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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7:03:34

기타 피크

기타 악세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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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태의 기타 피크들

1. 개요2. 종류
2.1. 형태별2.2. 재료별2.3. 두께별
3. 핑거픽(Slide guitar)
3.1. 썸 픽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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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타를 탄현할 때 사용하는 도구. 주로 삼각형 모양 플라스틱의 형태로 되어있다. 기타 '피크'라는 표현이 널리 퍼져있으나, 표기법상 으로 써야 맞다. [1] 영어로는 Plectrum(영국식), Guitar pick(미국식).

손목 전체의 힘이 픽 끝에 집중되기 때문에 핑거 피킹에 비해 깨끗하면서도 고음량의 소리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컨트리 음악의 반주에 쓰이며, 록 음악헤비메탈 기타 연주자는 대부분 픽을 사용해 연주한다.[2] 솔로 속주에 있어서도 얼터네이트 피킹으로 비교적 쉽고 빠르게 표현이 가능하다.[3] 반대로 클래식 기타나 재즈 기타처럼 따뜻한 울림과 아르페지오를 강조하는 경우는 대부분 핑거 피킹으로 연주한다. 특히 금속 현이 아닌 나일론 현을 사용하는 기타는 픽으로 연주하면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소리가 절대 나오지 않는다. 베이스 기타의 경우 픽을 쓰기도 하고 핑거 피킹을 하기도 하는데, 슬랩등의 주법의 특성 상 픽을 사용하는 연주자보다 핑거 피킹을 하는 연주자가 훨씬 더 많다.

재질과 두께에 따라 음색과 연주성이 크게 달라지므로 유의해야 한다. 일단 일반적으로 손끝이나 손톱으로 연주하는 것보다 명료하고 튀는 소리가 되는데 어느 쪽이 좋을지는 취향의 문제다. 시판되는 기타 픽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2. 종류

2.1. 형태별

파일:피크 형태.png
피크의 형태

원래 기타 픽은 매부리바다거북의 등껍질(대모갑)로 만들던 것이었으나, 이 바다거북이 남획으로 멸종위기에 놓이자 대체 소재로 셀룰로이드가 널리 이용되기 시작했다. 셀룰로이드 기타 픽의 최초 개발사인 D'Andrea 사에서는 무려 56가지의 형태를 개발하여 이에 모두 번호를 붙여서 구분했으며, 대표적인 형태로는 아래가 있다.

2.2. 재료별

2.3. 두께별


일부 수제 픽 제작 업체 중에서는 9mm는 장난이요, 두께가 25mm에 이르는 픽을 팔기도 한다. #여기에서 그 위용을 직접 볼 수 있다.

무조건 두껍다고 좋은 픽은 아니고 연주시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픽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픽이 두꺼워질 수록 힘의 전달이 많아지기 때문에 음량이 커지지만, 반대로 손목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현에 부담도 늘어나서 수명이 짧아진다.

3. 핑거픽(Slide guitar)

손가락에 장착하는 형태의 픽. 일반적인 픽의 형태와 재질이 아닌 철사로 제작된 핑거픽도 존재한다. 스틸 현에 지속적으로 맞부딪히는 손톱이 쉬이 갈라져 개발된 픽. 하지만 손톱 탄현에 비하면 한계점이 존재하며 이를 완전히 극복한 제품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 피터 핑거와 같이 모든 손가락에 금속제 핑거픽을 장착하고 연주하는 프로 연주가도 있지만 아직까지 연주감에 대한 선호도는 핑거픽보다 인공 손톱쪽이 더 높다.

3.1. 썸 픽

파일:썸피크.jpg
썸픽을 사용한 기타연주

현대 음악에서 기타 연주는 스틸 현을 사용하는 기타가 나오면서부터 깔끔한 탄현을 강조하기 위해 픽으로 연주하는 경우가 많다. 썸픽은 말 그대로 엄지(thumb)에 끼우는 형태로 분산 화음에서 베이스를 강조하거나 핑거스타일을 구사하면서도 중간 중간 명료한 스트럼의 울림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핑거 피킹 연주 시 엄지의 베이스 탄현이 강조되고, 썸픽을 낀 상태에서 검지로 엄지를 지지하면 솔로에서 일반 플랫 픽과 같은 속주표현이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 일반 픽으로 연주하다가 썸픽을 사용하게되면 스트로크 감각을 조절하는데 꽤 오랜 숙련이 필요하다.

토미 엠마뉴엘, 쳇 앳킨스 등 유명 기타리스트들이 사용하고 있다.

4. 여담


[1] 외래어 표기법/영어 1항 참조.[2] 마크 노플러리치 코젠 같이 핑거 피킹만 하는 록 기타리스트도 있지만 상당히 예외적인 경우이다. 일렉트릭 기타는 드라이브로 증폭된, 피크와 현이 마찰하면서 생기는 어택음 또한 중요한 사운드적 특징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연주자가 피크를 사용한다. 피크와 병행해서 중지와 약지로 동시에 탄현하는 하이브리드 주법도 있다.[3] 손가락을 번갈아가며 탄현하는 교호주법은 숙련도도 상당히 필요하고 속도를 올리기 까다롭기 때문에, 이에 비하면 업 다운만 제대로 하면 되는 얼터네이트 피킹이 훨씬 간편하다.[4] 브라이언 메이는 연주할때 6펜스 동전을 쓴다.[5] 0.7이나 0.8, 1.14를 쓰는 연주자도 많다.[6] 당연하겠지만 핑거 피킹, 피크 피킹, 슬랩 모두 일장일단이 있는 주법들이며, 필요에 따라 사용하면 그만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정말 베이스 연주에 능통한 사람들은 저 세 주법을 전부 능숙하게 사용한다는 점에서 들을 가치도 없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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