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시므이(?~기원전 965년경)는 다윗, 솔로몬 시대에 살았던 사울 집안의 친척으로 압살롬의 반란 당시 다윗에게 위협이 되었고 솔로몬에 의해 숙청당했다.
2. 성경 속에서
시므이는 사울 집안의 친척이자 베냐민 사람이자 바후림 출신으로 게라의 아들이다. 사울과 그 아들들이 죽은 후 베냐민 지파의 수장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윗이 아들 압살롬이 일으킨 압살롬의 난을 피해 달아날 때 바후림에서 다윗에게 돌을 던지며 흙을 뿌리고 압살롬을 지지하는 발언들을 하며 온갖 욕들을 다윗에게 퍼부었다고 한다. 이때 요압의 동생 아비새는 당장 죽여버리자고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뜻이면 어떡하냐며 가만 놔둔다.그러자 압살롬의 난이 진압되고 다윗이 요르단 지역을 지나자 베냐민 사람 1000명과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의 종 시바[1]와 아들 15명, 종 20명과 함께 급히 다윗을 만나 절을 하며 용서를 빌었다고 한다.
솔로몬이 왕이 되기 전 다윗은 '나는 시므이를 살려주겠다고 하느님께 약속했으니 그를 죽일 수 없지만, 너는 백발이 성성한 그 자가 피를 흘리며 저승으로 내려가게 하라.'라고 유언하고 솔로몬이 왕이 된 직후 아도니야,요압 숙청 및 에비아달 추방 후 솔로몬은 시므이에게 예루살렘을 나가면 숙청하겠다고 경고했으나 시므이의 종들이 갓 임금 마아카의 아들 아키스에게로 달아나는 일이 벌어지자[2] 시므이는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을 벗어나 종들을 잡아왔고 이 일이 빌미가 되어 솔로몬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한 일을 기억하냐?라고 말하고 브나야에게 명령하여 군대 장관이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1] 다윗이 달아날때 자기 주인 므비보셋이 압살롬에게 붙었다고 모함하여 주인의 재산을 모두 차지했다.[2] 왜 도망갔는지는 성경에서도 안나와있다. 다윗의 유언에 따라 솔로몬이 시므이를 죽이기 위해 꾸민 일이라는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