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stealer(Corporaptor Hominis)
1. 개요
영국의 미니어처 게임 제작사 게임즈 워크숍의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외계 생명체 타이라니드의 여러 하위 생물종 중 하나.
본디 타이라니드가 독자적인 세력으로 정립되기 전 옛날 게임인 로그 트레이더에서 타이라니드와 무관한 임갈 행성의 토착 외계인 겸 괴물인 임갈 진스틸러 등으로 존재했으나 스페이스 헐크(보드 게임)에서 육박전을 허용하는 순간 끔살인 무시무시한 주적으로 비중이 늘어났다. 이후 타이라니드 체제가 정립되면서 일개 유격대, 첨병으로 밀려나고 임갈 진스틸러는 하이브 마인드도 내놓은 자식 취급하는 존재가 됐지만 무시무시한 존재임에는 변함없다. 인간 정도의 크기에 선임 진스틸러인 브루드로드의 지휘를 받는 돌격병, 유격대 역할도 맡지만 목표 행성에 침투, 자신을 우두머리(패트리아크)로 섬기는 혼혈 집단을 늘려나가 내부에서 붕괴시키는 첨병 역할도 담당한다.[1]
출처
'진스틸러', 즉 '유전자(Gene)를 빼앗는 자(Stealer)'라는 이름의 유래는 이들이 희생양을 동화시키는 방식 때문이다. 희생자에게 혀에 달린 산란관을 주입, 유전자를 타이라니드화 시키면서 최종적으로 정신적인 가치관까지 자기 편으로 탈취하기 때문이다. 가장 신실한 소로리타스 카노네스도, 가장 노련한 밀리타룸 커맨더도, 가장 무자비한 이단심문관도 진스틸러의 키스를 받는 순간 황제의 종으로서의 삶은 끝나고 해당 진스틸러와 그 너머의 하이브 마인드의 수족으로 전락한다. 심지어 아스타르테스의 초인화된 신체도 감염을 피할 수 없다.
게다가 커미사르 카야파스 케인의 말을 빌리면 터미네이터 아머를 마분지 상자처럼 찢어버릴 정도의 발톱과 완력도 갖추고 있는데다가 몸놀림도 날래고 머리도 꽤 잘 돌아가기에 매우 위협적인 개체다. 특히 블러드 엔젤은 커맨더 단테 이전의 챕터 마스터 생갈로가 재임하던 시기 '신 오브 뎀네이션'이라는 스페이스 헐크 탐사에 챕터 전원이 출동했다가 동면에서 풀려난 4만여마리의 진스틸러 떼의 공격으로 1,000여명의 대원 중 단 50명만 생환하는 위기를 겪은 적이 있다. 하지만 갑각은 그리 단단하지 않은지 라스건 사격에도 쉽사리 쓰러진다. 카야파스 케인도 라스 피스톨 단발 사격으로 진스틸러의 머리를 날려버린 적이 있다.
유명한 하이브 월드인 네크로문다의 세력 중 하나로도 등장한다. 하지만 어떤 마고스의 비인가 실험으로 또아리를 틀게 된 하이브 세쿤두스가 끝없는 쟁탈전에 질린 제국 측에 의해 고대의 중력자 미사일로 함몰되었고, 이 과정에서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이들이 발산하는 끔찍하게 뒤틀린 신호 때문에 하이브 마인드조차 이들과 하나되길 원하는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영광을 쫓는 스파이어 헌터들과 폐허 속 노다지를 찾으려는 현지 갱들에게 시달리고 있다.#|출처
2. 미니어처 게임
기동성과 근접 공격력이 뛰어난 근접전 트룹이다. 스카웃 8인치 배치를 할 수 있기에[2] 적의 트룹 배치를 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진스틸러 HQ인 브루드로드의 지휘관 능력과 사이킥 지원을 받으면 더 위협적인 유닛이 된다.주무기인 렌딩 클로는 10판 코덱스에서 공격 횟수 4회, WS가 2+, AP가 무려 -2[3]로, 트룹이 쓰는 무기치고 우수한 무기이다. 또한 전용 규칙으로 명중 굴림시 1의 눈 리롤, 오브젝티브 범위 내에서 싸울시 운드 굴림시 1의 눈 리롤이 가능하여 상당한 타격력을 보유한다. 브루드로드의 지휘를 받으면 Devastating Wounds를 통해 렌딩을 연상시키는 세이브 무시 까지 입힐 수 있다.
또한 Ld가 높아서 브루드 로드 같은 시냅스 크리처 없이도 개별 활동이 가능하다. 따라서 필요하면 최소 크기로 편성해서 시냅스 본진과 멀리 떨어져있는 오브젝티브를 노리는데 적합한 유닛이다.
뱅가드 온슬로트(Vanguard Onslaught) 디태치먼트 사용시 후퇴 후 차지, 어드밴스 후 차지를 받아서 기동성이 더더욱 빨라지고 행동도 위협적으로 변한다.
이동 속도가 느린 터미네이터에게 빠르고 민첩성 높고 대장갑 성능도 좋아서 무조건 먼저 뼈아프게 때리는 진스틸러는 상성상 천적일 수 밖에 없다. 다른 아미도 마찬가지로 사격 화력은 뛰어나나 발사 횟수가 적은 모델, 아머는 높으나 운드는 낮은 모델, 근접 공격력과 운드와 아머 전부 좋은데 이동 속도가 느려서 근접전에서 선공하기 힘든 모델 등은 진스틸러에게 차지가 걸리면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그래도 9판 개정 이후 터미네이터 스쿼드가 운드 버프를 받아 아머 관통 즉시 1모델 사망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되어 숨통이 트이게 되었으나, 10판에서는 작정하면 브루드로드가 주는 Devastating Wounds와 운드 굴림 리롤을 통해 인불 세이브를 무시하는 운드를 가하여 구판 진스틸러보다 뼈아프게 때리기 때문에 여전히 요주의 대상이다.
3. PC 게임
보드 게임을 기반으로 한 PC 게임들에서는 당연히 주적으로 등장한다. Warhammer 40,000: Space Hulk에선 근접전만 벌이면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은 1중대원들이든 1중대 서전트든 뭐든지 일격에 찢어죽이는 무시무시한 적으로 등장한다. 게다가 이 게임은 스톰 볼터가 연사만 하면 잼이 발생하므로 이하생략. 같은 회사가 만든 후속작 Vengeance of the Blood Angels도 동일하며, 또한 다른 회사가 만들었지만 역시 같은 보드 게임을 기반으로 한 '스페이스 헐크'에서도 상당히 강하다.Warhammer 40,000: Dawn of War 2의 확장팩인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Chaos Rising에서 타이라니드 유닛으로 등장한다. 비록 RTS의 특성상 그동안 스페이스 헐크에서 선보였던 터미네이터 아머도 슉슉 찢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강력한 근접 공격능력을 갖고 있으며, 보통 스페이스 헐크나 인간 사회에 도사리고 있다는 설정을 반영한 것인지(?) 별다른 업그레이드 없이 5초 이상 제자리에 가만히 있으면 자동으로 은폐 상태가 되는 것이 특징.
기본적으로 특수 스킬인 '아드레날린 러쉬(Adrenaline Rush)'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스킬을 쓰면 이동속도와 공격속도 및 공격력이 대폭 늘어남과 동시에 상대방에게 데미지를 가하면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 보통 이렇게 '근접 공격으로 체력 회복'을 갖춘 다른 유닛들은 뭔가 제한[4]이 있거나 하기 마련인데 진스틸러는 그런거 없이 때리는 족족 바로 체력이 회복된다.
다만 체력과 방어력이 약해서 적의 사격을 뚫고 근접전에 돌입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단점.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상기한 은신을 쓰고 상대가 오길 기다리던가 다른 유닛의 보조를 받거나 아니면 적당히 숨기면서 다니는 플레이를 구사하는게 좋다. 일단 달라붙고 광분만 쓰면 미친듯이 회복하면서 공격하니, 진스틸러를 한큐에 끔살할만큼 강력한 공격이나 라클단 어썰터미[5]나 프렌지 지른 놉[6]처럼 아예 규격이 다른 상대가 아닌 이상 거의 일방적으로 싸운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무쌍을 찍는다.
업그레이드는 미니어쳐 게임과 같은 이름의 '렌딩 클로(Rending Claw)'가 하나 있는데 이것을 올리면 진스틸러의 공격력이 상승하고 기갑에도 데미지가 더 잘 들어간다. 이것 없어도 아드레날린 러쉬만 잘 쓰면 잘 싸우지만 렌딩 클로를 붙여주면 더 잘 싸운다. 다만 미니어쳐 게임처럼 이걸 붙인다고 뭔가 화끈하게 강해지는건 또 아니니 주의. 그냥 다른 유닛들도 흔히 들고 나오는 공업 워기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티라니드로 플레이가 가능한 레트리뷰션 캠페인에선 티라니드 영웅인 '하이브 로드[7]'가 공격 트레잇 4를 찍으면 인구 18을 소모해 공짜에 무제한으로 뽑을 수 있다. 사실상 3티어 병력을 위치나 자원과 무관하게 미친듯이 뽑아서 쓸 수 있는지라 니드 캠페인 난이도 하락의 주 원흉 중 하나이다.[8]
특이사항이라면 시리즈마다 스페이스 헐크를 무대로 삼는 싱글 미션에선 꼭 등장한다. 그것도 타이라니드 병력들 중 30% 이상은 무조건 진스틸러만 나온다. 카오스 라이징 싱글에선 주인공 캐릭터들에게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혀줄수도 있고, 라이브러리안인 요나 오리온(다만 터미갑 착용 불가)도 주어지니 보드 게임 기분을 낼 수도 있다. 다만 상술하듯 진스틸러의 몸빵이 워낙 허약해 워기어만 잘 들려줬다면 무난하게 사냥이 가능하다. 물론 최상위 난이도에선 걸핏하면 게임 박살내는 원흉 중 하나가 되므로 드레드노트 툴을 쓸 수 있는 라운드라면 무조건 데려가는게 이롭다.
Necromunda: Hired Gun에서 진스틸러 컬트가 팩션 중 하나로 등장하며, 진스틸러 소굴을 돌파하는 미션일 경우 말단 사이커가 시선을 끄는 사이 음지나 땅 밑에서 갑툭튀 후 초인적인 속도로 달라붙어 후려치기 때문에 까다로운 상대이다.[9]
4. 기타
청바지를 훔치고 다닌다 카더라(...). 청바지(jean)와 유전자(gene)의 발음이 비슷한 것을 이용한 말장난. 심지어 이 드립은 Warhammer 40,000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가 써먹기도 했다.
1d4chan에는 저 청바지 덕후 기믹에 모에화를 더해 만들어낸 동인캐릭터 Jeanstealer가 있다.
5. 관련 문서
[1] 컬트가 5세대 즈음까지 증식하면 혼혈들이 차세대 진스틸러인 퓨어스트레인 진스틸러를 낳고, 이들은 컬트 내의 행동대장을 맡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성숙해지면 자기만의 컬트를 만들러 떠나기도 한다.[2] 9판까지는 딥 스트라이크였다.[3] 터미네이터 아머에 4++ 인불 세이브를 강요할 수 있는 수준. 9판 개정 이전까지는 전통적으로 운드 굴림시 6이 뜨면 AP가 강화되는 렌딩 형태의 무기였다.[4] 예를 들어 카오스 로드는 '코른의 인장'을 들려주면 근접으로 적을 공격할 때 마다 체력을 회복하는데 이게 상대가 기갑이나 건물이면 안통한다. 같은 타이라니드의 영웅 릭터 알파도 워기어에 따라 공격시 체력 회복 기능이 있긴 하나 이것도 기갑 이상은 안통한다.[5] 라클 자체가 보병류에게 미친 딜량을 범위로 때려박기 때문에 딱 이런애들 조지라고 나온 듯한 워기어다.[6] 그냥 일정시간 무적.[7] 하이브 타이런트와 스웜로드를 적당히 섞은듯한 모습을 지닌 고유 영웅이다.[8] 공격 트레잇 4개면 레벨 4로, 니드는 레벨 보정과 장비가 조금 짜서 어마어마한 이득은 안나오지만, 대충 아우렐리아 미션을 깨는 것 전후로 4레벨 달성이 가능하다. 미션 숫자 상으론 5~6개쯤으로, 이 이후부턴 진스틸러를 대량생산할 수 있으며, 하이브 로드는 재충원 시냅스가 따로 있어서 현장에서 즉시 병력충원도 된다. 근데 보통은 에너지 트레잇 찍고 무한생산한다.[9] 일단 첫 조우부터가 한켠에 널부러진 오그린 시체에 주목당한 사이 순식간에 뒤치기를 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