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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20:09:23

핑거스타일



1. 개요2. 역사3. 입문 조언4. 여담5.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6. 관련 사이트

1. 개요

우리가 아는 모든 장르를 기타 한 대로 표현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 자이로, 핑거스타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는 인터뷰에서 #
현악기, 특히 기타를 사용하여 베이스, 멜로디 그리고 리듬을 동시에 연주하는 주법을 말한다. 즉, 곡의 내용이나 정서, 형식, 편곡 등과 상관이 없으며 음악 자체의 장르와도 무관하다.

2. 역사

빅 빌 브룬지 - Hey Hey
19세기 미국에서는 래그타임의 경쾌한 춤곡이 유행했는데 미국의 흑인 기타리스트[1]들은 피아노의 낮은 보급률과 이동성을 고려하여 기타 한 대로 래그타임을 표현할 수 있는 주법을 고안하기 시작한다.
멀 트레비스 - Cannonball Rag
20세기 초, 컨트리 뮤직, 재즈라는 새로운 장르가 생겨나고 마틴에서 스틸현으로 구성된 기타를 만들어 무대에서 더 큰 사운드를 낼 수 있게 되면서, 기타리스트들은 이전까지 없었던 새로운 연주방법을 추구하게 된다. 이 무렵, 멀 트래비스(Merle Travis)는 블루스 기타리스트가 고안한 주법과 클래식 기타의 아르페지오 주법을 활용하여 엄지는 베이스라인, 검지와 중지로 멜로디를 연주하는 트레비스 피킹(Travis picking)이라는 독자적인 주법을 개발한다.[2]
쳇 앳킨스 - Mr. Sandman
이후 트레비스의 영향을 받은 쳇 앳킨스는 그의 연주기법에 클래식 기타에서만 사용하던 하모닉스와 태핑을 채용하여 트레비스 피킹은 핑거피킹(Finger picking)이라는 기법으로 발전한다.[3] 이 시기부터 핑거피킹은 더 이상 보컬을 위한, 밴드 사운드를 재현하기 위한 반주음악이 아닌 독자적인 표현방법으로 자리잡게 된다. 핑거피킹 주법은 미국을 건너 해외로 뻗어나가는데, 당시 민속음악의 재평가와 연구가 활발했던 영국에서 자신들의 포크 음악에 쓰던 오픈튜닝을 핑거피킹에 적용한다.
마이클 헤지스 - Aerial Boundaries 피에르 벤수잔 - So Long Michael
라디오, 텔레비전, 비행기 등 각종 통신기술과 이동수단의 발달로 세계의 음악가들이 서로 교류하며 더 정교하고 다양한 음악이 쏟아지던 1970년대에는 시대의 바람에 맞물려 핑거피킹의 기술적인 발달이 이루어진다. 당시 뉴에이지에 대한 연구가 왕성하였는데, 윌리엄 에커먼은 미니멀리즘적인 해석을, 마이클 헤지스는 기타 바디를 이용한 퍼커션 사운드를 연주에 적용한다. 미국 이외에도 피에르 벤수잔, 토미 엠마뉴엘, 울리 뵈게르샤우젠 등 세계의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서로의 음악을 듣고 영향을 받으면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다양한 장르를 표현하는 음악으로써의 독창성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정확한 시기를 알 수 없지만, 기존 핑거피킹에 리듬에 대한 표현이 추가되면서 손가락으로 현을 연주한다는 의미만을 담는 핑거피킹이라는 용어는 여러가지 제한점이 있었기에, 핑거스타일이라는 대체단어가 생겨났다. 다만 2000년대~2010년대에 핑거스타일을 시작한 사람들은 알 수 있듯이 핑거스타일이라는 말 자체는 생겨난지 꽤 되었으나, 영어권이나 일본에서는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야 핑거스타일이라는 단어가 완전히 자리잡았다. 그 전까지 영어권에서는 여전히 핑거피킹이라는 말이 자주 쓰였고, 일본에서는 아예 핑거피킹이란 말 조차 잘 쓰이지 않았다.[4]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들은 자신을 소개할 때 '기타리스트' 혹은 '어쿠스틱 기타리스트'라고 많이 소개했다.[5]

오시오 코타로 - Fantasy 앤디 맥키 - Drifting 토마스 립 - äkäskero 트레이스 번디 - Canon
앞서 서술된 기타리스트들의 영향을 받은 연주자들의 활약으로 1990년대말, 2000년대초에 이르러 핑거스타일의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다. 오시오 코타로, 앤디 맥키 등이 자신만의 독특한 어택뮤트를 고안하기도 하고, 토마스 립, 트레이스 번디, 저스틴 킹 등의 수많은 기타리스트들이 태핑, 하모닉스, 바디 힛 등의 주법들을 더욱 정교하고 화려하게 선보이기도 했다. 이 무렵, 인터넷이 상용화되고 기타에 흥미를 가진 사람들이 핑거스타일에 대한 정보를 교환해가면서 연주의 진입장벽을 낮추었고, 핑거스타일이라는 업계가 더욱 성장하게 되는 발판을 마련한다.[6][7]
정성하 - Felicity
2000년대 중반 유튜브의 등장으로 프로는 물론, 아마추어 기타리스트들 또한 자신들의 음악을 쉽게 나눌 수 있게 되었는데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을 추구하는 시대적 변화는 화려한 주법을 보여주는 핑거스타일과 완벽히 상응하여 정성하 등의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들이 등장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한다.
Marcin - 하바네라 알렉산드르 미스코 - Careless Whisper
2010년대를 넘어 2020년대인 현재까지도 세계 각지의 기타리스트들은 기타 한 대로 표현할 수 있는 한계를 실험하고 있다. 김진산, Marcin과 같이 바디 힛을 이용한 퍼커션 파트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거나, 존 곰 (Jon Gomm)이 시도한 것 처럼 알렉산드르 미스코는 연주 도중에 튜닝을 조정하여 연주에 적극 도입하기도 한다.
장재훈 - 할아버지의 시계 이구사 세이지 - 기타 넥을 집에 두고 왔을 때
또한, 장재훈, 이구사 세이지처럼 자신의 음악활동 외에도, 출중한 음악적 기량을 살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8], 을 이용한 유튜브 컨텐츠를 개발하기도 한다.

3. 입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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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는 피아노와 같이 여러 음을 동시에 내는 것이 가능하기에 비교적 화려하고 복잡한 연주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반주법과 달리 혼자서 베이스, 멜로디 그리고 리듬을 표현하는 핑거스타일의 특성상 독학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그렇기에 가장 기초가 되는 기타 주법과 스킬을 습득한 상태에서, 박자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시점부터 배우는 것을 추천한다. 어느정도 유명한 곡이나 주법일 경우 상세한 설명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 한국어로도 많이 있으므로 취미로 삼은 이상, 자신이 즐겁게 칠 수 있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마음에 드는 곡을 찾아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방법이다.

또한 타브악보만을 보고 연습할 것이 아니라 영상[9]을 보고 운지와 주법을 카피하는것도 도움이 된다.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면 악보만 봐도 손가락 배분을 하는데 훨씬 수월해 진다.

독학 뿐만 아니라 레슨을 통한 방법도 있다. 모든 악기가 그렇듯, 학습자의 의지만 있다면 전문가의 지도하에 큰 시행착오 없이 정확한 연주법을 비교적 빠른 기간에 터득할 수 있다. 핑거스타일에 관한 정보를 얻기 힘들었던 2010년대 이전까지는 체계적인 교습법을 갖춘 클래식 기타를 배우는 것을 추천하였다.[10] 하지만 자세한 연주자세나 운지에 엄지를 쓰지 않는 등, 연주의 디테일적인 면에서 많이 차이가 나기에, 최종목표가 핑거스타일 연주라면 단기간에 어떤 성과를 보기엔 효율성이 높지 않는 교수법이다. 또한 클래식이다보니 기초연습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초반의 기초를 다지는 과정에서 쉽게 흥미를 잃게 될 수도 있다. 최근에 들어서 핑거스타일을 연주하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핑거스타일을 따로 가르치는 곳이 많이 생겼으므로, 흥미없는 연습에 투자하기보단 취미 수준의 빠른 터득을 위해서라면 핑거스타일 레슨을 받는 것이 효율적이다.

핑거스타일로 편곡하거나 작곡을 하는 것은 음악 이론에 정통하면서 동시에 기타라는 악기의 특성을 매우 잘 파악하고, 오랜 시간 연주한 경험에 따른 감이 있다면 진입하기 수월하다. 하지만 정통하지 않더라도 토미 엠마뉴엘, 정성하 같은 경우처럼 이론을 잘 몰라도 풍부한 연주경험을 바탕으로 멜로디에 어떤 코드를 쓰면 좋을지 직감적으로 파악해서 작곡과 편곡에 적용시킬 수 있다.[11]

현고를 2.0이나 1.5(1번현 기준)으로 낮추면 연주하기 수월해진다. 기타가 손이 아파서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렇게 리페어 샵같은데서 조정하는것 만으로도 운지에 부담이 줄어든다.

이 주법은 손가락 끝 살, 손톱, 또는 이 둘 다 사용할 수 있다. 특성상 피크 하나만을 사용하는 주법이 아니기 때문에 손가락마다 끼우게 되어있는 핑거 피크를 사용해도 핑거스타일 주법으로 본다.

4. 여담

클래식 기타와는 바이올린피들의 관계와 비슷하다. 클래식 음악이 아닌 대중음악을 위한 연주법에서 시작했으나 발전과정에서 클래식 기타의 주법을 흡수하여 독자적인 방식을 가지게 되었다.

넓게 보면 클래식 기타, 플라멩코 기타, 집시 기타 등의 주법 또한 핑거스타일 또는 핑거 피킹에 포함되지만, 핑거스타일이라는 개념이 생기기 전부터 존재했던 분야이기에, 보통 핑거스타일 내지는 핑거 피킹이라는 용어를 쓸 때에는 이들은 제외하고 이야기 한다.

5.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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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관련 사이트


[1] 예로 블라인드 블레이크(Blind Blake), 빅 빌 브룬지(Big Bill Broonzy), 멤피스 미니(Memphis Minnie), 그리고 미시시피 존 허트(Mississippi John Hurt)가 있다.[2] 다만 그는 정식적인 음악교육을 받지 않았기에 자신이 활용한 아르페지오가 클래식 기타의 주법인 것을 몰랐다.[3] 핑거피킹이라는 말을 누가 언제부터 만들고 썼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4] 일본의 경우, 일본 핑거스타일계의 선구자인 나카가와 이사토의 기타교실에서 그의 연주방식을 사사한 제자들과 그들의 음악을 듣고 자란 아티스트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라는 말로 자신들의 분류를 정의하기 보단 '비슷한 형식의 음악을 하는 음악가' 정도로 서로를 인식하였다.[5] 예로 많은 프로들이 거쳐간 월넛 밸리 페스티벌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는 Finger picking, Flat-picking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나 2019년도부터 International Fingerstyle Championship으로 명칭이 바뀌었다.[6] 이전까지는 핑거스타일의 마이너한 음악시장의 사정으로 핑거스타일이라는 주법 자체를 몰라서 배우지 못 하는 경우도 있거니와, 핑거스타일의 주법을 배우기 위해선 선생님을 모셔서 배우는 것이 정석이었고, 교본이나 기타리스트들의 레슨 비디오를 직접 구입하여 익히는 수 밖에 없었기에 배우는 것 자체도 어려운 일이었다.[7] 특히 한국의 경우, 모든 자료가 외국어로 되어 있어 애초에 높은 진입장벽에 더해 언어의 장벽까지 넘어야하는 상황이었다.[8] 대표적으로 어릴 적 향수를 자극하는 곡을 연주하거나, 기타를 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상황 등을 재연하는 영상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9] 특히 원곡과 비슷한 느낌의 연주하고 싶다면, 운지나 세세한 연주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커버영상 보다 원곡자 연주가 담긴 영상을 보는 것이 더욱 좋다.[10] 실제로 많은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들이 기본기를 위해 클래식 기타를 배웠다.[11] 사족으로 정성하는 나중에 음악이론을 배웠기에 상술한 내용은 활동초기만을 의미한다.[12] 오시오 코타로 사용하는 타격기술들이 그의 영향을 받은것이다.(오시오 코타로 본인이 밝힘)[13] 그중 phunkdified를 편곡한 것이 꽤 유명해 phunkdified가 벤 랩스의 곡인 줄 아는 사람이 꽤 있다[14] 마이클 헤지스와는 서로를 위한 곡도 썼다.[15] 예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