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드로이드의 일본어 입력기
#이쪽은 로마자로 Simeji.
바이두 일본 법인에서 내놓은 일본어 입력기 어플. 구글에서 직접 만든 일본어 입력기가 나오기 전까지 많이 쓰던 입력기 중 하나. 그 전까지 일본 내수용 단말기에는 단말 제조사들이 자체적으로 포팅한 입력기가 있기는 했지만 보통 마켓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입력기로는 인지도가 가장 높았다. 지금도 구글 것 대신 이거 쓰는 사람도 많다.
사용자가 입력한 단어를 인터넷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あやなみれい를 그냥 입력해도 알아서 綾波レイ가 뜨는 것이 가능하다.
여담으로 구글은 개발자들이 쉬는 시간에 윈도용으로 일본어 입력기를 만들었다. 사실 이것의 최대 강점이 위의 저 특징. 그리고 구글 일본어 입력기에도 이 특징은 그대로 들어가서 あやなみ까지 입력하면 자동완성에 綾波レイ가 떡하니 뜨는 걸 볼 수 있다.
또한 예전에 개발된 가상 키보드 앱이기 때문에 램 용량을 적게 차지한다. 램 적게 차지하는 가상 키보드로 김민겸키보드가 있으나 개발이 멈춘지 꽤 되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14쯤 되면 구형 기기에 비해 은근히 램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시메지 키보드는 그러한 단점이 없이 적은 램만을 차지한다.
다만 한국어 입력이 다소 불편하기 때문에 키보드를 자주 쓴다면 선택하기 어려운 옵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