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2-21 14:23:25

스피닝 토 홀드

1. 개요

파일:attachment/1182830768_toe.gif

누운 상대의 한쪽 다리를 들고 돌면서 자신의 다리로 상대의 다리를 안쪽으로 꼬아 무릎에 충격을 주는 서브미션 기술로,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몇 번이고 돌면서 추가타를 넣는다. 처음 잡은 상태 그대로 계속 돌아버리면 피폭자의 무릎이 진짜로 돌아가 버리므로 높은 확률로 십자인대가 상하거나 심하면 끊어진다. 따라서 타격이 왔을 때 일단 놓았다가 다시 잡아 돌리는 식으로 시전한다. 텍사스 레슬링 집안인 펑크 집안의 도리 펑크 시니어가 개발했다.

이 기술은 도리 펑크 시니어가 일하던 목장에서 날뛰던 소의 다리를 우연히 잡아서 회전하며 꺾었더니 소가 얌전해졌다는 에피소드를 듣고, 이 방식을 사람의 다리에 쓰도록 한 것이 원조라고 한다. 이후 이 기술은 도리 펑크 시니어의 아들인 도리 펑크 주니어와 테리 펑크 형제에게 전해져 펑크 가문의 보물로 불렸으며, 이들에게 기술을 전수받은 니시무라 오사무, MEN'S 테이오 등이 이 기술을 사용한다.

동작이 피겨 포 레그락의 시작 동작과 같은데, 피겨 포 레그락은 스피닝 토 홀드의 마무리로 굳히는 방식으로도 쓴다. 릭 플레어가 테리 펑크의 스피닝 토 홀드를 보고 단조롭게 들어가는 피겨 포 레그락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추가하며 응용했다.

이 연계는 도리 펑크 Jr.의 수제자 니시무라 오사무의 주요 연계기 중 하나다.

2. 근육맨에 등장하는 테리맨의 기술

파일:spinningth-full.jpg
[1]
스피닝 토 홀드
スピニング・トゥホールド | Spinning Toe Hold

근육맨에서 테리 펑크를 모티브로 한 테리맨이 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쪽은 인간의 범주를 넘어선 초인들이 레슬링을 하다 보니 안 놓고 계속 돌린다.

다만 신 근육맨에 들어서는 파훼되는 경우가 잦은데, 맥스 래이디얼 전에서는 래이디얼의 다리가 서스펜션으로 되어 있는지라 급속 수축 후 다시 이완된 래이디얼의 서스펜션 다리에 날아가 버렸고,[2] 저스티스맨 전에서는 열세에서 공세로 전환하다가 생긴 틈으로 저스티스맨이 오른다리를 빼버리며 트라이앵글 초크로 역공당했다.


[1] 사진의 피격자는 맥스 래이디얼.[2] 이외에도 테리맨은 왕위쟁탈전 당시 모터맨 전을 마지막으로 1년 반 동안 경기를 뛰지 않다 보니 감이 둔해졌기에, 커프 브랜딩을 쓰려다가 래이디얼의 양 어깨에 있는 타이어에 충돌이 저지당하는 등 근육맨 당시 계속 경기에 나서던 테리맨이었다면 하지 않았을 실수가 이 경기에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