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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1-20 17:18:38

스피드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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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9년에 인텔이 발표한 동적으로 전압과 클럭을 조정(Dynamic Voltage and Frequency Scaling, DVFS)해 CPU 소비 전력을 관리하는 기술.

2. 스피드스텝

SpeedStep Technology.

ACPI 규격에 따라 CPU의 전력 상태는 글로벌 상태(G-State)와 시스템 상태(S-State), 프로세서 상태(C-state)와 성능 상태(P-state)로 계층화 되어있다. 이중 CPU가 작동하고 있는 상태는 G0, S0, C0 state이며, 이때 CPU는 P-state로 소비 전력을 관리할 수 있다. 스피드스텝 기술은 P-state에서 부하에 따라 전압과 클럭을 동적으로 조정해 소비 전력을 관리하는 기술이다. 1999년에 코퍼마인 모바일 펜티엄 3에 처음 발표되었다.

초창기 스피드스텝 기술은 전원 어댑터 사용 유무에 따라 2가지 모드로만 전압과 클럭을 변경하는, 당시 비슷한 전력 관리 기술이었던 AMD PowerNow!나 Transmeta LongRun 기술에 비하면 매우 원시적인 구조였다. 그러나 2001년 투알라틴 모바일 펜티엄 3부터 스피드스텝을 개선한 EIST(Enhanced Intel SpeedStep Technology)가 들어가면서, 전원 어댑터 뿐만 아니라 CPU 부하 유무에 따라 클럭과 전압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개선되었으며, 2003년에는 개량판 P6 마이크로아키텍처인 배니아스 펜티엄M 프로세서부터 클럭과 전압을 여러 단계로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특히 노트북이나 넷북, MID, 태블릿 같은 배터리로 동작하는 PC에 혜택이 컸는데,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려주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휴 상태에서 최대 성능 상태로 도달할 때까지 일시적으로 버벅이는 문제도 있다.

3. 스피드 시프트

Speed Shift Technology.

EIST를 개선한 기술. 2015년 스카이레이크 마이크로아키텍처부터 적용되었다. 스피드스텝은 ACPI 규격에 따라 운영 체제의 도움을 받아(Operating System-directed configuration and Power Management, OSPM) 전압과 클럭을 조정해 소비 전력을 관리했다면, 스피드 시프트는 운영 체제의 도움없이 프로세서가 곳곳에 달려 있는 센서를 통해 스스로 판단해 전압과 클럭을 조정해 전력을 관리하는 기술이다. 스피드스텝이 운영 체제의 도움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전압과 클럭을 변화하는 데 20~30ms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스피드 시프트는 1ms마다 변경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피드스텝은 유휴 상태에서 최대 성능까지 도달하는데 100ms가 필요했다면, 스피드시프트는 35ms만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렇기 때문에 스피드 시프트 기술을 이용하려면 운영 체제에서 지원해야 되는데, Windows는 Windows 10에서 최초로 이 기술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스피드 시프트를 지원하지 않는 운영 체제에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스피드스텝으로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