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시마이(仕舞い/終い)'특정한 대상이 특정한 작업 또는 행동을 끝내거나 끝마치는 것을 의미하는 일본어의 단어이자 동사 표현.
어감상 속어의 느낌을 주기에 남성 화자들이 청자에게 격식을 차리지 않거나 군대, 회사, 공사장에서 자주 사용하기도 한다.
2. 상세
예) 오늘 업무는 여기서 시마이 합시다!예) 야, 그거 시마이난 일이냐?
예) 시마이 치자~
많은 일본어 유래 어휘가 한국에 현지화되면서 발음이 약간 변했지만, 이건 그냥 일본어 그 자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앞에 미화어 오(お)를 붙여 '오시마이'라고 해야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여겨진다. 평소에 이 말을 잘 안 쓰기에 그냥 시마이라고 하면 자매를 뜻하는 시마이 등 다른 말로 잘못 알아들을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인에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한국에선 상관 없다.
당구 용어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지만 굳이 당구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동남 방언에서는 이 단어를 그대로 가져와 사투리로 사용한다. 주로 일본과의 잦은 교류지역으로 인문학적 영향을 받은 경남 동남권 지역(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창원시, 김해시 일대) 출신이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로 공장 등에서 어떤 일감을 마지막으로 손질하는 것을 '시아게(仕上げ)'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