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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28 10:22:58

스피닝 토 홀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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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운 상대의 한쪽 다리를 들고 돌면서 자신의 다리로 상대의 다리를 안쪽으로 꼬아 무릎에 충격을 주는 서브미션 기술로,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몇 번이고 돌면서 추가타를 넣는다. 처음 잡은 상태 그대로 계속 돌아버리면 피폭자의 무릎이 진짜로 돌아가 버리므로 높은 확률로 십자인대가 상하거나 심하면 끊어진다. 따라서 타격이 왔을 때 일단 놓았다가 다시 잡아 돌리는 식으로 시전한다. 텍사스 레슬링 집안인 펑크[1]일가의 할아버지 도리 펑크 Sr.가 개발했다.

이 기술은 도리 펑크 시니어가 일하던 목장에서 날뛰던 소의 다리를 우연히 잡아서 회전하며 꺾었더니 소가 얌전해졌다는 에피소드를 듣고, 이 방식을 사람의 다리에 쓰도록 한 것이 원조라고 한다. 그래서 이 기술은 도리 펑크 Sr.의 아들인 도리 펑크 주니어와, 조카 테리 펑크에게 전해져 펑크가의 보물로 불렸으며, 이들에게 기술을 전수받은 니시무라 오사무, MEN'S 테이오 등이 이 기술을 사용한다.

근육맨에서 테리 펑크를 모티브로 한 초인인 테리맨이 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쪽은 인간의 범주를 넘어선 초인들이 레슬링을 하다보니 안 놓고 계속 돌린다.

동작이 피겨 포 레그락의 시작 동작과 같은데, 피겨 포 레그락은 스피닝 토 홀드의 마무리로 굳히는 방식으로도 쓴다. 릭 플레어가 테리 펑크의 스피닝 토 홀드를 보고 단조롭게 들어가는 피겨 포 레그락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추가하며 응용했다.

이 연계는 도리 펑크 Jr.의 수제자 니시무라 오사무의 주요 연계기 중 하나다.


[1] 도리 펑크(Dory Funk) 시니어와 도리 펑크 주니어 그리고 테리 펑크가 이 가문의 유명한 프로레슬러다. CM 펑크와는 아무 상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