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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13:33:00

시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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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프레션 건설 시뮬레이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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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시나리오 | 유저 패치 및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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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임프레션 게임즈가 개발하고 시에라 엔터테인먼트에서 유통[1]한 PC용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이다.[2]

2. 상세

북미기준 1998년 9월에 발매되었다. 고대 로마가 배경이며, 플레이어는 황제가 지시하는 지역[3]에 일정 수준의 도시[4]를 세우는 것이 목표이다.

스팀# 및 GOG#에서 살 수 있다. 다만 호환성 측면에서 기존의 CD판에서 개선된 점은 없는 모양. 윈도우 10에서 창모드 플레이시 화면이 깨진다거나 지원 가능한 해상도도 그대로이다. 영문만 지원하지만 패치로 한국어 플레이 가능. 1.1버전으로 패치도 된다.[5][6] 패치하면 CD를 넣어 달라는 문구가 뜨지만 가상 드라이브로 해결할 수 있다.

배경이 꽤 사실적이고 건물 디자인이 특색 있으며, 장르에 알맞게 각종 요소들이 그야말로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시저 3는 99년 당시 전세계적으로 40만장이나 팔리고 당대 저널리즘에서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심시티 시리즈만큼 인지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영 시뮬레이션 매니아들 사이에선 클래식 취급받는 명작 게임이다.

시나리오를 완수할 때마다 플레이어의 직위가 점차 높아지며, 마지막 미션을 끝내면 마침내 황제가 된다. 시나리오는 총 11단계인데, 1단계와 2단계는 튜토리얼 형식의 시나리오이며, 3단계부터는 평화 미션, 전쟁 미션 중 하나를 선택하여 진행하게 된다. 당연히 전쟁 미션에서는 로마에 대항하는 적들이 침입해오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평화 미션 중에서도 소규모지만 적들이 쳐들어오는 시나리오가 몇몇 있다. 평화 미션은 적의 침입에 대한 대비를 안하거나 소홀히 해도 되는 대신, 요구하는 도시의 수준이 좀 더 높다. 최종 평화미션은 마실리아(마르세유)에, 최종 전쟁미션은 브리튼의 린둠(링컨셔)에 도시를 세우는 것이다.

역사를 적절히 반영하여, 플레이어가 세운 도시들에 실제로 로마의 적이었던 에트루리아, 그리스, 카르타고, 누미디아, 고트족, 이집트, 갈리아가 쳐들어온다. 물론 정확히 반영한 것은 아니어서 이미 복속시키고도 남았을 서기 2세기에 이집트가 쳐들어오기도 하고, 평화 8번 시나리오의 발렌티아는 서기 1세기 히스파니아임에도 에트루리아의 후손들이 이주해서 쳐들어온다는 환단고기급 설정이 있다. 다행스럽게도 역사상 로마 제국의 최대 숙적이던 파르티아사산 왕조는 등장하지 않는다.

시나리오에 패배하는 경우도 있는데, 패배 조건은 도시 내에 적이 있는 상황에서 주택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경우이다. 패배하면 해고되어 노예 신분으로 배를 젓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여기서 적이라 함은 로마의 적이나 황제의 군대에 해당한다. 전자의 경우는 도시 방어에 실패한 일반적인 상황이며, 후자는 도시 경영으로 부채가 발생하거나 황제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해 지지도 수치가 밑바닥까지 떨어져서 황제의 군대가 도시를 철거하러 오게 되는 상황이다. 참고로 황제의 군대는 앞서 말한 야만족들과는 차원이 다른 강함을 보여준다. 애초에 작정하고 막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이상, 황제의 군대가 등장했다면 GG치고 재시작하는 것이 낫다.[7]

그래픽이 매우 미려한 것이 장점이지만 시리즈의 초반 게임인만큼 나중 시리즈에 비하면 시스템상의 문제점이 지적된다. 우선 귀족 주택이 평민 주택과 구분되지 않는 점이다. 시스템을 쓸데없이 복잡하게 만들뿐더러, 이걸 모르는 유저는 높은 티어로 가면 갑작스럽게 노동력을 잃고 전멸해버리는 경우도 있어서 한번쯤은 갑작스러운 게임 오버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8] 그리고 주거환경 요구치가 다른 임프레션 건설 게임보다 지나치게 높아서,[9] 최고티어 주택을 효율적으로 지으려면 어쩔 수 없이 주변을 추한 석상과 지성소로 뒤덮을 수 밖에 없다. 분명히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인데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 수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후속작인 엠퍼러는 결국 주택들의 주거환경 요구치를 대폭 내리고 정치적인 난이도를 올리는 방법으로 밸런싱을 하게 된다.[10]

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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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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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유저 패치 및 모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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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팀판은 액티비전이 유통[2] 헤븐게임즈 - 시저 3[3]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일때도 있고, 불에 타기 시작하는 도시일때도 있다.[4] 도시에는 문화, 번영도, 평화, 지지도라는 네가지 등급이 책정되어 있다. 각 시나리오마다 이 네가지 등급과 인구수를 일정수준 충족해야 승리한다.[5] 창모드는 호환성에서 "축소된 컬러 모드"를 체크하고, "16비트"로 변경하면 해결된다.[6] 해외모드 사이트에서 유저 패치를 제공해 주고 있다. 기본적인 1920x1080부터 1680x1050, 1360x768, 1600x900, 1920x1200까지 지원한다. 다만, 실행파일을 기준으로 패치를 적용하는 모드이기에 동일한 방식으로 한글화를 제공하는 한글 패치와 같이 사용할 수 없다. # 이 패치를 적용한 경우, 게임내에서 해상도 변경하면 그래픽이 깨지므로 주의.[7] 일단 물리쳐도 오는 수가 계속 늘어난다. 최대 병영 120개 어치(720명)까지는 계속 늘어난다. 거기서는 더 늘어나지 않는다지만 일단 그 숫자만 해도…[8] 물론 경험많은 플레이어라면 평민주택이 귀족 저택으로 발전하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도록 도시를 설계하지만, 문제는 평민 주택의 최종단계인 인슐라가 귀족 저택의 첫 단계인 장원으로 승급하는 조건을 플레이어가 전적으로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두 종류의 신전을 사용 가능할 것'과 '포도주를 공급받을 것'이 그 조건인데, 이건 단지 어떤 건물을 짓고 안 짓고에 따라 조정가능한 것이 아니라 로밍 NPC의 경로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예컨데 귀족주택단지 시장 아줌마가 물건 가지러 왔다갔다하는 길에 지나친 평민주택단지에 포도주를 팔아버릴 수 있다. 물론 솜씨 좋은 플레이어라면 이런 우연한 사고도 막을 수 있도록 도시를 설계하지만, 게임을 숙련자만 하는 것은 아니다.[9] 최고티어 주택의 환경 요구치가 100인데 석상 하나가 올려주는 주거환경 수치가 14, 게임 내 최고 수치를 가졌다고 자랑하는 통치자의 주택이 28이다. 게다가 같은 종류의 건물 여럿 있어도 주거환경 보정치는 하나만 받을 수 있다. 그러니 그저 환경 요구치를 맞추기 위해 상승 효과가 있는 건물들을 이것저것 난잡하게 지어대느라 미관을 해치는 일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10] 개발진이 플레이어의 의견을 수렴했기 때문인지, 효율만 보고 도시를 구성하면 삭막해보이는 시저 3과 달리 엠퍼러에서는 효율만 보고 칼같이 주택단지를 구성하더라도 미관상 전혀 어색하거나 추해 보이지 않게 되었다. 오히려 개편된 시스템을 활용하여 효율이 좋게 만들다 보면 알아서 매우 자연스러운 도시의 모습이 나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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