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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6-19 03:15:58

슈퍼토끼의 모험

슈퍼토끼의 모험
Superbunny's adventure
파일:슈퍼토끼의_모험.jpg
<colbgcolor=#ffffff><colcolor=#222222> 개발 DDUCK KONG
플랫폼 Microsoft Windows
ESD Steam
장르 비주얼 노벨
출시 2024년 12월 25일
한국어 지원 자막 지원
판매 사이트 파일:스팀 아이콘.svg

1. 개요2. 평가3. 기타

1. 개요

일러스트레이터 떡콩이 2024년 출시한 비주얼 노벨 게임. 자캐인 슈퍼토끼의 스토리를 다루었다.

2. 평가

필력(문장력) 하나만으로 비주얼 노벨이 어디까지 저점을 찍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반면교사격 작품. 개발자가 승리의 여신: 니케의 일러스트레이터이기 때문에 캐릭터/컷신 일러스트의 퀄리티와 분량 자체만 보면 비주얼 노벨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나, 높은 퀄리티의 일러스트 하나를 제외한 다른 모든 부분이 처참하다.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변주 없이 무한히 반복되는 볼레로 BGM, 문맥 상 충분히 생략해도 되는 부분임에도 문장 내에 발화자의 이름을 반드시 늘어놓고[1], 거의 모든 문장이 '~했다'로 끝나는 반복적이고 단순한 문장은 GPT같은 생성형 AI에게 대신 집필을 해 달라고 부탁해도 그 쪽이 훨씬 잘 나올 것 같은 절망적인 수준이다.

반전까지 포함한 큰 틀의 스토리 플롯 자체는 나름 정석적인 부분도 있지만, 상술한 문장력이 모든 장점을 지워버린다. 지리멸렬한 문장을 떡밥이나 복선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으나, 반전이 밝혀진 후에도 똑같이 문장은 지리멸렬하다. 그래도 문장을 내려놓고 보면 정신병을 다룬 심리적 공포물로 볼 여지가 있어 그나마 낫게 생각할 여지가 있다.

결국 떡콩의 일러스트 하나 빼면 남는 게 거의 없는 작품이란게 중론. 그래도 일러스트 하나는 출중한 편이며 가격대도 그렇게 높지 않다. 그나마 긍정적인 스팀 리뷰 댓글은 게임이 아니라 일러스트 북 사는 셈 치고 샀다거나, 창작자인 떡콩을 후원하는 셈 치고 샀다고.

3. 기타


[1] UI상에서 캐릭터의 이름과 텍스트창을 구분해놓는 대부분의 비주얼 노벨/모바일 게임과 달리, 그냥 텍스트창에 "슈퍼토끼가 말했다. (문장)", "슈퍼토끼는 (문장)이라고 말했다.", "슈퍼토끼는 (행동)했다." 하는 식으로 발화자의 이름을 문장 맨 앞에 꼬박꼬박 써놓는다. 처음부터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