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단어
Strap끈으로 고정시킨다는 뜻이다. 휴대폰 등에 끼우는 줄 등을 스트랩이라고 한다.
2. 악력 보조 기구
스트랩을 감는 모습.봉에 고정하는 부분이 철제나 플라스틱제로 되어 있는 제품. 보통 후크(Hook)라고 부른다.
데드리프트, 역도, 턱걸이 등의 운동을 수행할 때 악력을 보조해주는 도구이다. 등 부위에는 힘이 남아도는데 악력이 모자라서 운동을 수행하기 힘들거나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고중량/고반복 운동을 (일부러) 할 때 사용한다.
'악력 보조 기구' 라고 했지만 사실 악력을 보조하는 기능보다는 바벨이 손에서 구르지 않게 고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즉 얼터네이트 그립에서 반대쪽 손과 훅 그립에서 엄지손가락 역할을 하는것이다.
가격대는 1만원대 부터 10만원 이상까지 다양하나, 스트랩 본연의 기능을 원한다면 1만원대 스트랩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적당한 마찰력을 가진 원단으로 만들어졌다면 아무리 낮아도 500kg까지의 중량은 기본으로 버티기 때문. 사실상 고가의 스트랩은 자기만족과 과시용, 선물용이라고 보면 될 정도[1].
역도선수들의 경우 훈련시 역도전용 스트랩을 사용하는데 역도스트랩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아니고 적절한 원단을 수십미터 단위의 롤 로 구입하여 대충자르고 끝부분을 겹치고 테이프로 붙여 만들어 사용한다[2]서희엽 선수. 이렇게 사용하는 이유는 거친 널링부분을 잡고 1년동안 수백~수천번을 인상, 용상 등 다이나믹한 동작을 수행하는 역도선수들 특성상 스트랩이 자주 끊어져 몇번씩 바꿔야 하기 때문. 최근 헬스 와 리프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이에따라 역도선수들의 경이로운 수행능력에 감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역도 스트랩 단품을 파는 회사도 많아졌다.
물론 모든 웨이트 트레이닝이 그렇듯이 악력이 다른 신체 부위의 근력과 균형을 이루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건 이상적인 상황일 뿐이다. 운동 구력이 긴 커뮤니티나 유명인치고 스트랩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프로 레벨은 아니지만 운동 구력이 긴 유튜버 키다리형이나, 올림피아 레벨은 아니지만 머슬매니아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프로 보디빌더 유튜버인 '한조' 김동호나, 해외의 유명 파워리프터인 캔디토나 스트랩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물론 이들도 처음부터 스트랩을 쓰라는 것은 아니고, 데드리프트나 랫 풀 다운, 로우를 할 때 '등이 지쳐서' 가 아니라 '손아귀에 힘이 빠져서' 중량 또는 횟수가 늘지 않을 때 사용하라는 것. 이들의 논리는 크게 다음과 같다.
- 당기는 운동의 주동근은 대부분 후면의 근육 전체나 광배근 등인데, 이들은 전완근보다 훨씬 큰 근육이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중량 운동을 진행하다보면 이들 근육의 성장 속도가 전완근보다 훨씬 빠를 수 밖에 없다. 때문에 필연적으로 데드리프트, 바벨 로우 등을 진행하다보면 등이 지쳐서가 아니라 전완이 지쳐서 중량을 못 올리는 시점이 찾아온다. 이 때에도 노 스트랩을 고집하는 것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후면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길을 버리는 바보짓이다.
- 스트랩이 필요없다는 파워리프터들은 정작 일반 헬스장보다 훨씬 좋은 손과의 마찰력이 큰 바를 쓰고, 또 탄마 등을 이용해 손과 바 사이의 마찰력을 크게 상승시킨다. 자기가 얼마나 좋은 장비와 환경에 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평범한 운동인에게 스트랩을 쓰지 말라는 건 바보짓이다.
- 스트랩을 쓴다고 전완이 단련되지 않는 것이 아니다.
3. 카메라용
카메라는 충격에 아주 민감한 물건이다 보니, 떨어뜨릴 경우 지대한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목이나 손에 카메라를 고정하는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
추가적으로 도난이나 분실 방지용으로도 효과가 있다.
- 넥 스트랩 : 카메라에 기본적으로 번들로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목에 걸어 사용한다.
- 핸드 스트랩 : DSLR 의 경우 손에 완전히 밀착시키는 용도로 사용된다.
- 손목형 (wrist strap) : 똑딱이 같은 가벼운 카메라의 경우 그냥 고리 형태로 손목에 걸쳐 쓰는 용도로 사용된다. 참고로, 한국어로는 '핸드 스트랩'으로 검색하면 이 형태가 더 많이 검색된다. 다만, 영어로는 wrist strap 으로 검색해야 이 형태가 나온다.
4. 휴대폰/스마트폰용
휴대폰, 스마트폰 역시 카메라처럼 충격에 취약한 제품이고, 낙하 방지를 위해서 핸드 스트랩이 많이 사용되었다. 그리고 그 핸드 스트랩 고리에 인형 같은 걸 연결해서 장식품으로 쓰는 경우가 흔했다.
핸드스트랩을 걸수 있도록 스트랩홀이 존재했던 스마트폰인 갤럭시 S2 [3]
그런데 iPhone을 비롯하여 핸드스트랩 고리가 달리지 않은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시작했고, 어느샌가 모두 사라졌다. 대신 스마트폰 케이스에 스트랩을 달 수 있도록 구멍이 달려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다.[4]
참고로 악세사리 시장에서는 3.5 이어폰잭에 꼽는 형태의 장신구가 등장하기도 했었는데, 아이폰을 시작으로 이 단자마저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별도로 스트랩홀이 달린 케이스를 구매하지 않는 한 스트랩을 달아놓을 수 없게 되었다.
2020년들어 Y2K가 유행하면서 휴대전화 단자 부분에 스트랩 카드를 빼, 홀을 만들어 비즈 스트랩으로 장식하는게 유행이 되었드.
5. 손목시계/스마트워치용 스트랩
오래전부터 손목시계용 시계줄을 스트랩이라고 불렀지만, '시계줄'이라는 단어가 더 널리 쓰였었다. 영어권에서는 watch strap 또는 watch band 라고 불렀다.
그런데 애플워치로부터 시작된 스마트워치의 열풍으로 이 시계줄 역시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고,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출시되었다. 애플에서 '스트랩'이라는 영어 단어를 그대로 들여 오자, 빠르게 정착되어 버렸다. 손목시계와 마찬가지로 스포츠, 밀레니 루프, 가죽, 스틸 등 여러 재질과 종류를 갖춘 스트랩들이 존재한다.
6. 게임기 콘트롤러용
손으로 들고 휘두르는 등의 자이로 센서를 활용하는 게임기 콘트롤러도 존재하는데, 이럴 경우 손에서 빠져나가는 경우가 흔하다. 손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스트랩이 달려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위의 사진 처럼 Wii 의 콘트롤러인 Wii 리모컨에는 스트랩이 동봉되어 있으며, 반드시 손목에 스트랩을 고정하고 사용하라고 명시되어 있다.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사용하는 무브 콘트롤러도 스트랩이 기본 포함되어 있다.
닌텐도 스위치의 Joy-Con 에도 스트랩이 기본 포함되어 있다.
7. 마스크 스트랩
자세한 내용은 마스크 스트랩 문서 참고하십시오.8. 자전거에 쓰이는 스트랩
8.1. 토클립과 함께 쓰이는 스트랩
많은 이들의 로망인 라이더스 웨이 × 엔진 No. 11 더블 스트랩.
토클립이 발을 앞으로 나가지 않게 해준다면 스트랩은 전체적으로 조여주는 역할을 한다. 아래에 있는 스트랩과 비교지으려 토 스트랩이라고도 부른다. 이 스트랩에는 싱글 스트랩과 더블 스트랩으로 나뉘고, 보통 싱글 토클립, 더블 토클립으로 불린다. GX프로그램 중 하나인 스피닝에 이용하는 스핀바이크에는 거의 필수적으로 장착이 되어있다.
고급 제품의 경우는 철심이 가운데에 들어가 있어 덜 늘어나고, 격한 스트릿 라이딩에도 잘 버틴다고 한다.
8.2. 토클립 없이 쓰이는 스트랩
사진은 빅토리 스트랩.
위의 토 스트랩과는 조금 다른 생김새로, 토클립을 사용하지 않고 넓은 면적의 스트랩만을 사용한다. 그렇기에 토클립보다 덜 거추장 스럽고 트릭 등에 용이하기에 주로 BMX나 트릭 위주의 픽시에서 사용된다. 물론, 토클립 보다 조금 저렴하기에 쓰는것도 있다.[5] 소재는 위의 토클립용 스트랩과는 다르게 섬유재질을 사용하며 벨크로로 고정한다.
8.3. 파워밴드
스트랩이랑 비슷하게 생겼긴 하지만, 발을 감싸는 면적도 다르고 고정도 다르게 한다. 별로 많이 쓰이지는 않는듯. 한때 자이언트 픽셔 완차의 기본구성에 있었다.8.4. 관련 문서
9. 기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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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스트랩은 치기 편한 길이로 어깨에 기타를 고정하기 위해 기타에 부착하는 스트랩이다. 가방처럼 어깨에 메고 기타를 연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저렴한 물건은 폴리에스터로 나오지만 5만원대가 넘어가면 가죽처럼 고급진 소재들이 사용된다. 가끔 어깨가 닿는 부분에 폼으로 덧댐되어진 스트랩들이 보이는데, 폼이 기타의 무게를 고루 분산시켜 어깨에 부담을 덜 주는 역할을 해준다.
기타에는 스트랩을 부착할 수 있는 스트랩핀[6]이 있다. 일반적으로 나사로 기타 엉덩이와 넥 부근에 미리 부착되어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딸려오는 것들은 연주하다가 은근 잘 빠지는지라 스트랩락이라는 물건이 팔리고 있는데, 보통 교체용 버튼과 함께 스트랩자체에 다는 핀이 온다. 일부 기타는 넥 아래에 스트랩핀이 없을 수 있는데 그럴때는 헤드쪽에 스트랩을 걸면 된다.
[1] 건설현장 등에서 스트랩 과 비슷하게 중량물을 옮길때 사용하는 '실링 바' 라는 슬링 벨트가 있는데, 스트랩과 거의 똑같이 생겼고 기능도 비슷하다. 2미터가 넘는 길이에 3톤이 넘어가는 중량을 번쩍번쩍 드는데 가격이 3만원도 안하는걸 보면 헬스용품으로 파는 스트랩 가격은 폭리 로 보일 정도.[2] 군입대시 지급하는 벨트 와 유사한 재질.[3] 볼륨버튼 위의 작은 구멍이 바로 그 홀이다.[4] 예를 들어 링케 케이스들. 링케의 경우에는 넥 스트랩과 파라코드로 만든 핸드 스트랩을 별도로 판매한다.[5] 토클립의 구성품을 생각해보자[6] 엔드핀, 스트랩 버튼이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