清宮 真結希 (すずのみや まゆき)
이모토노카타치의 히로인. 성우는 나츠노 코오리.[1]
1. 기본 설정
재해의 후유증으로 전신마비를 앓고 있는 소녀. 쿠구미 중앙 메디컬 센터에서 15년간이나 침대에 누워있어야만 했다. 때문에 마유키의 인간관계라고는 주치의이자 후견인인 스즈미야 릿카와 간호사 3명이 전부이다. 재해로 생이별한 오빠가 있다고 한다.무력한 상황에 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빠를 만나기 위해 재활의 의지를 불태우는 등 고집스러운 일면이 있다.
릿카의 말에 따르면 외부에는 마유키의 존재 자체가 기밀 취급이라는 듯 하다.
2. 성격 및 루트 설명
예상했겠지만 타이틀 히로인 미유키와 쌍둥이로 미마 유키토의 여동생이며, 숨겨진 진 히로인이다. 심지어 오프닝은 커녕 다른 히로인들의 루트에서는 일절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서브히로인 취급당하기도 한다. 다만, 올클리어 이후 개방되는 각 히로인들의 후일담에는 모두 출현한다.몸이 병약하다는 것, 사교관계가 사실상 전무하다는 것, 그리고 캐릭터 디자인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전작의 카스가노 소라와 설정이 유사하다. 게다가 연기하는 성우가 전작과 동일하고 전작처럼 다른 히로인을 먼저 공략해야만 공략이 가능한 진히로인이라는 것을 보면 사실상 전작의 소라의 연장선에 있는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다.
마유키만의 독자적인 루트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히로인의 엔딩을 모두 본 후, 미타 루트를 진행해야 하며 미타 루트인줄 알고 진행하다보면, 미타가 장비를 정지하고 숨겨졌던 본체(?) 마유키가 등장하게 된다. 알고보니 미타의 제작자인 릿카는 마유키의 후견인이자 주치의였다. 릿카는 미타를 통해서 마유키가 유키토와 미유키와 생이별한 가족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가족 상봉을 주선해주게 된다.
상봉 이후 유키토와 미유키는 릿카의 배려로 매일 매일 마유키를 찾아가며, 삼남매는 화기애애한 시간 속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서서히 되찾아 간다. 하지만 이렇게 겉으로는 가족애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마유키는 미타가 본 세상을 통해 유키토를 이미 가족이 아닌 남자로서 사랑하고 있었으며, 유키토 또한 사라져버린 사랑했던 미타의 모습을 마유키에서 발견하면서 미묘한 감정이 싹튼다. 그리고 그걸 지켜보고 있던 미유키는 이 수상한 낌새를 어렴풋히 눈치채고 유키토가 마유키와 가까워지는 것을 경계하며 두 자매는 오빠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펼친다. 그러다가 미유키가 보는 앞에서 유키토가 마유키에게 키스해버리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분위기가 일변한다.
미유키는 유키토에게 노발대발하며 유키토로부터 마유키를 보호하려고 한다. 그런데 사실 마유키가 먼저 유혹했다! 미유키가 노발대발한 것은 근친에 대한 혐오이기도 하지만 그에 더불어서 마유키에 대한 질투 때문이기도 하다. 뿐만아니라 마유키 역시 자신과는 달리 언제든지 유키토를 만날 수 있는 미유키를 질투하고 있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세 남매의 삼각관계로 이야기가 진행될 것 처럼 보였다.
그런데 장비를 정지했던 미타가 부활한다. 앞에서의 상황으로도 충분히 막장이고 꼬이고 꼬인 상황인데 이쯤되면 정말 전개가 산으로 가버린다. 사랑했던 미타가 다시 나타나자 유키토는 미타도 사랑하고 마유키도 사랑한다며 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지 못하고 계속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어느 한쪽을 버릴 수 없다면서 둘 다 선택해버린다. 그리고 유키토를 두고 경쟁했던 마유키와 미타도 서로를 인정함으로써 이야기가 끝나버린다.
3. 미타와의 관계
사실 미타의 간호 대상은 마유키였다. 릿카가 마유키 몸의 신경망을 치료하는데 성공하기는 했으나, 마유키가 너무 오랜 세월동안 침대에만 누워있었기 때문에 뇌가 몸을 움직이는 방법을 잊어버렸다. 따라서 마유키가 몸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몸을 움직이는 방법에 대한 데이터를 뇌가 미리 익히고 있을 필요가 있었다.이를 위해 릿카는 미타의 몸에 마유키와 동일한 신경망을 심고, 미타가 활동하는 동안 해당 데이터를 수집해서 잠을 자던 마유키에게 꿈의 형태로 전송하게 만든다. 미타가 본인이 수행중이라는 실험이란 바로 이것을 말하는 것이었다. 이를보면 미타가 운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데이터 수집을 위해 그렇게 설정되어 있던 것이 아닐지 추측해 볼 수 있다. 다만 미타는 이와같은 일련의 사정을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간호 대상인 마유키는 한 번도 본적이 없었다. 미타가 자신의 실험 목적을 모른다고 했던 것은 거짓말이 아니었던 것이다.
마유키 또한 그저 미타의 활동을 체험하는 것에 그치지않고 미타에게 자신의 소망과 생각을 넣어줄 수 있었다, 미타는 몰랐지만 미타가 유키토를 오빠라고 부른 것과 종의 차이를 극복하고 유키토를 사랑하게 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미타가 사라진 후에는 유키토의 마음을 독차지 할 수 있었지만, 부활해버리자 마유키는 유키토의 마음을 미타에게 빼앗기는 것을 막기위해 거처를 병원에서 유키토가 거주하는 기숙사로 옮기는 등 안간힘을 쓰고 미타에 대해서는 경쟁자로써 거부하는 태도를 취한다. 그러나 미타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모습에 감명을 받고 미타와 미유키를 시기하여 쫓아내려고만 했던 이기적이기만 했던 자신에 대해서 반성하면서 자신의 오빠에 대한 마음은 미타에게 받은 것이라며 미타를 인정하게 된다.[2]
후반부에 마유키가 고열을 낸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릿카의 발언으로 추측컨데 미타와 사고로 키스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그리고 후일담에 나오는 미타의 독백에 의하면 그 사건으로 인해서 미타의 몸에 있던 나노머신이 마유키에게 전염되어 마유키에게 이상이 생긴것으로 보이며, 미타가 마유키를 병원으로 후송하는 와중에 어째선지 마유키의 몸에 있던 나노 머신이 미타에게 다시 옮겨가면서 마유키의 병이 나은 것으로 추측된다.
4. 진히로인 논란
마유키는 진 루트에서만 등장하며, 또 공략 대상이지만 정작 이 루트를 마유키 루트라고만 하기에는 어렵다. 마치 미타 루트를 진행하다가 마유키 루트로 빠지는 모양새이며, 실제로 미타와의 H씬 이후 마유키가 등장한다. 미타의 재등장 이후 부터는 미타의 비중이 다시 올라가기 때문에 분량과 비중 면에서도 딱히 미타를 앞서지 못 한다. 결정적으로 단독 엔딩이 아닌 양손의 꽃 엔딩이다.하지만 후일담의 이름이 마유키 애프터이기도 하고 미타는 이 작품의 존재의미인 여동생이 아니기 때문에 진히로인은 마유키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런데 자기 이름을 걸고 있는 후일담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내용은 미타의 독백이 전부이며 그마저도 굉장히 짧다.
5. 여담
진 루트답게 수면게 수준인 다른 루트에 비해 흥미진진한 반전과 갈등이 드러나는 등 시나리오가 충실하며 실제로 루트자체는 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편이다. 하지만 헤타레인 주인공의 심리에 공감하기가 심히 힘들고 전개도 억지스러운 부분이 상당히 존재한다. 전작의 소라 루트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이 작품의 마유키 루트는 전작의 소라 루트에 비해서도 심하게 현실성이 부족하다. 이 작품에 비해서 전작은 상당히 현실에 충실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특히 전작에서 다룬 근친상간을 함으로써 나타나는 사회적인 질타나 자신들이 느끼는 죄책감 등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한마디로 주인공이고 로보트고 여동생이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아무런 대책이 없다.타이틀과 전작의 포스에 끌려서 플레이한 유저들에게 있어서는 나쁜 의미로 예상을 벗어난 전개와 엔딩이였기 때문에 평이 영 좋지 못하다. 여동생 게임이라서 했더니 웬 로봇이 진히로인인데다가 하렘이라서 황당했다는 이야기다. 뿐만 아니라 미타를 지지하는 유저들도 미타는 마유키의 서브 히로인 취급이라며 평이 좋지 않은 편이다. 차라리 마유키와 미타 루트를 묶지 말고 나눴어야 했다며 실망하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