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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16:29:56

스피팅코브라

스피팅코브라(독물총코브라)
Spitting Cobra
파일:인도 차이나 스피팅 코브라.jpg[1]
학명 -[2]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파충강Reptilia
뱀목Squamata
아목 뱀아목Serpentes
코브라과Elapidae

파일:검은 목 코브라.jpg

사진은 검은목스피팅코브라(Black-necked spitting cobra, Naja nigricollis)

1. 개요2. 특징3. 대중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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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액을 뿜을 수 있는 코브라.

평균 2m에 달하는 코브라과 독사. 아프리카의 거의 모든 지역부터 동남아시아, 인도, 중국, 대만, 서아시아까지 널리 서식한다.

총 17종이 알려졌는데 아프리카에 9종, 아시아에 8종이 있다. 대표적인 종으로는 검은목스피팅코브라, 붉은스피팅코브라, 필리핀코브라, 검은스피팅코브라 등이 있다. 고리무늬스피팅코브라속(Hemachatus)의 유일종인 고리무늬스피팅코브라(링크할스)를 제외하면 인도코브라 등 코브라와 동일한 코브라속(Naja)으로 분류된다. 코브라들처럼 일부 종을 제외하면 낮에 주로 활동하고 밤이 되면 잠을 잔다.

2. 특징

파일:220px-Cobrateeth.png

일반 코브라(왼쪽)와 스피팅코브라(오른쪽)의 독니 비교.

인간, 물총고기와 함께 정확한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몇 안 되는 동물이다. 이름처럼 자신을 지키고자 상대에게 독액을 발사하는 공격으로 유명하다. 독니에 홈이 있는데, 독샘에 있는 근육을 수축시켜서 독니의 홈을 따라 쏴보내는 식이다. 독액이 2 ~ 3m까지 날아간다.

파일:스피팅코브라1.gif

파일:스피팅코브라2.gif

이 녀석의 진짜 무서운 점은 독을 뱉을 때 그냥 뱉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상대의 눈을 노린다는 것이다. 안 그래도 강한 독을 눈에다 쏘니 대형 맹수들도 작다고 쉽게 건드리지 않을 정도이다. 포유동물처럼 유체일 때 성체로부터 사냥교육을 받는 것도 아닌데 본능만으로 다른 생물의 눈을 노려 쏜다니 놀라운 일이다. 독액을 눈에 맞으면 매우 아픈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신경독이 안구의 시신경을 손상시켜 실명에 이른다.

인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의 스피팅코브라들은 각각 개별적으로 진화를 거친 수렴 진화의 산물이다. 2021년 사이언스에 개지된 영국 리버풀열대의학연구소 뱀연구혁신센터의 니콜라스 캐스월 교수가 이끄는 국제 공동 연구팀의 연구에 의하면, 수렴진화로 스피팅코브라와 같이 독을 내뿜는 코브라가 나타난 이유는 바로 인간이다. 초기 인류가 등장한 시기와 맞춰 스피팅코브라들이 특정한 독소를 동일하게 생성했기 때문이다. 인류는 시각에 많이 의존하는 동물인데 인류가 뱀을 긴 막대기나 돌맹이로 멀리서 공격하니, 뱀 또한 멀리서 인류의 눈을 멀게 하는 독액을 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간을 상대로 명중률이 제일 높다고 한다.

코브라답게 뱀치고는 시력이 좋은 편이다. 그 눈은 저격총망원조준경 같은 역할을 하는데, 목표물과 아이컨택을 한 후 탄착점을 계산해 순간적으로 윗턱을 벌려서 쏜다.

이 때문에 스피팅코브라를 사육하는 사람이나 스피팅코브라가 많이 서식하는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인도 지역에선 보안경을 끼는 것이 좋다고 추천받는다. 물론 직접 물 수도 있는데, 독이 매우 강해서 특히 필리핀코브라에게 물리면 30분 만에 죽을 수 있다.

독을 뿜기 때문에 천적이 없을 듯하지만 인간을 제외한 다른 동물들을 상대로는 명중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 벌꿀오소리몽구스,[20] 흰점배무늬수리뱀잡이수리 같은 맹금류가 있으며, 아프리카황소개구리가 새끼 스피팅코브라 17마리를 사냥한 사례도 있다. 가끔 라텔을 보면 죽은 척하기도 하지만 애초에 썩은 고기도 먹는 라텔이 죽은 척하는 코브라를 마다할 리는 없으니... 인간 역시 이 뱀을 잡아먹는 경우가 상당하다.

국내에서도 불법 유통되는 경우도 있으나, 국내에는 해독제도 없으니 물리면 독이 퍼지기 전에 물린 부위를 손가락 하나 정도 들어갈 정도의 세기로 끈을 묶은 뒤 병원으로 가서 절단하거나 아니면 죽는 수밖에 없다.

3. 대중매체



[1] 해당 이미지는 '인도차이나스피팅코브라'다.[2] 특정 속이나 종이 아니다.[AF] 아프리카 서식 9종[AF] [AF] [AF] [AF] [AF] [AF] [AF] [AF] [AS] 아시아 서식 8종[AS] [AS] [AS] [AS] [AS] [AS] [AS] [20] 물론 다른 독사들은 몰라도 독을 쏘는 스피팅코브라의 특성상 몽구스도 쉽게 건드리지 못한다. 몽구스도 스피팅코브라의 독을 눈에 맞으면 그대로 장님이 되는지라 스피팅코브라 한 마리 잡겠다고 몽구스 여러 마리가 조심스럽게 협동해서 간신히 잡을 정도. 몽구스도 시각에 많이 의존하는 동물이므로 장님이 되면 사냥능력과 전투능력을 완전히 상실한다. 야생은 인간사회처럼 다쳤다고 보호해주지 않으므로 사실상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21] 또 하나는 목도리도마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