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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8:19:08

스페이스 킹/도플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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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입2. 줄거리3. 설정4. 기타


도플갱어라는 에피소드명을 보고 독자들은 불안에 떨었다고.....

1. 도입

57화-도플갱어(1)
우주의 한 제국 '가르강트'의 제국력 3년, 황제의 명령으로 궐 밖에서 노비 하나가 들어온다. 그 노비의 모습은 매우 흉측하였으나 황제의 명으로 황제와 똑같이 생긴 얼굴로 바뀐다. 황제가 노비의 얼굴을 자신의 얼굴과 똑같이 만든 이유는 자신의 업무 중 일부를 분담시키기 위함이었다.

한편 은하 정부와 맺은 스루가 조약으로 가르강트에서 행성의원 선거가 시행되는데, 시간을 거듭할수록 '마토이다'라는 인물이 황제를 추격하고, 결국 제국력 15년에 치러진 3차 행성의원에선 황제를 제치고 당선되기에 이른다.

2. 줄거리

이후 현재로 돌아와서 제국력 17년, 강 후보 일행의 우주선이 구조신호를 받아 도착한 곳의 버려진 우주선에서 저온 수면실에 잠들어 있는 한 가르강트인을 발견한다. 이 가르강트인은 자신의 옥새를 보여주며 자신을 가르강트 제국의 황제라 하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황제는 자신이 세워뒀던 도플갱어, 즉 가짜라고 한다.

황제는 12년 전(지구 시간으로는 약 20년) 병이 생겨 치료를 위해 외부 항성계로 가고 있었으나 우주선이 난파되어 지금 상태가 되었던 것이다. 아무튼 백수인 일행은 결국 황제를 도와 도플갱어를 몰아내고 진짜 황제를 황좌에 앉히기로 결정하고, 황제에게는 일이 마무리되면 강 후보를 지지하기로 약속한다는 계약서에 옥새를 찍어달라고 한다.

이후 가르강트 황궁에 도착한 강 후보 일행, 하지만 자신들을 아무런 심사 없이 착함시킨 것에 대해 의문을 품던 중 경비병의 시체를 발견한다. 한편 자객은 도플갱어인 황제를 암살하고 있었고, 이를 은아가 쫓지만 독자들의 예상대로 눈 한 쪽을 공격당하고[1]놓치고 만다.

부상 당한 도플갱어를 황제 전용 비밀 쉘터에 가둬놓은 진짜 황제는 다시 황좌에 앉는다. 한편 백수인은 3대 행성의원 마토이다가 정변을 일으켜 현재 황제를 제거하고 새로운 황제를 옹립해 정권을 재편할 것임을 예상하고 황제 자신에게 충성을 바칠 충신과 마토이다의 반역을 증명할 증거를 모아 이를 반격하기로 한다.

한편 황제는 자신이 없던 12년 동안 마토이다가 벌인 일에 대해 분노하며, 백수인에게는 자신의 친위대와 함께 자객을 생포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에 자객이 매복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화물선에 친위대가 침투하지만, 이는 자객의 함정이었다. 이후 백수인의 전략으로 자객을 무력화시켜 생포하는데 성공한다. 이 때 잠시 한눈을 판 은아에게 자객이 입자검을 날렸으나, 은아는 이를 염력으로 박살내고는 자객에게 죽어!를 외치며 마구 밟는다(…).

그런데 염력차단장치에 갇혀 있던 자객이 친위대원을 공격하고는 소형 우주선으로 탈출을 시도한다. 이를 위협사격으로 제지하려던 백수인은 실수로 명중해버려(...) 우주선을 폭발시킨다.

이후 황제는 도플갱어가 참석하던 가르강트 행성의 행사[2]에 참석해 그곳에 사는 아이들에게 꽃다발을 받는데, 자신의 하르타 암살대의 문양이 그려진 쪽지를 발견한다.

이후 하르타 암살대의 대장이었던 로거아를 만나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하르타대는 황제의 실종을 알지 못하고 접선을 시도하다 마토이다의 군대를 만나 궤멸당했고, 자신은 겨우 빠져나와 산 속 민가에 은신중이었는데, 도플갱어가 자신을 찾아와 비밀리에 하르타대를 조직해 황제를 찾고 있는 마토이다보다 빨리 황제를 발견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황제가 실종된 것과 이후 황제의 충신들이 처형당한 것, 하르타 암살대가 전멸한 것[3] 모두 마토이다가 꾸민 일이었고, 이를 겨우 알아챈 도플갱어는 마토이다에게 대항하기 위해 비밀리에 힘을 모으고 있었던 것이다. 로거아에게 그동안의 일을 듣고난 후 황제는 백수인에게 자객의 정체를 밝힐 다른 방법을 듣게 되는데, 이는 마토이다 밑에서 일하는 청소부를 잡는 것이었다. 이 청소원은 자객을 잡으러 갔을 때 마지막까지 살아있던 친위대였는데, 자객이 탈출한 것처럼 위장한 것과 우주선이 폭발한 것[4] 역시 마토이다와 청소부의 계획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황제는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궐 내의 자신의 충신이 아닌 자들을 모조리 없애기로 작정한 뒤, 12년 전 스루가 조약을 반대하다 파직되었던 함바를 다시 복직시켜 친위대장으로 임명해 친위대를 장악하도록 시킨다.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마토이다는 자신의 사설 경호부대를 동원한 뒤[5] 황제 없이 어전회의를 열어 현재 황제가 가짜라는 말을 하며 쿠데타를 시도하지만, 황제의 친위대가 한 발 먼저 행동을 개시해 두 병력 사이에 교전이 벌어진다. 작가의 말도 그렇고 이 장면은 스마트폰으로 보는 것이 좋다. 격렬히 싸우던 두 병력은 마토이다의 경호부대가 서서히 밀리면서 친위대의 승리로 끝나고, 황제는 직접 마토이다를 칼로 찔러 죽인다.

마토이다와 그의 경호부대를 없앤 황제는 그 뒤 신하들을 숙청하기 시작한다[6]. 황제의 계획은 마토이다와 그에 동조하는 무리를 없앤 뒤 도플갱어 역시 그 책임을 물어 처형하고 황제가 권력을 독점하는 1인 체제로 회귀하는 것이었는데, 황제는 '도플갱어가 바라는 제국의 모습이 진정 자신이 바라던 것과 같다면 자신이 그림자가 되어 도플갱어에게 황좌를 넘기겠다'며 옥새를 파괴하고, 자신을 도플갱어라고 속인 뒤 신하들에게 붙잡힌다.

이후 도플갱어가 갇혀 있는 황제를 찾아가 누군가가 희생해야 한다면 그것은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하자 분위기가 갑자기 반전되며 황제가 도플갱어의 목을 조르다 내팽개친 뒤 '너는 아직 죽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결국 황제는 화방궁 형을 받아 죽게 된다.

하지만 황제가 도플갱어에게 마지막 말을 남겼는데, 이는 지금 이 사실을 아는 모든 사람들을 죽여라라는 것이었고, 또한 이 명에 따른 암살대장 로거아와 암살대원들 역시 자살하거나 살해 당한다. 또한 강 후보 일행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죽이려고 하지만, 역으로 당해 강 후보 일행은 황제를 인질 삼아 궐을 빠져나간다. 하지만 그들의 앞에 바아인의 함선이 나타나 강 후보의 우주선을 나포하는데, 그들이 제국의 영역에 있는 까닭은 마토이다의 쿠데타를 지원하기 위함이었다. 명분상으로 절대적인 우위에 서있게 된 황제는 백수인의 조언대로 우주선을 자신의 것이라고 구라한 뒤 함장인 바르모 케스에게 '가르강트 제국의 황궁으로 제국의 군대와 같이 갈 것인가 자신과 함께 갈 것인가'라며 협박한 뒤 황궁으로 귀환한다. 또한 우주선 내에서 결국 강 후보 일행은 지금까지의 일을 발설하지 않고, 도플갱어는 강 후보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는 조건으로 동맹을 맺는다.

3. 설정

4. 기타

작가에 의하면 이 에피소드의 모티브는 왕자와 거지.

가르강트 제국 신하들의 복식이 여말선초의 관복풍인데, 작가의 언급으로 보아 조선초의 관복이 맞는 모양이다. 특히 쿠미 왕국은 건물 내부와 복식 등이 일본색이 짙다. 마토이다라는 캐릭터 자체가 일본 대하드라마 풍림화산을 보고 만든 캐릭터라고 한다.

72화에서 처형당하는 신하 중 한 명의 이름이 야라레 자코이다. 이름 대로의 활약을 보여준다.

[1] 사실은 눈 위를 공격당했다. 작가 曰 '제가 귀여운 은아를 애꾸로 만들 리가 없지 않습니까?'(...)[2] 본래 가르강트를 개발하기 위해선 위성에서 세금을 더 걷어야 하기에 백성들의 생활고를 걱정한 황제는 계획을 포기했지만, 도플갱어와 마토이다가 실행했다.[3] 하르타 암살대의 존재는 마토이다도 알지 못하고 있었다.[4] 우주선 내에 폭탄이 있었다.[5] 어전 회의에 참석하던 신하들의 말로 보아 일개 의원이 보유할 만한 규모의 병력이 아닌 듯하다.[6] 그런데 만화에 나온 신하의 이름이 야라레 자코쏘노아 타오마케(...)[7] 정황상 로거아 본인은 이번 쿠데타 사건의 전말을 모두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이나, 나머지 대원들은 확실치 않다. 다만 도플갱어 사건이 순간의 해프닝이 아니라 12년에 걸쳐 벌어졌다는 점과, 그 기간 체결된 스루가 조약이 사실상 무효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어차피 제거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