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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쿠데토(Scudetto)는 이탈리아의 스포츠 종목에서 디펜딩 챔피언이 부착하는 이탈리아 국기의 3색이 들어간 방패 문양이다. 이탈리아어로 방패를 가리키는 '스쿠도(Scudo)'에 '작은'이란 뜻을 지닌 형용접미사인 '-etto'가 합쳐진 단어. 즉, '작은 방패'란 뜻이다. 이탈리아 최상위 축구 리그인 세리에 A에서 처음 사용되었으며 이후 농구 등 이탈리아의 다른 종목의 리그에서도 사용하게 되었다.세리에 A 우승 클럽은 다음 시즌 동안 스쿠데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서 차기 시즌 내내 지난 시즌의 챔피언임을 나타낼 수 있게 해준다. 세리에 A 우승 클럽에게 "스쿠데토를 차지했다"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이다.
2. 그 외
- 세리에 A 10회 이상 우승을 달성한 클럽의 엠블럼 위에는 금별이 새겨지는데, 금별 하나가 10회 우승을 의미한다. 2022-23 시즌을 기준으로 세리에 A에서 금별을 달고 있는 클럽은 유벤투스 FC(36회 우승/3개), 인테르(20회 우승/2개), AC 밀란(19회 우승/1개) 3개 클럽뿐이다. 다음으로 금색 별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클럽은 9회 우승을 한 제노아 CFC로, 1번만 더 우승하면 금별을 달게 된다. 물론 제노아의 상태가 썩 좋지는 않지만... 7회 우승으로 차상위 그룹을 형성 중인 토리노 FC도 제노아처럼 매년 처절한 생존 경쟁 중이고 볼로냐 FC 1909는 만년 중위권이며, FC 프로 베르첼리 1892는 세리에 C 우승이나 차지하면 다행인 상태이다. 2020년대에 우승을 노려볼 법한 세리에 A의 강팀들인 SSC 나폴리나 AS 로마, SS 라치오 등은 2~3회 우승에 머물러 있기에 당분간 가능성은 없다.
- 이탈리아의 FA컵 격인 코파 이탈리아의 우승 클럽의 경우는 3색 원을 부착한다. 이름은 코카르다 트리콜로레(Coccarda Tricolore, 삼색 모표). 코파 이탈리아 우승 횟수가 10회가 되면 스쿠데토와 비슷하게 은별이 새겨지는데, 2014-15 시즌 유벤투스가 10회 우승을 달성하였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은별을 추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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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엠블럼 부착의 적절한 예. 인테르가 트레블을 달성한 다음 시즌인 10-11시즌 유니폼이다.
- 알파 로메오의 아이덴티티 패밀리룩 그릴인 스쿠데토 그릴은 위의 스쿠데토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패밀리룩이다.
- 아시아 출신 축구선수 중에서 스쿠데토를 획득한 것은 2번으로 나카타 히데토시와 김민재가 있다. 다만, 나카타 히데토시는 주전이 아니라 교체로 투입되는 서브 멤버였고 김민재는 핵심으로 활약하는 주전 멤버였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리고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가며 스쿠데토를 달고 뛰지는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