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시오넬
1. 개요
테일즈런너의 등장인물 시오넬의 작중 행적을 담은 문서이다.2. 작중 행적
2.1. 진찰 기록서
아카이브에 엘림스의 진찰 기록서가 나오는데, 시오넬이 심장 수술로 추측되는 수술 이후 가슴부위에 통증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사냥을 나갔을 때 갑자기 각혈을 하는데, 네레이드와 심장 수술의 알 수 없는 연관 관계 때문에 불규칙한 통증을 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서술했다. 또한 사냥이나 싸움같은 활동을 할 때 특히 심하며 이전보다 허약해졌음을 서술했다.{{{#!folding [ 아카이브 진찰 기록서 보기 ] | 02쪽 | 03쪽 |
진찰 대상자 : 시오넬 클라우스 나이 : 25세 성별 : 남 병력 : 수술 이력 있음. 특이사항 :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음. 별도 증세 없더라도 꾸준한 진찰을 요함.(폐하의 요청) 진찰 전 환자의 현재 기분 체크 필요. (확인 필수) | XXXX년 X월 5일 국왕 폐하의 지시 하에 주 1회 정기 진찰을 시작한다. 과거 수술 기록은 별도 수술 경과 보고서 참고. 수술 상처 부위 이상 없음. 부작용으로 가끔 심장의 통증 호소하나, 주기적이지 않아 추적 관찰이 필요함. XXXX년 X월 28일 사정상 정기 진찰 취소. 진찰 전 조수가 방문했으나 환자는 '기분 거지같으니까 꺼져" 라고 대답. 익일 재진찰 예정. XXXX년 X일 29일 예정에 없던 사냥 가셨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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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X년 X월 3일 술집에서 집단 폭행 사건에 연루되어 황급히 진찰하였으나, 환자는 아무 이상 없었음. 다만 함께 연루된 일반 시민들이 상처를 입어 응급처치 후 병원 이송 처리했음. XXXX년 X월 17일 정기 진찰 중, 미약하지만 흔치 않은 기운 발견함. 가슴 부근에서만 느껴지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환자의 심장 통증과 연관성이 있으리라 짐작됨. 하지만 매우 희미하므로 추적은 불가능 했음. 유이미한 결과를 위해서 재검사가 필요함. | XXXX년 X월 23일 사냥 중 각혈을 하여 즉시 검사 진행 결과, 전과 동일하지만, 더욱 강력한 네레이드의 기운 확인. 심장 수술과 네레이드 간의 어떠한 연관성으로 인하여 불규칙한 심장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됨. 특히 사냥, 싸움을 할때 유독 통증 빈도가 잦았음. 물의 정령이 어째서 환자의 몸에 깃들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음. 환자 본인의 체력이 전과 다름을 인지하고는 있으나, 인정하지 않고 있음으로 무리하지 않도록 관찰 필요. 저자: 엘림스 스마일 |
2.2. 감정의 제도
동화나라 일행이 기쁨의 나라 왕궁에 당도할 때, 제멋대로 앙리 3세의 행차 동선을 가로막은 뒤 런너들을 노려본다.그 후 라라를 보고, 사브리나와 닮은 외모가 거슬려 그대로 붙들고 위협하듯이 누구냐고 묻는다. 라라가 대답하려는 순간, 엘림스에게 행동을 저지당하며 '이젠 어린애 상대로 겁을 주려는 겁니까, 싸가지 없는 건 여전하군요'라는 디스를 듣고, 이에 대해 누가 할 소리냐며 대꾸한다.
인게임에선 동화나라 손님으로서 온 런너에게 '심기를 거스르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다', '목숨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용건이 있는 게 좋을 거다', '목숨 걸고 거짓을 말할 정도로 멍청하진 않겠지' 등 위협하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기도 한다. 그래도 엘림스, 슬픔의 돌, 사브리나에 대해 물어보면 자신이 아는 한에서 설명해주기도 하고, 런너가 각종 퀘스트를 달성해 나가며 뛰어나니는 모습을 보며 인정해주기 시작한다.
이 와중에 원래는 서핑이 금지된 바닷가에서 미호를 포함한 동화나라 사람들이 서핑하는 걸 보고 골을 썩히며 런너에게 얼른 그들이 복귀시킬 것을 명령했는데, 런너가 분위기에 휩쓸려 덩달아 놀고 오자 감히 왕족의 명령에 불복종한 거냐며 화를 내지만 어차피 슬픔의 돌만 찾으면 갈 손님들일테니 이번 한번만 봐주겠다며 넘어간다. 그리고 나중에 런너가 바다와 함께 해변의 쓰레기들을 치우는 모습을 보고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한다.
불길한 진동이 기쁨의 왕국에 울리자, 좋아하는 기색을 내비쳤다가 엘림스에게 자기 나라가 망하게 생겼는데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딴지를 듣고, 재미있는 싸움판이 벌어졌으니 유쾌해진 것 뿐이라 대답한다.
이후 그 불길한 진동이 일어난 이유가 깊은 바닷속 슬픔의 왕국에서 현자 이든이 동화나라 일행이 찾고 있던 슬픔의 돌을 이용해 카이의 슬픈 감정을 폭주시켜서 그런 것으로 밝혀진다. 하루와 이든, 괴수화한 채 폭주하는 카이의 싸움 도중에 네레이드의 힘으로 거대 회오리를 일으키며 등장하는데 전장에서 적을 동정하냐, 그러다 목이 날아가는 건 한 순간이라 일갈하며 장교 복장으로[1] 환복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슬픔의 왕국으로 가기 전, 자신의 조카가 자신의 동생 사브리나의 편지를 들고 찾아오자 놀란 눈빛을 보였다. 이후 사브리나가 보낸 편지를 읽으면서[2] 라라의 머리를 쓰다듬고는[3] 돌아가보라고 한다. 신하에게 사브리나에게 고국으로 귀환하라고 전하는 명령을 내린다.
인게임에선 슬픔의 바다에 있는 별들에 영혼이 잠들어있고 그걸 이용해 부활시킨다는 계획에 엘림스나 생각할만한 발상이라고 평하다가, 진짜로 엘림스가 계획한 게 맞다는 소리를 듣자 말문이 막힌다. 시오넬은 별들에 영혼이 잠들어 있다는 거를 직접 보지 않는 한 믿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만약 정말로 그렇다면이라며 의문을 품거나 누군가를 부활시키고 싶냐는 말에 한참동안 말을 잃는 장면을 보이기도 하였다. 그러면서도 죽으면 그냥 사라질 걸 괜히 별이 되어 떠돌고 있다며 불쾌해하기도 한다. 그리고 만약 본인이 죽어 저 별들 중 하나가 된다면 그냥 미련없이 부숴버리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한 시오넬은 원래 왕이 되고 싶지 않았으나, 정치와 국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역경을 겪어보지 못한 채 귀여움만 받으며 자라온 사브리나가 나중에 왕이 되어서 귀족들의 꼭두각시 노릇을 당하게 될 것을 도저히 내버려둘 수 없었다고 한다.[4] 밉기도 한 사브리나가 언젠가 자신의 눈 앞에서 사라지길 바랬는데, 막상 동화나라로 떠나며 진짜 사라지니 마음 속에 무언가 불편했다고 한다.
이후 슬픔의 바다 이벤트 창에서 파란 별의 주인이 바로 시오넬의 어머니임이 밝혀졌다. 멀리서 자신을 부르는 생전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반신반의하다가 이내 파란 별의 어머니를 쳐다보며 몸이 굳어버리곤, 어머니를 향해 그곳에선 외롭지 않길... 어머니. 부디 편히 잠드소서라며 애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슬픔의 바다에서 슬픔의 돌의 힘으로 폭주하는 카이를 적으로 간주, 공격하려던 찰나 하루가 우린 카이를 죽이러 온 게 아니라며 시오넬을 저지한다. 이에 시오넬도 동화나라 일행을 돕는 게 아닌 조국을 위협하는 존재에 대항하는 거라고 맞받아친다. 하루는 네 녀석의 명령을 따라야 할 의무가 없다며 또 맞받아치는데, 시오넬은 그쪽에 서있다간 머리에 구멍이 날 거라며 위협한다. 하루가 해볼 수 있음 해보라며 대꾸하자 시오넬은 하루를 포함한 동화나라 일행 모두를 적으로 돌린다.[5]
R과 이든의 양쪽의 말을[6] 듣고 더욱 고통받으며 폭주하고 있는 카이를 보고 하루와의 싸움을 멈추고 일격에 숨통을 끊었어야 했다고 하지만, 하루는 '본인과 똑같이 어둠 속에서 태어난 친동생인 카이가 이든에 의해 자아를 잃거나, 시오넬에게 죽임당하는 결말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반박하며 끝까지 카이를 보호한다. 이에 대해 가족이든 누구든 자기 목에 칼을 들이미는 순간 적이 될 뿐이라고 대꾸하자 하루는 비웃으며 "제대로 된 왕자라면 네 사람은 믿고 지켜주라고, 그렇지 않으면 네 곁에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겠어?"라고 촌철살인을 날리고 R에게 합류한다. 시오넬은 무시하고 공격을 진행하려 하나, 라라를 사브리나와 겹쳐보게 되고 결국 철수를 결정한다. 그리고 사브리나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사브리나와의 재회 시간, 시간의 탑에서 늙어버린 사브리나의 모습을 본 시오넬은 앙리 3세에게 원망의 눈빛을 보내며 사브리나를 데려간다.[7] 그리고 사브리나한테 왜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말을 안 했냐고 묻지만 사브리나는 침묵으로 일관한다.
......모두 없애겠다.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재로 만들어주지.'''
(사브리나:네...?!)
모두 불태우고, 모두 죽이겠다.
계약과 동맹이 무슨 상관이더냐.
다 부숴버리면 그만인 것을!!!!!
시오넬은 격노해서 동화나라를 멸망시키려고 자리에서 일어나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지만, 그런 시오넬을 말린 인물은 다른 누구도 아닌 사브리나였다. (사브리나:네...?!)
모두 불태우고, 모두 죽이겠다.
계약과 동맹이 무슨 상관이더냐.
다 부숴버리면 그만인 것을!!!!!
시오넬은 너를 그렇게 만든 녀석들이 원망스럽지도 않냐면서, 왜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을 붙잡냐며 화를 내자 사브리나는 본인이 스스로 결정해서 이런 모습이 된 거고, 자신의 딸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 대답한다.
시오넬이 라라는 네 친자식도 아닌 아이라고 대꾸하자 사브리나는 그럼에도 자신의 딸이라며 눈물을 흘린다. 결국 시오넬은 동화나라를 멸망시키려던 생각을 접는다.
사브리나: ...오라버니. 이런 제가 밉지요? 저, 못 본 사이에 많이 추해졌죠?
시오넬: ...밉지만, 넌 여전히 아름답다.
그리고 사브리나가 이런 자신이 밉고 추하지 않냐고 묻자 밉지만 여전히 아름답다는 대답을 들려준다.시오넬: ...밉지만, 넌 여전히 아름답다.
감정의 제도로 돌아가려던 사브리나가 라라의 설득, 앙리 3세의 사과를 받고 마음을 바꿔 그대로 동화나라에 머물기로 결정하게 되고, 시오넬은 벽 너머에서 이를 지켜본다.
그 후, 사브리나의 곁에 있어주기 위해 동화나라에서 살게 된다. 시오넬이 동화나라로 오게 될 줄은 몰랐다며 동화란 키워드가 기쁨 이상으로 자신과 안 어울리는 거 아냐는 엘림스의 농담에 퉁명스러운 리액션을 보인다. 사브리나의 나이를 어떻게 되돌려놓을 생각이냐는 엘림스의 질문에 '그건 이제부터 네가 찾아야지'라 대답하면서 자연스래 엘림스에게 일을 떠넘기는 건 덤.
이후 동화나라에 마련된 거처에서 어느 문서를 읽고 있는데, 라라가 그에게 인사를 올릴 겸해서 방문했다. 조카가 와 있음에도 그저 말 없이 문서만 보고 있자, 라라가 힘겹게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삼촌."이라 인사했고, 싸늘하던 분위기에도 약간의 온기가 돌았다.
그리고 라라를 힐끔 쳐다보고는 뭘 좋아하냐는 질문을 건네는데, 노래부르기, 토끼, 새, 홍차, 디저트란 대답을 듣고는 난감해한다.[8] 라라도 이 반응을 보고는 '...싫으시죠?' 라며 서운해한다. 시오넬은 어린 아이들이 왜 단 걸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하자 라라는 '맛있으니까 좋아하는 거다. 삼촌은 어렸을 때 안 좋아했냐?'라고 대꾸한다.
시오넬은 이에 사브리나와 함께 케이크 한 조각을 먹으며 행복해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고, 가끔은 나쁘지 않을 거라면서 디저트를 내오라 하겠다고 대답하고, 조카 라라와의 친밀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2.2.1. 오만한 왕자님으로 살아남는다는 것은
공식 유튜브에서 보이스 웹툰으로 공개된, 시오넬의 과거 시점을 다루는 비하인드 스토리에서의 행적이다.2.2.1.1. 네레이드의 선택을 받은 자
어느 날, 시오넬은 제멋대로 혼자 성을 빠져나와 어느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술집 주인에게 협박을 해가면서 무리한 외상을 요구하던 불량배 2인방 중 한 명이 시오넬을 보고 돈이 많아보인다며 접근하고, 시오넬은 무시한다.
무시당한 불량배는 칼을 들고 시오넬에게서 돈을 뜯으려 시도하고, 시오넬은 오늘은 귀찮으니 다른 데 가서 놀라며 그 불량배를 도발한다.
결국 화난 불량배는 그대로 싸움을 걸려 하지만, 시오넬은 칼날을 맨손으로 붙잡아 그대로 공격을 저지해버리고, 자리에서 일어난 뒤 장총을 소환하고 발포해 싸움판을 벌인다.
그 후 쓰러진 불량배들 사이에서 엎드려서 떨고 있는 술집 주인에게 기물파손 배상금이라며 금화가 잔뜩 든 주머니를 던져준 뒤, 모자라면 기쁨의 왕국 왕실 앞으로 청구하라고 일러주고 술집을 떠난다.
다음 날, 이 사건은 신문 일면에 크게 실리고, 대신들은 기쁨의 왕국 왕에게 이 일에 대한 합당한 처분을 내리라고 건의한다.[9]
그러나 기쁨의 왕국 왕은 시오넬을 근신시키고, 직속 근위대를 해산시키라는 대신들의 의견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시오넬이 아직 어리고 철이 없어서 그런 거라 대답했다가 시오넬은 이제 성인이라는 반박을 당한다.
대신들은 시오넬이 물의 정령 네레이드의 인정을 받긴 했으나, 여러 모로 왕위에 적합하지 않다며 사브리나에게 네레이드의 시험을 보게 하는 게 어떻겠냐고 건의한다.
이에 대해 시오넬은 대신들에게 왕실의 명예엔 관심없고, 그저 자신을 왕태자 자리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자신이 잘못하기만을 기다리는 쥐새끼 같은 꼴에 비위가 상한다며 대신들을 비난한다.
그리고는 경비병의 검을 뺏어 뽑아들고, 자신이 왕이 되면 대신들은 어떻게 될 지 잘 알고 현명하게 생각한다며 대신들을 비꼰다.
그 후 검으로 대신들을 가리키며, 자신이 왕이 된다면 제일 먼저 둘 중 한 명을 처형하고, 그 다음엔 나머지 한 명을 처형할 거라 위협한다.
왕의 명령을 받은 경비병들에게 붙들려 저지당한 상태로 대신들에게 죽음이 두렵다면 자신이 왕위에 오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압박을 가한다.
이후 왕에게도 자신을 왕위에 올리지 말라며 압박을 넣는데, '멍청한 네레이드의 선택에 휘둘리지 말고, 왕실이 피바다가 되는 것이 두렵지 않다면'까지 말하다 심장에 통증을 느끼고 그대로 각혈한다.
2.2.1.2. 왕자 따위 필요 없어
자신의 침실에서 엘림스에게 주사를 맞으며 핀잔을 듣는 시오넬, 엘림스의 핀잔에 대해 시끄럽다고 대꾸한 뒤 심장 통증의 원인은 찾은 거냐고 묻는다.엘림스는 이에 대해 정령 네레이드의 변덕 때문이라고 답한다.
시오넬은 네레이드의 힘을 얻는 대신 심장을 바치는 계약을 했었고, 엘림스는 시오넬과 네레이드의 연결고리를 최대한 느슨하게 만들었으나 계약을 거스를 순 없었다.
엘림스는 네레이드가 시오넬이 마음에 안 들 때마다 시오넬의 심장을 옥죄어서 시오넬이 통증을 느끼고 각혈을 하는 것 같다 추측하고, 시오넬에게 네레이드랑 적당히 타협해서 잘 지내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한다.
내가 내 몸 쓰는데 왜 정령 비위를 맞춰줘야 하냐며 불평하는 시오넬, 이에 엘림스는 자신이었다면 적당히 맞춰주고, 주치의 말도 잘 들었을 거라고 대꾸한다. 죽기는 싫으니까.
'안 죽일 거잖아'라고 딴지를 거는 시오넬, 엘림스는 '그렇다. 자신이 시오넬을 죽이면 시오넬을 사랑해 마지않는 왕이 자신을 죽일 꺼니까'라고 아주 당연한 대답을 한다.
이후 엘림스는 시오넬을 위해 준비한 산소 호흡기를 꺼내 보이고, 시오넬은 그걸 쳐내버린다.
시오넬은 엘림스에게 자신을 너무 하찮게 본다, 자신이 죽음 따윌 두려워할 것 같냐며 짜증낸다.
엘림스는 이에 대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본인 몸을 너무 과신하면 안 된다. 시오넬은 전쟁 이전의 몸이 아니다. 이른바 병약한 왕자님이라고나 할까?'라고 대답하며 시오넬에게 충고한다.
시오넬은 웃기지도 않다며 대꾸한 뒤,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지는 걸 느끼는데, 엘림스가 시오넬에게 주사한 약에 수면제 성분이 섞여있었던 것이다.
엘림스는 시오넬이 또 아무데나 돌아다니며 무리할까봐 한 조치라고 밝힌 뒤, 이번엔 잠 좀 푹 자라며 눈이 점점 감기는 시오넬에게 약올리듯이 말한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깬 시오넬,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러 온 엘림스에게 시간을 묻는다.
그 후 시오넬 걱정에 헐레벌떡 찾아온 사브리나에게 네 목소리 때문에 골이 떨린다고 대꾸한다.
뒤늦게 시오넬과 엘림스에게 아침 인사를 하는 사브리나, 시오넬은 사브리나의 황당한 아침 인사를 듣고 잠이 확 깼다며 나름대로의 농담을 한다.
대신들이 괴롭힌 거냐며, 피를 토할 정도면 많이 아픈 거 아니라고 걱정하는 사브리나에게 누가 자신을 쓰러질 정도로 괴롭힐 수 있냐며 본인 나름으로 사브리나를 안심시키는 대답을 한다.
이후 사브리나는 시오넬에게 잡담을 잔뜩 늘어놓은 뒤, 시오넬의 방을 나간다.
엘림스는 사브리나가 언제나처럼 활기차고, 시오넬도 사브리나 앞에선 많이 풀어지는 것 같다면서 사이가 좋아보인다고 말하고, 시오넬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길 한다며 튕긴다. 그 후 이어진 사브리나가 들으면 울지도 모르겠다는 엘림스의 농담에 피식 웃는다.
그 다음으로 나오는 시오넬의 어린 시절, 책을 잔뜩 들고 가다가 아기 사브리나를 안고 있는 왕비와 부딪힌다.
어딜 그리 급히 가냐는 왕비의 질문에 도서관에 간다고 대답하고, 벌써부터 왕이 되기 위한 준비를 열심히 한다고 칭찬스러운 비꼼을 듣는다.
사브리나가 여왕이 되어버리면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거라는 왕비의 비웃음 너머엔 시오넬을 첩의 자식이라고 업신여기는 시선이 들어있었다.
사브리나는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자랐고, 시오넬은 대놓고 험담을 들으며 정실과 귀족들에게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면서 자랐다.
시오넬은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친 개마냥 난폭한 성격으로 자라버렸고, 사브리나같은 온실 속 화초와 자신같은 미친 개가 어떻게 친해질 수 있겠냐고 낙담한다.
시오넬의 소원이 왕이 되지 않는 것인 이유 역시 자신을 그렇게 물어뜯은 왕족과 귀족들하고 더이상 엮이기 싫기 때문이다.
자신이 왕이 되면 어떤 음해로 가득할지 상상조차 안 가고, 그 꼴을 안 보려면 자신이 더 미친놈이 될 수밖에 없겠다며 한탄한다.
엘림스는 시오넬의 한탄을 듣고, 결국 사브리나가 아니라 시오넬이 정식 후계자가 되어버린 현실을 말해준다.
시오넬은 이에 자기 뜻이 아니었다고 대답하다가 자신의 가슴에서 빛이 나오고, 몸통에 네레이드의 문양이 떠오르는 것을 보고 자기 이야기를 하니까 네레이드가 참견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반응한다.
2.2.1.3. 약한 자는 잡아 먹힌다
과거가 밝혀지는데 어머니는 슬픔의 왕국 출신으로[10] 시오넬이 어릴 적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병상에 누워 울먹거리는 어린 시절 시오넬을 달래주는 모습이 나온다.
다시 현 시점, 가오리의 형상을 한 네레이드가 등장하는데, 귀여운 비주얼에 상상했던 것보다 하찮아 보인다고 입을 잘못 놀렸다가 네레이드에게 공격당하는 엘림스를 멍하게 지켜본다.
다시 과거 시점, 7년 전 시오넬은 그동안의 왕위 계승자 후보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네레이드의 시험을 치르게 된다. 정령의 힘이 깃든 보석에 손을 얹고 인간 여성 형태의 네레이드를 마주했을 때, 몸에 네레이드의 문양이 새겨지면 네레이드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이 시험은 의례적인 것이고, 네레이드는 인간의 일에 관심도 없었기에 부정의 표식이 나온 적은 없었다고 한다.
왕이 되기 싫었던 시오넬은 네레이드에게 부정의 표식을 새기라고 명령하나, 네레이드는 인정하고 부정하는 건 자기 마음이라며 거절한다.
결국 시오넬은 네레이드의 꼬리와 날개를 자르고 부정의 표식으로 갖고 가겠다며 싸움을 건다.
하지만 인외의 존재인 네레이드에게 총, 검 공격은 통하지 않았다.
네레이드는 역대 왕위 계승자들과 다르게 기쁨의 힘 말고도 또 다른 힘이 깃들어있는 그를 맘에 들어하여 시오넬의 의지와 상관없이 몸에 깃들고, 그에게 힘을 나누어준다.
다시 현재 시점, 시오넬은 네레이드의 선택을 받은 얘기를 엘림스에게 해주고 있었다.
엘림스는 정령에게 사랑받는 몸이여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그 덕에 힘이 강해졌다며 네레이드에 우호적인 의견을 비췄고, 반대로 시오넬은 네레이드의 힘은 마음에 들어도 자신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며 조종하려 드는 네레이드의 태도가 마음에 안 든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낸다.
그리고 네레이드를 손으로 잡고 꽉 쥐어 괴롭히다 화난 네레이드의 반격으로 피를 토한다. 그러게 적당히 말 좀 듣지 그랬냐는 엘림스의 핀잔은 덤.
본인을 견제하는 귀족 세력들 중심에 정실 왕비가 있었고 그들을 증오하고 살의를 드러냈지만, 그녀의 딸인 사브리나는 눈에 밟힌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슬픔의 왕국의 공습으로[11] 감정의 제도에 전쟁이 일어나자 이런 감정을 떨쳐내기 위해 전쟁 참전을 자처한다. 전쟁에 참전하며 전투를 치르더니 그간 받았던 불안감, 스트레스가 해소되었는지 광기를 띈 웃음을 짓는다.[12] 이 때 오른쪽 눈가에 상처가 나 흉터 자국이 되었으며 본인은 이를 자랑스럽다고 여긴다.
감정의 제도의 에너지 불균형이 해결되어 전쟁이 종전되었는데도 시오넬은 여전히 광기를 보이며 멈추지 않는데, 네레이드가 시오넬에게 감정의 제도가 에너지의 균형을 되찾았고 더 이상의 전쟁은 무의미하니 그만 끝내라고 한다. 하지만 시오넬은 싸움에서의 의미는 승리 뿐이라며 귓등으로도 듣지 않으려 하고, 네레이드는 파멸을 위해 힘을 준 게 아니라며 되받아친다.
결국 끝까지 시오넬은 네레이드의 말을 듣지 않고 아직 쓰러지지 않은 이상 종전은 없다며 남은 슬픔의 왕국 측 잔병들을 총으로 쏴죽이며 폭주한다.
인내심이 바닥난 네레이드는 '본인이 기대한 건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 이 땅의 평화는 다음 세대를 기약해야하냐'라며 한탄한 뒤, 자신의 땅을 더럽히는 짓을 저지르는 것은 제아무리 자신의 선택을 받은 시오넬이라도 용서 못한다며 시오넬을 공격하고, 시오넬은 그대로 쓰러진다.
2.2.1.4. 우리는 가족이 될 수 있을까
분노한 네레이드에게 심장을 공격당해 고통에 힘겨워하고 있을 때, 병사들이 자신을 부르며 찾아왔지만 이들에게서 귀족 세력들의 비웃음과 업신여기는 모습이 겹쳐보인다. 그리고 자신을 걱정해주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생각하던 찰나 사브리나의 실루엣이 보인다.이 때 사브리나는 수술대에 있는 시오넬을 부르며 울부짖고 있었고, 심장의 훼손이 심각한 탓에 의료진들이 자신들의 의술로는 한계를 느끼고 있어 갈피를 못 잡고 있었다. 결국 급히 '그 아티팩터'를 불러서 인공심장을 만들어 시오넬의 혈관에 이식시키는 수술을 진행했다. 인게임 모델링에서 가슴팍에 난 큼지막한 흉터가 이 때 진행된 수술의 흔적이다.
이후 한 달만에 의식을 되찾고 보니, 엘림스 스마일이라는 인물이 구국영웅으로 대접받고 있었다.
깨어난 후에도 네레이드의 미움을 산 탓에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네레이드의 심기를 거스르는 짓을 저지를 때마다 심장통에 시달리는 신세가 되었지만 애써 참고 견디며 약한 내색을 안보이며 살았다.
절대로 약한 모습을 안 보이겠다며 다짐하고 네레이드의 간섭에 대해 신경을 끄려던 찰나 어린 시절 꽃밭에서 화기애애했던 사브리나와 자신의 모습이 흐릿하게 비춰졌고, '그 시절엔 그런 고통은 없었던 거 같은데.'라 회고한다.
해변에 놀러갔다 온 사브리나가 한창 사냥하고 있던 시오넬을 찾아왔다. 그리고 해변에서 주운 조개 껍데기와 소라 껍데기로 만든 팔찌[13]를 시오넬에게 선물해준다.
그리고 잠깐의 침묵 후 사브리나는 기쁨의 왕으로부터 자기가 동화나라로 가서 기쁨의 에너지를 나눠주면 동화나라가 기쁨의 왕국의 평화를 보장해줄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조심스레 시오넬에게 얘기한다.
하지만 시오넬은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나라가 어찌되든 원하는 걸 선택하라고 얘기한다. 물론 그녀는 동화나라에 가보고 싶었다고 하며, 멋진 왕자들이 있을 거 같다는, 두 나라가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기쁘다고 한다.
시오넬은 속으로 사브리나가 떠나든 말든 상관 없고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증오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웃고 있는 것도, 귀족 세력을 싹 다 죽여버리지도 못하게 만드는[14] 사브리나가 밉다고 여러 번 생각했다.
어린 시절 꽃밭에서 세상 해맑고 행복하게 미소지으며 사브리나와 놀던 시절을 떠올리고는[15] 그까짓 미소가 뭐라며 짜증을 낸다.
엘림스 스마일을 새벽에 불러 차 한 잔을 건네주고 엘림스는 가면을 벗으며 차를 받아 마신다. 그리고 갑자기 엘림스에게 학자로서도 의사로서도 뛰어나다며 칭찬하는데, 엘림스는 시오넬이 갑자기 이러는 거에 대해 뭔가 있을 거란 걸 바로 알아채고는, 바라는 거라도 있냐고 대꾸한다. 물론 이내 시오넬은 말을 예쁘게 못하는 게 단점이라고 디스하지만.
엘림스는 이를 인정하면서도 시오넬이 왕자로 대우받는 걸 지독히 싫어한다는 근거를 대며 그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맞받아친다.
시오넬도 틀린 말은 아니라며 인정하고는 뜬끔없이 엘림스더러 싸움 좀 하냐며 묻는데, 잘해 보이냐며 반문하는 엘림스에게 확실히 비실비실하다고 한다.
엘림스는 방구석에 틀어박힌 학자라 어쩔 수 없다 답하는데, 시오넬은 자신에게 호위 기사가 있으면 어떨까 하다며 엘림스를 부른 용건을 말한다.
너무 뜬금없고 어처구니없는 용건을 듣고 엘림스는 마시던 차를 뿜고, 이내 시오넬은 호위가 아니면 수행비서 정도도 괜찮다고 한다.
하지만 엘림스는 그냥 곁에 둘 사람이 필요해보인다는 투로 시오넬의 속마음을 파악했다.
자신은 일이 정리되면 떠날 사람이고, 자기 같은 떠돌이보단 우직하게 그 자리에서 지켜줄 사람이 필요하겠다며 에둘러 거절한다.
시오넬은 그동안 혼자서도 잘 살아왔으니 필요없다 대꾸하고, 엘림스에게 사브리나 공주가 곧 떠날 걸 생각하니 착잡하냔 소릴 듣는다. 시오넬은 정곡을 찔렸는지 단호하게 질문금지라 하고는 수면제 처방을 부탁했고, 엘림스는 웃으면서 정말 솔직하지 못한 왕자님이라 대꾸하며 시오넬에게 수면제를 처방해준다.
2.3. 이클립스
동화나라 공원 속에서 큰일이 났다며 소란을 피우며 뛰어다닌 레드 삐에로를 붙잡고는 '정신 사나우니, 문제가 있으면 침착하게 말해.'라고 무서운 표정으로 노려보며 삐에로를 진정시킨다.. 삐에로의 말로는 동화나라의 서고가 엉망이 되어서 그것을 정리하던 도중에, 갑자기 펑소리와 함께 '성냥팔이 소녀' 동화책이 백지장이 되었고 여태 런너들과 함께 그걸 복구하고 있었다고 한다. 시오넬은 별 거 아닌 걸로도 참 시끄러운 동네라며 한심해하지만, 복원된 성냥팔이 소녀 책의 내용이 원래 알려진 내용과 다른 것을 보고 심상치 않음을 깨닫는다.카인이 흑화시킨 성냥팔이 소녀가 폭주하며 자신의 동화맵은 물론 앙리성까지 불태우면서 재난이 발생하고 만다. 이에 시오넬은 재빨리 사브리나를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킨다. 연오와 아벨, 하루는 이것이 단순한 불이 아니며 '아누비스'가 직접 동화나라에 나타나 전쟁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린다. 이에 시오넬은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다시 전쟁을 하게 되었다며 이 나라에 오길 잘했다고 전쟁광답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느새 전투복 차림[16]을 하고는 아누비스인지 뭔지 원하는 만큼 네레이드의 총으로 구멍을 내주겠다며 신나한다.
엘림스가 여기까지 와서도 사고를 치려는 거냐며 어깨를 툭 치자, 시오넬은 왕국 제일의 해군 장교 출신인 자신이니 무턱대고 들이닥치는 멍청한 짓 따윈 안 한다며 대꾸한다. 이내 런너들을 '제군들'이라고 부르고는, '현재 상태의 파악을 위해 그룹을 지은 채 흩어져서 동화나라 곳곳의 동태를 살피고, 되도록이면 싸움을 피하고, 상황을 성주신(연오)을 통해 보고하며, 최종적으로 집결지인 이곳에 재집합해 최종전투에 앞선 재정비를 진행하겠다'며 작전을 지시한다. 팔짱끼고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하는 연오와 네레이드는 덤.
얼마 후 갑자기 앙리성 정원 쪽에서 전투가 벌어져 커다란 폭발음이 들려왔다. 시오넬은 '전투는 피하라 했거늘'이라며 짜증내지만, 정원 쪽으로 조사하러 간 사람이 '라라'라는 사실을 듣자마자 제일 먼저 쏜살같이 달려나간다.
이후 연오와 함께 무너진 건물 잔해를 부숴 그곳에 갇혀있던 라라를 구출해낸다. 잔챙이(카인) 녀석도 있었냐며 쏘아붙이는 건 덤.
그러나 그 직후 아누비스가 직접 카인의 뒤쪽에서 나타났고, 계속 어쭙잖은 감정에 머뭇거리는 카인에게 실망해 카인을 즉결처분하려 드는데...
라라가 카인을 감싸 아누비스의 창을 대신 맞게 된다!!! 이내 라라가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시오넬은 경악한다. 충격에 휩싸인 시오넬은 바로 아누비스에게 공격을 가하지만 아누비스는 그를 비웃듯 검을 휘둘러 레인스톰 건의 총탄을 튕겨낸다.
그러다 라라에게 네 잘못이 아니라는 위로의 말을 들은 카인이 반전의 힘을 쥐어짜 어둠을 빛으로 바꾸며 라라와 앙리성 정원 일대를 정화해버린다.
카인의 행동을 괘씸해하는 아누비스에게 기습적으로 발포하나 아누비스는 또다시 총알을 전부 튕겨내버린 뒤 앙리성에서의 다음 싸움을 기약하자며 사라지고, 시오넬은 이에 분해한다.
이후 모든 런너들이 앙리성으로 돌입해 아누비스와 맞서게 되는데, 라라와 카이,알이 선두로 아누비스에게 돌진해 공격을 가하자 여기에 시오넬이 네레이드를 소환해 그들을 지원사격해준다.
아누비스의 공격이 더욱 거세지고 상황이 심각해지자 자신의 조카가 작심하고 희생하려 하자 붙잡으며 '멍청하게 굴지마. 그게 원하는 거라고? 남을 위해 산 시체가 되는 게, 네가 진짜로 원하는 건가?'라며 묻고는 '그런 멍청한 생각할 시간에 같이 싸워서 이겨내!!'라며 호통을 친다.
아누비스가 소원의 돌이 만들어진 걸 보고 공격을 퍼붓자 자신은 공격을 방어하고 있을테니 이상한 생각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꾸짖고는 맞서 싸우러 나갔다. 하지만 전투가 장기화가 되면서 밀리고 있었고 그 찰나에 라라는 소원의 돌을 향해 손을 내밀고 기쁨, 슬픔, 생각의 에너지가 반응해 균형을 이루며 아누비스가 소멸되고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며 평화를 되찾는다.
2.4. 저승컴퍼니
동화나라에서의 활약상을 토대로 팀 배치에 따라 사업 팀의 팀장을 맡았다.[17] 명색이 감정의 제도의 기쁨의 왕국의 왕자이자 왕위 후계자인 동시에 왕실 군대를 이끄는 장교인 만큼 팀을 이끄는 팀장을 맡는데 아벨이 전쟁이 일어날 것 같지 않지만 누군가가 지휘해주면 한결 편해질 것 같다며 동의했다.그리고 그가 팀장으로 있는 사업팀은 워라밸 없다..[18] 게다가 시오넬의 성향과 성격을 생각하면 더더욱 아랫사람은 죽어가는 맛이지만, 일이 빡센 만큼 확실한 보상은 보장된다고 한다.[19]
중간 비대면 영상에서는 엄격하고 냉정하게 군기를 잡는 포스를 자랑하면서 열심히 잘하든 대충하든 결과가 중요하고, 물어볼 것 있으면 DnD, 러프 말고 팀장인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라며 당부한다. 두 가지를 명심하라고 하는데 하나는 일을 잘할 것, 일을 엉망으로 해놓고 열심히 했다고 둘러대는 걸 싫어한다. 다른 하나는 엘림스 스마일이 팀으로 있는 마케팅 팀에게 지지 말 것 이었다. 팀장 주간 회의 때마다 엘림스 스마일이 워낙 잘난 척하고 으스대는 게 심해, 시오넬은 영 안 좋게 생각한 듯 하다.
저승 컴퍼니 각 팀의 팀장들 소집 안내 방송에 팀장들이 회의장에 모였는데 시오넬은 아무 말없이 태블릿 PC를 보고 있는데 엘림스 스마일이 옆에 슬쩍 시오넬의 얼굴을 가까이 맞대자 시오넬은 대놓고 기분 나쁜 표정을 지었다.
하루와 함께 사건이 일어난 원인을 알아보고자 도서관을 살피며 책을 찾아보는데 하루가 조사를 해도 아무것도 안나온다며 사건의 진전이 보이지 않는 느낌을 받자 시오넬은 네놈의 업무에 임하는 태도가 별로라는 의미가 된다며 까고는 옆에서 귀찮게 굴 시간에 뒷쪽을 수사하는 게 어떠냐며 까칠하게 군다.
이에 하루도 지지않고 수사 구역 나눌 때 현재 지점이 본인 담당으로 배정되었다고 근거를 얘기하고, 기억력 안 좋아서 어쩔거냐며 맞받아친다. 그리고 시오넬이 하루의 파트너로 같이 엮인데다, 그 뒷 구역도 공동수사로 담당하게 된 곳이라며 덤덤하게 맞받아치며 하루와 일촉즉발의 상황이 날려던 찰나 하루의 팀원인 바다가 또 싸우냐며 싸움을 말리며 달려오며 일단락된다.
하루는 누가보면 매일 싸우는 줄 알겠다고 하자, 바다는 매일 싸우지 않냐며 태클을 건다. 시오넬 쪽 팀원인 아벨이 슬슬 철수해야한다고 하자 시오넬은 철수 시간이 아닌 걸로 안다고 하자 담연이 사건 현장을 다 파악했으니 철수하고 내부 업무를 진행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이후 팀원 회의에 참석하고 염라와 마고를 기다리다 그들을 맞이하고, 회의를 갖는다. 엘림스가 명부 데이터를 왜 백업안시켰냐고 묻자 백업을 모르는 염라는 난처한 얼굴을 짓고는 마고는 현재 사건 때문에 백업할 틈이 없었다고 하고는 마고 측 데이터는 다행히 백업해놓은 상태라고 한다.
염라가 명부 백업은 필요 없고, 자기 힘으로 권한을 주고 있어 큰 문제 없을 거라며 여겼지만, 시오넬이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는 건 시간 낭비라고 의견을 드러낸다. 그리고 제일 궁금한 게 복구 사업은 사업팀에서 진행하도록 전 회의에서 결정 났지만 나머지는 어떻게 정리 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덧붙였다. 상사인 담연은 이에 대한 해결책이 피해보상 뿐이라고 답했다.
에필로그 영상에서는 담연의 팀원 소집 회의에서 염라가[20] 팀장의 평가를 회의 때 공개하란 지시에 하랑이 발끈해 그건 공개적으로 망신 주는 거 아니냐며 묻자 평가가 공개되면 누가 망신 당할 지 스스로가 잘 알고 있나보군이라며 하랑의 정곡을 찌른다.
그리고 하랑이 타캐릭터들 보다 구시대 인물인 만큼 워라밸 단어를 잘못 이해해 유키가 정확히 설명해주는데 엘림스와 귓속말로 저 정도면 컨셉 아니냐며 묻자 엘림스가 처음엔 컨셉인 줄 알았는데 컨셉이 아닌 찐이라고 답했다.
담연이 시오넬에게 궁금한 게 있다고 묻자, 사업 팀원들의 평가에 대놓고 시오넬이 복지다, 얼굴이 복지라며[21] 작중에서 대놓고 공식 미남이라고 인정했다. 정작 시오넬은 이를 부끄러워하고, 이를 들은 하루는 사업팀이 전부 미친 게 분명하다며 까고, 엘림스는 대놓고 포복절도했다. 하루 또한 엘림스도 미쳤다고 덩달아 태클건 건 덤..
그래서 염라가 채용공고 복지 리스트에 시오넬 얼굴을 추가하는 게 어떠냐며 의견 제시하자 시오넬은 대놓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회사에 일할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며 이를 거절하는 뉘앙스를 보이자 연오가 회사에 계속 남아달라는 것이라며 말 끊고 너스레 떨고, 마고와 염라 모두 시오넬을 마음에 든다며 점 찍어두고 있다며 덧붙였다. 시오넬은 저승컴퍼니에 남아있을 생각 없다고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연오에 의해 의견 묵살당했다.
퇴근 시간이 다가오자 회의 끝난 후 소소한 담소를 나누는데 엘림스는 대놓고 얼굴 복지 시오넬 팀장님이라고 놀리며 고생했다고 말을 남기자 대놓고 불쾌감을 보였다. 담연은 이에 둘은 사이가 좋냐, 나쁘냐며 질문하자, 식사도 항상 이 둘끼리 먹는다고 밝히자, 엘림스는 팀원들 불편해할까봐 혼자 밥 먹는다고[22] 하길래 엘림스가 외로울까봐 챙겨준 거라고 밝혔다.[23] 하랑 본인도 팀원 배려 차원에서 밥을 따로 먹었다고 자랑스레 얘기하자 애초에 채용안 시켜야 했다며 그를 깠다.
엘림스가 같이 오붓하게 점심 먹을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고 하자, 마치 누가 같이 먹어달라는 듯한 말투로 얘기하는 거 같다며 까칠하게 굴고, 엘림스가 올 때 까지 밥 한술도 안 뜨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자, 기다린 게 아니라 쉬고 있던 거라고 까칠하게 둘러댔다. 유키도 배려심이 있다고 칭찬하자 하랑은 대놓고 시오넬더러 츤데레라고 했다.
2.5. 차원관리국
담담하게 홍차를 마시다가 레브에게 단서 찾기 부탁에 불만 폭발한 엘림스를 얘기를 한번 들어보고 그 후에 처분 내려도 늦지 않다며 말린다. [24] 그리고 엘림스와 사이 좋게 팔짱끼고 세상 무서운 얼굴로 레브를 내려다보며 속사정을 듣는다.
레브가 현재의 차원인 디멘션 801에 오게 된 이유를 들어도 그것과 무슨 관련 있냐며 더욱 살기를 뿜자 생명의 위협을 감지한 레브는 더 세세한 사정을 얘기한다. 이후 레브가 같이 차원관리국에 함께 가달라고 하자 다른 런너들과 함께 차원관리국으로 향한다.
이후 도착한 차원관리국 대기실에서 라라 옆에서 차를 마시다가 차원사관학교 교복을 배급받고 사이즈 재조정 할 동안 디저트가 나오자 무덤덤한 표정을 짓는다.[25] 그러다가 교관인 셀리아가 대기실에 등장한다.
셀리아가 다짜고짜 차원사관학교 입학예정이라고 하자 찻잔을 내려놓으며 우리가 왜 그런 곳에 들어가야 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싸늘한 눈빛을 보이지만 셀리아도 같은 표정을 짓는다.
셀리아 비하인드에 의하면 학년은 런너들 중 가장 높은 4학년에 전문분야는 과학/기술이며, 기초 교양, 전문 분야, 전투 교양 이수과정 성적이 올 A+로 가장 우수하다.[26] 과학/기술을 선택한 이유는 마법/마술 보다 과학기술이 좀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라고 하며 셀리아의 한 줄 평가는 모두 우수한 성적인 만큼 가장 빠르게 졸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아무래도 한 국가의 왕자이자 차기 왕위 계승 1순위이기 전에 사관학교 엘리트 출신인 장교인지라 두뇌는 물론 신체 능력도[27] 우수한 편이다.
셀리아가 큐브와 스마트폰을 나눠주고 큐브 사용법을 가르쳐 주는데 차원문 부분은 간이 차원문을 소환해 비상시에 사용할 수 있고, 타 교관 학생들에게 큐브 양도를 금지한다고 알린다. HUD 부분은 허드 창을 띄워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비상벨을 누르면 담당 교관이 해당 기능을 조작한 사람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훈련 끝난 후 시오넬은 엘림스, 카인과 같은 기숙사에 배정되고 전문분야는 과학/기술 분야로 선택했다. 타 런너들 처럼 전투/실 훈련으로 기초 체력 훈련 받고, 차원과 관련해서 이론 훈련을 거친다.
훈련 끝난 후 시오넬은 엘림스, 카인과 같은 기숙사에 배정되고 전문분야는 과학/기술 분야로 선택했다. 타 런너들 처럼 전투/실 훈련으로 기초 체력 훈련 받고, 차원과 관련해서 이론 훈련을 거친다.
입학한 지 한 달이 지날 쯔음 디멘션 매니저에 대해 배운다. 셀리아가 토끼 마을을 예로 들어 설명하는데 라라는 토끼를 좋아하는 만큼 관심을 갖고 있지만, 시오넬은 정작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디멘션 매니저 관련 훈련 끝나고 로봇 요원들이 런너들에게 자루를 받는데 셀리아가 만든 마카롱과 디멘션 코인이었다. 갑자기 무작정 차원관리국으로 끌고 온 것에 대한 사과의 선물이라고 한다.
다음 날 레브를 따라 차원 천문관으로 향하는데 넓고 웅장한 풍경에 런너들이 감탄하고 놀라워한다. 차원을 관리하는 곳인 만큼 자신들의 차원에서 일어나는 일을 확인할 수 있는데 조카 라라와 함께 여동생 사브리나가 매제 앙리 3세와 꽃밭에서 꽃으로 화관과 반지 만들어주며 단란한 시간 보내는 걸 보자 조용히 사브리나를 부른다.[28]
[1] 예약판매 한정 패키지로만 얻을 수 있는 코스튬인 네이비 스킬라 복장이다.[2] 감정의 제도 아카이브에서 볼 수 있는 '왕실로 전하는 편지'의 내용이다.[3] 과거 사브리나에게 자주 했던 버릇으로 여동생을 아끼는 마음이 있다는 게 사실임이 밝혀진다.[4] 시오넬은 평소 갑갑한 걸 싫어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회의에 관심이 없을 것처럼 보이지만 국정에 관련된 건 놓치지 않는다고 한다. 왕이 되기 싫어도 엄연히 왕위 계승 1순위이니 당연한 걸지도.[5] 여담이지만난폭한 왕자님의 비밀에서 시오넬과 하루는 서로에 대해 나는 나보다 약한 녀석 따위의 말은 듣지 않는다.라고 생각한다. 둘 다 비슷하게 기가 세고 까칠하며, 마이웨이적 행보를 보이는 성격이니 당연하다.[6] R은 아버지가 없지만 본인과 친구들이 있으니 행복해질 수 있다며 설득하지만 이든은 반대로 돌아가봤자 아무도 없다고 단언한다.[7] 기쁨의 왕국의 왕도 죄책감 때문인지 사브리나의 모습을 보고는 시오넬 근처에서 울고 있었다. 아무리 외교 문제 때문이라지만 자신의 딸을 정략결혼으로 다른 나라에 보내버리고, 그 딸이 몸도 마음도 처참하게 망가진 채로 돌아왔으니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아버지로써 죄책감이 안 생길 수가 없다.[8] 노래는 싫어하고, 토끼와 새는 시오넬에겐 그저 사냥감이고, 단 음식을 싫어해서 디저트는 질색해한다.[9] 사실 귀족들은 첩의 자식인데다 슬픔의 왕국 피가 흐르는 시오넬이 후계자가 되는 것이 아니꼬왔기 때문에 어떻게서든 트집을 잡아 시오넬을 왕위에서 끌어내려고 하는 것이다. 또한 정치와 국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귀여움만 받아온 사브리나를 꼭두각시로 부려먹기 위해서,이기도 하다.[10] 시오넬이 왕의 서자인 동시에 슬픔의 왕국 혼혈임이 밝혀졌다.[11] 원인은 기쁨의 왕국에서 슬픔의 바다의 별의 에너지를 빼돌려 균형이 무너져서.[12] 오죽하면 전쟁에 참전해 싸웠던 게 즐거웠던 기억이었다고 했을 정도다. 어릴 때부터 받았던 압박감, 스트레스가 매우 상당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13] 인게임 아이템에도 있다. 이름은 레드 오이스터 뱅글[14] 사브리나가 슬퍼할까봐 차마 그러지 못하는 것이다.[15] 이 때 같이 있었던 흑발의 여성이 시오넬의 친모이다. 시오넬의 머리색, 눈색이 어머니로부터 유전되었다는 설정이 있기 때문이다. 시오넬, 사브리나 남매 각자의 친모도 외모는 물론 태도도 정 반대이다. 사브리나의 친모가 되는 정실 왕비는 다른 귀족들과 시오넬을 배척하고 업신여기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 달리 시오넬의 친모인 후궁은 사브리나를 푸대접하지 않고 똑같이 아꼈다.[16] 인게임에서의 복장 이름은 '네이비 스킬라'. 예약판매 한정 전용복장이다.[17] 아벨과 DnD는 대리, 러프가 주임, R이 인턴이다.[18] 삼각형 스탯에 대놓고 급여(Salary) 부분만 높고 평화(Peaceful),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은 모든 팀 중에서 낮다..[19] 실제 웹 이벤트에서도 사업팀은 포인트 요구량이 다른팀에 비해 많지만 보상이 다른팀보다 더 좋다.[20] 여담이지만 담연이 염라를 언급할때마다 염라의 얼굴이 나와 존재감을 드러낸다...감사합니다는 덤...[21] 실제로 저승컴퍼니 사업팀 소개영상에서 댓글에서 시오넬 찬양 댓글이 많다. 이를 대놓고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22] 배려 차원인 것도 있지만 시오넬은 성격 자체가 조용하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다. 참고로 MBTI도 또한 ISTP.[23] 연오는 대놓고 너희 성격 보면 팀원들이 같이 밥먹다가 체할 거 같다며 비꼬았고, 유키는 나름 팀원들에 대한 배려였다고 인정했다.[24] 서로 티격태격 거리는 관계였으나 이때만큼은 죽이 잘 맞았다.[25] 시호만 혼자 좋아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을 정도였다.[26] 또 다른 인물은 유키이다.[27] 기본적으로 키 크고 피지컬이 좋은데다 사격, 승마 실력이 뛰어난 편이다.[28] 라라와 함께 차원관리국에 온 것도 사브리나의 딸인 라라가 걱정되어서 지켜주기 위해 따라 온 거라고 설명이 덧붙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