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부엉이들 중 추운 지역에 적응한 종인지라 몸집이 큰 대형종이며 키가 58~71cm 정도 된다. 하얀색에 가까운 색의 깃털을 가졌다. 후팅을 할 때 부, 우후~ 하고 낮은 울음소리를 낸다. 흰올빼미처럼 하얀 깃털이 달린 경우가 있고, 아이보리색이나 아주 옅은 갈색까지 있다. 덕분에 '가장 아름다운 수리부엉이'라고 불린다. 흰 깃털을 이용해 하얀 눈 속에 숨어서 몸을 지키거나 적과 먹이를 습격하여 공격하기도 한다. 이는 파라오수리부엉이가 사막의 모래에서 몸을 숨기거나 위장해 기습으로 사냥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가끔씩 사촌인 흰올빼미와 서식지, 먹이가 겹치기 때문에 경쟁하기도 한다. 길들여진 녀석은 조련사의 말을 알아듣는 수준까지 되기도 하는듯하다.# 현재 야생에서 서식하는 수리부엉이들 중에서 가장 수가 많은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