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F. Liszt, Spanish Fantasy S.253헝가리 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 작품이다. 원 곡명은 "스페인 주제에 의한 연주회용 대 환상곡"이며 조성은 라단조에서 시작해 올림 바장조, 나단조를 거친 다음 라장조로 끝맽는다. 1845년에 작곡되었지만 리스트가 죽고나서야 출판되었으며, 작곡된지 한참 뒤인 1887년에 작가 리나 라만 에게 헌정되었다. 판당고,호타 아라고네사를 비롯한 스페인 주제가 돌려지면서 진행하는 환상곡이며, 상당히 구조적으로 알차게 짜여져있는 대곡이다.
2. 난이도
그 매우 어렵다는 리스트의 피아노 작품 중에서 테크닉적으로 가장 어려운 곡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을만큼 초고난곡이다.일부 피아노 애호가들은 알캉의 기사 에튀드와 비교하는데, 이 곡이 더 어렵다는 여론이 대부분이다.[1]
도입부부터 양손 모두 상당히 연주하기에 불편한 도약구간이 나오는가 하면, 초반부 un poco piu animato 에서 굉장히 까다로운 왼손음형과, 엄청나게 빠른 속도를 요구하는 스케일이 등장한다. 특히 후반 Allegretto부터 Coda까지 난이도가 최상으로 치솟는데, 곡을 처음부터 연주한다는 가정을 하면, 이 부분에서 상당히 체력적으로 힘들것이다. 덧붙여서 전반적으로 손이 작으면 더더욱 연주하기 힘들다.
3. 연주
Mikhail Pletnev의 연주. [2]Andrei Korobeinikov의 연주.
LaDivinaFanatic의 연주.
Vladimir Petrov의 연주. [3]
황선용의 연주
4. 여담
- 리스트의 또 다른 작품인 S.254 <스페인 랩소디>는 이 작품과 같은 주제로 쓰여졌으며, 해당곡을 개정해서 쓰여진걸로 추정된다. 상당히 비슷한 뉘앙스와 색채가 있으나, 훨씬 더 드라마틱하며 화성적으로도 다채로워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곡이다.
- 난이도는 매우 끔찍하지만 Andante in F#major 파트는 매우 감미롭고 화성적이여서 이 부분만큼은 매우 음악적이다 라는 평을 받기도 한다.
- 테크닉적으로 리스트의 가장 어려운 곡 중 하나로 많이 알려지다 보니, 최근들어 유튜브 등지에 이 곡을 도전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다.
[1] 알캉 기사에튀드에 비해 음악적으로나, 규모로나 훨씬 크고 어려우며, 기교적으로도 상당히 복잡한 부분이 많다. 곡의 길이도 훨씬 길다.[2] 연주자 본인이 상당부분 Arrange 했으며, Un poco piu mosso 부터밖에 없다.[3] 이 연주자 또한 본인이 상당부분 Arrange 했는데 Pletnev의 Arrange를 따라한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