지만 오랜 습관은 바꾸기 힘들었다. 밀리타룸 템페스투스의 훈련을 통해 반복적으로 익힌 오래된 프로토콜보다 필요한 만큼 더 숨을 쉴수 있었다.
템페스투스 프라임이 작게 고개를 끄덕이자 사이언들은 그의 뒤에서 밀집대형으로 조용히 전진하였다. 그들의 전신은 세라마이트와 아르마플라스로 덮혀있었으며, 아르바이트 라이엇 킬러 분대만큼이나 적은 소음을 내어야했다. 하지만 그들은 유동체 마냥 움직였으며 옷의 속삭임 마냥 전진하였다.
그의 슬레이트 모니트론으로 병력들이 매우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확인한후 아브락세스는 어두운 전방을 스캔하였다. 그는 여전히 부대를 정지시킨 상태였고, 테라터스의 탐지기는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아브락세스는 Marivit 도크에서 느꼈던 오일 악취를 맡았고, 그의 헬멧을 통해 인간의 피에 대한 것이나 아니면 어떤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것들을 추적하였다.
아브락세스가 손목을 가볍게 탭한 후 돌아서서 멈추고는 보고하는듯한 제스쳐를 취했다. 이에 응답하여 두 사이언들이 그에게 걸어왔고, 그들의 핫샷 라스건들은 여전히 어두운 복도를 향해 기울여져 있었다.

"지휘관님. 복스-장교 테라터스가 북북서 방향에 최대한으로 획득한 정보를 보내왔습니다."
보고는 계속해서 신속하게 이루어졌고, 아브락세스는 짜증내며 알았다는 제스쳐를 보였다.

"인간의 것으로 보이는 이상한 생체신호가 인근에 있습니다. 점점 줄어듭니다. 자료를 송신하겠습니다."
아브락세스는 테라터스가 보내준 자료를 보며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그것은 최소 10미터 어간이었다. 복스-장교는 그곳에 인간의 것으로 보이는 생체신호가 있으며, 파란 점은 심장 박동으로 보여졌다. 아브락세스가 주변의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그것은 죽어가는 인간이었다.

템페스터 프라임 그의 부대원 중 가장 덩치가 큰 자들에게 세 손가락으로 벌려 전방을 가리켰다. 세 명이 앞으로 복도를 나아가자 반대편이 무너진 원형의 방이 나타났다.

아브락세스는 그의 망토에서 크랙 수류탄을 꺼내들어 벽돌사이에서 작동시켰다. 그는 물러서서 멀리 떨어졌고, 지켜보던 그의 >부대원들도 똑같이 행동하였다. 그는 손가락으로 순자를 세기 시작했다 5....4....3....2

하나를 세었을 때 크랙 수류탄은 굉음을 내며 폭발하였고, 잠시 후 아브락세스와 그의 사이언들은 오그린들이 힘써 밀어낸 벽돌 너머로 들어갔다. 모든 부분이 글라스크리트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아브락세스와 그의 부대원들은 그들의 무기를 치켜들었다.

템페스터 프라임은 잠시 주위를 둘러보았고, 어떠한 시선이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곳에는 달빛에 아른거리는 타이라니드 생명체가 있었으며, 불가능할만큼 길다란 관절과 등뼈 끝에서 칼날같은게 돋아있었다. 그 괴물은 아스트로패스의 형상으로부터 입에 달린 촉수를 거둬들였다. 아브락세스는 그것이 타이라니드의 정신 강탈자 릭터임을 알아챘다.
한 스톰 트루퍼들 중 하나가 재빠르게 사격을 개시했지만 괴물이 좀더 빨랐다. 그 괴물의 카멜레온과 같은 피부 때문에 사격은 빗나갔고, 놈은 사마귀 같은 손톱으로 던지고 찔러댔다. 두번째 팔로는 가장 근접한 사이언들의 목을 통과해 처내었다.
아브락세스는 뒤로 물러서서 복스 통신을 통해 증원을 명령했다. 그의 부대원들은 어깨를 맞대며 그를 지켜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괴물은 계속 해서 날뛰었으며, 사이언들은 괴물의 중심부위에 집중사격을 가했지만, 릭터는 수직으로 뛰어올라 사라져 버렸다.

방이 소란스러워졌고, 달빛이 사라지자, 엔진 소리와 친숙한 헤비볼트 사격음이 들려왔다. 얼마 후 외계인은 그들 발 아래 다시 떨어졌고, 벽들을 향해 달려갔다. 그 괴물은 방안에 널린 시체들을 만족스럽게 씹어먹었고, 템페스투스 프라임은 그의 파워 메이스를 들어올려 그 괴물을 처단하였다.

"잘했다. 이글들이여" 우서 아브락세스가 평탄하게 말했다. "정리가 시작된 것같군"

템페스터 프라임의 부대원중 절반은 짝을 이뤄 시체들을 옮겼고, 절반은 먼거리에서 들리는 소리에 완전 경계를 서고 있었다. 의무병 아로베디안이 방을 둘러보고 있는 아브락세스의 부상을 치료하였다. 그곳에는 피로 얼룩진 단어들이 벽에 적혀져 있었다. 그가 가까이 다가가 보니, 흐릿한 관용구로서, 살로 만들어진 죽음과 위대한 포식자인 공허로 부터온 셀수없는 학살자들이 벌일 거부할 수 없는 축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그리고 한가지 단어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었다. "크립투스(Cryptus)"

그것은 아브락세스가 하늘 저멀리에서 볼 수있는 쌍둥이 항성을 가진 행성계의 이름이었다. - 타이라니드들에겐 풍부한 인간 생명체들로 넘쳐나는 곳이자 하이브 마인드에 의해 학살될 수억의 영문모를 영혼들이 있는 곳이었다.

아브락세스는 마치 얼음 외투를 입은 듯한 냉기를 느끼며, 스레이트 모니트론을 들어올려 지휘사령부에 보고하였다.

2.2. 타이라니드 침공 초기[2]

레비아탄 함대의 첫번째 촉수가 최초 침략 했을 때 임페리얼 가드와 네이비로 이루어진 행성방어자들은 행성의 방어시스템이 막으리라 믿었다. 베테랑 카디안 장군인 "드로스트(Dhroskt)"가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연대들을 이끌고 지원와서 지휘를 맡게 된다. 제국 측은 방어선은 최외곽의 소행성 띠인 이지스 다이아몬드에서 대부분의 타이라니드들이 살아 남지 못하길을 바라고 있었다.

타이라니드 함대는 체액을 분비해 얼음 장갑을 생성하여 이지스의 다이아몬드를 곧장 통과하였다. 이는 극저온에 의한 희생을 막아주진 못했지만, 적어도 그 뒤에 있던 인류제국의 포화는 막을수 있었다. 이로인해 막대한 양의 타이라니드 함대와 유기체들이 행성계로 쏟아져 들어왔고, 제국의 함선들을 지나 각 거주행성으로 쇄도했다. 하지만 행성 방어자들이 엄청난 희생을 치른 끝에 타이라니드의 1차 공격은 저지된다.

하지만 이는 제국측에 헛된 희망만을 불어 넣었을 뿐, 며칠뒤 본대가 도착하자 수백만이 학살당하기 시작한다. 또한 하이브 마인드에 의해 핵심 방어요소가 공략당하게 된다. 아스포덱스의 방어구획들은 압도적인 물량에 각개격파 다하는 데다, 드로스트 장군까지 실종되면서 방어군 조직자체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라이시오스에서는 최후의 저항이 벌어지는 도중, 마지막 탈출의 순간, 카노네스 마그다 그레이스가 릭터에게 암살당해버린다. 익소아이의 보스트로얀 기갑연대는 특유의 생화학 방호장비가 무색하게 파손된 전차의 틈새로 강산성 가스가 스며들어 녹아내렸다. 타르타로스에선 보병화기로 저지가 불가능하고 극도의 재생능력을 지닌 특수 카니펙스가 보이드 돔 제너레이터를 박살내버리고 보이드 돔이 소멸하자 방어군은 행성의 고열과 방사능에 고통받으며 사멸했다. 아에로스의 발키리 비행단장 젠스트는 휘하 조종사들의 복수를 이루기 위해 구름 속으로 사라진 후 다신 돌아오지 못했다. 아스포덱스의 임페리얼 가드는 조안스로프의 강력한 사이킥에 속수무책으로 학살당하고 급하게 도착한 제 11 카픽 이글스 지원 병력들도 사이킥 공격으로 공중에서 요격당해 궤멸당했다. 아브락세스마저 사이킥 공격을 받고 비참하고 굴욕적으로 죽었다.

이로서 타이라니드가 크립투스 행성계는 완전히 집어 삼키게 되고, 오직 이지스 다이아몬드 너머로는 구원요청만이 워프 속에서 들릴 뿐이었다.

2.3. 블러드 엔젤의 증원[3]

커맨더 단테는 크립투스가 완전히 함락됐으리라 추정하고, 챕터의 가용전력을 불러들인다. 며칠 뒤, 블러드 엔젤의 선봉대와 플러시 테어러가 크립투스 시스템으로 도착하게 된다. 워프항해를 통해 도착하자마자 하이브 플릿에 의해 수십명의 아스트로패스와 네비게이터들이 죽어 나갔고, 통신 시스템과 복스채널은 비명 소리로 가득하였다. 정보 수집결과 레비아탄 함대는 외부 행성계에 5일 전 도착하였으며, 24시간 후에는 모든 주요 행성들이 함락되었다. 이에 단테는 저항세력이 남아있으리라 믿고 장거리 스캔을 지시하였다. 각 행성에 대한 스캔이 이루어 진 뒤 확인된 바로는, 이미 타이라니드가 대량의 생물요소에 대한 흡수작업을 벌이는 중이었고, 거주인구의 10분의 1도 채 안되는 탈출 선들은 타이라니드 함대에 쫓기고 있었다. 이미 행성계의 운명은 끝장난 상태였지만, 단테의 눈에 들어 온 것은 크립투스의 자매 행성계인 바알 행성계였고, 하이브 함대의 다음 목표가 될것은 자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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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러드 엔젤 측의 크립투스 성계 작전 현황

단테의 판단으로 타르타로스를 제외한 세개의 전략가치가 있는 행성으로 부대를 분산시켜 투입시킨다. 아스포덱스에는 캡틴 카를라엔이 이끄는 1중대와 2중대의 일부병력이, 아에로스에는 캡틴 아파엘이 이끄는 2중대의 나머지 병력이[4], 라이시오스에는 플레시 테어러가 투입되었다. 캡틴 파에톤은 크립투스 탈출 함대를 구조하기 위해 몇대의 스트라이크 크루져 만을 이끌고 출발하였다. 마침내 수많은 네비게이터의 희생으로 하이브 마인드의 워프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가혹한 추위의 이지스 다이아몬드를 통과한 블러드 엔젤의 함대는 곧 타이라니드 함대와의 전투를 개시한다.

2.3.1. 아스포덱스 전투[5]

커맨더 단테는 메피스톤과 함께 블러드 엔젤 병력을 이끌고, 아스포덱스의 수도 포디아 시에 있는 가장 큰 우주항구이자 유일하게 제국측의 손에 있는 "헬로스(Helos)"로 향한다. 타이라니드의 시냅스 크리쳐를 먼저 노리는 전략으로 타이라니드를 처치하던 단테와 블러드 엔젤들은 곧 하이브 마인드가 보낸 사이킥 크리쳐에게 반격 받게된다. "마인드 데스(Mind-Death)"라 불리는 세마리의 강력한 말레셉토르와 대규모의 타이라니드 무리들이 밀려오지만, 치프라이브러리안이 이들의 움직임을 미리 감지하여 블러드 엔젤은 참호를 파고 방어하게 된다. 이제껏 단 한번도 보고받지 못한 싸이킥 짐승들은 집중포화를 싸이킥으로 방어하며 블러드 엔젤을 압박해 들어오고, 커맨더 단테는 이들을 저지하기 위해 직접 나선다. 이에 메피스톤은 위기에 빠진 챕터 마스터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고, 그가 괴물들과 싸이킥 대결을 벌이는 틈에 단테가 그 중 하나를 처치하자, 나머지 마인드 데스는 퇴각하게된다. 이로서 블러드 엔젤들은 포트 헬로스를 방어하는데 성공한다.
단테는 수천마리의 타이라니드 시체로 뒤덮인 전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근처에서 생귀너리 프리스트들이 고귀한 전사들의 진시드를 회수하고 있었고, 곧 그 중 하나가 다가와 하이브 마인드와 싸이킥 대결을 펼첬던 메피스톤은 회복이 필요함을 알렸다. 그가 새로 본 싸이킥 짐승들에 의문을 가지는 사이, 아스트라 밀리타룸 장교하나가 문쪽에서 두 명의 카디안들에게 부축을 받으며 다가와 경례를 하였다.

"저는 카디안 185연대, 드로스트 장군입니다." 그의 목소리는 부상과 피로의 기색이 역력하였다.

단테는 잠시 끔직한 상처로 인해 피가 스며든 제복을 입은 장군을 바라보았다. 그는 분명히 끔찍한 시간이었을 여러 날들 동안 헬로스를 고수하며, 적들과 싸웠다. 단테는 그에게 어떤 일이 있었든, 드로스트는 존경받아야 할 지휘관이자 전사인 영웅이라 생각했다.

"장군, 아스포덱스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생존했는가?" 단테가 다시 한번 폐허가 된 전장을 돌아보며 물었다.

장군이 잠시 흔들리자, 그의 부하중 하나가 그를 부축하였다. 장군은 탈진과 절망에 빠진 모습으로 대답하길

"주군이시여, 저희 뿐입니다...저희가 마지막 생존자들입니다."

2.3.2. 라이시오스 전투[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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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브리엘 세스가 단테의 호출에 응한것은, 긴 세월 그의 챕터가 다른 이들로부터 받았던 의심과 핍박을 떨쳐내가 위해서였다. 그가 이끄는 플레시 테어러가 라이시오스에 도착했을 때, 소수의 유랑부족들과 방어자들이 타이라니드로 부터 탈출을 시도중이었다. 행성의 강력한 해일은 타이라니드 무리로 부터 생존자들을 일시적으로 안전하게 했지만, 그 해일마저도 외계인들의 강인한 생존력 막기에는 역부족이엇다. 플레시 테어러는 즉각적으로 궤도에서 투입되어 아뎁타 소로리타스의 병력들을 구원하였고, 이에 배틀-시스터들은 전차의 해치를 열고는, 스페이스 마린들을 바라보며 황제폐하에게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생존한 카라반과 방어군의 중심에는 고대의 기술로 만들어진 태양광 중계기인 "마그노비티리움(Magnovitirium)"과 연결된 "솔라리암(Solariam)"이라는 거대한 차량이 있었고, 썬더호크들은 라이노와 프레데터, 병력들을 하차시켰으며, 탈출행렬을 방어하기 위해 배치되었다. 그러자 곧 염분에 찌든 폐허에서 수천개의 눈이 나타나 그들을 주시하기 시작했고, 곧이어 전투가 시작되었다.

플레시 테어러와 아뎁타 소로리타스, Lysite 유랑민들은 타이라니드들과 격렬한 전투을 시작하였고, 그 가운데 일부 플레시 테어러들은 레드 써스터에 빠져 타이라니드들을 도살하기도 하였지만 사상자들은 늘어났다. 하지만 그들이 이동중이었던 곳은 심각한 지형변화를 일으키는 곳이었고, 이는 원주민 차량들에게는 문제가 없었지만 제국측 차량에겐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이로인해 그들은 시스터즈 오브 배틀이 설치했었던 "쉘스(Shelse)" 대성당지역으로 피신하게 된다.

2.3.3. 아에로스 전투[7]

아에로스의 폭풍이 몰아치는 대기아래에는, 하이브 마인드는 행성의 핵으로 축제를 벌이고 있었으며, 이 엄청난 바람과 날으는 괴물들 속으로, 블러드 엔젤이 투입된다. 생귀너리 하이 프리스트인 브라더 코르불로는 아에로스의 푸른 구름 아래에서 "사티르 엘릭서(Satryx Elixir)"[8]를 찾고자 하였다. "바알의 날개들(Wings of Baal)"들이 공중에서 치열한 격전을 치르고, 어썰트 마린들이 스톰레이븐에서 출격하여 적들을 처리하고 돌아오는 식으로 전투를 벌이며, 아에로시안 프라이머리 정제 플랫폼에 도착한다. 그 곳에는 이전에 드로스트 장군이 배치한 카디안 연대가 필사적인 방어 중이었지만 중과부적이었고, 살아남은 소규모의 가드맨들이 폐허 속에서 절망적인 시가전을 벌이던 중이었다. 이때 마치 황제 폐하가 그 스스로 구원하러 온 듯 블러드 엔젤들이 도착한 것이었다.
가드맨 "크라스(Krass)"는 40시간이 넘게 그의 동료들과 함께 타이라니드와 전투 중이었다. 크라스는 오직 의무감과 훈련에 의해 싸움을 계속하던 중이었다. 잠시 틈을 느끼는 찰나, 그는 허리띠에 손을 뻗어서 라스건 탄창을 찾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곳은 비어있었다. 그는 계속해서 적을 주시하며 무릎을 꿇었지만, 발 아래는 시체들만이 느껴질 뿐이 었다. 그러다가 피묻은 손가락이 사용하지 않은 탄창 하나를 찾아내었고, 다가오는 외계인을 향해 라스건의 불을 뿜었다. 하지만 그는 이미, 간발의 차이로 때가 늦었음을 느꼈다. 외계인 하나가 바리케이드를 넘어 그에게 다가오고 있었고, 크라스는 홀로 이녀석과 싸워야했다.

크라스가 죽음을 각오하던 순간, 지이잉 거리는 엔진음이 라스건의 총성과 외계인들의 비명을 묻어버렸다. 어디에선가, 붉은 갑주를 입은 거인이 크라스와 외계인 사이에 착지하였고,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외계인을 향해 돌진하였다. 그는 첫번째 외계인을 체인소드로 두동강 내었고, 두번째는 볼트건으로 머리를 날려리고는 다시 외계인을 향해 도약하였다. 그리고 몇 초뒤 10여마리의 외계인 시체들이 거인의 발 아래 쓰러졌으며, 이는 단지 전투의 시작일 뿐이었다.

크라스는 이 광경을 경외심으로 바라보았고, 그의 떨리는 손가락은 여전히 빈 라스건의 방아쇠를 당기고 있었다. 크라스는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깨달았다. 모든 곳에서, 붉은 갑옷을 입은 존재들이 외계인을 몰아내고 있었다. 대성당의 계단들은 멜타건의 불꽃에 묻혔으며, 거대한 전사들의 부대가 미사일과 근접전 공격을 벌였다. 하늘에서는 전투기들이 날개 달린 괴물들과 싸우며, 보라빛 검정의 피를 비처럼 뿌리고 있었다.

그러나 크라스가 멍하게 서있던 순간은 그리 길지 않았고, 지난 이틀동안 사용하지 않은 탄창을 움켜쥐고 이를 악물며 전투에 합류하였다.

2.4. 네크론의 등장, 그리고 동맹[9]

타이라니드와 인류제국 측과의 전쟁이 과열되던 때, 성계의 외곽에 있던 퍼디타 행성에서 네크론들이 일어난다. 이들은 혐오스러운 생명체에 적의를 내보이며, 다른 네크론들을 깨워냈다. 인류가 크립투스 행성계에 도착하기 수백만년 전, 이미 네크론티어들은 두 개의 항성을 엮어서 가공할 화염 지대를 만든 후, 인근의 성계로 방사능 펄스를 공급하고 있었다. 이 후 천상의 전쟁이 일어나 그들은 네크론이 되었고, 크립투스 행성들의 지면 아래 잠들게 된 것 이었다. "메프리트(Mephrit)" 왕조의 중심행성 퍼디타에 하이브 플리스 레비아탄의 침공을 감지하게 되면서 인근의 네크론들을 깨어나게 되고 한줄기 파장이 타이라니드에 적대적이던 네크론 대군주 "여행자, 안라키르(Anrakyr the Traveller)"에게 전해지며, 그가 크립투스 성계로 향하게 된다. 이 고대의 종족은 천연의 장벽과 하이브 마인드가 펼치는 사이킥의 그림자에도 개의치 않고 성계로 들어와 곧장 블러드 엔젤의 커맨더 단테가 있는 아스포덱스로 향한다.

블러드 엔젤의 테크프리스트는 새로운 존재가 나타났음을 커멘더 단테에게 보고하였고, 곧 네크론들은 블러드 엔젤이 주둔 중인 포트 헬로스에 도착한다. 잠시 적대적인 자세를 보이던 블러드 엔젤은 단테의 지시로 무기를 거두고, 네크론의 안라키르는 단테에게 다가와 하이 고딕어로 자신의 말을 들어줄 것을 요구한다. 이에 단테가 성문을 열것을 지시하며, 두 종족은 타이라니드에 대항한 동맹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부상이 채 회복되지 않은 드로스트 장군은 커맨더 단테와 네크론 군주의 대화를 바라보았다.
자신들의 수행원을 이끌고 만난 두 지도자는 하이 고딕어로 조심스럽게 인사를 나눈 후 서로의 목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안라키르는 타이라니드의 혐오스러움을 이야기하며 두 종족의 동맹이 필요함을 역설했고, 그의 부대가 인류제국군을 도울 것이라 약속하였다. 단테는 느리게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였다. 비록 네크론들이 다른 꿍꿍이가 있다한들, 이 절박한 상황에서 적어도 지금은, 그들의 동맹제의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었다.
그리하여 회의는 끝났고, 네크론들은 그들이 빠르게 왔듯 빠르게 사라졌다. 지친 표정이 역력한 드로스트는 황금 마스크의 스페이스 마린 군주에게 묻는다.

"주군이시여, 당신의 지혜를 원합니다. 어떻게 그들을...믿을 만 하다 확신하십니까"

"드로스트 장군, 나는 수세기 동안 챕터를 이끌어 왔네. 그리고 나는 그것을 통해 이길수 없는 전쟁도 있다는 것을 알고있지. 우리는 그런 전쟁에 직면해 있네. 내가 네크론을 믿는다고? 아닐세. 조금도 아니야. 하지만 우린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지. 그들을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되겠지만 지금은 그들과 협력할 필요가 있어. 먼저 레비아탄의 거대한 무리들을 해치우고, 그 다음 걱정은 그때 하세나"

안라키르와 단테는 지금의 동맹만으로는 타이라니드를 물리칠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 이에 안라키르는 제국측이 마그노비트리움이라 부르는, 타르타로스 궤도 위에서 쌍둥이 항성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반사시키는 거울을 이용하자고 제안한다. 이 거울은 항성계로부터 막대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그것을 집중시켜 엄청난 파괴력을 낼수도 있었다. 이를 이용해 아에로스 행성의 핵을 폭파시킴으로서 행성을 집어삼키는 타이라니드 함대를 파괴함으로서 타이라니드의 침공을 끝낼수 있으리라 말했다. 하지만 이는 타르타로스에 있는 마그노비트리움의 통제권을 확보하고, 아스포덱스의 첨탑들과 라이시오스의 솔라리움으로 광선을 조정하여야만 하였다.

- 작전 내용
이에 안라키르와 자라투사가 그들의 군대를 규합하는 사이, 단테는 세스와 캡틴 아파엘에게 명령을 전달하여, 새로운 작전이 시작된다. 그는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챕터 마스터로서 행성계 전체의 파괴를 알리는 최후의 아스트로패틱 메세지를 보낸다. 그것은 바로 익스터미나투스였다.

2.4.1. 합동 작전의 경과

아스포덱스에서 지상전은 단테가 이끄는 블러드 엔젤이, 지하도심과 수로는 안라키르가 이끄는 네크론들이 맡게 되었다. 단테는 지상부대를 둘로 나뉘어 퓨리오소 드레드노트 "선조 조라엘(Ancient Zorael)"이 바알 프레데터와 1중대 터미네이터들을 이끌고 "제작자들의 문(Fabricators' Gate)"를 공격하게 하고, 자신은 공중강습 배틀 브라더들을 이끌고, 지붕을 이용해 측면공격을 가했다. 작전 중 단테는 하이브 타이런트와 맞닥뜨려 고전 끝에 거대한 괴물을 처치하게된다. 블러드엔젤이 1차 목표를 돌파하고 네크론 공중부대가 날으는 괴물들을 마무리 할 때 쯤 타이라니드는 바이오 타이탄을 보내 전투를 전환시키려 한다. 단테가 궤도폭격을 고민하는 찰나 안라키르는 "크탄 조각(C'tan Shard)"를 이용하여 "니아드라 자타, 불타는 자(Nyadra'zatha, the Burning One)"를 소환하여 대항한다. 두 괴물들이 처절하게 싸우는 사이 주변에서는 싸움이 계속해서 이어 졌고, 불타는 별의 신이 거대한 "히에로판트(Hierophant)"를 쓰러뜨리자, 결국 두 연합부대는 마그노비트리움을 통제할 수 있는 거대한 첨탑으로 진입한다. 메카니쿠스의 첨탑의 통제부에 도착한 안라키르는 그 곳을 지키던 하이브 타이런트를 홀로 물리치고 통제권을 확보한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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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라이시오스에서는 성당에서 솔라리움을 방어하기 위한 전투가 시작된다. 단테로부터 작전계획을 명령받은 세스는 아뎁타 소로리타스의 배틀시스터들과 방어진을 형성하고 전투에 임한다. 하지만 타이라니드가 "톡시크린(Toxicrene)"을 투입하여, 배틀 시스터들이 하나둘 쓰러지기 시작하고, 강력한 독성에 스페이스 마린들조차 피해를 입기 시작한다. 전투가 점차 과열되자, 플레시 테어러들은 단체로 레드 써스터에 빠져 전열을 이탈해 적진으로 향하여, 방어진영은 붕괴되어 아뎁타 소로리타스는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된다.[11]

아에로스에 도착한 코르불로는 플랫폼을 지키던 카디안 장교 "도르문드(Dormund)"로부터 그가 원하던 사티르 엘릭서가 이미 타이라니드에 의해 망실되었음을 알고 실망한다. 그러나 안라키르의 계획에 의해 플랫폼 중앙에 있는 기체-컨베이어[12]를 지키기 위해 아파엘이 이끄는 2중대와 살아남은 가드맨들을 모아 전투준비를 한다. 이때, 자라투사는 자신의 네크론 공중병력들을 소환하여 타이라니드와 전투를 시작한다. 플랫폼의 블러드 엔젤과 가드맨들 역시 타이라니드와의 전투를 시작한다. 서쪽지역에서 코르불로가 그의 "천상의 이빨들(Heaven's Teeth)"을 휘둘러 카니펙스를 처단했고, 중앙에서는 2중대장 캡틴 아파엘이 병력들을 이끌고 타이라니드를 막고 있었다.[13]

각 행성에서 악전고투를 거듭하고 있을 때, 타르타로스에서는 이번 작전의 성패가 달릴 거대한 전투가 일어나고 있었다. 인류제국이 보이드 돔을 세워놓은 곳에는 공중에 떠있는 거대한 거울을 조정하는 네크론의 통제장치가 있었다. "자이코르(Zykor)"가 이끄는 네크론들은 전지역에서 조금씩 전진하고 있었지만 엄청난 사상자를 내고 있었고, 그와중에 다수의 카니펙스가 그들의 진형에 난입하여 자이코르마저 살해한다. 하지만 단테는 데스 컴퍼니들을 드랍포드와 스톰레이븐으로 투입하여 작전은 계속된다. 카니펙스와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사이 안라키르는 타르타로스에 다시 한번 크탄 불타는 자를 보낸다. 타르타로스에 도착한 크탄은 타이라니드들을 잠시 물러나게 만들어 데스 컴퍼니에게 시간을 벌어 준 후, 다시 상공에 떠있는 거대한 장치로 가서, 주변을 오염시키고 있는 스포어들을 제거하였다. 데스 컴퍼니들이 과거 홀리 테라의 반역자 기계들과의 싸움이라는 환상에 빠져 타이라니드와 필사적인 전투를 벌이고 있었지만, 그들은 점점 무너져 갔다. 채플린 "아로판(Arophan)"과 데스 컴퍼니들은 타르타로스의 메인 보이드 돔에서 방어선을 구축하고, 가까스로 마그노비트리움의 통제장치에 다다랐지만, 임무를 끝마칠 수 없었다. 그러나 그 때 하늘에서 한 줄기의 빛이 내려왔다. 그는...[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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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판은 어지럽게 뒤틀린 철골과 시체들 위로 올라갔다. 여기 잔해 아래 어딘가 마그노비트리움의 작동 장치가 있을 것이었다. 그 순간 채플린은 어깨 너머로 괴물에 의해 두동강 나는 배틀-브라더를 보았다. 데스 컴퍼니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지만, 그는 그들이 조금의 시간을 벌어주리라 믿어야만 하였다.
그가 거대한 돔의 폐허로 들어서자 그곳에는 인간이 만들지 않은 거대한 검은 기둥이 있었다. 그가 볼트 피스톨을 든채 조심스레 장치로 다가가자, 이제껏 본 것중 가장 큰 크기의 카니펙스가 그를 가로막았다. 분명 이 괴물은 채플린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아로판은 볼트 피스톨을 쏘아대며 카니펙스에게 다가갔고, 괴물 역시 거대한 이를 드러내며 다가왔다. 채플린이 막 크로지우스를 휘두를 무렵, 괴물이 쏜 바이오 캐논을 가슴에 맞고 날라가 쓰러진다. 그의 눈에는 환영이 아른거렸고, 일어나려 했지만 가슴팍에서 촉수같은 것이 퍼져나가 일어나는 것을 막았다. 괴수는 그의 앞으로 다가와 발톱을 치켜 들었고, 채플린은 죽음을 준비하고 있었다.

갑자기 한 번도 보지못한 빛이 폐허가 된 방을 가득 채웠다. 아로판은 빛이 떨어지자, 고통이나 괴수, 그에게 주어진 임무조차 망각해버린다. 환한 빛 속에서, 채플린은 날개달린 자가 그의 앞에 서자, 혹시 프라이마크가 그의 영혼을 거두러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채플린이 외계의 악취에 정신을 차렸을 때 쯤, 그는 천사의 형상이 프라이마크가 아닌 생귀노르임을 알아차렸다.

괴물은 새로운 위협에 관심을 돌렸고, 생귀노르의 은빛 검은 카니펙스의 흉포한 공격을 막아 내었다. 전설과 괴물이 맞붙는 사이, 채플린은 몸을 끌어 부서진 대지를 기어갔다. 조금씩 다가갈때 마다 엄청난 고통이 밀려왔지만 그는 참아내었다. 그가 기둥에 도달하여 뒤를 돌아봤을 때, 생귀노르는 세마리의 카니펙스과 싸우고 있었고, 심지어 그들의 몸에 상처를 내고있었다. 아로판은 최후의 힘을 끌어내어 기둥까지 나아가 손을 뻗어 작동 룬 위에 얹었다.
보이드의 밖에서, 마그노비트리움이 빛의 화염을 분출하기 시작했다.

2.5. 익스터미나투스, 그리고 결말[15]

캡틴 아파엘이 그들의 동료들을 데리고 아에로스에서 간신히 탈출하던 그때, 마그노비트리움에서 발사된 태양광선은 불의 창과 같이 지나가는 선상의 모든 것을 소각하면서 아에로스를 폭파시켰다. 이에 블러드 엔젤과 인류제국 측은 최대한 안전한 곳으로 피하려 하였으나, 그렇지 못한 많은 이들이 희생당했으며, 네크론측은 페이스 아웃을 이용해 아에로스와 멀리떨어진 얼음행성 퍼디타로 안전하게 빠져나갔다. 블러드 엔젤은 궤도로 후퇴하기 시작했고, 드로스트 장군과 같은 다른 생존자들을 위해 2중대는 후방작전을 맡았다. 커맨더 단테는 형제들의 시체까지 회수한 것을 확인 후, 포디아 시를 향해 마크로 캐논과 랜스 파이어 등등 가용한 모든 화력을 쏟아붇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격이 끝난 후 살아남은 타이라니들은 다시 땅위로 기어나온다.

라이시오스에서는 플러시 테어러의 생존자들과 배틀시스터들은 충격파가 닿기 전에 성당안으로 간신히 피하였고, 충격파가 내려온 순간 고대의 보이드 쉴드가 켜지면서 생존할 수 있었다.

이 후 블러드 엔젤과 플레시 테어러의 함대들은 아스포덱스의 폐허 위에 모였고, 6중대는 탈출함대를 구원하여 그들을 이끌고 본대에 합류하였다. 이윽고 단테는 그의 함대를 이끌고 이지스 다이아몬드를 지나 그들의 모성으로 향했다.

결과적으로 블러드 엔젤은 인류제국과 황제폐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였으나, 크립투스 행성계는 완전히 파괴되었고, 살아남은 타이라니드의 촉수는 여전히 바알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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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는 "복수의 칼날(Blade of Vengeance)"호의 갑판위에서, 행성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있었다. 배틀바지를 둘러싼 보이드 쉴드 너머로 아스포덱스가 파괴되는 것을 보면서, 승리의 가치를 찾으려 하였다. 수십억의 타이라니드가 파괴되었지만, 그 댓가로 행성계 전체를 잃었으며, 챕터가 치른 댓가 역시도 위험수준에 이르렀다.

그가 스톰레이븐에서 내리는 2중대 마린들을 바라봤지만, 그들은 지옥에서 살아왔음에도 절망하거나 지친기색이 없었고, 챕터 마스터에 대한 믿음 또한 흔들리지 않은채 언제라도 명령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있어 보였다.

단테는 실려오는 부상자들을 보며 연민에 빠졌고, 나아가 챕터의 모성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대가를 더 치러야 할지, 챕터 전체가 희생되기전 바알을 구할 수 있을지, 과연 타이라니드에게 충분히 피해를 입혔는지 스스로에게 물었다.

그때, 차가운 바람이 갑판을 지나며 허공이 밝게 빛났다. 단테는 하이브 마인드가 보낸 최후의 공격에 대비하며 권총에 손을 가져갔지만, 그 빛의 형태는 날개달린 형상으로 바뀌었다. 단테가 살아온 긴 시간 중 처음으로 생귀노르와 대면하게 된 것이었다. 곧 갑판위의 모든 행동들은 멈추었고, 블러드 엔젤의 배틀-브라더들은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오직 단테만이 생귀노르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얼어붙은 채 서있었고, 그 의미가 궁금했다. - 고대의 전사가 패배에 대한 책임에 대해 비난 할지, 아니면 프라이마크의 의지에 따른 상황일지 말이다.

생귀노르는 고개숙인 블러드 엔젤들을 통과해 챕터 마스터에게 다가갔다. 마침내 두 전설이 서로의 얼굴을 맞대었고, 침묵만이 흐르고 있었다. 단테는 말없이 그의 마스크를 벗어, 생귀노르에게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고는 축복받은 천사를 바라보았다. 마침내 단테는 입을 열어 생귀노르만 들을수 있는 목소리로 꼭 물어야만 하는 것을 물었다.

"저희의 노력은 충분 했었나이까...아직도 바알을 구할 수 있을 만큼?"

긴 시간의 침묵이 있은 뒤, 단테는 그가 답하지 않으리라 생각하였다. 그때, 블러드 엔젤 역사상 처음으로 생귀노르가 말하였다.

"아직 희망이 있다.(There is Yet hope.)"

3. 보드게임 관련 내용

주의!! 미니어처 게임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지속적인 룰개정이 이루어지므로 관련 커뮤니티와의 교차검증이 필요합니다.

3.1. 블러드 엔젤 포메이션[16]

3.2. 플레시 테어러 포메이션[18]

3.3. 네크론 - 메프리트 왕조 포메이션[19]


[1] 출처 : Shield of Baal, Leviathan "The Vitria Strike"[2] 출처 : Campaign Supplement, Shield of Baal - Exterminatus "The Rising Leviathan"[3] 출처 : Campaign Supplement, Shield of Baal - Exterminatus "Blade of Sanguinius"[4] 행성 어딘가에 있을 satryx 엘릭서를 회수하려 한다.[5] 출처 : Campaign Supplement, Shield of Baal - Exterminatus "Fire and Blood", "A Bloody Swathe"[6] 출처 : Campaign Supplement, Shield of Baal - Exterminatus "Dark Tide", "The Dead Sea"[7] 출처 : Campaign Supplement, Shield of Baal - Exterminatus "Xenostorm"[8] 유전적 변형을 막아주는 능력이 있다. 이전부터 코르불로가 찾아 다닌 것으로 실마리를 찾았을 때 계속해서 타이라니드로 인해 방해받고 있었다.[9] 출처 : Campaign Supplement, Shield of Baal - Exterminatus "The Sleeper Awakes", "Alliance on Asphondex", "Exterminatus"[10] 출처 : Campaign Supplement, Shield of Baal - Exterminatus "The Living Fortress", "Tower of Mechanicus"[11] 출처 : Campaign Supplement, Shield of Baal - Exterminatus "Fog of Death", "Battle of the Damned"[12] 아에로스는 프로메슘이 풍부하여 인류제국이 플랫폼을 설치하고 행성의 핵부분에 기체 컨베이어를 사용해 자원채취 중이었다. 안라키르는 이곳으로 태양광선을 통과시켜 두터운 구름층으로 보호받는 아에로스의 핵을 직접 공격할 생각이었다.[13] 출처 : Campaign Supplement, Shield of Baal - Exterminatus "Hope from Despair", "War upon the Wind"[14] Campaign Supplement, Shield of Baal - Exterminatus "Into the Jaws of Death", "Darkest Rage"[15] Campaign Supplement, Shield of Baal - Exterminatus "Death of the world"[16] Campaign Supplement, Shield of Baal - Exterminatus "Forces of the Blood Angels"[17] 블러드 엔젤 1중대[18] Campaign Supplement, Shield of Baal - Exterminatus "Forces of the Flesh Tearers"[19] Campaign Supplement, Shield of Baal - Exterminatus "Forces of the Mephrit Dynas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