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align=center><tablewidth=350px><tablebordercolor=#fff> | 스페인 의회 원내 구성 | }}}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제3차 산체스 내각 (2023 ~ 현재) | |||
<rowcolor=#fff> 왼쪽에서부터 원로원(상원) · 대의원(하원) 의석 수 순서 | ||||
연립 여당 | ||||
스페인 사회주의노동자당 113 • 121석 | 수마르 0 • 31석 | |||
신임과 보완 | ||||
카탈루냐 공화좌파당 14 • 7석 | 바스크 지방 연합 2 • 6석 | 바스크 국민당 10 • 5석 | ||
기타 정당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fff; font-size: .8em;" | ||||
야당 | ||||
인민당 104 • 137석 | VOX 3 • 33석 | 카탈루냐를 위한 모두 5 • 7석 | ||
갈리시아 민족주의 블록 0 • 1석 | 카나리아 연합 1 • 1석 | 나바라 인민 연합 1 • 1석 | ||
기타 정당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fff; font-size: .8em;" | ||||
재적 265 • 350석 | }}}}}}}}} |
Partido Popular | |
약칭 | PP |
영문명칭 | People's Party |
한국어 명칭 | 인민당 / 국민당 |
창당일 | 1989년 1월 20일 |
전신 | 인민동맹[1], 자유당[2], 인민민주당[3] |
이념 | 보수주의 군주주의 자유보수주의 스페인 내셔널리즘 기독교 민주주의 친유럽주의 경제적 자유주의 |
정치적 스펙트럼 | 중도우파 ~ 우익 |
주소 | 마드리드 C/ Génova, 13 28004 |
유럽 정당 | 유럽 인민당 |
유럽의회 교섭단체 | |
국제 조직 | |
청년 조직 | 신세대 인민당 (NGPP)[4] |
대표 | 알베르토 누녜스 페이호 |
대의원 의석 | 136석 / 350석 |
원로원 의석 | 97석 / 265석 |
유럽의회 의석 | 22석 / 61석[5] |
지역의회 의석 | 335석 / 1,248석 |
웹사이트 | |
[clearfix]
1. 개요
스페인의 가톨릭 기반 우파 정당이자 현재 제1야당.2. 명칭
한국에서는 종종 국민당이라고 번역된다. 번역자들 입장에서 '인민'이라는 단어는 보수정당의 번역어로 쓰기엔 어감이 어울리지 않다고 느껴지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인민당'이라는 이름은 스페인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섬세한 뉘앙스가 담긴 작명이라는 점에서 이는 부적절한 의역이라고 할 수 있다.Partido Popular(인민당)는 스페인 보수우파가 다분히 의도적으로 선택한 작명이다. 프랑코 정권과 통합 팔랑헤의 실질적 후신이라는 불편한 역사를 가진 스페인 보수우파 입장에서 Partido Nacional(국민당)은 스페인 내전 직전의 Frente Nacional(국민전선)을 연상시키는 껄끄러운 선택지였다. 그래서 적당히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 어울리는 우익대중주의를 표방하되, 대놓고 옛날 파시스트 느낌은 안 나는 Popular를 선택한 것이다. 이런 역사적 맥락을 무시하고 그냥 한국 정서에 편하다고 '국민당'이라 번역해버리면 이런 단어 선택에 배여있는 섬세한 뉘앙스가 사라져 버린다.
3. 역사
스페인도 윗동네인 프랑스처럼 보수우파들이 개편을 자주 하는 편이라 역사가 긴 편은 아니다만, 그래도 프랑스 공화당 보단 훨씬 더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창당된 것은 1989년으로 전신은 인민동맹(Alianza Popular, AP)이다. 인민동맹은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통합 팔랑헤에 있던 온건파 세력과 재야 기독교 민주주의/자유주의 우파 세력이 연합해 창당한 정당으로, 프랑코 정권 시절 내무부 장관 및 관광청 장관을 지낸 마누엘 프라가 이리바르네가 창당하였다.1996년 스페인 총선거 승리로 당대표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가 총리에 올랐고, 이에 힘업어 2000년 스페인 총선거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일단 부동산 붐으로 경제가 호황세를 띄기 시작했기에 인기를 얻었지만 2004년 스페인 총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마드리드 열차 테러 당시에 테러의 주범을 알카에다가 아닌 뜬금없는 ETA로 주장하는 뻘짓을 벌여 사회노동당에게 정권을 내주었다.
2011년 힘겹게 다시 정권을 창출하여 여당 자리를 되찾았으나 총리였던 마리아노 라호이가 2018년 부패 스캔들로 인한 내각불신임 투표로 해임되면서 다시 정권을 잃었다.
이후 2019년 4월 총선이 시행됨에 따라 선거전에 돌입하였다. 여론조사 상으로는 10% 후반대에서 20% 초반에 걸치는 지지율을 기록함으로써 약 30%에 달하는 사회노동당에 뒤쳐지고 있으나 제3지대 중도우파 시민당과 극우 VOX(...)와의 우파 대연정으로 집권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선거 결과 VOX와 연합으로 인민당에서 골수 우파 지지표 상당수가 VOX로 날아간데다가 기대했던 시민당도 상당수의 유권자들이 VOX와의 연대에 실망하며 사회노동당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아시발꿈이 되었다. 단순히 원내 2당으로 전락한 수준이라면 모를까 의석은 66석으로 전체 의석의 20%도 안되는데다가 시민당은 물론이고 좌파 정당인 포데모스와도 득표율 차이가 고작 3%도 안되는 중견정당 수준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처참하게 망해버렸다. 카탈루냐에서 고작 4%의 득표를 확보한 것은 보너스.[6]
다만 VOX의 돌풍이 예상보다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VOX로 이탈한 강성우익 유권자들이 인민당 지지로 회귀하고 있어서 이전보다는 지지율이 높아졌다. 그래도 20% 초반 내외로 집권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면 다시 치러진 2019년 11월 스페인 총선거에선, 카탈루냐 독립운동이 다시 활기를 띄면서 강경우파 유권자들이 VOX로 날아갔음에도 불구하고 덕분인지 상당수 시민당 유권자들이 인민당 지지 성향으로 돌아서며, 집권은 못했지만 기존보다 의석수를 늘리는데는 성공했다.
페드로 산체스 정부의 코로나19 실책, 경기침체에 대한 비판여론에 힘 입어 마드리드 시의회 선거에서 대승했다. 스페인은 시장도 시의회에서 선출하는 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지라, 불안정한 연립으로 유지하고 있던 마드리드 시장 자리도 안정반석에 올려놓은 것은 덤. 이 선거의 대승 여파로, 인민당의 전국 지지율도 스페인 사회노동당을 앞질렀다.
2022년 3월 있었던 신임 지도부 선거에서 기존의 파블로 카사도를 축출하고[7] 중도 성향 알베르토 누녜스 페이호(Alberto Núñez Feijóo)[8]를 신임 대표로 선출했다.
2023년 스페인 총선거에서 1당에 올라서는데 성공하였으나 예상보다 부진한 성과를 얻었다. VOX와 연대하더라도 과반에 모자란 성적을 거두었다. 지방자치에 극도로 부정적인 VOX의 특성상 중도~좌파에 해당하는 지역정당과 연대를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지방 정당들이 전부 반대표를 던지며 두 차례의 투표 끝에 집권에 실패하였다. 여당인 PSOE의 페드로 산체스 현직 총리가 2017년 카탈루냐 독립투표 사건 관련자들을 사면하는 대가로 지지를 얻자 이를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전개하였으나 결국 산체스 내각이 179표를 획득하여 정권을 연장하여 인민당은 정권 탈환에 실패하였다.
[1] Alianza Popular, AP[2] Partido Liberal, PL[3] Partido Demócrata Popular, PDP[4] Nuevas Generaciones del Partido Popular[5] 스페인 의석 수[6] 인민당은 프랑코 정권의 온건파들이 만든 정당이라 프랑코 정권의 탄압을 받아온 카탈루냐에서 지지율이 본래 높지 않았다. 그래도 전국정당인데 4%는...[7] 마드리드의 이사벨 디아즈 아유소 시장을 견제하려고 사찰까지 시도하다 적발되어 당내 반발을 사 쫓겨났다.[8] 잠깐 PSOE에 투표한 적이 있을 정도로 중도적인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