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78년 7월에 발매된 타이토의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진정한 후속작으로, 일본에는 1979년 11월에 발매. 발매가는 기판만 구입시 22만 8000엔, 테이블형 게임기 68만 엔, 업라이트형 게임기 74만 엔. 같은 회사의 34년 뒤의 후속작 그루브 코스터(Groove Coaster) 아케이드 게임기가 104만 8000엔인 것을 봐서는 당시 기준(1979~1980년 당시의 원:엔 환율이 2.5:1)으로는 싼값인 듯하다.
시판 초기에는 기판만의 판매가 허용되지 않다가, 1979년 12월부터 산리츠[三立][1]의 아류작 스페이스 워(Space War)가 판매수가 훨씬 많고 판매량이 부진하자, 기판만의 판매도 허용하였다. 나중에 타이토에서는 산리츠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승소했지만...
2. 전작과의 차이점
- 화면 하단부 토치카 4개에 라운드 표시(1자리 숫자라 라운드 10은 0으로 표기)
- 인베이더가 화면에서 내려와 라운드 별 일정 시점에서 선 뒤에만 공격이 가능하다.
- 500점 짜리 점멸 UFO추가. 빔탄을 쏴서 화면에 나타난 채 격추된 경우에만 500점. 점수 판정이 없으면 격추 실패.
- 3라운드 이후로는 UFO가 나고야 공격(미끼잡이 공격) 같은 작전으로 게임을 진행할 때 인베이더를 추가로 떨어뜨리고, 인베이더가 떨어지는 도중에 플레이어의 빔탄에 맞으면, 화석화가 되어 토치카가 된다.
- 4라운드 부터는 20점 인베이더(게)가 격추되면, 새끼 인베이더 2마리로 분열한다. 미끼잡이 공격으로 진행하는 경우, 플레이어에게 상당히 불리한 상황이 많이 보였고, 라운드 10~11은 55마리의 인베이더 가운데 40마리의 인베이더가 이 20점 인베이더로 대체되어 출연한다.
- 라운드 1, 2, 3에서는 55마리의 인베이더를 빔탄 55발로 퇴치하면 각 라운드별로 1UP이 되기에 3UP+1500정 1UP=4UP까지 가능하나, 살인적인 1UP 조건과 난이도.... 1발의 빔탄도 낭비하면 안 되는 고난이도 테크닉. UFO도 쏘면 안 됨.
- HI-SCORE의 기본 세팅이 5000점. 5000점 이상을 획득하면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는데, 게임에 사용된 전세계 최초의 기능. 그런데, 5000점을 얻는 것이 생각보다는 상당히 어렵다. 게임 자체가 전작보다 난이도가 올라갔다.
- 10점 인베이더(문어)를 마지막에 격추 시키면 처음에 어디에 있었는지에 따라 보너스 점수가 다름. 양끝의 맨 아래에 있었을 때 1000점, 한 중간 아레에 있었을 때 800점, 그 밖에는 500점.
* 추가 상세한 정보 ◇
[1] 한국 한자음으로 읽으면 삼립이다. 지금의 Si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