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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1-13 21:46:20

시마즈 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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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1. 개요2. 스포일러3. OVA

1. 개요

[ruby(島津 澪, ruby=しまづ みお)]

이 세상 끝에서 사랑을 노래하는 소녀 ~YU-NO~의 등장인물.

성우는 토마 유미(SS판), 타카마 유이(OVA판). 쿠기미야 리에(리메이크판, TVA판)

사카이마치 학원 고등부 3학년, 타쿠야가 부르는 애칭은 "아가씨". 사카이마치 시장의 딸으로, 용모단정, 성적우수의 재색을 겸비한 재원이다. 어째서인지 타쿠야에게 몹시 경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1] 그러면서도 타쿠야가 낙제할까봐 방학 보충수업 꼭 나오라고 신신당부하는, 게다가 모든 성적이 몹시 우수하여 전혀 나올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도 손수 보충수업에 나오는, 속보이는 츤데레의 모범.

굉장한 역사 매니아로, 학계에서도 이단취급받은 아리마 코다이, 류조지 코조, 이마가와 유리카 공저 "LEGACY"의 주된 논조인 400년 주기설[2]에 완전히 푹 빠진데다가 켄노미사키에 그 증거가 숨겨져 있을 것이라 철석같이 믿고 있다. 별다른 동아리 활동은 하지 않고 오로지 역사 현장답사와 개인 연구로 여가 시간을 전부 소모하는 진성 역덕후.

사실 타쿠야를 내심 좋아하고 있으며, 쭈뼛거리며 고백까지 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타쿠야는 이치죠 미츠키와 깊은 관계였고, 교내 역사연구실에서 관계를 가지고 있던 장면을 미오가 목격하게 된다.[3] 그 다음부터는 당연히 폭풍같은 독설과 경멸의 연속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얼굴을 맞대는 것 자체를 꺼리지는 않는 걸 보면 정말 심지가 굳은 츤데레가 아닐 수 없다. 말투가 쌀쌀맞아서 그렇지 객관적으로 보면 타쿠야에게 잘 대해주는 편이다.[4] 작중에 등장하는 모브 여캐들이 타쿠야를 아예 상대도 안 해주고 따돌리는 것에 비해, 미오의 경우에는 타쿠야의 섹드립에도 면박을 줄지언정 무시는 하지 않는다. 섹드립만 안 치면 이야기를 잘 받아주지만 타쿠야가 타쿠야인지라….


[1] 타쿠야의 평소 행실을 보면 경멸하는 태도 자체는 그다지 이상할 것이 없지만, 미오의 경우에는 예전에는 친했었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태도가 돌변했다는 언급이 있다.[2] 서기 794년 헤이안 천도, 1192년 가마쿠라 막부 성립, 1603년 에도 막부 성립 등, 400년 주기로 일본 역사에 큰 전환점이 발생하며, 심지어 서기 400년 경에는 "타카노아마하라"라는 이민족이 일본으로 건너와 일본을 통일했다고 주장하는 학설. 일반적인 학설은 물론이고 학계 스승의 가르침을 정면으로 거스른 탓에 코다이는 학계에서 완전 매장되었고, 친한 친구였던 류조지 코조가 학장으로 있는 사카이마치 학원에 겨우 연구실을 얻어서 연구를 지속하는 신세가 되었다.[3] 이 때문에 미오 루트를 타면 미오가 미츠키에게 강한 적의를 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미츠키는 이미 끝난 관계이니 별로 신경쓰지 않지만….[4] 쌀쌀맞은 말투는 평범한 여자라면 타쿠야의 태도에 좋은 말이 나오지는 않을테니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다.

2.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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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기·보기]
미오 루트에서는 잃어버린 연구수첩을 타쿠야가 찾아 준 것을 빌미삼아 타쿠야를 끌고 켄노미사키의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아버지의 독직으로 인해 정계에서의 입지가 완전히 사라짐에 따라 도망치듯 미국으로의 유학을 선택하고, 유학을 가기 전 마지막 시간동안 그간 미뤄왔던 켄노미사키의 비밀을 완전히 파헤치려고 하는 것. 결국 비밀통로를 찾은 미오는 켄노미사키 지하의 대공동에 도달하지만 나갈 길을 찾을 수 없어 절망하고, 이때 자신을 찾아 대공동까지 따라 들어온 타쿠야를 만나 서로 신나게 츤츤거린 후에(...) 거사를 치른다.

이후 세뇌된 미츠키에게 목숨을 위협받거나, 켄노미사키에 숨겨진 낙뢰 발생장치[5]를 돌파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강철검을 바위에 꽂는 등의 고생을 한 다음 탈출에 성공하는 것으로 루트는 마무리.

아직 보옥을 마저 모으지 못한 타쿠야가 다시 다른 병렬세계로 가기 위해 사라지자 울면서 절규하는데, 그야말로 애절 그 자체다.

공략 분기가 모든 히로인 중에서 가장 복잡하다. 후반부 미로 탐험에 데려갈 사람을 미츠키와 유우키 중 누구를 고르느냐에 따라 분기가 갈리고, 미츠키와 유우키 둘 다 사망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못해도 세 번을 플레이해야 모든 이벤트를 회수할 수 있다.

3. OVA

데라 그란트에서 재등장하고 아만다의 역할도 맡고 있다. 특별히 변경된 설정은 없지만 원작보다 등장 기회가 많아서, 경우에 따라서는 미즈키처럼 인격이 변하기도 하며 권총을 소지하기도 한다.

OVA 3편에서 데라 그란트에 온 이후, 타쿠야와 세레스의 결혼에 질투하고 그를 유혹하는 형태로 처음으로 관계를 가진다. 하지만 같은 날 히데오의 부하들에 의해 세레스와 함께 윤간질내사정까지 당한 후에 칸나를 잉태하게 되어, 칸나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불명이다. 칸나의 외모가 할머니를 닮았다는 설정을 감안하면 타쿠야가 아버지일 가능성이 있지만 칸나의 외모가 할머니를 닮았다는 설정이 OVA에는 나오지 않는지라 순수 데라 그란트인인 히데오의 부하들중 1명이 아버지일 가능성도 있다.

4편에서는 세레스가 자해한 뒤 유노와 함께 신제가 있는 곳으로 끌려갔음이 밝혀진다. 이후 무녀의 의식의 자리에서 이 시점의 칸나가 사망하면서 기대에 어긋난 차원 도약이 시작되어 수십년 전의 사카이마치로 이동, 이 시기에 칸나를 출산하고 싱글맘으로서 칸나를 키우게 된다.

여담으로 이 차원 도약 중에 자신의 미래를 보게 되고 칸나가 자신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교육 엄마로서 칸나를 키우기로 결심하게 된다. 또한 게임 내 본인 루트와 마찬가지로 타쿠야와 좋은 관계를 맺는 엔딩 장면도 나온다.


[5] 이세계 편에서 밝혀지지만, 초염석이라는 특수한 광물을 캐는 광산에 설치된 기계가 바로 이것이다. 초염석을 들고 튀려고하면 얄짤없이 불벼락이 떨어지는 기계. 지오 테크닉스의 공사에 자꾸 낙뢰가 발생하는 것도, 지오 테크닉스가 해변에 있는 초염석을 채굴해 옮기려고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