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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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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마왕 스웨덴보리와 키에살히마 대륙의 접촉3. 마왕 오펜과의 접촉4. 천사와 악마

1. 개요

마술사 오펜의 등장인물. 성우는 테라시마 타쿠마.

이름은 근세의 신비주의 학자 에마누엘 스베덴보리(1688~1772)에서 따왔다. 마왕이라고 불리며, 키에살히마 대륙에서는 역사 이전의 신화적 존재라고 여겨지고 있다. 천사와 악마를 거느린 마법사이고 시간을 호흡하고 밤하늘을 먹어 굶주림을 견디는 존재라고 한다.

직접 출현은 없지만 언급은 꾸준히 있다. 6권에서는 세계서의 저자로 알려지고, 7권에서는 운명의 세 여신들과 대화하는 것이 잠깐 등장. 19, 20권에서는 또 멸망을 피할 열쇠를 가진 자로 나온다.

7권의 묘사로 보면 운명의 세 여신보다 먼저 현출, 즉 육신을 얻은 존재로 나온다. 그 이전에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육신을 얻게 되었는지는 전혀 언급이 없어서 불명확한 채로 남아 있다.

운명의 세 여신이 드래곤 종족의 멸망을 결의했을 때 그에 반대하여 신들과 싸웠다고 한다. 현 상황을 보면 진 것 같은데 죽지는 않은 듯.

드래곤들이 마술을 발견하여 현출을 일으키기 32년 전에 육신을 얻었다. 또한 상세계법칙을 자신이 발견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운명의 세 여신과는 알고 있는 듯 하며, 여신들이 육신을 가진 후에 대담을 하기도 했다.

천사와 악마라는 정체불명의 두 존재를 데리고 있다. 운명의 세 여신이 그걸 빌려달라고 했을 때 천사와 악마야 말로 자신에게 있어도 미지의 존재이며, 자신의 부하 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빌려줄 수 없다고 했다.

시스터 이스타시바의 주도하에 스웨덴보리 자신이 기술한 신들의 역사서, 즉 세계서를 소환하기 위한 세계도탑이 건설된 적이 있다. 2부 말에서는 키에살히마 대륙에 침입하는 여신을 막기 위해 스웨덴보리의 힘만 소환하는 계획이 진행, 성역에 이를 위한 제2세계도탑이 건설되어 있었다. 결과는 뭐… 오펜의 먹튀로 끝났지만.

작중에서는 사실 원래는 인간이었으며 시스템에 편입되면서 신이 된 존재라는 추측이 나온다. 그가 드래곤들과 달리 신의 현출이라는 사건을 일으키지 않은 이유는 시스템을 억지로 건드려 힘을 얻은 것이 아니라 그저 세상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스레 동화가 되었기 때문이라 하며 이는 소설의 핵심적인 부분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2. 마왕 스웨덴보리와 키에살히마 대륙의 접촉

마왕 스웨덴보리와 키에살히마 대륙이 접촉한 것은 세계도탑이 건설되고 케시온이라는 이름의 인간 마술사를 사용한 첫번째 실험에서였다. 이 때 천인 종족의 실험은 실패로 끝났는데, 사실 이 때의 실험으로 인해 케시온은 스웨덴보리와 접촉하는데 성공하고 스웨덴보리 또한 키에살히마 대륙의 존재를 눈치채게 된다.[1]

이후 스웨덴보리는 키에살히마 바깥의 세계에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3. 마왕 오펜과의 접촉

《아키타 요시노부 BOX》에 수록된 《마술사 오펜》의 20년 뒤 얘기(4부에 상당)에서는 뻔뻔스럽게도 '케시온'이라는 이름으로 스웨덴보리 마술학교의 교장 오펜 핀란디의 비서로 일하고 있었다.

상세한 과정은 안 나왔지만, 신대륙에서 오펜과 개척민들이 맞닥뜨린 신인 종족 데그라지우스와의 결전 전에 오펜과 만나 맹약을 맺고 마왕의 힘, "마법"을 전수했다. 이것이 인간 종족이 신인과 뱀파이어에게 대항할 수 있는 히든 카드, 마왕술이다. 다만 이 마왕술을 제어하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확립하는데 거의 20년 가깝게 걸렸다고 한다.[2]

마왕 스웨덴보리의 정체는 과거 신이 된 인간으로, 진정한 아일망카다.[3] 그는 드래곤 종족의 시조마술사는 스웨덴보리처럼 신이 될 수 있었음에도 실패해버린 불완전품이라 멸시하고 있었다. 그의 목적은 아마 신인 종족 전원을 몰살하는 것이라 짐작된다.

4. 천사와 악마

그의 종복이라고 알려진 『천사와 악마』의 정체는 세계 발생의 기초가 되는 '사람의 의사'를 가리킨다. 달리는 무제한력이라고도 부른다. 속박을 풀어헤치고 밖으로 나아가는 힘. 그리고 자기만을 떼어내어 안으로 틀어박히는 힘. 이렇게 두 가지며 둘 중 어느 것이 천사이고 악마인지는 결정되지 않는다.

이 무제한력 『천사와 악마』는 세계를 구성하는 힘 그 자체라 애초에 제어가 되지 않는다. 스웨덴보리는 아득한 옛날 이 무제한력으로 세계를 창조했다고 한다. 즉, 마왕 스웨덴보리야말로 이 세계에 있어서의 신이다.

[1] 이 당시 케시온은 마왕의 힘을 소환하는 실험으로 인해 몸도 정신도 넝마가 되어있었고, 때문에 드래곤 종족에게 강렬한 원한을 품고 있었다. 스웨덴보리는 그 소원을 들어주어 마검 오로라서클을 케시온에게 넘기고, 케시온은 이형의 괴물로 변해 폭주했다. 이것이 성역을 한 번 괴멸로 몰아넣었던 '케시온 뱀파이어'다.[2] 제어의 천재라고 할 수 있는, 오펜, 매지크, 코르곤이라는 면면이 모였음에도 20년 걸렸고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저 셋 뿐이라는 걸 감안하면 마왕술의 난이도는 극히 높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3] 이렇게 인간에서 신이 된 존재를 워커(세계이탈자)라고 부른다. 참고로 워커는 스웨덴보리 외에도 한 명 더 언급되며 오펜이 신대륙에서 제일 처음 만난 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