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Fate/stay night의 배경이 되는 성배전쟁의 기초를 닦은 세 가문인 마토, 토오사카, 아인츠베른을 지칭하는 말. 각각 서번트의 소환과 계약인 영주 시스템의 제작(마키리), 영맥이 흐르는 토지를 제공(토오사카), 매 성배전쟁 때마다 그릇을 제작(아인츠베른)하여 제공하는 일을 맡는다. 기본적으로 Fate/stay night 맨 끝부분에 나오는 반전 중 하나이므로 사실 이 문서 자체가 대형 스포일러감.
처음에는 성배를 만들어 '근원의 소용돌이'에 도달하기 위해 협력[1]하였으나, 성배로 이루어지는 소원은 달랑 하나라서 한 가문만이 이룰 수 있다는 것이 밝혀져 결렬, 서로 박 터지게 싸우게 되었다. 일단 성배의 제조자가 이 세 가문이라서 성배전쟁이 발생할 시 이 세 가문의 마술사들은 우선적으로 성배에게 선택받고, 매번 성배전쟁에 참가할 수 있는 특권을 얻는다.
세 가문 모두 몇 대를 이어져 오는 우수한 마술사 가문인 데다, 많은 재산에 권력까지 보유하고 있는 명문가.[2]
이 세계에서 마술사란 족속이 다 그렇지만 '시작의 세 가문'이 모두 제대로 된 집안이 아니다. 토오사카 가문은 그나마 낫지만 아인츠베른 가문은 인간도 아니고 호문쿨루스와 골렘으로만 이루어진 가문, 마토 가문은 이미 쇠퇴해서 마술사 일족으로서 미래가 없는 데다 당주는 수백 년에 걸친 삶을 버티지 못하고 정신도 육체도 썩어 문드러진 상태다.
UBW TVA를 비롯한 리메이크 설정판에서는 3법을 통한 인류 구제라는 목적하에 서로 손을 잡았고 유스티차의 마술회로를 대성배로 만들어 강림시켰다고 한다. 그런데 토오사카는 그냥 마술사로서의 목적으로 바뀌어 버렸고, 마토 가문은 말이 필요 없다...
2. 그 외
본편에서나 스핀오프 작품에서나 어쩐지 한 가문씩은 꼭 망해버린다. 본편과 Apocrypha[3]에서는 마토 가문. EXTRA에서는 토오사카 가문이, 프리즈마 이리야에서는 아인츠베른 가문이 풍비박산.- Fate/Apocrypha: 갑툭튀한 나치 군에게 털리고 성배를 빼앗긴 데다가, 괴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듯.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에 따르면 그쪽 세계에서 세 가문의 이후 행보는 다음과 같다.
- 마키리: 제3차 성배전쟁 때 대닉과 격렬하게 싸웠던 마토 조켄은 대성배를 빼앗긴 쇼크로 거의 폐인화. 후계자도 없어서 마키리는 마술사로서는 완전히 미래가 닫혀버렸다.
- 토오사카: 대성배를 포기함에 따라 초대 토오사카 나가토가 처음 시도했던 방식인 무술을 다시 꺼내서 근원으로의 길을 찾는다. 트윈테일 소녀가 고등학생이 될 무렵에 "마술과 중국 권법을 조합한 완전히 새로운 무술"을 창시해 버린댄다. 그런데 먼 친척인 에델펠트 가문에 맡겨진 여동생이 상상을 초월한 글래머 프로레슬러가 되어 드릴 롤 소녀와 팀을 맺고 린에게 찾아올 거라고.
- 아인츠베른: "다시 새로운 성배를 만들 거야"라며 대성배를 새로 만들려 분투하는 중. Apocrypha 세계에서는 죽은 동태 눈깔 용병이 아인츠베른과 관계되지 않기 때문에 아인츠베른의 최고 걸작인 이리야스필은 영원히 태어나지 않게 된다. 이리야가 탄생하지 않는 한 아인츠베른은 절망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것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리고 저 대성배의 최중요 부품이 되는 유스티차도 없으니 영원 삽질의 완성.자기들이 소환했던 서번트 때문에 세계가 멸망할 뻔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